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가볍게 만나는 여자를 좋아해버린 가녀린 흔남이야기

하아..2011.08.31
조회750

안녕하세요

 

서울에 서식하는 곰팡이같은 군필 슴셋 흔남입니다.

 

편하게 음슴체갈께요

 

 

 

 

나 정말 요즘 살기힘듬..

 

군전역하고 눈에 들어와 박혀버린 그녀..

 

근데 정말 남자...아니 나를 쉽게 쉽게 만나고 새털보다 가볍게 대한 그녀..

 

만나면서 전남자친구 얘기하며 남자들의 습성까지 모두 꿰뚫고 있어서

 

처음엔 재밌었지만.. 나도 참 부처님이지 그런애를 왜 좋아하게 됐나 모르겠음

 

근데 남자라는 생물이 다 그런거아님?

 

이런저런 스킨쉽도 쉽게 쉽게 가니까

 

난 가벼운 만남같은거 딱질색인 사람이라

 

난 참 바보같은게 얘한테도 나에대한 마음이 쫌 있는줄 알았음

 

그래서 사귀자니까 조카 정색빨면서 방금 내 겨드랑이 밑에 있던 어깨가

 

백보 물러나는거임...헐랭..

 

이런저런 핑계대면서...에효 난 몸이 가까이 있길래 마음도 가까이 있는줄 알았징ㅎ

 

그래서 그렇게 멀어졌는데.. 붙잡고.. 붙잡고.. 화내고.. 매달리다가

 

마지막까지 매달려서 더이상 매달릴 힘이 없어 연락을 끊었는데도

 

또 전화해서 친구라도 되고 싶음..

 

 

지금 마음을 둘 데가 없어 밤마다 정처없이 친구보러 다님..

 

그럼 그 때만 또 잊혀지고 또 연락하고 싶고.. 그럴때마다 꾹 참고 친구한테 연락하는데

 

내 참 남자새끼들 하는말이

 

그래서 가볍게 만나는데 자지도 못했냐 그러네..

 

난 그런거 싫다고 마음이 없는데 자면 그게 다 뭔 소용이야..

 

그나마 몇몇 개념있는 친구들은 어떻게든 짤랐으니 잘했다고 토닥여주는데

 

하...나.. 그래도 꼴란 자존심에 진짜 잠자리라도 같이 했어야했나 후회도 되고..

 

이런식으로 구질구질하게 끝내서 나중에 걔 안주거리나 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ㅎ

 

 

어찌됐든 짤했으니 잘했다 생각함.. 달달한 사탕인줄 알았는데...

 

탄탄대로로 달리다 이륙하는 비행기일 줄 알았는데

 

쓴 약이었음.. 뜨면 추락할 비행기였음..

 

지금 슬프고 또 슬픔.. 서울 영등포 근처 거주하시는 분.. 술 좀 마셔줘요.. 친구들로 감당이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