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남의 2년간 홍대 술집 알바의 은밀하고 으악스런 에피소드 3

홍대남2011.09.04
조회7,769
안녕하세요 어느덧 3탄을 쓰고 있는 홍대 노동자 홍대남 입니다ㅋㅋㅋ제 글솜씨가 별로여서 인기는 없네요 그래도 생각해 놓은건 다 써볼까 합니다이번엔 술집 알바를 해보신 분들이 조금이라도 공감을 해주실 이야기들 위주로 써볼까 합니다 홍홍홍
오늘도 팡팡!!!


----------------------------------------------------------------------------------------------유행을 따르는 음슴체







1.생일잔치



생일....세상에 태어난 날. 또는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해마다의 그날. -네2버
얼마나 기쁜날임 자신이 태어난날!!빰빠라빰!!!폭탄그 기쁜 빰빠빠라밤 생일잔치를 술집에서 참으로 많이들 하심 헤헤그럼 기본적으로 케익을 사오시고 폭죽도 있으시고~젊은 친구들과 연인들 그속의 추억들~><...근데 알바생들을 조금만 생각해주심 좋겠는데 말임ㅋㅋㅋㅋㅋ
이단 케익들...바닥에 떨어뜨려놓고~테이블에 뭍여놓고~의자에 던져 놓고~갈때는 그대로 놓고 흉~가버리시네 제 마음이 아플 뿐이옵니다 엉엉
물론...슬프긴하지만 뭐...그게 제 일인걸요짱




2.생리대



어젠가 판에 생리대에 대해 올린 글이 인기가 있더군요. 오오 그렇구나?!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구나 
일단 울가게 알바생이 나 혼자 뿐임. 당연히 화장실 청소 내가 다함.
일하기 초창기때 여자화장실에 피를 보고 엄마 깜짝!!뭐 싸우신건가 하고 넘어갔음...전....
쿨하니까요파안

근데 매일매일 발견되는 결투의 혈연?ㅋㅋ
알고보니 여성분들 생리때문이였음.
사실 나님 위로 누나 아래로 여동생 있는 남자임
그래서 생리라는 현상을 정말 생리적현상으로 밖에 안봄 아무렇지도 않고 심지어 생리대 심부름 갔을때도 그냥 무덤덤함오히려 이상하게 보는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불평터트리는 쿨 가이ㅋㅋㅋㅋㅋㅋ
근데 어제 올라왔던 판보고 알았음
생리대를 깔끔하게 버릴수도 있구나!!!!하는 것을 ㅠㅠ

아무리 저라도 피보면 무서운데통곡취하시고 그래서 그런건 알지만 방법이 있다면 조금만 양해를 해주셨으면 함ㅎㅎ
나님 화장실청소 집게나 고무장갑을 끼고 넘치는 화장지들을 봉투에 꾹꾹 눌러 묶고 버리는데좀...무서븜 엄마




3.서비스



손님들ㅠㅠ 제발 서비스 안준다고 욕하지 마라주세요...바빠 죽겠는데 서비스안주냐 왜 안주냐;; 이만큼 먹었는데 왜 없냐고작 이거냐...알바생 왜 서비스 안드리고 싶겠습니까ㅠㅠ달라실때마다 이모에게 달려가 서비스 문의하고 그러고 혼나고...알아서 잘 말하라하고..그리고 욕먹고 ㅠㅠ앞에서 손님에게 욕먹고 뒤에서 이모에게 욕먹는게 알바생이랍니다ㅠㅠ



4.말

다시 손님들께...손님들...그래요 저 알바하고 있습니다. 등록금도 벌어야하고 용돈도 벌어야하는 미천한 알바생입니다.그래도 반말 명령조로 그렇게 대충 애기하시다보면 아무리 저희 일이라해도 사람인지라 스트레스와 열이 받기 마련이에요ㅠㅠ특히...같은 동년배 친구들아...제발나도 친구들 처럼 돈 팡팡 쓰고 놀고 먹을수 있었으면 너희 자리에서 술마시고 웃으며 놀고 있을거야이렇게 만난것도 인연인데그리고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인연인데
앞뒤에 몇글자 추가시키는거 어려운거 아니잖아ㅠㅠ뭐 쌔보이는 것도 않이잖아
그리고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고 착한사람에겐 복이와~!ㅋㅋ






5.사기꾼


이건 에피소드식으로 이야기해볼까함한참 일하고 있을때 남자 6분 정도가 오셨음 그래서 주문받고 셋팅하고~정말 잘들 드심소주를 어우...거의 20병은 드시지 않았을까 싶음 ㅠㅠ아무튼 그렇게 술을 다드시고 계산을 하러 나오심근데 계산하시는 분이 갑자기 뭐라하는 거임...술이 왜이리 많이 찍혔냐고...나님...바쁘면 가끔 안찍는 경우는 있어도...이모 미안...더 찍는 짓은 안함!그리고 포스기를 보니 맞게 찍혀있음.그래서 나 그분들 자리가서 소주병을 새보았음...하나둘셋넷다이여서일곱...고작 열 두어병!!!뭔가 싶었음...분명 기억나는거만 15병이 훨씬 넘는데...
나님 웃음끼 사라졌음 ㅡㅡ
"손님 가방 좀 볼수있을까요?"
이때부터 겁나 욕하기 시작함 뭐 실례이긴함 어쨋든 도둑으로 모는 뉘앙스였으니까..근데 안보여주려함 ㅡㅡ막 고소한다나? 없으면 어쩔거냐? 허허
이때부터 다시 나님 웃기 시작함 어이도 없고 열받을수록 웃어야함
"그냥 확인만 하려구요 요세 이런일이 많아서 실례하지만 확인만 하겠다고."
사실 끈질기게 그랬던게 찰랑찰랑 소주병 소리가 남 ㅡㅡ
아무튼 그래서 결국 봤음온갖 욕을 먹으면서ㅡㅡ
가방에 소주 3~4병이 나옴
정적이 흐르고 나님 그님들 하나하나 처다봄
말없이 그냥 병 꺼내서 계산해주고 보냄.
갈때도 얼마나 상욕을 하시던지^^

근데 더 열받는건 나중에 이분들 자리 치우러 갔을때테이블 뒤에 소주 5병이 더 숨겨져 있던거...
결국 그 5병 값은 못받고 보냄
허허허허참
금방 발견됐다면 그분들 아릿다운 뒷머리에 잊고 안챙겨가신 소주병을 고이 꽂아 주고 싶더이다







6.아주...누님들


울 술집 퓨전식 술집임. 포장마차식이고 등불 달리고 이럼ㅋㅋㅋㅋ그래서 제법 어르신들이 많이 오심
그날도 어르신 단체가 오셨음 부부신지 커플로 3~4팀 정도
재밌게 드셨음ㅋ사이가 좋으신 분들 같음.
근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머니들 나 부를때 자꾸 오빠~ 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잉 어머니ㅋㅋㅋ
나도 썩 유쾌하기에 그냥 웃으면서 일하고 있었음.

그런데!!!갑자기 총각 노래 좀 해보라는 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낙
거기까진 그냥 웃으며 넘어갈수 있는데 돈을 꺼내심 ㅡㅡ삼만원.....노래 함 부르면 주신다고 호호호
근데 웃긴건 쫌 고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비굴한 인생ㅠㅠ




7.아랍인



어느날 외국인들이 오셨음.오 갓근데 한국어를 잘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그분들이 두부김치를 시키샸음그러면서 하시는 말이 혹시 여기 돼지고기 들어가냐고ㅎㅎ그래서 주방 이모에게 물어봤음우린 돈 없어서 고기 못넣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기 안들어간다고 안심하라 그러고 주문을 받아옴그분들 두부김치에 맥주 드시고 가심 ^^
근데...........................................................................아 죄송합니다......................진짜 일부로 그런건 아니구요....무슨 일 없는거였으면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희 두부김치...돈없어서 고기는 못넣는 대신...
돼지기름으로 김치 볶는다고.......놀람놀람놀람놀람놀람

저 그나라 종교도 모르고 사회도 모릅니다ㅠㅠ돼지고기 안먹는것만 알뿐...돼지기름이나 뭐 돼지들어간 조미려 이런거 다 안드신다는거 같은데..
아 죄송합니다;;;;;;;;;;;;







8.침대가 어딨나요?


외국인 하니까 생각났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날은 여유있는 새벽이였음짤랑~하며 문이 열리고 어마어마하게 크신 흑인분이 오셨음아....외계어를 하심;;;;;;;;;;;;나 영어 못함 흑흑흑
외국분 다행이 눈치채셨는지 단어로만 제게 뭐라 설명하심
제가 알아들은건
BEDROOM 베드룸~ㅋㅋㅋㅋ순간 멍....아니 이분 대체 왜 술집에 와서 침실을 찾으시는 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화장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이고 제가 바보 맞습니다.

여차저차해서 화장실 안내해드림ㅋㅋㅋㅋㅋ
그걸 이모가 봤다면 나님 엄청 혼났을 거임 손님도 아닌데 화장실만 쓰게하면 나중에 버릇된다고 ㅡㅡ근데 그렇게 삭막하게 해야만 하는걸까요...




9.민증은나의무기


시간이 새벽3시가 넘어가면 아무리 일하는 알바생이라지만 사람!졸림...피곤함ㅠㅠ그럴때 딱봐도 20살. 많이 해봐야 21살 멤버들이 옴.
그럴땐 민증검사를 철~~저하게 해줍시다^^ 건강한 성인문화와 올바른 음주문화를 위하여짱
그시간대에 한 4분만 넘어가는 멤버라면꼭 한분은 문제가 있음
민증이 없다던가 혹은 빠른 연생이라던가 혹은 학생증을 제시하시는 분 등등

그럼.....죄송하지만 과감히 빠꾸를 시켜줍시다.평소엔 바빠서 그리 철저히 못하는 민증 스크래치 확인 등등...모두 할수 있지 않습니까ㅎㅎ절대제가 힘들고 피곤해서 그런거 아닙니다^^푸하

참! 지금도 그럴지 모르겠지만 홍대 앞 큰 술집들은신분증 외병역신청서 학생증 신분증분실확인증 등등...신분증 외의 다른 확인이 안되십니다.





10.일본인 단체



어느날 일본인 단체가 오셨음.20명 가량 남여 섞어서ㅋ뭐 홍대인지 어딘지 학생들이라 하심. 모두 다 한국어를 잘하시는 분은 아니지만그팀의 선두자인 듯한 남성분이 한국어를 잘하셔서 다행이 일하고 손님들 드시는덴 무리가 없었음오..그거 아심?뭐 모든 일본인들이 그런건 아닐테지만...
제가봤을때 그분들은 너무 부담스럽게 예의바르심ㅋㅋㅋㅋㅋ;
아니 뭐 벨눌러서 가면 갑자기 진짜 벌떡 일어나서 90도 인사하시구 주문하고ㄷㄷ갔다줘도 감솨합니다^^ 시종일관 웃으며 얘기하시고..
아이고 감사해라ㅋㅋㅋ서비스 팡팡 드렸네요
아 일본인 비하나 이런건 아니지만 우연히 다들..참 작으시더라구요ㅋ머리도 다들 개성있으시고ㅋ참 가까운 나라이면서 먼나라라는 생각을 ㅎㅎ

암튼!거기까진 괜찮았음요이제 새벽이 되어 마감을 생각할 시간...
어흑흑선두자 일본인과 여성 멤버분이....화장실 앞에서...누가누가 먼저 입에서 입을 때나~ 시합을 하고 계심 ㅠㅠ
화장실 복도도 두명이 있으면 쫍은데 계속....계속...집문서라도 걸고 시합을 하시는지 절대 떨어질 생각을 안하심 푸하하하

뭐 결국엔 주위 손님들에게 클레임 들어와 나님 사랑의 기운을 둘로 나누고야 말았음 엉엉나를 용서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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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났네요...쓸건 많은데...사실 그리 인기도 없고 하다보니...
보시면 아시겠지만 점점 성의가 없어지는 기분ㅋㅋㅋㅋ죄송합니다.

전..........

쿨하기에...

추천 유도...

이런거...

아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