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마빡골프채로안쳐봤음말을하지마~

개똥꼬라고요2011.09.02
조회31

내친구가 직접겪은 일임

언제? 불과 이틀전에 직접 겪어서 지금 난감해 하는중임

궁금하심? 지금부터 말하게씀.

 

내친구는 ㅇㅇ대학교 체육학과에 재학중임

대학생들은 다 알꺼임 각 학교의 학과마다 졸업하려면 어떤 조건을 충족시켜야된다는걸 말임.

내친구 가명을 띵똥이라고 해두겠음.

 

바야흐로 2일전인 8월 31일 수요일로 거슬러 올라가보겠음.

띵똥이는 체육학과로서 내친구의 학교는 수업중에서 "골프"를 꼭 이수해야지만 졸업이 가능함.

그래서 띵똥이는 골프수업 교수님께 잘보이기 위해서 매일같이 교수님께 잘보여씀.

교수님역시 우리 띵똥이를 너무너무 좋아하셨음.

골프수업을 주3회 수업으로 띵똥이 시간표에서 굉장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음.

골프 실전 연습 전 항상 교수님이 하시는 말씀 [골프치는 사람 근처에는 절대가면 안된다~!]

섬세하신 골프 교수님이 그날따라 40여명의 학생들을 한명한명 지도해주시는게 아니겠음?!

띵똥이는 골프를 열심히 해서 잘보여야겠다는 생각을 그 순간 했음.

드!디!어! 띵똥이의 차례가 왔음.

 

"띵똥아, 한번 스윙해서 해볼까?"

 

"네! 교수님^^"

 

우리의 띵똥이... 교수님께 잘보여야 겠단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음.

골프쳐본 님들을 아실꺼임...골프칠땐 앞에있는 표적과 공만 바라본다는 것을 말임.

 

띵똥이가 잘보이려고 공과 표적을 바라보고는 풀스윙을 하는 그 순간....

 

골프채는 풀스윙과 함께 뒤에서 앞으로 와야함이 인지인 것을..

채는 뒤로 가는 순간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멈춰버리고 말았음.

 

다들 눈치가 가고 있음?

 

맞음....띵똥이의 골프채가 뒤에서 므흣하게 지켜보던 교수님의 이마빡으로 향한거임.

 

피가 철철철철철철철.......엄청나게 났음.

모든 아이들이 연습을 멈추고 띵똥이와 교수님만을 보고 있었음

우리의 띵똥이 어쩔줄 몰라하고

 

"죄송해요...죄송해요...괜찮으세요???"만을 반복했음..

 

교수님..

'수업끝이다, 얘들아 그만 가라.'

 

"교수님 죄송해요ㅠㅠㅠ괜찮으시죠..?"

 

"가! 괜찮으니까!!!!!!!!!!!!!!!!!!!!!"

 

 

..

..

..

.

.

 

교수님...

그날이후로 연락도 다 씹으심.

 

그날 제일 후회하는 거 두 가지는

1. 교수님의 이마빡을 강타한 것.

2. 대일밴드를 교수님의 이마에 붙인 것.

 

밴드안에서 줄줄 새는 피..어쩔꺼임.

 

 

 

우리띵똥이 열심히 한 죄 뿐인데...

어떻게 해야 교수님께 용서를 받고 과목을 잘 이수할 수 있을 련지...

분명히 수업전에 골프치는 사람 근처에 가지 말라던 교수님...

 

띵똥이 넘 억울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