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현장을 목격했어요!!

오홍2011.08.31
조회36,499

 

안녕하세요!! 전 25살의 백죠-_-; 생활을 하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

얼마전 술집에서 불륜 현장을 목격했는데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음슴체로 갈게요)

 

27일 토요일, 종로에서 생긴 일임

오랜만에 남친이랑 만났음

2시쯤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나니 5시쯤 됐음

5시면... 뭔가 하기에 애매한 시간임 (내 생각만 그럼?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우린 뭐할까 뭐할까 하다가 조금(?) 이르긴 하지만 술한잔을 하기로 함

종로에 꽤 괜찮은, 내가 좋아하는 술집이 있음

그리고 우린 만난지 두달정도 된 커플이라*-_-* 구석자리로 감

 

대충 자리가 이랬음 (발그림 죄송......ㅜㅜ)

 

 

 

 

우리가 앉은 자리는 두 테이블씩 독립되있는 그런 구조임

나님은 친구들 여럿 모였을때 자주 가는데 그때는 테이블 붙여서 우리만의 공간을 만들어줌

근데 내쪽도 둘이고 그쪽도 둘이라 저렇게 앉았음(저기가 가장 구석탱이임)

 

처음 봤을때부터 뭔가 느낌이 야시꾸리......함

본인은 개인적으로 연인에 대한 촉이 좋다고 생각하는 1人임ㅋㅋㅋㅋㅋ

그래서 중매쟁이 역할도 잘함

 

우리가 들어간 시간은 술마시기엔 이른 시간이었는데 이미 소주 2병이 테이블에 있었음

근데 야시꾸리한 느낌을 받으면서도 쫌 그랬던게 딱 봐도 나이차가 꽤 많이 나보였음

여자가 20대초반 정도로 보였고 (나님보단 어려보였음) 꽤 이뻤음!!!!!!!!!

반면 남자는.... 40대정도? 정말 적게 봐도 30대후반... 그냥 아저씨임 (우리 삼촌보다도 나이 많아보였음)

 

어쨌든 우리도 술을 마시기 시작함

나님은 술 쎔 ㅋㅋㅋㅋㅋㅋㅋㅋ 소주 두병은 거뜬함

반면 남친님은 주량을 알수없음-_-;; 술을 안마심.... 내가 쫄라서 데꾸간거임

결국 소주1병으로 남친이랑 나랑 세월아네월아 하며 수다꽃을 피고 있었음

그러다 남친이 화장실감!!

둘이 술 마시다가 상대방이 자리 뜨면 완전 심심하지 않음??ㅠㅠ

게다가 내 남친님은 화장실가면 오래...걸림....................

 

나님 스맛폰으로 인터넷을 하면서 옆 남녀의 대화에 귀가 쫑긋하기 시작함ㅋㅋㅋㅋㅋㅋㅋ

이유는 나도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가 남자를 선생님이라고 불렀음.... 이 시간부터 선생님과 술을?

대화를 들으면서 나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별 대화는 없었음ㅜㅜ 기대했던 사랑속삭임도 없었고!!!!!!!!!!!

 

다만 재미있었던 게 하나 있었던게 여자가 남자한테 돈관리?를 물어봤음

남자는 자기가 번돈은 다 자기가 관리하고 와이프랑 반반씩 생활비만 낸다고 얘기했음

난 안듣는 척하면서 얘기를 들으며 신기해하고 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이프 어쩌구... 하는걸 보니 남자쪽이 결혼한건 확실하고 여자쪽도 아는 것 같구...

나 혼자 오바했나? 건전한(?) 관계일지도 모르는데..... 요즘 톡을 너무 많이 봤나......... 하면서

화장실 간 남친이를 기다림

 

남친이 오고 또 우리끼리 수다떨다 난 우리 옆테이블에 대한 남친이의 생각이 너무 궁금한거임!!

근데 옆테이블에 있는데 대놓고 물어볼수는 없지 않음?

난 남친을 앞에 두고 문자를 보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옆에... 뭔가 이상하지 않아?"

"뭐가?? ㅇ_ㅇ"

"그냥 뭔가 이상한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난 모르겠는데??"

 

남친이는 되려 날 이상한 사람 취급함 ㅠㅠ

어쨌든 계속 우리는 소주 한병을 앞에 두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함

 

점점 밝이 어둑어둑해지고 우리 옆테이블은 이미 4병째 먹음 ㅋㅋㅋㅋㅋ

(왜 그렇게 관찰하냐고 하냐면 할말없지요ㅠㅠ)

그리고 점점 ..... 옆테이블 분위기가 묘해짐!!

여자가 남자 옆으로 가서 자리잡았음....... 내 대각선이라 다 보임

그제야 남친이도 뭔가 이상한 걸 눈치챈것 같음.. 내 다릴 툭툭치더니 입모양으로 이상해라고 함

난 계속 그쪽으로 눈이 감...........

남친이랑 대화하면서도 난 힐끗힐끗 그 쪽을 쳐다봄.........-_-;

근데 이미 그분들은 술에 취했는지, 아님 나따윈 신경도 안쓰는지ㅜㅜ 애정행각이 시작됐음

 

남자손이 여자쪽 허리에 가있고 술마시면서 계속 뽀뽀함............

완전 언밸런스 했음!!!!!!!!!!!!!  남자는 진짜완전 아저씨였는데 !!!!!!!!!!!!!!!!!!!!!!!

나님 속으로 계속 '여자가 아까워 뭐하는짓이야!!!!!!!!!!!!!!!!'라고 외쳤지만

입밖으로 내뱉진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이는 갑자기 호기심이 동했는지 자기도 내 옆으로 오겠다고 난리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옆에 앉고 싶다고 말은 하면서도 난 알수 있었음...

남친도 우리 옆 테이블 남녀를 관찰하고 싶다는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래도 옆으로 대놓고 보기엔 쫌 민망하니.... 대각선이 잘 보이긴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계속 안된다고 말리며 눈과 귀는 옆테이블을 향하고 있었음.......... (남친아미안^^;)

 

계속 애정행각을 이어가던 그쪽 남녀는 결국 8시반쯤 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봤음..... 아저씨가 여자 가슴쪽을 만지려다 거절당하고 나가자고 하는것을................

그리곤 이상한 집착이 생겨서 누가 계산하나를 눈으로 뒤쫓았음......

역시!!!!! 당연하겠지만 반전따윈 없었음

아저씨가 계산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불륜남녀가 나가고 나와 남친이는 어디로 갔을까를 상상하며.....-_-*

아까 내가 들은 대화를 말해줌

분명 아저씨에겐 와이프가 있었는데......... 와이프가 이사실을 알까?? 부터 시작해서

괜한 오지랖을 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친은 나의 눈썰미를 칭찬해줌 ㅋㅋㅋㅋㅋㅋ 첨부터 이상한걸 어떻게 알았냐며 ㅋㅋㅋㅋㅋㅋ

남친이 아니라 친구랑 있었음 그 사람들 나갈때 미행 했을지도 모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25살임

나님은 잉여라 그런적이 없지만

직딩인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직장 상사들이 찝쩍거리는 경우가 많다고 함.... 유부남인데!!!!!!

친구중 한 애는 얻어먹는 재미로 사석에서 진짜 만나기도 한다고 함-_- 스케일이 다르다며 .............

그래서 요즘 남자들 왜 그러냐고 한 적은 있지만 내 눈앞에서 저렇게 현장을 목격할 줄은 몰랐음..........

 

남친님은 아저씨 능력 좋다고 부러워하다가 날 삐치게 했음-_-

너랑 결혼하면 20년후에 나 저 아저씨 와이프 꼴날듯 하다고 아직도 우려먹고 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흠... 마무리는 어떻게 하죠?ㅜㅜ

남자를..... 믿지 맙시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