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 3호봉 곰신. 이제 진짜 지쳐감.... 같이 얘기해요.

상병곰신2011.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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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상병 3호봉 곰신임.

기다린지 1년 1개월. (남자친구가 조기진급했음)

일말상초라는 단어가 이 상황에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말상초인가,

 

여하튼, 남자친구 정말 착함, 이렇게 착한 남자가 있구나라고 믿고 살고있음..

타지로 훈련 나간 날 아니면 꼭 매일 전화하고, 애정표현도 잘하고 나랑 잘 맞음.

 

이런 남자 놓치면 후회할 거 아는데 진짜 도저히 감정 수습이 안됨 ㅠㅠ..

최근에 미친듯이 외로워서 사람이라도 많이 만나자는 생각에 그동안 못봤던 사람들 만나고 다녔음.

 

그 중에 남자가 두 명이 있는데, 절대 남자로 생각해본적도 없는 사람들임.

한 명은 나랑 띠동갑에 아버지 지인임. 한 명은 고등학교때 과외하던 선생님이었음.

 

근데 참 상황이라는 게 웃긴게, 평소에는 남자같지도 않던 이 사람들이 하나같이 대쉬 해옴...

평소였다면, 정말 평소였다면 절대 받아주지 않았을텐데... 말 그대로 요즘 폭풍 외로움.

이 사람들의 감정이 진심인지 아닌지는 나와 중요치 않음. 그냥 솔직히 위안임....

이 두사람과 감정적인 발전은 없었음. 썸씽정도.. 누가 더 좋다 이런 감정도 없음.

 

내 이야기의 요지는 이 사람들 때문에 흔들린다가 아닌 이대로 지쳐버린 내 마음이 남자친구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이런 마음.. 그냥 남자친구도 지금 있는 저 남자들도 다 쳐내야하나

고민이 너무 많음... 같이 얘기해요, 얘기할 곳도 없으니 답답해 죽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