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거 감독 “혼다보다 박주영이 한 수 위의 기량”

대모달2011.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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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2011-08-3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의 에이스 혼다 게이스케(25·CSKA 모스크바)에 대한 아스널의 영입설은 한마디로 그냥 ‘설(說)’에 불과하다는 것을 밝혔다.

벵거 감독은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에서 외국인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갖고 “아스널이 일본 최고의 스타플레이어 혼다에 대해 영입 제안을 했다는 소문은 사실인가?”라는 일본인 기자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혼다가 일본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임에 틀림없지만 경기력의 수준에 비해 몸값이 너무 비싸다. 우리 팀은 이적료가 지나치게 비싸지 않으면서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아시아인 선수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일본인 기자는 “박주영이라는 한국인 선수와 계약을 맺은 것이 사실인가?”하고 물었는데, 벵거 감독은 “그렇다. 그 선수는 반 페르시(네덜란드)와 마루아네 챠마크(모로코)가 불행한 일로 공백이 생겼을 때 히든카드로 활약할 수 있는 좋은 경기력을 가지고 있다”며 박주영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일본인 기자는 “지난 10일 일본과 한국의 A매치가 있었는데 일본이 3-0으로 승리했다. (벵거 감독이 만약 그 경기를 봤다면) 한국의 축구 수준은 일본과 비교했을 때 한참 뒤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박주영은 그때 일본과의 경기에서 실망스런 모습을 보여 한국의 축구팬들에게도 비난을 받았다. 경기력에 기복이 심한 선수다”며 박주영을 폄하했으나 벵거 감독은 “우리 팀의 스카우트팀이 판단했을 때에는 박주영이 혼다보다 더 우수한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대답했다.

이러한 인터뷰 내용을 전해들은 한국의 축구팬들은 “일본의 언론까지 나서서 박주영이 혼다의 대체선수라는 억지를 부리더니 결국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