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친구와 도서관 그녀

도서관男2011.08.30
조회391

안녕하세요 ^^^^^^^^^^^^^^^^^^^^^^^^^^^^^^^^^^

판이런거 눈팅만 하다가 제 친구놈때메 처음 써보게 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적지않은 나이지만 대세인 음슴체로 출발할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이는 .... 하........... 23 ........... 요새 어디 술집가면 액면+나이때메 아저씨 취급 많이당함ㅎㅎ

(실제로 푸딩 돌려보면 꽃중년 탤랜트 많이나옴ㅎㅎㅎㅎㅎ)

여름방학동안 우리는 동네에 있는 도서관에서 1학기때 꽃피우다 만 학업의 열을 불태우리라 다짐하며 정말 누구나 다~~~~~~~~~~~~~~~~~~ 하는 토익공부를 하기로 다짐함ㅋ

 

 

 

 

 

 

다들 알거임ㅋ 도서관가면 책보는 시간보다 눈돌아가는 시간이 더 많음ㅋ

진짜 우리 이상한 사람은 아닌데..... 요새 하의 실종패션이 중고딩들 사이에선 유행이지 않음?ㅋ

(우리때는 얘들 치마 늘려가면서 하의 가리고 그랬는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정말 도서관 입구 들어서면 중고대딩들 패션때메 눈부터 돌아감ㅎㅎㅎㅎㅎ

 

(왜 도서관에서 그렇게 입고오는 지 이해가 안되지만 고맙습니다)

 

항상 우리는 아침 일찍 와서 자리를 맡아놓자고 하지만 막상 그시간엔 꿈속에 봉인되어 있음ㅎㅎㅎㅎ

오늘도 우리는 점심먹을 시간이 다 되서 착석을 함ㅋㅋㅋㅋㅋㅋ

자리에 앉아서 나님은 오늘 공부할 토익 페이지를 반듯하게 핀다음 정말 열심히 스마트폰 공부를 하고 있었음ㅋ 솔직히 처음에 오면 한 30분은 다들 그러지 않음?

하지만 내친구는 달랐음

친구는 1학기때 성적이 나보다 잘나오는 우등생이 였기 때문에 자리에 앉자마자 오늘 공부할 페이지를 펴놓고 정말 열심히 눈팅하고 있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러다 갑자기 친구놈이 나한테 큰소리로 정말 옆에 사람들 다들리게

 

 

 

 

"야 쟤 암만바도 내 스타일인데?"

 

 

 

 

이러는거임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말 다쳐다볼정도로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다행히 친구스타일女는 못들었나봄 ㅎㅎㅎㅎㅎㅎㅎ 분명 반경 10m 학우들은 다 쳐다봤는데 ㅎㅎㅎ

나님은 너무 쪽팔려서ㅎ

 

 

 

" 개객갸 너때메 내 초상권 다털렸자나 커피 빨러가자 ㅎㅎ"

(나님 은근히 남의 시선 느낌ㅎㅎㅎ ㅈㅅ)

 

 

 

나님은 도서관 안에 있는 매점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진지하게 ST.녀(친구 스타일녀의 줄임말)에 대해 물어보았음

사실 친구도 그전부터 오면서 몇번 ST.녀랑 눈맞았다고 함 ㅎㅎㅎㅎㅎ

저번엔 집에 가는 버스 기다리고 있는데 ST.녀랑 같이 버스도 탔다고 좋아했었음ㅎㅎㅎㅎㅎ

한번은 내친구가 이러는 거임

 

 

 

"나 아무래도 쟤랑 잘될것 같다"

 

 

 

그래서 이유를 물어보니까 하는 말이

"오늘 쟤랑 다섯번 눈마주 쳤음ㅎㅎ" 이러는 거임

그래서 나님은 계속 ST.녀를 주시해봤는데 정말 계속 우리쪽 테이블? ㅎㅎㅎㅎ 을 쳐다 보는거임

나님도 ST.녀 정도의 외모면 누구나 다 호감은 한번씩 가지겠다고 느낄 수 있었음

하얀피부에 여신머리ST 그리고 이기적인 비율을 가지고있는 ST.녀는 정말이지 우리가 흔히 입에 달고사는 차ㅋ도ㅋ녀 스타일이였음 (차가운 도서관 녀자)

누구를 닮았냐 하면은 약간 강민경 FEEL도 나고 김사랑 FEEL도 났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을 잘보세요 똑같이 생겼다는게 아니라 느낌이 그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내친구는 플랜을 세웠음

ST. 녀 내여자로 만들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도 도와주기로 함 (끼리끼리 논다고 ST.녀 친구들 예쁠것 같음 ㅎㅎㅎㅎ)

 

 

일단 처음에 우리는 내 친구가 그녀의 주변에서 공부하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자리를 맡을때 ST.녀의 근처 자리로 착석하되 절대 그녀의 옆자리나 앞자리는 몰래 쳐다보기 힘들어서 절대 안앉았음 ㅎㅎㅎㅎ 그녀의 특징을 잡아내려면 관찰이 필요했기 때문임 ㅎㅎㅎㅎ 그리고 우리도

프ㅋ라이드 라는게 있었음 (프라이드치킨의 그 프라이드가 아님ㅎㅎ)

 

 

그렇게 관찰을 한 결과 그녀는 매일 도서관에 나와서 우리랑 같은 토익공부를 하는 대딩이란걸 알게 되었음ㅋ 그리고 우리와는 다르게 절대 공부시간에는 스마트폰은 노터치 오로지 문제 푸는데에만 집중을 하고 있었음ㅋ 내 친구는 ST.녀의 그모습에 더욱 빠져들게됨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ST.녀도 우리가 계속 그 근처에 착석하니까 신경쓰였나봄 ㅎㅎㅎㅎㅎㅎ 물마시러 갈때 절대 우리옆으로 해서 안지나가고 빙 돌아서 지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이제 우리는 어느정도 ST.녀가 인식했다는 결론을 내렸고 마지막 단계인 번호주고받기 플랜을 세웠음ㅋ

어떻게 번호를 주고받을까 하다가 내 친구는 클래식한 방법으로 ★커피 갖다주며 번호주세요 쪽지 드림★

이 제일 괜찮겠다 생각하고 거금들여 스타벅x 캔커피에 비비드색 포스트잇으로 브랜드명을 살짝 가려서

ST.녀가 잠시 외출한 틈을 타 자리에 올려 놓았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쪽지 내용은

 

 

"안녕하세요 제가 님을 봐온지 벌써 2주가 흘렀네요. 처음 보았을 때부터 저는 님에게 꽂혔습니다.

이제는 저도 정착하고 싶습니다. 010-XXXX-XXXX 편한 시간대에 연락 주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적은 쪽지와 커피를 ST.녀의 자리에 올려놓고 쪽이 팔려 바로 줄행랑침ㅎㅎㅎㅎㅎㅎㅎ

하ㅋ지ㅋ만 친구한텐 연락이 안왔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다음날 우리는 ST.녀가 항상 앉던 자리 근처에 착석을 하고 기달렸지만 ST.녀는 도서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1주일이 지나고 ST.녀가 도서관에 모습을 드러냈음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내친구님은 왜 연락을 안했는지 너무 궁금했음

(이글을 읽는 님들은 다 짐작하고 계실거라 믿음 ㅎㅎㅎ)

그래서 용기내어 왜 연락 안해주셨는지 직접 물어보기로 함ㅋ

 

 

ST녀가 밖으로 나가는 모습을 나님은 친구에게 알려주었고 같이 따라 나갔음 ㅎㅎㅎ(스토커같당ㅈㅅㅇ)

나는 알고 있었듬 ㅎㅎㅎㅎㅎㅎㅎ 결과를 ㅎㅎㅎㅎㅎㅎㅎㅎ

결국 내친구는 듣지 못할 말을 듣고 눈물을 글썽이며 짐을 싸고 집에 걸어갔듬 ㅎㅎㅎㅎㅎㅎ

 

 

하 ............. 불쌍한 내친구ㅎㅎㅎㅎㅎㅎㅎㅎㅎ 누가 내친구좀 델고가줘요~~~~ 잘생겼는데ㅎㅎ

 

 

이글의 결론은 .....

 

 

 

결국엔 친구 8월말에 토익시험 발렸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한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톡되면 제친구 신상 다 털게요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