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ㅜ_ㅜ 조언을 구하고자 비루한 글솜씨로 글을 씁니다. 남자친구와 새벽에 전화로 크게 다투다가 결국엔 지쳐버린 남친이 "oo아, 나 너한테 정 떨어진다. 우리 다신 연락하지말자, 다신 만나지도 말고. 헤어지자." 이렇게 말해버리고 끊었어요... 멍 .......... .............. ...... .... .. . . .. . . 난 싸우자고 전화한게 아닌데 그냥 보듬어 주길 바랬던건데.. 일주일에 한 번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 때론 너무 답답하고 힘에 부쳐서 전화 상으로나마 오빠한테 다정한 말, 애틋한 말 듣고 싶어서 좀 보챘던건데... 그날따라 오빠가 일이 너무 힘들었나봐요. 자기도 누군가에게 기대고싶고, 투정부리고 싶고 ... 그랬나봐요. 아무튼. 그렇게 전화를 끊고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생각을 해봤어요. 일단 처음 든 생각은. '아.. 내가 너무했나? 너무 심했나?' 였어요. 저희커플 싸울 때, 가장 큰 단점이 뭐냐면 말투가 확 변한다는 거에요. 비아냥거리고, 빈정상하는 말 툭툭 내뱉고, 껄렁껄렁 날라리 포스 겸비한 말투. 그런 말투로 어떤 좋은 말을 들어도 기분이 나쁠텐데, 저흰 그 말투 장착하고 상대방의 단점을 직설적으로 말해요. 그날도 여과없이 나오더라구요. 저의 성실성 문제와 학점관리 에 대해 훈계? 타박? 무시? 이런거 비슷하게 굉.장.히 비꼬면서 얘기하더라구요 ........^^ (약속시간 매번 잘 못지키는것과 학점이 바닥을 치는 건 아니지만, 좋지는 않아요..ㅠ) 제가 자존심이 은근히 쎄서 열등감 느끼고 있는 것에 대해 상대방이 콕 찝어서 말하면 좀 많이 흥분하고, 기분 팍 상하고 , 울컥하는 성격이거든요. 저 또한 욱 하는 마음에 (오빤 학점은 잘 나온 편이었어요.) "그럼 오빤 학점 그렇게 잘 받아서 일주일에 한번쉬고, 한달에 일주일은 밤 낮 바꿔가며 일 해야 하는 곳에 취직했냐고. 학점만 잘 나온다고 좋은 곳 취직하는 거 아니지 않냐" 는 식의 오빠 직장 관련된 좀 심한 말들을 했어요. 그랬더니, 오빠도 이거엔 정말 자존심 스크래치 났던지 막 뭐라뭐라 설명하더니 제 풀에 지쳐서 결국은 "정 떨어진다." "연락마라" "헤어지자" 이렇게 쓰리콤보로.... 종지부를 찍으시더라구요.. 취업 문제로 스트레스 많이 받다가 드디어 직장 잡았다고 좋아했던 사람이었어요 직장 내 사람들과의 마찰로 힘들어해도 싫은 소리 몇 번 안내던 마음 넓은 사람이었어요. 그렇게 혼자 삭히느라 힘들었을 오빠한테 전 해준게 너무 없네요. 힘내 라는 말 뿐이지... 실질적으로 오빠가 정말 힘내고 기운차릴 수 있는 것들은 못해준것 같아요. 암튼, 저도 오빠의 그런 말에 상처많이 받고 기분 나빴지만. 너무 후회스러워요. 직장 관련된 비아냥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자꾸 저를 채찍질 하네요. 죄책감..? 까지 들 정도에요. 그치만 이렇게 전화 상으로 일방적인 헤어짐을 통보받는건.. 1년 반 가량 얼굴 부대끼며 지내왔던 사람에 대한 예의가 좀 아니지 않나 해서 만나서 얘기하자고 연락하고 싶은데.. 진짜 저한테 그 순간 정이 확 떨어져서 헤어지자고 한거면......... 제가 연락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없겠죠? 만약 만나서 얘기하는 기회가 생긴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을까요?
홧김에 헤어지자 해놓고,
안녕하세요.ㅜ_ㅜ
조언을 구하고자 비루한 글솜씨로 글을 씁니다.
남자친구와 새벽에 전화로 크게 다투다가
결국엔 지쳐버린 남친이
"oo아, 나 너한테 정 떨어진다. 우리 다신 연락하지말자,
다신 만나지도 말고. 헤어지자."
이렇게 말해버리고 끊었어요...
멍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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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싸우자고 전화한게 아닌데
그냥 보듬어 주길 바랬던건데..
일주일에 한 번 밖에 볼 수 없는 상황이
때론 너무 답답하고 힘에 부쳐서
전화 상으로나마 오빠한테
다정한 말, 애틋한 말 듣고 싶어서
좀 보챘던건데...
그날따라 오빠가 일이 너무 힘들었나봐요.
자기도 누군가에게 기대고싶고, 투정부리고 싶고 ...
그랬나봐요.
아무튼. 그렇게 전화를 끊고
흥분을 좀 가라앉히고
생각을 해봤어요.
일단 처음 든 생각은.
'아.. 내가 너무했나? 너무 심했나?'
였어요.
저희커플 싸울 때, 가장 큰 단점이 뭐냐면
말투가 확 변한다는 거에요.
비아냥거리고, 빈정상하는 말 툭툭 내뱉고, 껄렁껄렁 날라리 포스 겸비한 말투.
그런 말투로 어떤 좋은 말을 들어도 기분이 나쁠텐데,
저흰 그 말투 장착하고 상대방의 단점을 직설적으로 말해요.
그날도 여과없이 나오더라구요.
저의 성실성 문제와 학점관리 에 대해
훈계? 타박? 무시? 이런거 비슷하게
굉.장.히 비꼬면서 얘기하더라구요 ........^^
(약속시간 매번 잘 못지키는것과
학점이 바닥을 치는 건 아니지만, 좋지는 않아요..ㅠ)
제가 자존심이 은근히 쎄서
열등감 느끼고 있는 것에 대해 상대방이 콕 찝어서 말하면
좀 많이 흥분하고, 기분 팍 상하고 , 울컥하는 성격이거든요.
저 또한 욱 하는 마음에
(오빤 학점은 잘 나온 편이었어요.)
"그럼 오빤 학점 그렇게 잘 받아서 일주일에 한번쉬고,
한달에 일주일은 밤 낮 바꿔가며
일 해야 하는 곳에 취직했냐고.
학점만 잘 나온다고 좋은 곳 취직하는 거 아니지 않냐" 는 식의
오빠 직장 관련된 좀 심한 말들을 했어요.
그랬더니,
오빠도 이거엔 정말 자존심 스크래치 났던지
막 뭐라뭐라 설명하더니
제 풀에 지쳐서 결국은
"정 떨어진다."
"연락마라"
"헤어지자"
이렇게
쓰리콤보로.... 종지부를 찍으시더라구요..
취업 문제로 스트레스 많이 받다가
드디어 직장 잡았다고 좋아했던 사람이었어요
직장 내 사람들과의 마찰로 힘들어해도
싫은 소리 몇 번 안내던
마음 넓은 사람이었어요.
그렇게 혼자 삭히느라 힘들었을 오빠한테
전 해준게 너무 없네요.
힘내 라는 말 뿐이지...
실질적으로 오빠가 정말 힘내고 기운차릴 수 있는 것들은 못해준것 같아요.
암튼, 저도 오빠의 그런 말에 상처많이 받고 기분 나빴지만.
너무 후회스러워요.
직장 관련된 비아냥 말은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자꾸 저를 채찍질 하네요.
죄책감..? 까지 들 정도에요.
그치만
이렇게 전화 상으로 일방적인 헤어짐을 통보받는건..
1년 반 가량 얼굴 부대끼며 지내왔던 사람에 대한 예의가 좀 아니지 않나 해서
만나서 얘기하자고 연락하고 싶은데..
진짜 저한테 그 순간 정이 확 떨어져서
헤어지자고 한거면.........
제가 연락한다고 해서 달라지는건 없겠죠?
만약 만나서 얘기하는 기회가 생긴다고 해도......
달라지는 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