전국 학생들에게 바치는 글

호구주의보2011.08.29
조회202

눈팅만 하다가 톡글쓰는건 처음인거 같아

 

그냥 이글을 끄적이는 이유는 오늘의 톡에 "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실" 이라는 톡을 보고 안타까워서야..

 

일단 첫마디는 "다 맞는 소리야"

 

나도 학생이였으니 그런 고충들 다 이해해.

 

여기서 한가지 짚고 넘어갈건, 나도 고등학생을 벗어난지 별로 안되는 21살 대학 풋내기라는거야.

 

 

'21살 짜리가 무슨 사회경험이 많다고 조언을?'

 

그래, 나는 아직 군대도 안갔고 (내년에 가야...) 오래 살지도 않았어.

 

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해.

 

어른들보다도 저 넓은 세상을 경험했다는거 말야.

 

해외에서 유학하다가 포기하고 국내로 돌아와 국내학교도 다녀봤으니, 해외학교 국내학교 다 경험하고 하는 소리니까 모르고 하는 소리는 아닌걸 명심해줘.

 

진짜 해외학교하고 비교하면 너네들은 지옥, 아니 연옥에서 공부한다고 해도 될거 같아..

 

 

난 다니는 대학도 그닥 좋은 SKY 대학은 아니고, 평범한 중상위권 대학생이야. (학교가 K이긴 한대.. 음..)

 

솔직히 부모세대나 아저씨 아줌마들은 그렇게 좋은 선배는 되지 못하자나?

 

너무 세대차가 있지..

 

주변에 두세살 정도 차이나는 그런 친척이나 형제,자매,남매를 찾아봐. 좋은 조언자와 선배가 되줄거야.

 

 

아 말이 이상한곳으로 흘렀네.

 

나는 이 글을 왜 공부하는지 모르는 학생들, 우리나라 교육체계에 불만이 많은 학생들에게 바치고 싶어.

 

먼저 왜 공부하는지 모르는 학생들. 바로 꿈이 없기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해.

 

그건 마치 결승점도 그어놓지 않고 뛰는 육상선수와 똑같지.

 

물론 꿈이 결승점이라는 의미는 아니야! 인생은 길자나? 그리고 공부는 늙어서도 하는거고..

 

하지만 여기서 내가 의미하는건 목표의식이 있어야한다는 거야.

 

내가 학생일때, 나는 분명한 목표의식을 갖고 있었어.

 

우리 어머니가 많은 질병을 겪으셔서 나는 그런 질병을 치료할 백신을 연구하는 연구원이 되고 싶다고 꿈을 꿧지.

 

그리고 지금 내 꿈대로 생명과학과를 전공중이야.

 

그러나 학생때 주변에는 막연한 꿈, 혹은 아이에 꿈이 없던 아이들이 두루두루 있었어.

 

막연한 꿈으로는 그냥 좋은대학 간다는거.. 슬프지 않아?

 

그냥 부모님때무네 좋은대학 간다거나, 나중에 취업이 잘되기위해 좋은대학 간다는거자나?

 

어느 누가 그 고리타분한 회사원, 직장인을 꿈꾸겠어? (그런데 꼭 모두가 고리타분한건 아냐. 우리집 앞에 네이버본사가 있는데 거기 회사원들의 표정은 마치 자기의 꿈을 다 이루었다는 표정이였어.)

 

그리고 꿈이 없는애들. 그건 마치 미래가 없다고 봐도 될거 같아. 제일 슬픈거야.

 

 

그러니 모두들 목표의식을 지니도록 해.

 

이 얘기는 주변에서 많이 들은얘기겠지만 또 제일 중요한거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적을게.

 

이건 고3들에게 바치는 한마디야.

 

조언은 아니고.. 그냥 선배로서 한마디!

 

대학가면 엄청 편하고 자유로울거 같지.. 그런데 그건 1학년 1학기 잠시뿐일꺼야.

 

대학은 겉으로만 포장된 자유를 지니고 있어. 자유 아닌 자유지.

 

모든게 내 자유지만 결국 그 자유를 만끽하지 못한다는거지.

 

대학을 입학하게 되고 대학생활에 찌들게 되면 꼭 "아 고딩때가 편했지" 이런 한마디씩 할거야 ㅋㅋ

 

그렇다고 지금 고3들이 편하다는건 아냐. 나도 엄청 끔직했으니까.

 

너네들 공부하는것도 엄청난 고충이라는거 알아.

 

하지만 오히려 학생때는 자유는 없지만 정해져있는 길이 있기때문에 책임감이 없다는게 부러울 뿐이야.

 

그러니 우리들의 말을 오해하지 말아줄래? ^^ 너네들이 안힘들다는게 아니고 부럽다는거야.

 

 

 

아 그리고 이거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

 

이건 학생들에게 바치는 글은 아니야. 학생들이 공부하기 힘들다고 하면 비난하는 어른들을 향한 글이야.

 

학생들이 피곤하다, 힘들다고 하면 어른들은 "닥치고 공부나 해" 이런 소리 많이하지?

 

그런사람들은 다 피해의식에 쩔어있는거야.

 

'만약 내가 저나이였다면 더 열심히 공부했을텐대' 이런 생각을 갖고 있는거지.

 

질투와 시기야. 왜냐하면 자기들한테는 꿈꿀 미래가 없으니까.

 

그러니 학생들은 그런 어른들은 무시해버려! 너희들을 질투하는거니까! (하지만 요즘 고3을 질투하기엔 너무 빡쌔더라..)

 

 

전국 고3들을 포함한 모든 학생들, 화잇팅!

 

나중에 이렇게 웃을날이 올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