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내딸울리는 동네아이.

딸둘맘.2011.09.01
조회3,035

어젯밤 한숨도 못자고 오늘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아는 같은동네 언니와 진지하게 통화후~

아무래도 그래도 말은 해야할듯하여 그아이 엄마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나쁘게 듣지말라고, 내가 어제 너무 속이 상했다며

이런일이 있었는데 내가 너무 속이상햇다, 연이틀 그런걸보니 너무 맘이 아프더라.

혹시 앞으로 또 이런일이 있을때는 언니가 나서서 좀 나무라줘라~

내가 뭐라고 하는것보단 당신딸 똑똑하니 엄마가 말하면 알아들을것아니냐.

정말 좋게좋게하려고 저 딴엔 좋을말만 골라서 했는데...

그아이 엄마말에 할말이 없더군요.

저더러 원래 제딸이 잘울지않냐며 애들끼리 그럴수도있지, 뭐 그런걸로 전화를했냐고

지금 전화를 한건는 싸우자는거냐고...

자기 기분나쁜다고 하더군요.

참...어이가 없어서...

저딴엔 그래도 친한 가족이니까, 좋게말하면 알아듣겠지 했는데...

이건뭐 저만 완전 예민한 엄마로 몰더군요.

자기딸도 첨에 어린이집다닐때 남자애들한테(그땐 남자애들이2명있었어요.작년에)

맞고온적도있고, 같이놀기싫다고(그아이와 남자아이가)했다고 집에와서 어린이집 가기싫다고했지만, 자긴 그엄마들한테 전화안했다고.

결론은 자기도 그엄마들한테 전화안했는데 넌 왜 전화를 하냐...

뭐 이런...

참 ㅈㄹ 기분나뻐서 싸우려들더라구욧.

한참을 이야기하다 정말 예전 얘기까지나오고...

결국 저만 미친년을 만들더군요.

저도 따다다...말을 하긴했지만 소귀에 경읽기.

제말은 듣지도 않고 자기 기분나쁘다고...

 

휴~ 참...내가 이런사람이랑 그동안 친분을 쌓았다는게...

우리딸한테 너무 미안하고...그동안 저모르게 얼마나 당했을지...

암튼 마지막에 신랑한테는 말하지말아달라고(그집신랑이 좀 입이 싸서 분명 우리신랑한테 말할껏이고 그럼 저만 또 곤란해지거든요...어린이집 안보내는 사태가 벌어질수도... 다른 동네언니들과의 만남도 못하게 될수도 있어서요.ㅜㅜ )

 

나와 이렇게 생각이 다른줄 몰랐다고 말했고...말을 꺼낸 내가 잘못인것같다고...

그런통화중 신랑이 들어와서 우선 전화를 끊었습니다.

 

전화를 끊고나서 참 내가 뭘한건지...

어이가없고, 또 어이가 없어서...

 

오늘 하루종일 신경쓰여서 암것도 먹지도못하고,

아침에 상의했던 친한엄마랑 시간맞춰 놀이터에 나갔는데...

있더군요. 문제의 아이엄마...

저와는 눈도 안맞추더군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앞으로는 가뿐히 무시하려구요.

 

그리고 오늘은 아이들 노는걸 아주 주시해서 봤어요.

그엄마는 아줌마들이랑 수다떠느라 정신이 없더군요.(예~ 제말은 무시한거지요.)

어쨌든 당하는건 저희 아이인지라~

유심히 보니 저희아이가 같이 놀려고 다가가면 그아이가 저지를 하는것같길래...

제가 가까이 갔습니다.

그아이를 저를 슬쩍보더니 @@아 같이놀자...(헐~ 49개월아이의 두얼굴)

저희딸은 이미 한번 거절을 당한후라 또 입이 삐쭉 나와잇고

제가 다른아이와 놀으라고 저희딸에게 큰소리로 말하고 그아이를 정말 사정없이 째려봤습니다.

그아이 좀 무서웠을꺼에요.

그렇게 또 아이들끼리 섞여서 노는데...

저희딸이 다른아이한테 받은 스티커가 주머니에있었는데

그문제의아이가 그걸 제딸 주머니에서 꺼내더군요.

저희딸은 찍! 소리도 못하고 그걸 뺏기고있고...

휴~ 차라리 저희딸이 울었다면 제가 가서 화를내고 한바탕했을텐데...

그냥 주더군요.

아! 짜증나.

그렇게 놀다가 모든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가는시간.

저희딸이 안간다고 혼자 떼를 쓰는거에요.

속상한테 떼쓰는 모습까지 보이니 더 열이받더구요.

결국 다른 엄마가 저희딸을 달래서 엘리베이터앞까지 왔는데...

(그사이이 문제의 아이는 먼저 올라갔구요)

저희딸이 이번엔 스티커가 없다구 울면서 엘리베이터에 안탄다고...

그럼 그때 주질말던가!!!

다른아이들이 이르더군요. 그아이가 갖고잇는거 봤다고...

예...저도 봤지요.

결국 저와 친한아이엄마 아이가 스티커를 또 주었고, 울음은 그쳤고.

그아이가 스티커를 주며 아주 큰소리로

어린이집에서 그아이가 저희딸한테 맨날 소리지르고 화낸다고.

그말을 듣는데...참...

저와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엄마들이 저포함 4명인데...

영문을 모르는 엄마들도 다 알아버렸지요.

저희딸을 측은하게 바라보더군요. 저한테도 속상하겠다고...

 

암튼 집에와서 제가 저희딸한테 물어봤어요.

@@아 $$(문제아이)가 너한테 야! 이렇게 소리지르면 너 어떻게해?

우리딸말이...울어~...

화가 나더군요. 그래서 제가 앞으로 걔가 또 너한테그러면 엄마한테 말하라고

엄마가 가서 혼내줄꺼라고...

우리딸 얼굴이 아주 환해지며 행복해 하더군요.

그러면서 그제야 $$이가 맨날 나한테 화내. 그러는데...

정말 우리딸한테 얼마나 미안하던지~

제딸은 제가 지켜야하는건데...

그래서 우리딸이 어린이집에만 다녀오면 기분이 안좋았구나 싶더라구요.

 

앞으로 제딸은 제가 지키려구요.

당장 내일 어린이집선생님과 상담을 받아봐야할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