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말.. 고려대 의대 사건을 보면서 화가 머리끝까지 났었던 25세 흔녀입니다. 그 사건을 접하고 화가 나지 않았던 사람도 있었을까요? 더구나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약6년을 함께 학교생활을 했던 친구들이라뇨... 내노라하는 명문대.. 그것도 의학공부하는 학생들... 더 충격적이긴 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도 제대로 처벌을 받았다는 기사는 나오질 않았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리고 이 학교 사건만한 일까진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충격을 크게 받았던 몇몇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경찰에 고발이나 고소까지도 해본적이 있어서 아는데.. 심리적으로 굉장히 무섭고 힘든상황인데.. 경찰에 신고한다고 뾰족한 답을 금방 얻는것도 아니고.. 경찰을 까려는건 아닙니다. 제3자입장에서 정확한 증거나 증인이 없으면 움직이긴 힘든건 압니다. 무조건 피해자말만 듣고 모든걸 나서줄수 없단 얘기 항상 듣거든요.. 고발이나 고소의 절차도 복잡합니다.. 부담이 엄청나게 됩니다. 내 생활을 일부 포기해야하니까요.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에서 시간을 빼서 힘들게 준비를 해야하고. 그렇게 사람들에게 이 일이 노출되면.. 사람들이 나를 안좋게 볼거란 생각도 계속 듭니다. 나는 명백한 피해자인데도..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내편이 아니란건 압니다. 자기자신도 아무일없이 살고싶은데 주눅이 들거나.. 남의 시선이 두렵기도 하구요. 이쯤되면.. 가해자가 두가지 형태로 나뉘죠, 협박하거나 용서를 빌거나.. 협박은 설명안해도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경찰이나 타인에게 알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어떤 형태로든 한번 범죄(꼭 성범죄가 아니더라도)를 당하면 트라우마가 생기잖아요. 그사람 이름만 떠올려도 소름이 끼치고,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그때 들었던 음악, 먹었던 음식, 입었던 옷, 인상착의 비슷한 남자만 봐도 경끼가 납니다. 그런데 그때 다가오는 음흉한 협박은 너무너무 무섭죠.. 겁쟁이라 겁먹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굉장히 세상 당당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순간 바보가 되더라구요. 용서를 구하는 타입.. 이거 절대로 넘어가면 안되는 타입인데... 자기가 잘못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 자기 하던일 다 그만둬야 한다고... 막 그럽니다. 합의금을 주겠다거나.. 각서를 쓰겠다거나.. 맹세를 하겠다거나.. 용서를 빕니다. 그게 진짜 잘못을 뉘우치는건지, 단순히 경찰서에 대한 두려움인지는 모르겠으나.. 자랑은 아닙니다. 절대로... (자작이니 소설이니.. 오해하지 말고 들어주세요) 제가 있었던 몇몇의 일만 떠올려봐도 그렇습니다. 20살때.. 중학교때부터 알던 10살가량 나이많은 오빠가 있었는데. 친하진 않고.. 20살 수련회때. 여러사람들과 함께 저녁먹고.. 전 술안먹어서 일찍 자리를 빠져나갔는데. 몰래 뒤쫓아와서 저입막고 끌고갔습니다. 성폭행하려고했는데 필사적으로 도망쳤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저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술먹고 정신이 나갔었나 보라고...실수라고... 앞으로는 주의해달라고하고 넘어갔는데.. 그날밤에 저녁먹고 또 나가는데 또 그러는겁니다. 1주일 수련회중에.. 셋째날부터 끝나는날까지 계속 그랬습니다. 수련회끝나고도 계속 우리집 찾아오고.. 몰래 숨어있다가 내 차에 타서 나 또 강간하려들고.. 계속 나한테 자고싶다고 문자하고. 자위한다면서 목소리듣고싶다고 전화하고. 남들은 어떻게 들을지모르겠지만.. 당당함의 대명사였던 저였는데 겁쟁이가 되더라구요. 그 남자가 다른사람들한테 저랑 잤다고 소문낼거라고 협박을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찢어진옷.. 변태적인 문자.. 통화녹취.. 만약을 대비해서 다해놨긴 했지만... 결국 이게 세상에 공개되면 사람들이 나만 이상하게 볼거란 생각이 들었고. 그 남자는... 오늘도 자기랑 안자주면 저를 얼굴도 못들게 다니고 만들거라고 협박했고. 마음대로해보라고 했더니.. 정말로 수련회같이 간 사람들한테 이상한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관련 홈페이지에 진상을 밝히는 장문의 글과 사진,소리파일들을 올렸습니다. 잘못은 없지만 전 그냥 너무 부끄러웠고.. 잠수탔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남자는 약간의 꼬리표는 달았지만 죄책감없이, 재수가없었다고... 그러면서 잘살고 있구요.. 저는 영원히 그당시 수련회사람들과 인연을 끊었습니다. 명백히 내가 피해자인거 알면서도.. 어린것이 꼬리를 쳤겠지... 이런식으로 저만 욕먹더라구요. 꼬리를치다뇨... 당신들보다 훨씬 깨끗하고 바르게 살았습니다. 21살때.. 교수님이 심부름불러서 갔는데, 교수님 선배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제 아버지보다 나이랑 연배가 많거나 비슷할거 같던데.. 제가 마음에 들었나봐요. 취업보장해주겠다.. 좋은알바 소개시켜주겠다.. 인생 편하게 살게해주겠다... 그런말로 유혹을하면서 저랑 사귀고 싶대요. 저는 스팸으로 차단시켜놓고.. 믿었던 교수님까지 원망하면서 너무 상처를 받았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기숙사까지 찾아오시고.. 얘기좀 하자더니 강제로 껴안고 막 키스를 하려는거에요. 하이힐로 그사람 발등찍고 도망갔어요. 학교에 소문이 났더라구요.. 교수님선배한테 말대답 꼬박꼬박하고..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자기 성질난다고 하이힐로 밟았다고.. 민감한 부분만 다빼고 소문났더라구요. 학교에서 선배들이 저보러 또라이라고 그랬어요. 미친거아니냐고 욕도 먹었어요. 그런데 그얘기를 해봤자 믿어줄사람도 없겠더라구요. 말도하고 싶지도 않았구요. 저 그때부터 온갖 불이익 감수해야했어요.. 잘하던 전공관련 알바도 잘렸어요. 그렇게 힘있는 사람이랑 대적해봐야 저만 손해겠죠.. 고대의대 가해자들도 당연히 처벌받고 지탄받아야하는데.. 힘있는집 자식들이란 이유로.. 참.. 가해자보세요.. 학교에서 별 거지같은 설문조사까지 하고 있다면서요. 그런 상태로 병원에 레지던트실습이나 제대로 나갈수나 있겠어요? 도대체 그 피해여성분은 무슨 잘못입니까. 저도 그때 진상을 밝히지 않은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습니다. 만약 했다면 남은학교생활 참 힘들게 했을거같네요. 22살땐.. 자취방앞에서 어떤남자가 끌고가서 성폭행하려는거.. 제가 운동을 좀 많이해서... 남자 주먹으로 때리고 "얼굴다봤다"고 소리지르니까 도망가던데. 112에 신고하고 .. 해당 지구대까지 전화했는데.. 맨날 순찰돌던 지역인데 오지도 않고. 빨리왔으면 얼굴, 체격, 옷차림, 옷에서 나던 냄새까지 다 기억하고 있으니 잡을수도 있을텐데.. 늦장피우고 와서.. 정말 귀찮아하는 표정으로.. "잡긴 뭘잡아요. 도망가서 숨은놈을"... "당한것도 아니라며. 그만하길 다행이지. 집에가서 쉬세요 아가씨" 이러고.. 그러길래 왜 짧은옷입고 다니냐고 그러고.. 한여름이라 반팔 반바지 입었다고 욕먹었네요. 자기네가 그렇게 늦게왔는데도 밤12시.. 집앞에서 있던일인데.. 일찍안다니니까 화를 불렀다고.. 계속 저한테만 뭐라고해요... 강간이라도 당했으면 저를 좀 보호해줬으려나요? 결국은.. 112랑 지구대랑 양쪽 다 전화해서 그런지.. 경찰차가 두대가 왔는데...; 젊은 여경이 제 이야기를 듣다가.. 경찰서 데려가서 물도마시게 해주고, 제 얘기도 들어줬어요. 강간미수인데... 이건 제가 잘못한 사람 되는건 무슨 분위기인가요. 다음 해, 23살때에는.. 헬스장 같이 다니던 미국인이.. 쫓아와서.. 골목에서 막 껴안고.. 영어로 뭐라하면서 같이가자고 막 데려가려는거를.. 소리쳤는데 아무도 안오고.. 옆에 차에 필사적으로 부딪쳐서 경보음나게 만들고.. 발버둥치다가 아마 팔꿈치로 그 미국인 코를 때린거 같은데.. 쌍코피 났거든요. 순찰돌던 경찰차타고 경찰서갔는데.. 오히려 그사람 코피난거 어쩔꺼냐고 나한테 화내고. 미국인이 저랑 헬스장에서부터 아는 사이라고.. 제 동의를 얻고 한 행동이라고 그랬다네요. 전 헬스장 같이다닌지도 지금 알았고.. 동의를 했으면 왜 내가 반항하냐고 따졌는데... 코피났던게 코에 실금갔다고.. 저보러 진단서 끊어왔으니 물어주래요... 강간을 안당해서 저한테 이러는거죠? ... 그리고 작년 24살때.. 선배가 저를 좋아한다고 쫓아다녔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신분열 초기단계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땐 몰랐지만.. 저를 좋아한단 이유로 사생활 다 침해하고.. 저희집에 쫓아오고 먼저와서 기다리고.. 사람들한테 저랑 사귄다고 소문까지 내는겁니다...... 완전 자기만의 세상에서 사는겁니다. 진짜... 저주하도록 싫어했습니다. 그랬더니 제 열쇠를 뺏고 저희집에서 절 성폭행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한테 말하면 니 인생 끝나는거라고 계속 협박했고. 사람들앞에서는 온갖 착한사람인척 순수한사람인척 다 하고.. 아 완전 토나와. 제가 경찰서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이미 경찰에 대한 신뢰는 많이 깨졌지만..... 쫓아다니고 연락한다고 신고하긴 힘들다네요.. 성폭행을 했다는데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는거에요... 본사람도 없고..;; 그리고 사귀는 사이라고 한쪽에서 주장하기 때문에.. 합의하에 관계를 갖았다고하면.. 증거도 불충분하므로 이기기 힘들다고.. 오히려 제가 명예훼손으로 당할수도 있다네요. 주변사람들에게 솔직히말하고 도와달라고도 했습니다만... 제가 워낙 이미지가 굉장히 강하고.. 쉽게 당할것같은(?) 그런 이미지가 아니에요. 게다가 그남자가 순진무구한척하고 다니기에.. 더 믿기가 힘든거죠. 저보다 사회생활도 많이해서 아는사람도 많은 선배인 그 남자가 사람들을 이미 장악했고.. 제가 사람들에게 말했단 사실을 알고... 저를 때리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어떤날은.. 술먹고 저희집 찾아와서 열쇠뺏고.. 열쇠안뻇기려고 그러다 손가락도 찢어지고.. 순찰차가 그걸봤는데... 남자가 별일 아니라고 가라고 그랬더니.. 또 순순히 가더라구요.; 강제로 우리집들어와서. 설거지통에 물담겨있는데 거기다가 제 머리 쳐박고... 사람들한테 말하면 어떻게 한다고 했지? 막 이러면서.. 벽에다가 제 머리 막 찍고. 딴남자가 생겨서 그런거같으니.. 자기가 여기서 자고가야겠다고 막 이러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오지도 않고.. 경찰에 신고한거알고 또 맞고... 저 25살입니다. 글에는 1년에 한번씩 있었던 최악의 성범죄와 관련한 사건들을 올렸습니다. 소설이라는 분들도 계시고 자작이라고 욕할사람도 있겠지만.... 저 그만큼 머리 잘돌아가는 사람도 아니고.. 할일없는 사람도 아닙니다... 전 죄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20살때 당한일로 인해.. 고향에 마음놓고 가지도 못합니다. 저희 고향이 좁은편인데.. 자꾸 아는사람 만나는데 다들 저 뒤에서 수근대는것 같습니다. 아닐지몰라도.. 사람들한테 그렇게 소문내고, 여자가 지저분하단 소리만 들으니... 21살.. 그 교수님이란 사람과 결국은 인연을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교수가 계속 제 욕을 하고 다닙니다. 결국은 몇몇 사람에게 진상을 말하긴 했으나. 교수파워가 참 대단합니다. 속으로는 제편일지 몰라도, 겉으로는 교수님 편입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낙인이 찍혀 삽니다. 22살.. 23살.. 경찰서 들락거린일.. 씻을수 없는 상처입니다. 말이쉽지 저런일 당하고나면 사람이 제 정신 차릴수 있을것 같습니까? 더 웃긴건.. 저런일이 있었는데도 오히려 내가 욕을 먹었다는 겁니다.. 저는 더이상 대한민국 경찰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외에도 몇몇 사건이 있었는데.. 글 너무 길어질까봐 다 적진 못합니다... 24살... 그 정신분열증 선배요? 저 그당시에 계속 오해속에서 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집에 들어와서 저렇게 저를 괴롭히고.. 곧 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거기까지 쫓아와서 저를 괴롭히더군요. 아무도 없는곳에서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갔습니다. 성범죄는 물론이며.. 살인미수까지 갔으니까요. 25살.. 결국은 외국에서 그 선배란 새끼를 고소했습니다. 외국경찰과 법관들이 그 남자보러 싸.이.코라고 했습니다. 싸이코가 세계공용어더라구요. 근데 한국에서 사람들이 저를 욕하는겁니다. 여자애가 저렇게 모질어먹었다고.. 아무리 남자가 잘못해도 저렇게 못되게 군다고.. 남자 불쌍하다고... 와 진짜 내가 인생을 잘못살았나보다, 어쩜 사람들이 저러지? 그런데 진상을 모두 알았고.. 제가 불쌍하단 말을 하면서도.. 여전히 저는... 남자 잡아먹는.. 어쨌든 더러운일을 당한.. 처녀는 아니네.. 깨끗한척 하더니 결국은 똑같네... 뭐 얼마나 깨끗하다고 그런걸 고소하냐니.. 남의 인생 망치고 자긴 행복할까... 이런식.. 그 남자는 계속 힘들고 억울하다고 호소하고... 제가 인생을 잘못 살았던걸까요? 그것보단.. 제가 보기엔 성범죄에 대해 가해자에게 참 관대한것 같습니다. 몇몇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입에 담기도 더럽고 무서운 성범죄들... 결국은 그 결말들이 어떻게 되었나요. 불쌍한 피해자들만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았죠. 제대로 된 처벌도 안하고.. 몇년지나면 교도소에서 또 나와서 괴롭게 만들거고. 피해받은 사람에 대해서 보호나 관리도 없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결국은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지저분하다는 욕이나 먹고. 20살에서 25살...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울 나이... 제대로 된 연애도 한번 못해봤습니다. 제가 못생기거나 인기가 없어서 그런것보단.. 남자가 무섭습니다. 솔직히 다 제정신갖고 사는 사람이란 생각이 안듭니다. 그래도 항상.. 남자랑도 함께 살아야하는 사회인이라고 여기고..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것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더 저를 이상하게 봅니다.. 저런일이 있어도 저렇게 씩씩하다면서. 별일 아닌가보네.. 무서운 기지배.. 저만 억세고 모진 사람됩니다. 그럼 내가 자기들위해서 우울하고 상처받은 얼굴이라고 하고 얼마간 살아야한단건가요? 예쁜 나이에..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자고싶다는 말을 더 많이 듣고 살았습니다. 전 제 인생이 너무 불쌍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깟일들로 쓰러지고 싶지 않아서 발버둥칩니다. 겉으론 씩씩해보여도.. 속으로는 진짜 너무 힘듭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진짜 옛날일 생각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누가 보상은 커녕... 왜 나만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고 낙인찍히고.. 가해한 남자들은 떵떵거리면서.. 아무것도 잃지 않고.. 오히려 어리고 젊고 예쁘고 싱싱한(?)여자를 갖고놀았단 훈장까지 얻고 사는건가요? 제 사생활이 문란한거 아니냐고 악플다실까봐 미리 말하는데요. 저도 중고등학교때까진 사춘기 여느 평범한 여학생답게.. 이성교제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고. 잘생긴 남자연예인들도 좋아하고.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집. 학교. 집. 학교... 옆집부모님들이 다 부러워하는 착하고 바른 딸이었습니다. 그러나 20살 서울로 대학간 순간부터.... 너무 힘든일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대학교4년을.. 술자리 참석도 안하고.. 하게되도 술안마셨습니다. 사람이 술먹으면 실수를 쉽게 한다는걸 알기에.. 조금의 확률이라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전 후천적으로 술 한방울도 못마십니다. 남이 술마시는것만 봐도 속안좋고 술취합니다. 술자리도 안가고. 지하철끊기고 집에 들어가본적도 없습니다. 아침에 학교가면. 밤11시까지 제 학과에 관련한 것만 했습니다. 여대다녀서.. 남자들과 마주칠일도 없습니다. 12시까지 운동하고.. 12시5분에 집에 도착하고 힘들어서 뻗어서 잡니다. 다음날 또 학교갑니다. 이게 저의 일상이었습니다.. 바보.. 놀지도못해.. 이런것도안해봤어?.. 술안먹어봤어?.. 남자도안만나?.. 여행도안가봤어?.. 제가 친구들에게 숱하게 듣는 말들이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25살까진 정신없이 그냥 앞만 보고.. 넘어지면 일어나고.. 막 그냥 살았는데..... 이제는 내가 누구인지도 좀 찾고싶고.. 어떻게 살아야하는건지도 알고싶고... 이 무시무시한 성범죄.. 당하고 싶어 당하는것도 아닌데... 왜 나만 피해자가 되는건지.. 그럼 성범죄 안당하려고 어떤 노력을 더 해야하는건지.. 진짜 집안에서 나오지도 않고.. 꽁꽁 숨어서 남자라는 사람하고는 완전히 격리되어 살아야하는지.. 그래요, 다 좋습니다. 그러니 제발. 처벌이라도 좀 제대로 해주십시오. 대한민국 법관님들. 이거 뭐 후환이 두려워서 혼자 삭히고 사는게 해답인것 같네요. 1
성범죄 안당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안녕하세요.
정말.. 고려대 의대 사건을 보면서 화가 머리끝까지 났었던 25세 흔녀입니다.
그 사건을 접하고 화가 나지 않았던 사람도 있었을까요?
더구나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약6년을 함께 학교생활을 했던 친구들이라뇨...
내노라하는 명문대.. 그것도 의학공부하는 학생들... 더 충격적이긴 했습니다만
시간이 지나도 제대로 처벌을 받았다는 기사는 나오질 않았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그리고 이 학교 사건만한 일까진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충격을 크게 받았던 몇몇 사건들이 있었습니다.
경찰에 고발이나 고소까지도 해본적이 있어서 아는데..
심리적으로 굉장히 무섭고 힘든상황인데.. 경찰에 신고한다고 뾰족한 답을 금방 얻는것도 아니고..
경찰을 까려는건 아닙니다. 제3자입장에서 정확한 증거나 증인이 없으면 움직이긴 힘든건 압니다.
무조건 피해자말만 듣고 모든걸 나서줄수 없단 얘기 항상 듣거든요..
고발이나 고소의 절차도 복잡합니다.. 부담이 엄청나게 됩니다. 내 생활을 일부 포기해야하니까요.
학교생활이나 직장생활에서 시간을 빼서 힘들게 준비를 해야하고.
그렇게 사람들에게 이 일이 노출되면.. 사람들이 나를 안좋게 볼거란 생각도 계속 듭니다.
나는 명백한 피해자인데도.. 세상은 그렇게 호락호락 내편이 아니란건 압니다.
자기자신도 아무일없이 살고싶은데 주눅이 들거나.. 남의 시선이 두렵기도 하구요.
이쯤되면.. 가해자가 두가지 형태로 나뉘죠, 협박하거나 용서를 빌거나..
협박은 설명안해도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경찰이나 타인에게 알리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어떤 형태로든 한번 범죄(꼭 성범죄가 아니더라도)를 당하면 트라우마가 생기잖아요.
그사람 이름만 떠올려도 소름이 끼치고,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그때 들었던 음악, 먹었던 음식, 입었던 옷, 인상착의 비슷한 남자만 봐도 경끼가 납니다.
그런데 그때 다가오는 음흉한 협박은 너무너무 무섭죠.. 겁쟁이라 겁먹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굉장히 세상 당당하게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사람이 순간 바보가 되더라구요.
용서를 구하는 타입.. 이거 절대로 넘어가면 안되는 타입인데...
자기가 잘못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 자기 하던일 다 그만둬야 한다고... 막 그럽니다.
합의금을 주겠다거나.. 각서를 쓰겠다거나.. 맹세를 하겠다거나.. 용서를 빕니다.
그게 진짜 잘못을 뉘우치는건지, 단순히 경찰서에 대한 두려움인지는 모르겠으나..
자랑은 아닙니다. 절대로... (자작이니 소설이니.. 오해하지 말고 들어주세요)
제가 있었던 몇몇의 일만 떠올려봐도 그렇습니다.
20살때.. 중학교때부터 알던 10살가량 나이많은 오빠가 있었는데. 친하진 않고..
20살 수련회때. 여러사람들과 함께 저녁먹고.. 전 술안먹어서 일찍 자리를 빠져나갔는데.
몰래 뒤쫓아와서 저입막고 끌고갔습니다. 성폭행하려고했는데 필사적으로 도망쳤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저 찾아와서 미안하다고.. 술먹고 정신이 나갔었나 보라고...실수라고...
앞으로는 주의해달라고하고 넘어갔는데.. 그날밤에 저녁먹고 또 나가는데 또 그러는겁니다.
1주일 수련회중에.. 셋째날부터 끝나는날까지 계속 그랬습니다.
수련회끝나고도 계속 우리집 찾아오고.. 몰래 숨어있다가 내 차에 타서 나 또 강간하려들고..
계속 나한테 자고싶다고 문자하고. 자위한다면서 목소리듣고싶다고 전화하고.
남들은 어떻게 들을지모르겠지만.. 당당함의 대명사였던 저였는데 겁쟁이가 되더라구요.
그 남자가 다른사람들한테 저랑 잤다고 소문낼거라고 협박을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 찢어진옷.. 변태적인 문자.. 통화녹취.. 만약을 대비해서 다해놨긴 했지만...
결국 이게 세상에 공개되면 사람들이 나만 이상하게 볼거란 생각이 들었고.
그 남자는... 오늘도 자기랑 안자주면 저를 얼굴도 못들게 다니고 만들거라고 협박했고.
마음대로해보라고 했더니.. 정말로 수련회같이 간 사람들한테 이상한 소문을 퍼뜨렸습니다.
너무 화가나서.. 관련 홈페이지에 진상을 밝히는 장문의 글과 사진,소리파일들을 올렸습니다.
잘못은 없지만 전 그냥 너무 부끄러웠고.. 잠수탔습니다.
결과가 어떻게 되었냐구요? 그남자는 약간의 꼬리표는 달았지만 죄책감없이, 재수가없었다고...
그러면서 잘살고 있구요.. 저는 영원히 그당시 수련회사람들과 인연을 끊었습니다.
명백히 내가 피해자인거 알면서도.. 어린것이 꼬리를 쳤겠지... 이런식으로 저만 욕먹더라구요.
꼬리를치다뇨... 당신들보다 훨씬 깨끗하고 바르게 살았습니다.
21살때.. 교수님이 심부름불러서 갔는데, 교수님 선배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분이 제 아버지보다 나이랑 연배가 많거나 비슷할거 같던데.. 제가 마음에 들었나봐요.
취업보장해주겠다.. 좋은알바 소개시켜주겠다.. 인생 편하게 살게해주겠다...
그런말로 유혹을하면서 저랑 사귀고 싶대요.
저는 스팸으로 차단시켜놓고.. 믿었던 교수님까지 원망하면서 너무 상처를 받았거든요.
그런데 그분이 기숙사까지 찾아오시고.. 얘기좀 하자더니 강제로 껴안고 막 키스를 하려는거에요.
하이힐로 그사람 발등찍고 도망갔어요.
학교에 소문이 났더라구요.. 교수님선배한테 말대답 꼬박꼬박하고..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자기 성질난다고 하이힐로 밟았다고.. 민감한 부분만 다빼고 소문났더라구요.
학교에서 선배들이 저보러 또라이라고 그랬어요. 미친거아니냐고 욕도 먹었어요.
그런데 그얘기를 해봤자 믿어줄사람도 없겠더라구요. 말도하고 싶지도 않았구요.
저 그때부터 온갖 불이익 감수해야했어요.. 잘하던 전공관련 알바도 잘렸어요.
그렇게 힘있는 사람이랑 대적해봐야 저만 손해겠죠..
고대의대 가해자들도 당연히 처벌받고 지탄받아야하는데.. 힘있는집 자식들이란 이유로.. 참..
가해자보세요.. 학교에서 별 거지같은 설문조사까지 하고 있다면서요.
그런 상태로 병원에 레지던트실습이나 제대로 나갈수나 있겠어요?
도대체 그 피해여성분은 무슨 잘못입니까.
저도 그때 진상을 밝히지 않은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습니다.
만약 했다면 남은학교생활 참 힘들게 했을거같네요.
22살땐.. 자취방앞에서 어떤남자가 끌고가서 성폭행하려는거..
제가 운동을 좀 많이해서... 남자 주먹으로 때리고 "얼굴다봤다"고 소리지르니까 도망가던데.
112에 신고하고 .. 해당 지구대까지 전화했는데.. 맨날 순찰돌던 지역인데 오지도 않고.
빨리왔으면 얼굴, 체격, 옷차림, 옷에서 나던 냄새까지 다 기억하고 있으니 잡을수도 있을텐데..
늦장피우고 와서.. 정말 귀찮아하는 표정으로.. "잡긴 뭘잡아요. 도망가서 숨은놈을"...
"당한것도 아니라며. 그만하길 다행이지. 집에가서 쉬세요 아가씨" 이러고..
그러길래 왜 짧은옷입고 다니냐고 그러고.. 한여름이라 반팔 반바지 입었다고 욕먹었네요.
자기네가 그렇게 늦게왔는데도 밤12시.. 집앞에서 있던일인데.. 일찍안다니니까 화를 불렀다고..
계속 저한테만 뭐라고해요...
강간이라도 당했으면 저를 좀 보호해줬으려나요?
결국은.. 112랑 지구대랑 양쪽 다 전화해서 그런지.. 경찰차가 두대가 왔는데...;
젊은 여경이 제 이야기를 듣다가.. 경찰서 데려가서 물도마시게 해주고, 제 얘기도 들어줬어요.
강간미수인데... 이건 제가 잘못한 사람 되는건 무슨 분위기인가요.
다음 해, 23살때에는.. 헬스장 같이 다니던 미국인이.. 쫓아와서..
골목에서 막 껴안고.. 영어로 뭐라하면서 같이가자고 막 데려가려는거를..
소리쳤는데 아무도 안오고.. 옆에 차에 필사적으로 부딪쳐서 경보음나게 만들고..
발버둥치다가 아마 팔꿈치로 그 미국인 코를 때린거 같은데.. 쌍코피 났거든요.
순찰돌던 경찰차타고 경찰서갔는데.. 오히려 그사람 코피난거 어쩔꺼냐고 나한테 화내고.
미국인이 저랑 헬스장에서부터 아는 사이라고.. 제 동의를 얻고 한 행동이라고 그랬다네요.
전 헬스장 같이다닌지도 지금 알았고.. 동의를 했으면 왜 내가 반항하냐고 따졌는데...
코피났던게 코에 실금갔다고.. 저보러 진단서 끊어왔으니 물어주래요...
강간을 안당해서 저한테 이러는거죠? ...
그리고 작년 24살때.. 선배가 저를 좋아한다고 쫓아다녔는데..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신분열 초기단계라고 그러더라구요. 그땐 몰랐지만..
저를 좋아한단 이유로 사생활 다 침해하고.. 저희집에 쫓아오고 먼저와서 기다리고..
사람들한테 저랑 사귄다고 소문까지 내는겁니다...... 완전 자기만의 세상에서 사는겁니다.
진짜... 저주하도록 싫어했습니다. 그랬더니 제 열쇠를 뺏고 저희집에서 절 성폭행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한테 말하면 니 인생 끝나는거라고 계속 협박했고.
사람들앞에서는 온갖 착한사람인척 순수한사람인척 다 하고.. 아 완전 토나와.
제가 경찰서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이미 경찰에 대한 신뢰는 많이 깨졌지만.....
쫓아다니고 연락한다고 신고하긴 힘들다네요..
성폭행을 했다는데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는거에요... 본사람도 없고..;;
그리고 사귀는 사이라고 한쪽에서 주장하기 때문에.. 합의하에 관계를 갖았다고하면..
증거도 불충분하므로 이기기 힘들다고.. 오히려 제가 명예훼손으로 당할수도 있다네요.
주변사람들에게 솔직히말하고 도와달라고도 했습니다만...
제가 워낙 이미지가 굉장히 강하고.. 쉽게 당할것같은(?) 그런 이미지가 아니에요.
게다가 그남자가 순진무구한척하고 다니기에.. 더 믿기가 힘든거죠.
저보다 사회생활도 많이해서 아는사람도 많은 선배인 그 남자가 사람들을 이미 장악했고..
제가 사람들에게 말했단 사실을 알고... 저를 때리고 협박까지 했습니다.
어떤날은.. 술먹고 저희집 찾아와서 열쇠뺏고.. 열쇠안뻇기려고 그러다 손가락도 찢어지고..
순찰차가 그걸봤는데... 남자가 별일 아니라고 가라고 그랬더니.. 또 순순히 가더라구요.;
강제로 우리집들어와서. 설거지통에 물담겨있는데 거기다가 제 머리 쳐박고...
사람들한테 말하면 어떻게 한다고 했지? 막 이러면서.. 벽에다가 제 머리 막 찍고.
딴남자가 생겨서 그런거같으니.. 자기가 여기서 자고가야겠다고 막 이러고.
경찰에 신고했는데 오지도 않고.. 경찰에 신고한거알고 또 맞고...
저 25살입니다. 글에는 1년에 한번씩 있었던 최악의 성범죄와 관련한 사건들을 올렸습니다.
소설이라는 분들도 계시고 자작이라고 욕할사람도 있겠지만....
저 그만큼 머리 잘돌아가는 사람도 아니고.. 할일없는 사람도 아닙니다...
전 죄가 없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20살때 당한일로 인해.. 고향에 마음놓고 가지도 못합니다.
저희 고향이 좁은편인데.. 자꾸 아는사람 만나는데 다들 저 뒤에서 수근대는것 같습니다.
아닐지몰라도.. 사람들한테 그렇게 소문내고, 여자가 지저분하단 소리만 들으니...
21살.. 그 교수님이란 사람과 결국은 인연을 끊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교수가 계속 제 욕을 하고 다닙니다. 결국은 몇몇 사람에게 진상을 말하긴 했으나.
교수파워가 참 대단합니다. 속으로는 제편일지 몰라도, 겉으로는 교수님 편입니다.
저는 결과적으로 낙인이 찍혀 삽니다.
22살.. 23살.. 경찰서 들락거린일.. 씻을수 없는 상처입니다.
말이쉽지 저런일 당하고나면 사람이 제 정신 차릴수 있을것 같습니까?
더 웃긴건.. 저런일이 있었는데도 오히려 내가 욕을 먹었다는 겁니다..
저는 더이상 대한민국 경찰 신뢰하지 않습니다. 그외에도 몇몇 사건이 있었는데..
글 너무 길어질까봐 다 적진 못합니다...
24살... 그 정신분열증 선배요? 저 그당시에 계속 오해속에서 살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집에 들어와서 저렇게 저를 괴롭히고.. 곧 외국으로 유학을 갔습니다.
거기까지 쫓아와서 저를 괴롭히더군요. 아무도 없는곳에서 정말 최악의 상황으로 갔습니다.
성범죄는 물론이며.. 살인미수까지 갔으니까요.
25살.. 결국은 외국에서 그 선배란 새끼를 고소했습니다.
외국경찰과 법관들이 그 남자보러 싸.이.코라고 했습니다. 싸이코가 세계공용어더라구요.
근데 한국에서 사람들이 저를 욕하는겁니다.
여자애가 저렇게 모질어먹었다고.. 아무리 남자가 잘못해도 저렇게 못되게 군다고..
남자 불쌍하다고... 와 진짜 내가 인생을 잘못살았나보다, 어쩜 사람들이 저러지?
그런데 진상을 모두 알았고.. 제가 불쌍하단 말을 하면서도.. 여전히 저는...
남자 잡아먹는.. 어쨌든 더러운일을 당한.. 처녀는 아니네.. 깨끗한척 하더니 결국은 똑같네...
뭐 얼마나 깨끗하다고 그런걸 고소하냐니.. 남의 인생 망치고 자긴 행복할까... 이런식..
그 남자는 계속 힘들고 억울하다고 호소하고...
제가 인생을 잘못 살았던걸까요?
그것보단.. 제가 보기엔 성범죄에 대해 가해자에게 참 관대한것 같습니다.
몇몇 대한민국을 흔들었던 입에 담기도 더럽고 무서운 성범죄들...
결국은 그 결말들이 어떻게 되었나요. 불쌍한 피해자들만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았죠.
제대로 된 처벌도 안하고.. 몇년지나면 교도소에서 또 나와서 괴롭게 만들거고.
피해받은 사람에 대해서 보호나 관리도 없고..
사람들 사이에서도.. 결국은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지저분하다는 욕이나 먹고.
20살에서 25살...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울 나이...
제대로 된 연애도 한번 못해봤습니다. 제가 못생기거나 인기가 없어서 그런것보단..
남자가 무섭습니다. 솔직히 다 제정신갖고 사는 사람이란 생각이 안듭니다.
그래도 항상.. 남자랑도 함께 살아야하는 사회인이라고 여기고..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것처럼 씩씩하고 당당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니 사람들이 더 저를 이상하게 봅니다.. 저런일이 있어도 저렇게 씩씩하다면서.
별일 아닌가보네.. 무서운 기지배.. 저만 억세고 모진 사람됩니다.
그럼 내가 자기들위해서 우울하고 상처받은 얼굴이라고 하고 얼마간 살아야한단건가요?
예쁜 나이에..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자고싶다는 말을 더 많이 듣고 살았습니다.
전 제 인생이 너무 불쌍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깟일들로 쓰러지고 싶지 않아서 발버둥칩니다.
겉으론 씩씩해보여도.. 속으로는 진짜 너무 힘듭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진짜 옛날일 생각하니까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누가 보상은 커녕... 왜 나만 이상한 사람으로 보이고 낙인찍히고..
가해한 남자들은 떵떵거리면서.. 아무것도 잃지 않고..
오히려 어리고 젊고 예쁘고 싱싱한(?)여자를 갖고놀았단 훈장까지 얻고 사는건가요?
제 사생활이 문란한거 아니냐고 악플다실까봐 미리 말하는데요.
저도 중고등학교때까진 사춘기 여느 평범한 여학생답게.. 이성교제에 대한 호기심도 있었고.
잘생긴 남자연예인들도 좋아하고. 다를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집. 학교. 집. 학교... 옆집부모님들이 다 부러워하는 착하고 바른 딸이었습니다.
그러나 20살 서울로 대학간 순간부터.... 너무 힘든일들이 기다리고 있었고.
대학교4년을.. 술자리 참석도 안하고.. 하게되도 술안마셨습니다.
사람이 술먹으면 실수를 쉽게 한다는걸 알기에.. 조금의 확률이라도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전 후천적으로 술 한방울도 못마십니다. 남이 술마시는것만 봐도 속안좋고 술취합니다.
술자리도 안가고. 지하철끊기고 집에 들어가본적도 없습니다.
아침에 학교가면. 밤11시까지 제 학과에 관련한 것만 했습니다.
여대다녀서.. 남자들과 마주칠일도 없습니다.
12시까지 운동하고.. 12시5분에 집에 도착하고 힘들어서 뻗어서 잡니다.
다음날 또 학교갑니다. 이게 저의 일상이었습니다..
바보.. 놀지도못해.. 이런것도안해봤어?.. 술안먹어봤어?.. 남자도안만나?.. 여행도안가봤어?..
제가 친구들에게 숱하게 듣는 말들이었습니다....
저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25살까진 정신없이 그냥 앞만 보고.. 넘어지면 일어나고.. 막 그냥 살았는데.....
이제는 내가 누구인지도 좀 찾고싶고.. 어떻게 살아야하는건지도 알고싶고...
이 무시무시한 성범죄.. 당하고 싶어 당하는것도 아닌데...
왜 나만 피해자가 되는건지.. 그럼 성범죄 안당하려고 어떤 노력을 더 해야하는건지..
진짜 집안에서 나오지도 않고.. 꽁꽁 숨어서 남자라는 사람하고는 완전히 격리되어 살아야하는지..
그래요, 다 좋습니다. 그러니 제발.
처벌이라도 좀 제대로 해주십시오. 대한민국 법관님들.
이거 뭐 후환이 두려워서 혼자 삭히고 사는게 해답인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