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들이 튜브를 알아?.ㅋㅋㅋㅋ

튜브사랑2008.07.31
조회704

안녕하세요 ㅎㅎ

한참 톡을 보다 저도 그다지 평범하지 않은 에피소드가 있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ㅋ

 

현재 저는 21살이구요.

 

지금하는 이야기는 제가 19살 그러니까 고등학교 3학년때군요..ㅋ

 

그럼 시작 하겠습니다.

 

때는 고등학교 3학년 여름방학때였지요...

 

한참 친구들과 어울릴 나이이고 또 어려서 많이 놀러다기고 싶기도 한 나이지요 ㅋ

 

태어나서 여름에 휴가한번 제대로 가보지 못한 저로써는

 

이번 여름방학에 꼭 한번 가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난대없이 동아리(고등학교때 스피카라는 별자리 동아리(?)에 가입했었어요)

 

회장에게 연락이 왔죠...

 

몇월몇일날 애들끼리

놀러가니까 꼭 와라...

 

전 옳다구나 하고 '알았어 꼭 갈께!'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 친한 친구 두명을 꼬셨지요...(사실 저희가 남고인데 여고랑 같이 활동을하거든요;;)

 

2년 하고도 반년(?)동안 남자들만 봐온 저희로써는 정말 희소식이였지요 ㅋㅋㅋ

 

그렇게 해서 남원에 뱀사골 이라는 곳을 놀러갔습니다.

 

여학생들은 먼저 출발해서 도착했다는군요. 저희는 느긋하게 갔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길을 몰라서 한참 해매게 된거죠..ㅋㅋ

 

지친 저희들은 도로옆 냇가에서 몸좀 담구고 가기로 했죠 ㅋ

 

문제는 거기에 있었습니다..

 

제가 워낙 맥주병이라... 수영을 거의 못합니다 ㅋㅋ 기껏해야

 

개헤엄으로 30초정도 떠있는 정도죠;;;;

 

친구들은 수영잘한다고 잘난척 하면서 막 뛰어드는데

 

저는 앞에서 구경할수밖에없었습니다 ㅠㅠ

 

그때!!! 제 옆에 눈에 띄는 그것....

 

그것은 바로 튜브였습니다.... 저희옆에 놀러온 관광객 아이들의...

 

물놀이를 하고싶은 저는... 용기를 내어 그 아이에게 말했습니다^^

 

"꼬마야.. 형을위해 튜브를 빌려줄수있겠니?"

 

참 친절하게 말했습니다.. 정말 정성을 다해서요ㅠㅠ

 

그러자 꼬마왈..."엄마~ 저 형이 우리 튜브 훔쳐갈라고해!!!"

 

"!!!!!!!!!!!!!!!!!"

 

참... 그 말을 듣고나서 피가 얼굴로 쏠리기 시작하면서 떨리기 시작하더군요 ㅋㅋ

 

쪽팔려서 가만히 있는데 그 어른들이 오셔서

 

"학생 튜브는 왜가져가?" 이러시는거....

 

그래서 저는..."저기.. 튜브 20분정도만 빌릴수있을까요... 물놀이를 하고싶은데 수영을못해서.."

 

말하면서도 저는 쑥쓰러워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제 행동이 친절해 보였는지 아줌마는 흔쾌히 튜브를 빌려주셨죠...

 

그리하여 저는 물놀이를 할수있었답니다^^   ....  여기서 끝이 아니죠;;

 

즐겁게 물놀이를 하고있는데 친구가옆에서 한마디 하더군요...

 

"쪽팔린줄알아라 캐촉잉..."

 

전... 그말을 개무시 했습니다 튜브타는게 쪽팔리면 튜브는 왜 있는건데?ㅋㅋㅋ

 

그러면서 저는 신나게 놀고있었답니다 ㅋㅋ

 

그러고 5분정도 후... 대형사고가 일어났습니다 ...

 

그렇게 심하게 잘난척하던 A놈이 물에 떠내려 가는것입니다...

 

허우적 허우적"야야 나좀 살려줘!!~ 나 물에 빠져서 죽을꺼같아..."

 

목숨이 와리가리 하는 상황에서도 할말은 다하는 개념없는자식이죠^^

 

무튼 저는 급한김에 튜브를 허리에 꼽고 전속력으로 헤엄쳐갔습니다.

 

정말 영화에서 보던 그장면... 제가 손을 뻗어 물위에 손만 떠있는 친구를

 

제가 잡아서 개목걸이로 개끌듯이 끌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잘난척하더니...ㅉㅉ)

 

친구가 물좀 많이 먹었더군요.ㅋ 물을 뱉으는 와중에도 말을하는 질긴놈...ㄷㄷ;;

 

친구: "야.. 구해줘서 고마워... 정말고마워.."

 

저: "고맙긴^^ 내가 해야할일을했을뿐이야 ㅋ"

 

친구: "너 말고 새꺄 튜브말이여 튜브...켁켁"

 

....

 

저는 말없이 친구 머리잡고 아까 있던곳으로 끌고가 내동댕이 쳤습니다-_-v

 

그 상황에도 어떻게 헤엄쳐 나오더군요-_-...A군은 정말 질긴자식입니다..

 

그러고 A군 사고가 있고나서 얼마후 이번엔 B놈 자식이 말썽입니다;;

 

다이빙 한답시고 바위위로 올라가서 점프했는데....

 

물깊이가 3m.... 그대로 쭈~욱 물쏙으로 빠지더니 잠시후 푸헥! 하면서

 

얼굴을 비치더군요... 지도 당황했나봅니다 그렇게 깊을줄몰랐었나보죠;;

 

당황한 B놈은 수영할 생각도 안하고 발버둥부터 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

 

"으헉! 나좀 살려줘 나 죽을꺼같아 제발 나 살려줘 아악! 제발~꼬르르륵(물에 빠지는..)"

 

(정말 가지가지들 하시는 군요 수.영.잘.하.는 친구분들^^)

 

A군은 거의 반은 혼수상태라 누워있고

 

남은건 저 뿐...

 

또다시 저는 튜브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다시한번 허리에 꼽았습죠....

 

그리고... 냅따 헤엄쳐갔습니다.

 

그리고 친구 모가지 붙잡고 열심히 발구르면서 육지(?);;; 까지 모셔왔습니다^^

 

B놈은 거의 정신을 잃었더군요... 그러면서도

 

옆에있는 A놈은 뭘그리 웃긴지 실실 쪼개대고...

 

(어이어이 니가 더 웃겼어 새꺄~ㅋㅋㅋㅋㅋ)

 

무튼... 전 튜브로 사람2명을 구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무사히 여학생들을 만나 즐겁게(?)놀고 집으로 갔답니다...

 

여러분^^ 튜브.. 무시하지 마세요 ㅋㅋㅋㅋ

 

수영잘한다고 튜브끼고있는 사람들한테 뭐라하지 마세요...

 

그사람들은 튜브하나에 목숨 내걸고 물에 들어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남녀노소 불문하고 튜브는 안전하게 수영하라고 있는겁니다^^

 

그러니까 수영못하시는분들!!! 튜브... 부끄러워하지마세요!!!!

 

어쩌면 튜브가 사람목숨 구할지 모르니까요...ㅋㅋㅋㅋㅋ

 

이야기가 길어졌군요^^

 

지금 까지 제 얘기를 읽어주신 많은 톡커님들 감사드리구요~

 

여름휴가철 재미있게 즐기시구^^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

 

물놀이 갈때안전대비용 튜브는 꼭 챙겨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