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내옆에 이렇게 오래 있을 줄은 몰랐어 #12■■

깔끔한녹차2011.08.30
조회1,533

여러분 안녕? 안녕

 

오늘도 역시나 어김없이 12편을 들고온 녹차예요.

그래도 점점 조회수가 올라가는 게 보여 그저 뿌듯할 따름이네요.

 

조회수가 톡커님들의 관심이라 생각할께요 만족

 

아......이제 곧 홍차가 군대갈 날이 멀지 않았어............실망

 

이상하게 11편이랑 이어지는 판이 안돼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링크 달아드려요.ㅠㅠ

11편 - http://pann.nate.com/talk/312671887

 

12편 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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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만...... 녹차야, 저녁 먹으러 갈래? 엄마가 고기 먹자고하시는데?"   읭?!   어머니랑?   "나도 같이?"   "응ㅋㅋ"   "............................" 심장이 입밖으로 튀어나올 거 같음   "너 긴장했냐?ㅋㅋㅋㅋㅋㅋ"   "어...어머니랑..........모..모르겠어........." 생전 안하던 말더듬기 스킬이 시전됨   "울 엄마 그렇게 무섭지 않아. 걱정하지마"           아니....안무서운 건 당신 어머니니까 안무서운거고.... 나도 울 엄마 안무서워....           "엄마한테 전화한다~ 응...엄마 어디서 볼까요? 응? 응 알았어 이따 봐 조금만 있다 출발할께 그럼"         아..............결국엔 일이 벌어졌구나............ 어쩌지.........         아............뭐라고 첫인사를 드려야하나...........         나란 여자 어른공포증은 있지도 않을 뿐더러 오히려 친근하게 잘 다가가는 편임 애교부리면서....           근데 오빠 어머님은 그럴 수가 없어.............. 홍차가 연결되어 있잖아..........         내 인생20년 중에 찾아온 최대 걱정ㅋㅋㅋㅋㅋㅋ 근데 홍차는 정말 아무 걱정안하는 거 같음         뭐........나도 쿠..쿨해지자!!!!       그렇게 까페에서 나와 어머니와의 약속장소까지 어떻게?                 뭘....어떻게......ㅋ  그냥 걸어감ㅋㅋㅋㅋㅋㅋㅋ 동네니까 그냥 걸어가도 돼ㅋㅋㅋㅋㅋㅋ         그 와중엔 난....어떻게 하면 좋은 첫인상을 심어드릴 수있을까?   여우스킬 발동!!별   그래....그래야 나 답지ㅋㅋㅋㅋㅋㅋ     태어날 때 부터 우리집은 삼대(울 할무이, 부느님, 동생)가 같이 살고있는데   내 동생몬이 태어난 이후로 난 울 할무이 손에서 컸음   그리고 울 어무이 결혼하기 전까지 쭈욱 커리어우먼이셔서 살림을 하실 줄도 모르시고 나를 낳으낳긴하셨지만 모르셔서 거진 할머니가 나 키우셨음ㅋ   아무것도 몰라도 울 할무이는 그냥 아빠한테 시집온 울 어무이가 그렇게 이뻤다하심. 그리고 너무 말라서 일시키면 엄마가 부러질 것 같았다 하심   병원에서 내가 태어나고 간호사가 나와서   "공주님이예요~" 했는데 울할머니   "아이고~ 잘했네 잘했어"하시며 우셨다함 그 때 그당시는 아들이 최고였기에 간호사도 옆에 있던 보호자들도 딸인데 뭐가 그리 기쁘냐는 소리가 웅성웅성     암튼 나님 그렇게 축복받고 태어난 몸임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할무이한테 애교가 아주 그냥ㅋㅋㅋㅋㅋ 아빠를 동생에게 뺏기지 않으려 시전한 여우스킬이 만렙을 찍었음ㅋㅋㅋㅋ         그렇게....그렇게 내 발길은 흘러... 땡땡호텔 레스토랑에 들어섬... 아...다행이다.......궈먹는 고기가 아니라 쌈먹을 기회가 없다         배는 고프지만 이번엔 조신하게 먹을 수있어ㅋㅋㅋㅋ           나름 안도가 됨ㅋㅋㅋㅋ           "여기 일행이 있어요"라고 홍차 조금 도련님 말투ㅋㅋㅋ로 직원에서 말하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멀리서 왕비 포쓰 내뿜는 분에게 홍차가 "엄마"라고 부르면서 다가감       으응?! 와.......예쁘시다....... 중년이신데도 아우라가 있어.......         "만나서 반가워요. 홍차가 말하던 그 동생이구나  앉아요" 라며 왕비웃음을 지으심     "안녕하세요. 말씀많이 들었습니다.만나뵙고 싶었어요" ㅋㅋㅋㅋㅋ나 떨던 여자 맞으심?ㅋㅋㅋㅋ     "동생이 아주 이쁘네~"     "감사합니다. 제 이름은 녹차예요. 편하게 부르셔도 돼요 어.머.니" 원래 실전에 강한 나이긴 하지만, 너무 뻔뻔한 거 같음ㅋㅋㅋㅋㅋ     "귀엽기도하네 호호호 나 홍차엄마라고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편한 아줌마라고 생각해"       "그래도 어떻게 아주머니라고 생각해요. 어머니라고 부를께요.."       홍차 웃고 있심ㅋㅋㅋㅋㅋ 알수 없는..미소를 띄고있심.......       "나도 녹차가 홍차 동생이니까 말 편하게 할께 호호호~ 녹차 뭐 먹고 싶어? 골라봐~ 오늘 저녁 엄마가 녹차 초대한거니까"       이미 홍차는 어머님한테 out of 안중이되었음       그렇게 10분 만에 홍차어머님은 그렇게 엄마가되셨음     "아......전 음식가리지 않고 잘 먹어요. 어머님이 시키신 거 저도 같은 걸로 할께요"      "그래그래 그러자. 홍차야 너도 뭐먹을지 골랐니?" 하고 기다리자 웨이터가 옴.       어머님이 내것과 어머님것을 주문하심. 홍차는 자기거 자기가 주문함     "녹차가 불편해 할까봐 걱정했는데, 말도 잘하고, 편하게 해주니 나도 편하고 좋네"           아.....어머니....그러나 이미 제 심장은 벌써 입밖으로 가출했는 걸요.............           "감사합니다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저도 좋아요"     홍차 그냥 아무말 없음 둘을 지켜보심ㅋㅋㅋㅋㅋㅋ     이윽고, 스테이크가 나왔음 난 꼬기가 엄청~~엄청나게 좋은 아침부터 항정살 굽는 여자임ㅋㅋㅋㅋㅋㅋㅋ       스테이크는 레어!로 먹어야해!!!라고 외치는 난..... 그 날은..... "미디움레어로 해주세요"라고 수줍게 웨이터에게 말했음 그래도 피 철철나는 거 먹긴 좀 그랬음ㅋ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하고 레스토랑가면 울 아부진 언제나 "레어"를 말씀하셨고 그걸 보고 자란 나도 당연히 "레어"마니아가 됨.. 소고긴 너무 많이 익히면 육즙도 충분하지 않고 질겨져서 싫음     꼬기가 좀 많이 익긴했지만, 그래도 뭔들 안맛있겠니.... 그렇게 스테이크가 내 앞에 날 먹어주세요라고 외치는 듯한 빛깔로 ㅋㅋㅋㅋㅋㅋ     나이프와 포크를 들었는데........ 홍차 내 접시를 자기 앞으로 가지고 가심 가져가서ㅋㅋ           고기를 친히 썰고있엌ㅋㅋㅋㅋㅋ           아아앜ㅋㅋㅋㅋㅋ 그것도 홍차 어머니 앞에서..... 홍차야 여긴 어머니랑 함께하는 저녁자리.................................................인데?           나 얼굴이....당황     어머니 얼굴이...........음흉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차가 어렸을 적부터 즈이 아버지가 하는거 보고 자라서 그런지 여자한테 매너가 많이 좋아~ 맛있게 먹어 녹차" 라며 말을해주심       홍차야................................아무리 그래도..... 썰은 스테이크에 소스까지 친히 뿌려서 셋팅을 따악~ 해서 다시 내 앞에 놓아줌       아........ 이런 배려 좋긴한데......................       근데 다행히 엄마 흐뭇하신 표정....다행이다......     "잘 먹겠습니다" 라고 정말 맛있게 먹음       먹으면서 이런 얘기 저런얘기 홍차 어렸을 때 얘기 어머니 젊으셨을 때 얘기....아버지 얘기들을 했음       ㅋㅋㅋㅋㅋ몰랐던 사실을 많이 알게 됐음       어머님은 젊으셨을 때 무용하셨다고 하심 아아~ 그래서 아직도 어머님 몸매가 우월하신 거였음 그 아우라가 그래서 있는 거였음       아버진 외국에서 사업을 하시고 계신다고 하셨음 그래서 아버지가 "그저께" 외국에서 오셔서 못 나간다는 홍차의 말이 이해됨.       그리고 홍차 "홍차는 원래 부산남자야" 라고 말씀하심ㅋㅋ 서울남자 아니였어?ㅋ 외갓집이 부산이라고 하셨음     읭?!?!?!?!?!?!?!? 부산 모 동네인데..............내 고모도 그 동네사시는데?????? 게다가 나는 부산을 꼬박꼬박 자주 가는 그런 여자임ㅋㅋㅋㅋㅋ 근데 같은 동네였음ㅋㅋㅋㅋㅋㅋ 우연도 이런 우연이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나에 대해서도 말씀드림 학교는 어디고, 무얼 전공하고있고.......태어나서부터 서울살다 아버지 일때문에 지방으로 이사갔다 이런것들 그래서 부모님은 지방에 계신다......뭐 이런 것들.....       "녹차는 고등학교 때 공부 잘했나보네"라며 흐뭇하게 웃으심 그 정도까지는 아니예요...어머니......나의 고삼생활이 뜨끔ㅋㅋㅋㅋ       아마 홍차학교가 지방이라 서울에 있는 대학다니는 내가 이쁘셨나 봄 그렇게 의외로 편한 분위기로 저녁을 먹음       디저트로 찬 한잔 시키고 차마시면서 얘기도 끊일 줄 모르고 그렇게 레스토랑을 나왔음       "녹차 덕분에 엄마가 즐겁게 저녁먹었네 녹차 잘지내고 다음에 또보자"     "네 감사합니다. 저도 덕분에 많이 즐거웠어요. 곧 또 만나뵐께요. 안녕히계세요"     "홍차 너는 녹차랑 더 있다와" 라며 쿨하게 떠나심     아이곸ㅋㅋㅋ어머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어머닌 멀리가시고             나랑 홍차만 호텔앞에 남게됨 ".........................."   "........................."   "엄마가 녹차 니가 마음에 드시나보다 흡족한 표정이 보였어ㅋㅋ"   "정말?!"   "응, 넌 처음보는 어른인데도 되게 싹싹하네 잘하던데ㅋㅋㅋ 좀 놀랬어"   "그런가...어른을 무서워하지 않는건 맞아. 그리고 어려운만큼 예의차리는 건 당연한거고. 어렸을 때부터 할머니랑 오랜시간 같이 있으면서 어른들 많이 만나뵈서.....그래서 그런지. 먼저 내가 웃고 먼저 내가 다가가가는게 어른들이 이쁘게 봐주시는 거 같아 근데 오빠 어머니 진짜 미모가 대단하신데?"만족   "우리엄마 젊었을 때 사진보면 더 장난 아니야ㅋㅋㅋㅋㅋㅋ바비인형이야 ㅋㅋㅋㅋ"   "우왕~ 그러셨을 거 같아 무용까지 하셨던 분이면....갑작스럽지만 오빠 어머니도 만나뵙게되서 좋은데?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좋으십니까? 아가씨"   "네~! 좋네요 흐흐흐...아...오빠 나 못걷겠어 다리풀려ㅋㅋㅋㅋㅋㅋ"         의외로 편한분위기여서 좋았음 시간이 흘러도 이 날만큼은 내 머릿속에 콱! 어머니 첫 인상도 꽈~악! 박혀서 지워지지 않음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홍차가 날 학교로 데릴러 왔던 날도 끝나가고 있었음         아......좋다~ㅋㅋㅋㅋㅋㅋㅋ 녹차야 오늘 넌 정말 잘했어 궁디팡팡!!!       --------------------------------------------------------------------------------- 12편 끝! 오늘은 여기까지ㅋㅋㅋㅋ   네~..ㅋㅋㅋ홍차랑 저는 사귀기도 전에 어머니를 뵈었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뭔가 진도순서가 안맞잖아!!!! 하지만, 그 덕분에 더 편하게 할 수있었던 거 같네요.   지금은 엄마를 만나뵈면 어머님이 "녹차야~ 엄마가 있지이~" 라고 하시면서 절 엄청 편하게 딸과 같이 대해주세요ㅋㅋ 에고공.......그나저나 홍차 입대할 날 바로 코앞까지 왔네요.   그럼 난 이만 안녕~                   요고 빨간 거 한번만 눌러주시고 가시면 안될까요~?부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