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내옆에 이렇게 오래 있을 줄은 몰랐어 #13■■

깔끔한녹차2011.08.31
조회3,363

쨔잔~!

녹차가 왔어요~

 

오늘도 안녕들하신가요? 안녕

아....다들 지금 having dinner하시겠군요....

 

드디어! 이어지는 글이 연결이 됐어요~ 기쁘군요.

나님은 이게 연결이 되지 않아 왠지 미문명인이 된거같은 느낌이었단 말이죠....

 

12편에 추천해주신 왠지 훈남 훈녀일 것 같은 분들!!

고마워요~짱 

 

그럼 13편 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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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님은 다리가 풀려써...

겉으론 안그랬지만 나님 긴장했던 거 때문에 피곤해짐ㅋㅋㅋㅋ

나 원래 속으론 이렇게 벌벌떠는 여자ㅋㅋㅋㅋ

 

 

 

 

가야함.....오늘 아침부터 빨빨거리고 돌아다녔더니

나으 저질체력님께선 빨리 집에 들가라고 난리심

 

 

 

 

 

"오빠 어머니 집에서 걱정하신다"

 

" 울엄마? 내 걱정?ㅋㅋㅋㅋ 그런거 안하셔 내가 뭐 어린애야"

 

"왜 안하셔~그래도 자식걱정하는 부모마음이야 세상 공통인데"

 

"나도 이제 집에 들어가야겠어 오늘 좀 많이 피곤하네"

 

"나 가기 전에 한 번더 얼굴봐야되는데"

 

"걱정마세요. 당장 내일도 볼 수있는 거잖아.."

 

"데려다 줄께"

 

 

 

 

나님 오늘은 날라갈 것 같은 금요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전 수업밖에 없고 내일은 황금같은 토요일

난 일요일보다 토요일이 더 좋아 많이많이 더 좋아!!!!

 

 

 

 

 

 

그리고 이제 홍차가 입대하기 전까지 약 일주일이란 시간이 남은 시점......

아.......시간은 정말 우사인볼트의 뜀박질처럼 빨리 지나가고

박태환이 가르는 물처럼 잘만 흐르는구나~~~~ 슬픔

 

 

 

그렇게 시간이 흐르던 어느 즈음,

 

 

"홍차 오늘따라 연락이 뜸하네"

 

 

 

"이상하네~"

 

 

 

" 왜 연락이 안오지?"

 

 

 

 

생각해보면 뭐 사귀는 것도 아닌데 의무적으로 연락할 필요는 없지만.......................

우린 사귀는 사이라고 하기엔 먼 당신이요

안사귀는거라고하기엔 너무 가까운 애매한 중간사이

 

 

 

메일

오라버니 나 치킨이 먹고싶사옵니다

이 늦은저녁에 누구랑 같이 먹지?

 

 

메일

아가...먹고싶으면 그냥 머리굴리지 말고

사달라고해라ㅋㅋㅋㅋㅋ

 

 

메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응 먹고싶어!!!!!!!!!!

시원하게 맥주도 한 잔하고싶어!!!!!!

 

 

메일

000갈까?

 

 

 

나 정말 000 많이 사랑해주셨음. 교보타워 맞은편에 치킨집 쭉 늘어서있잖슴?

그 중에 하나임ㅋㅋㅋㅋㅋ

 

 

 

 

메일

기다려 금방 나감

앗싸!!!!!!

 

 

 

그렇게 우린 000을 갔음ㅋ 치킨튀기는 기름냄새만 맡아도 난 햄볶는 여자예요ㅋㅋㅋㅋㅋ

나의 햄볶는 표정에헴을 홍차가 보았는가봄

 

 

 

 

"넌 참 신기해~ 레스토랑 바 이런데 갈것만 같이 생긴애가ㅋㅋ의외야"

 

 

"그렇게 생긴게 어떤거야ㅋ 내가 정말 의외를 보여줄까? 내일 콜?"

 

 

"내가 아직도 모르는 니 모습이 있는거냐?"

 

 

 

"엉ㅋㅋㅋㅋㅋ 내가 좀 양파같아 그지? 까면깔수록 신기할거다ㅋㅋㅋ

내가 완전 사랑하는 데가 있지ㅋㅋㅋㅋ"

 

 

 

"기대하마 ㅎㅎㅎ"

 

 

 

 

 

하고 둘이 500잔을 하나 씩 시켰음

톡커님들 아시죠?

녹차나 나나 둘다 술 못함ㅋㅋㅋㅋㅋ

 

 

 

500잔을 시키고

닭을 뜯다보니 잔이 비었음

 

 

 

그 날따라 이상하게 둘다 맥주가 달다고 느껴짐

한 잔씩 더하고 싶은거임

 

 

 

한 잔씩 더 시켰음

 

 

 

 

 

 

 

 

 

 

 

 

 

 

 

 

 

 

 

 

 

그 날 우리 과음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00마시고 우리 과음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아하니 나나 홍차나 그 집 술 다 퍼마신거같은 모양새를 하고있었음취함

 

 

 

"오라방! 이거 알딸딸한 건가?ㅋㅋㅋ 오라방보이 나 왜 자꾸 웃음이 나왘ㅋㅋㅋㅋ" 

웃기시작하면 나 진짜 취한거임

 

 

홍차는 그래도 남자라고 나보단 낫네ㅋㅋㅋㅋ

"그만마시자 치킨도 다 먹었는데 두 잔마시니까 배가 폭발할거 같아ㅋㅋㅋ"

 

 

"바람쐬러 나가자 나도 배가 터질것 같아효....."

 

 

그리고 우린 다신 동네로 와서

ㅋㅋㅋ뭐 다 동네 안에서 움직인 거지만 집가까이와서

 

 

 

 

읭?! 산책할 데가 없음

그냥 호젓하게 공원같은 데서 산책하고 싶은데 이 빌딩숲같은 동넨 그런데가 없어 ㅠㅠ

 

 

 

 

그래서 초등학교엘 들어가서

운동장을 뱅뱅뱅뱅~~~~~~~~ 

돌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낭만따위 찾을 수없는 이 동네 찌릿

 

"오빠 술마시니까 오빠가 더 멋져보이네?! 아하하하핳하"

 

"술이 제대로 취했네~"

 

"아니 정말이야. 나 오빠 처음 봤을 때도 그랬다고"

 

"넌 정말 보면 볼수록 우리 할머니 닮았어ㅋㅋㅋㅋ"

 

 

 

 

뙇!!!!!!!

이럴 때 그냥 이쁘다고 해주면 네 목숨이 사라지냐??

 

 

 

 

"엄청 이쁘셨나 보네~" - 술 취해서 개념은 안드로메다로 가버렸엉 이해바람

 

 

"그래 이쁘셨어ㅋㅋㅋㅋㅋㅋㅋ"

 

 

"아 이제 좀 괜찮아 지는 듯한데 어떻게 시간이 이렇게 되버렸어 ㅠㅠ"

 

 

"그러게 몰랐네.... 피곤해지기도 한다. 졸립기도하고 찜질방갈까?ㅋㅋ "

 

 

"찜질방? 집을 기척에 놔두고?ㅋㅋㅋㅋㅋㅋ"

 

 

"뭐 어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가자! 오랜만에 찜질방에 가보네"

 

 

 

홍차는 내 어깨에는 아니고 어깨랑 팔사이 읭?!

팔 제일 위쪽을 자기팔로 감싸안고

난 내 팔로 홍차 허리를 두른채로

 

 

정말 집을 앞에두고 우린 찜질방엘 감ㅋㅋㅋ

찜질하는데 가기전에 먼저 목욕하잖슴. 난 저녁에 이미 목욕을 했지만

뜨끈뜨끈 모락모락 탕이 손짓을 막하는거임

 

 

 

나 그 뒤로 기억이 안나.....

 

나님 원래 욕조안에서 잘자는 그런여자ㅋㅋㅋㅋㅋ

 

 

 

"아...........미쳤어............홍차 기다릴텐데..." 하고 바로 준비하고

넓은 곳으로 내려가니

홍차 앉아서 만화책 뒤적뒤적

 

 

"오빠 미안해~ 이것저것 하느라 늦었엉"

 

 

"아주 새로 태어나시고싶어서 그렇게 오래 걸렸냐ㅋㅋㅋㅋ"

 

 

 

우리 아주 신났음ㅋㅋㅋㅋ

 

 

 

안마의자에 나란히 누워 몸이 흔들릴 때마다

"아아아앙아아아아아아아앙아앙아" 소리를 냄ㅋㅋㅋㅋㅋ

 

 

 

혈압기도 있네

혈압도 재보자!

홍차 혈압 잴 때 나 막 간지럽힘ㅋㅋㅋㅋㅋㅋ

 

 

홍차 고혈압판정 나왔음ㅋ

 

 

다시다시!!!!

 

 

홍차 혈압정상 땅!땅!땅!

 

 

나 혈압

 

 

 

 

읭?! 80/60

 

신나던 분위기가 갑자기 숙연해짐

 

 

"너 술도 마셨는데 혈압이 이렇게 낮아서 어떻게해 가서 쉬자"

 

 

 

시간도 늦고해서 수면실에 감

우리에게 찜질방 계란따위 치킨을 먹은 몸이라 부럽지 않았음

 

 

 

 

흐음............어떻게 누워야하지?

옆에 나란히 누워야하나?

살짝 떨어져 누우면 웃기겠지?

그렇다고 내가 아무렇지 않게 붙어서 뙇!!!!!!!!!!! 안돼.........그럼 홍차가 날 이상하게 생각할거야......

 

 

 

이런 생각으로 앉아서 머리를 떼굴떼굴 굴리고 있었음

 

"아~~~~ 따끈따끈하니 좋다 아가씨 일로 오세요"하면서 홍차가 팔을 따악!!!!!!!!!!!!!!!!!

 

뻗음

 

 

 

 

뻗었어

 

 

 

 

 

홍차가 나 팔베개하라고 팔 뻗어줬어ㅋㅋㅋㅋㅋ짱

 

 

 

 

워맼ㅋㅋㅋㅋㅋㅋㅋ 오늘 계탔다!!!!!

 

 

 

엠티에서도 비싸게 팔베개를 거절했던 나님은

이번엔 아이쿠!!! 이런 걸 다......라는 표정으로 홍차 옆에 누움...

홍차를 바라보고 옆으로 누웠음ㅋㅋㅋㅋ 나 대담하지?ㅋㅋㅋ

 

 

 

 

자는 사람들 때문에 크게 얘긴 못하고 홍차가 나에게만 나즈막하게 읊조려줌

"아가 잘 자"

 

 

 

 

뽀

내 이마에 홍차가................

 

 

 

둑은둑은둑은........

콩닥콩닥콩닥........

 

 

 

아......심장이 쫄깃해지다 못해 철근같아 질 거 같아........

근데 이 편안한 느낌은 뭐야......

 

 

 

왜케 편해.......

 

 

 

 

 

아.........홍차냄새 좋다.............

 

 

 

 

 

냄새 좋..................

 

 

 

 

냄...................

 

 

 

.....................................................

 

 

 

 

 

 

 

ㅋㅋㅋㅋㅋㅋㅋㅋ눈치챘음?음흉

나 머리만 대면 자는 여자임ㅋㅋㅋㅋㅋㅋㅋㅋ

 

 

읭?! 이건 자는 것도 아니요, 안자는 것도 아닐세인 상태로 내가 깼음.

근데 홍차가 숨을 내쉴 때마다 내뱉은 숨이 내 이마를 간질간질간질~

홍차팔은 어느새 내 위로........

 

 

 

이쯤에서 발 그림판 한 번 돌릴볼까요?ㅋㅋㅋㅋ

 

 

헐....... 그림판 연다는 게 방금 워드열었음...

이 몹쓸놈의 손꾸락!!! 지금은 일하는 시간이 아니란 말이다!!!

 

 

 

 

다시......으헛차!!!!

 

 

 

발그림 죄송..그래서 나름 색도 넣었는데ㅋㅋㅋㅋㅋ부끄

 

 

암튼 홍차가 나를 요렇게 안고 자고 있었음

자고있는 홍차의 얼굴은 참......

엄마의 마음이 들게 함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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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이 나와 홍차에게 홍차가 입대하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같이있던 밤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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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대학 서울로 왔는데 오자마자 홍차는 5월말에 입대하게 됐어요.

그렇다고 결코 빨리 간것도 아니지만........

 

다음 편부턴 홍차 군대에서 있었던 일을 들고 올께요.

 

홍차는 군대에 갔지만 주말마다 홍차를 만났을 뿐인거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안녕!!!!!안녕

 

                          참...가기전에 요거 빨간 거 한 번만 눌러주고

                              가시면 난 정말 기쁠 거 같은데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