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

나미진2011.08.31
조회135

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

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

드디어 3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마지막 밤만을 남겨두고 있네요.

그런데 하루는 얼마나 길던지요ㅋㅋ 3박 4일이 꼭 1주일 그 이상으로 느껴졌습니다.

오전 오후로 빡빡하게 짜진 프로그램 덕분에 오전 오후를 꼭 하루인것 처럼 보냈네요.ㅎㅎ

참고로 위 사진은 퇴소할 때 찍은 사진이랍니다 ^^ 왜 저리들 퀭~한지 이제 이해가 가시죠?ㅋㅋ

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

지금까지가 육상전이었다면.. 3일차는 공중전인가봅니다ㅠ

높은 곳에는 쥐약인데 공수훈련을 받으려면 고소공포증 따위 이겨내야 하겠지요.

참가자는 낙하산을 달고 눈 꼭 감고 뛰어내립니다.

공중침투, 공중침투! 셋, 둘, 하나, 강하!

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

한마리 새가 된 것 마냥 하늘을 나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군요.

높은 곳이라는 두려움을 이겨내고 뛰어내리니 하늘을 나는 듯한 자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한명의 낙오자 없이 참가자 모두 임무를 완성했답니다.

모두 멋진 특전사가 되어가고 있다는게 느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

다음은 레펠훈련.

공수훈련이 끈에 매달린채 뛰어내렸다면, 레펠은 스스로가 끈 조절을 해서 내려가야 합니다.

혹시나 줄을 놓치면 어떡하나싶어 부담감에 두려움이 배가 되었는데요.

느릿느릿 내려가다보니 어느새 땅에 발을 디딜 수 있었습니다.

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

내가 해냈다! 고소공포, 두려움, 뭣보다도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낸 성취감이 이루 말할 수 없지요.

참가자에게도 교관에게도 뿌듯함을 안겨줬던 레펠 훈련이었습니다.

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

다음은 낙하산 경주! 두 팀으로 나누어 어느 쪽이 먼저 반환점을 돌아오느냐 하는 경기입니다.

단, 낙하산이 활짝~ 펴져야 한다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만만치 않은 경기였습니다.

1위로 도착한 팀의 낙하산이 활짝 펴지지 않아 1,2위가 바뀌기도 했었죠^^;;

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

우리가 이겼다!! 이긴팀의 자축이 이어집니다.

한편에선 승자에게 보내는 박수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긴팀, 진팀 구분 없는 훈훈한 모습입니다.

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

3일차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보트도섭훈련이 아닐까 싶습니다.ㅋㅋ

보트를 타고 반환점을 먼저 돌아 릴레이로 이어지는 경기입니다.

힘뿐만 아니라 호흡이 중요한 경기입니다.ㅠㅠ어쩜 저희 팀은 한번도 이기질 못한 걸까요 ㅋㅋㅋㅋㅋㅋ

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

많이 아쉬워하시는 2중대장님 ^^ㅋ 수고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 기회에는 꼭 저희가 이겨보자구요!!

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벌칙을 받아도 마냥 즐거운 1,2중대원들의 모습입니다.

이제는 서로 정이들어 이겨도 져도 마냥 즐겁더군요. 지면 지는대로 이기면 이기는대로 즐거웠습니다.

3일차는 수중전으로 귀결되는군요ㅎㅎㅎ

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

3일차 저녁은 3박4일간을 담은 기념영상 상영과 즐거운 레크리에이션과 함께 저희들의 추억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번 캠프는 군생활을 경험하지 못한 여자로서, 또한 여군 희망자로서 군생활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너무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물론 실제 군생활에 비할순 없겠지만요^^ㅋ

마지막날, 퇴소식을 하는데 이상하게 가슴 속에서 벅차오르는 무엇인가가 있었습니다.

고작 3박 4일 이었을 뿐인데, 이제 불침번따위 서지 않고 잘 수 있는데, 왜 그렇게 눈물이 났던 걸까요?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이 병영체험을 생각하면 뿌듯합니다. 이번 겨울, 집안에 꽁꽁 숨어있지 말고 동계 특전캠프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떠세요? 나태해진 방학으로부터 나 자신을 잡아 주었던 특전캠프를 추억하며 이 글을 마칩니다.

열혈 두 기자의 특전캠프 체험기③ 그리고, 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