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을 만나도 헤어지면 정말 끝인가봐요

나는..2011.09.01
조회121,082
4년을 함께한 남자와 얼마전 헤어졌습니다.

오래만나서 두근두근 하기보다는

친구처럼 가족처럼 편안한 사이였는데,

항상 내옆에 있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니까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다시 돌아오겠지

서로 너무 잘 알아서 편해지니까 그런거야 하고

한달..두달..기다렸는데

 

 

그 사람은 이제 다른 여자와 결혼한다고 하네요.

 

 

저와 헤어지기전에

부모님이 소개해 준 여자와 몇번만났는데

집안끼리 반대도 없고

비슷한 조건을 가진 그여자가 좋다고 합니다.

 

 

헤어진 이유도,

다른여자 만난다는 걸 알게되서 따졌더니

집에서 소개한거라 어쩔수없이 만났다

다시 안만날테니 화풀으라며 무릎꿇고 사과해서

알겠다 하고 넘어갔는데

 

 

다음날 저에게 연락하더니

널 못만나겠다고 하더라구요. 

 

 

그여자 때문이냐 하니까

아니라고

자기집에서 날 반대하니까

결혼하고싶다고 쉽게 자기집에 날 데려갈순없고

생각 할 시간을 달라며 떠나더니

 

 

그 사이에

그여자와 꾸준히 만나면서 결혼약속까지.

 

  

 

일은 손에 안잡히고 잠은 안오고

술먹고 집에 들어가면 아침까지 멍하게 있다가

지쳐서 잠들고 이렇게 하루하루 지내면서

 

 

헤어질때 내가

끝내기싫다고 매일 그 사람에게 연락했으면

이런 상황까지 왔을까 부터 시작해서

이것도후회 저것도후회 다 내탓만 보이더라구요.

 

 

기다리게 해놓고

다른여자 만났다는 걸 생각하면

그 사람 집에 찾아가서 다 엎어버릴까

화풀릴때까지 죽도록 때릴까

이생각 저생각 다했는데...

 

  

헤어지기 전날에도

친구들이랑 술마시는데 너도 오라면서

같이 얘기하면서 놀고

주말에 놀러가자고

가고싶은데있음 생각해두라고 하더니.

 

 

나 일하는 직장이

자기집이랑 더 가까우니까

피곤하면 아무때나 집에와서 쉬라고

아파트 카드키까지 주더니.

 

 

헤어진지 몇달이나 됐다고

다른여자랑 결혼을...

 

 

얘는 나 없으면 못산다고

바람펴도 안걸리면 된다고

나를 보험이라고 생각했던 그 남자.

 

 

아직도,

끝난일인데 여기서 그만하자 마음먹다가

또 생각하면 나한테 한게 얼만데 잘살게 못두지 하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생각하고..

 

 

그 사람 내가 말안해도 잘지내겠지만

나한테 상처준만큼은

더도말고 덜도말고 똑같이 받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