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25

짹짹이201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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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pann.nate.com/b312595172

 

11편 http://pann.nate.com/b312609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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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결혼을 생각했던 돌쇠가 하나 있었음.

 

그 돌쇠랑 결혼을 할까말까...

 

울 엄마님도 고민했음..

 

한참 집이 어려울때여서 나라도 빨리 결혼하면 좀 숨통이 트일것 같았음.

 

거기다 그 돌쇠네 집이 엄청엄청 잘살았음;;

 

2년동안 알콩달콩 잘 만나면서 그만한 돌쇠없을꺼라 생각했음.

 

 

 

그래서 생년월일시를 적어 최도사님을 찾아 갔음

 

칠판에 촤라라 한문쓰시고 숫자쓰시고 뭐라뭐라 쓰시더니...

 

또... 음음...끄덕끄덕...

 

 

 

 

"이친구랑...

 

결혼 안하겠는데요....

 

성에 안차잖아...??

 

음...."

 

하시면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드시는거임..

 

 

 

 

울엄마 또 걱정해서....왜그러냐고 안좋냐고 막 물어보심

 

 

 

그런데 이 최도사 아저씨는 안좋은 얘기는 잘 안해주심..

 

막 빙빙 돌려서....

 

어쩔수 없는게 친구다 보니;;;

 

가까운 사이일 수록 안좋은얘기를 꺼내기가 쉽지는 않으니까...

 

 

아저씨말은 이랬음

 

그돌쇠랑 나랑은 조상부터가 맞지 않는다고...

 

그리고 이친구는 태어날때부터 돈을 쥐고 태어났는데

 

그 돈을 지키지 못하는 팔자라고함.

 

나한테 맞는 남자 찾는건 하늘에 별따기라고....

 

인연이 다하면 헤어질테니 그냥 만나라고 함

 

그냥 시간을 더 갖고 기다리면 좋은 사람이 나타날테니

 

외로워질때까지 기다리라고..;;

 

 

 

솔직히 한참 잘 만나고 결혼 생각하고 있을때 그런소리 들으니까

 

미신이라면서 나 또 안믿었음;;;

 

그런데 정말 특별히 싸운일도 없이 그렇게 그냥저냥 헤어졌음.

 

2년이나 만난사이가...

 

그렇게 인연이 다하니 남이 됨.

 

 

 

 

 

 

우리집에 해적이 어머니랑 선녀이모님이 왔던걸 기억할꺼임

 

그때 오셨을때 이런저런 얘기를 하셨었음.

 

그때도 엄마 아빠가 사이가 안좋으실때 였음.

 

 

"짹짹아, 아빠쪽에 무당하시는 할머니가 계시는데....

 

그할머니가 너희엄마가 너무너무 예뻐서

 

마음에 꼬옥~들어서

 

인연이 아닌데 인연으로 묶었어....

 

그래서 엄마도 힘들고 아빠도 힘들고...."

 

라고 하시는 거임

 

"그리고...

 

엄마쪽에는 법사인지

 

스님인지 하시는 아저씨가 한분계신데.....

 

한번여쭤보고....

 

기도드려야겠구나"

 

라고 하심.

 

그리고 엄마가 외할머니께 전화를 드려 여쭤보심

 

그런데 정말 스님은 아니시고 법사일을 하시던 외할머니의 오빠가 계셨던 거임

 

그런데 그 분이 6.25전쟁때 피난을 내려오시다 잃어버리셨다고...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는데 생사를 몰랐던 가족들은 제사를 지내지 못했던 거임.

 

 

 

 

 

 

나 돌쇠남과 헤어지고 나서 다른 사람을 한명 더 만나게 됬었음.

 

이젠 오래만나고 이런 후회하기가 싫어서 또 찾아감

 

이번에도...고개를 절래절래 흔듬;;

 

역시 아니라고....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빠쪽으로 무속인을 하시던 할머니가 계시다고

 

그래서 나랑 조상이 맞기가 힘들다고....

 

그말씀을 하시는거임

 

순간 선녀이모가 하신 말씀이 떠오름..

 

아빠쪽으로 무속인을 하시던 할머니.....

 

 

엄마를 예뻐해서 엮어줬다던 그 할머니....

 

 

 

한찬을 생각 하고 있는데

 

엄마가 먼저 최도사 아저씨께 말을 꺼내셨음

 

 

 

 

"저....그 무속인을 하셨던 할머니...."

 

"..........................."

 

"그분이........꿈에 보이는 것 같아서요...."

 

".........................."

 

 

 

최도사 아저씨는 한동안 말이 없으심..

 

그러더니

 

 

 

 

 

 

 

 

 

껄껄껄껄

 

 

 

 

 

 

 

 

크게 웃으시는 거임;;

 

 

"성격이 아주 강하신 분이에요.

 

보통성격이 아니에요.

 

하고싶은거 갖고싶은거 다 갖는 그런분이에요."

 

 

엄마랑 나는 더이상 말 안하고 가만히 듣기만했음

 

 

"자기집 귀신 만들려고 딱 끌어다 앉혔어.

 

인연이 아닌데도.

 

짹짹이 엄마가 자기 뒤를 좀 이으라고

 

그런데 말 안듣고 이렇게 불교일하고 하니까

 

화가 나셨네...허허허"

 

 

 

 

 

결국 최도사 아저씨와 선녀이모님 얘기는 같은 거였음.

 

엄마 꿈에서 보였던 그 할머니가

 

아빠쪽 조상님중에 계셨던 무속인할머니셨고,

 

엄마가 할머니의 뒤를 이어주길 바라고

 

예뻐하셔서 인연이 아닌 아빠와 만나게 했다는 거임.

 

그런데 엄마가 불교쪽일을 하게됐고,

 

그래서 할머니가 많이 노하셨다는거.

 

 

 

 

 

아직까지 이부분에 대해서는 풀지 못한체 남아있음.

 

하지만 엄마는 이쪽일을 하실생각이 없고

 

꿈에서 할머니가 말씀하신 것 처럼 더 열심히 기도해야 놓아 주실꺼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