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14세 광주 어느 한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비루한 여학생입니다. 앞에 주저리 얘기하는거 싫어해서 바로 가끔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음슴체가 편하긴 해서요 -------------------------------------------------------------------------- 저는 5살때 인천에서 살다가 외할머니가 계신 광주로 내려오게되었습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저 이사를 온게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인천으로 다시 올라가셨고 아빠는 중국에 계시다가 지금은 제주도에서 농사를 하십니다. 맞벌이죠..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말을 또박또박 잘하였습니다. 그런데 점점 옆에 엄마가 없음을 알고 저는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긴장이되었죠.. 이때부터 저는 말을 더듬기 시작하였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식날 그리고 1년후 제가 9살이 되던 해에는 조금씩 말을 더듬었습니다. 예를들어 'o...oo...oo아.. 우리 지...지....집에 가.. 같이가자' 항상 이런식 이였습니다. 그리고 3학년... 저는 왕따를 당하였습니다. 비록 제 몸이 뚱뚱하고 못생겼다 하더라도 2학년때에는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습니다. 3학년때 왕따를 시킨 애들은 원래 저랑 친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함께 노는데 자기 혼자 나가버렸다는 이유로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지만..] 저를 왕따를 시켰습니다. 게다가 남은 2친구마저 저랑 절교를 하였고... 어린나이에 혼자가 되버렸다는 생각을 가진저는 점점 우울해지고 말도 더 더듬게 되었으며 사람들이 무서웠습니다.. 혹시나 내가 잘못을해서 나를 피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을 시도때도 없이 가지고 살았습니다. 4학년입니다. 저를 왕따로 만들던 아이와 같은 반이 되자 그 아이는 저를 이리저리 끌고 다녔습니다. 한번은 제 집에 놀러오겠다고 하였는데 제가 안된다고 하자. 그 아이는 '너 그러면 소문 퍼트려서 너 왕따 만들게 한다' 라고.. 그말을 듣자 마자 저는 진짜로 쿵- 하고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적어도 3학년처럼은 되고싶지 않았거든요..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데려가서 같이 놀긴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성격도 점점 변해갔습니다. 친구는 서로 닮아간다고 하던가요.. 착해졌습니다. 전과 같이 그렇게 저를 대해주지도 않았습니다. 5학년이 되서 같은 반이 되자 손을 마주보고 깍지를 끼며 서로 방방 뛰면서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 6학년은 그리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뛰어놀고 자유롭던 초등학생과 달리 처음 접해본 중학생은 그리 제가 상상하던것과 많이 달랐습니다. 어느정도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단 힘들다는걸 알고있었지만 적응이 안됬습니다. 저는 발표를 잘 하지 않습니다. 나가서 의견을 말하지 않습니다. 말하기를 싫어합니다. 간단한 문장을 몃번이고 연습을 합니다. 말을 더듬을까봐..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제가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비만의 몸.. 못난얼굴.. 말 수 도 없고.. 소심한데다가.. 사람들 피하는 성격까지.. 정말 싫었습니다. 한편으론 자살까지 생각을해봤지만 .. 차마 그러지 못했습니다. 엄마가 유산을 하시고 낳으신데다가 저는 외동딸이기 때문에.. 어느 날 이였습니다. 체육을 할때 친구가 오늘 무엇을 하냐고 물어봤을떄 저는 '부메랑한데'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 말을 더듬기 때문에 ㅂ 자가 안나와서 말을 되돌려서 '그그... 돌리는거 있잖아..' 손 동작 까지 추가하면서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하는말이.. '아 부메랑? 너 언어가 좀 딸리는 구나?' 저는 그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틀린 말인데.. 틀린 말인데... 말이 안나왔습니다. '너는 왜 말을 더듬어?' 라고 말하면 저는 그냥 쓴 웃음을 짓습니다. 뭐라 말해야 할지 몰라서.. 그리고 제가 제일 싫어하는 행동중에 하나가.. 제가 말을 더듬는걸 그대로 똑같이 비웃기라도 하듯 따라하는겁니다. '그그.. ㅌ..테..테디베어 있잖아' 만에 이렇게 말하면 '그그.. ㅌ..테...테디베어 있잖아 ㅌ..테...테디베어 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기닼ㅋㅋㅋ' 라고 웃습니다.. 정말 화가나지만 3학년 이후로 사람들에게 나쁜인상을 보여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화도 못내는 바보입니다. '아..;; 아이.. 따라하지마' 라고 말하면 더합니다 더해.. 그리고 대인관계 스트레스 때문에 학교에서 검사를 한게있는데 우울감이 88% 나 나왔습니다. 뭐 거의 우울증이겠지요...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도요.. 화도 제대로 못내고 소심하고 사람들까지 피하는 저에게.. 뭐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학교에선 발랄하고 유머있고 재치있는 애로 불리우지만 정작 집에있으면 우울합니다.. 지금도 그렇겠지요... ----------------------------------------------------------- 어떻게 끝내야 하는지..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슴체는.. 사용하질 않았네요.. ;; 14세 여학생의 고민을 읽어주시기라도 하셔서 감사합니다... 양비 중학교는 없습니다..;; 제 별명이 양비인데 거기에다가 중학생이라서 양비중학교 라고 붙인것 뿐입니다..;; 제가 글솜씨도 부족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2
스압.. -저는 말을 더듬습니다.-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 14세 광주 어느 한 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비루한 여학생입니다.
앞에 주저리 얘기하는거 싫어해서 바로 가끔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음슴체가 편하긴 해서요
--------------------------------------------------------------------------
저는 5살때 인천에서 살다가 외할머니가 계신 광주로 내려오게되었습니다.
그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그저 이사를 온게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인천으로 다시 올라가셨고 아빠는 중국에 계시다가 지금은 제주도에서 농사를 하십니다.
맞벌이죠.. 저는 이때까지만 해도 말을 또박또박 잘하였습니다.
그런데 점점 옆에 엄마가 없음을 알고 저는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 긴장이되었죠..
이때부터 저는 말을 더듬기 시작하였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식날 그리고 1년후 제가 9살이 되던 해에는 조금씩 말을 더듬었습니다.
예를들어 'o...oo...oo아.. 우리 지...지....집에 가.. 같이가자'
항상 이런식 이였습니다. 그리고 3학년...
저는 왕따를 당하였습니다.
비록 제 몸이 뚱뚱하고 못생겼다 하더라도 2학년때에는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습니다.
3학년때 왕따를 시킨 애들은 원래 저랑 친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함께 노는데 자기 혼자
나가버렸다는 이유로 [지금 생각하면 어이가 없지만..] 저를 왕따를 시켰습니다.
게다가 남은 2친구마저 저랑 절교를 하였고...
어린나이에 혼자가 되버렸다는 생각을 가진저는 점점 우울해지고 말도 더 더듬게 되었으며
사람들이 무서웠습니다..
혹시나 내가 잘못을해서 나를 피하면 어쩌지..
이런 생각을 시도때도 없이 가지고 살았습니다. 4학년입니다. 저를 왕따로 만들던 아이와
같은 반이 되자 그 아이는 저를 이리저리 끌고 다녔습니다.
한번은 제 집에 놀러오겠다고 하였는데 제가 안된다고 하자. 그 아이는
'너 그러면 소문 퍼트려서 너 왕따 만들게 한다' 라고.. 그말을 듣자 마자 저는 진짜로 쿵- 하고
심장이 멎는줄 알았습니다. 적어도 3학년처럼은 되고싶지 않았거든요.. 어쩔 수 없이 집으로 데려가서
같이 놀긴 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성격도 점점 변해갔습니다. 친구는 서로 닮아간다고 하던가요..
착해졌습니다.
전과 같이 그렇게 저를 대해주지도 않았습니다. 5학년이 되서 같은 반이 되자 손을 마주보고
깍지를 끼며 서로 방방 뛰면서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가.. 6학년은 그리 특별하지 않았습니다
중학생이 되었습니다.
뛰어놀고 자유롭던 초등학생과 달리 처음 접해본 중학생은 그리 제가 상상하던것과 많이 달랐습니다.
어느정도 중학생이 초등학생보단 힘들다는걸 알고있었지만 적응이 안됬습니다.
저는 발표를 잘 하지 않습니다.
나가서 의견을 말하지 않습니다.
말하기를 싫어합니다.
간단한 문장을 몃번이고 연습을 합니다.
말을 더듬을까봐..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제가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비만의 몸..
못난얼굴..
말 수 도 없고.. 소심한데다가.. 사람들 피하는 성격까지..
정말 싫었습니다.
한편으론 자살까지 생각을해봤지만 .. 차마 그러지 못했습니다.
엄마가 유산을 하시고 낳으신데다가 저는 외동딸이기 때문에..
어느 날 이였습니다.
체육을 할때 친구가 오늘 무엇을 하냐고 물어봤을떄 저는
'부메랑한데'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 말을 더듬기 때문에 ㅂ 자가 안나와서 말을 되돌려서
'그그... 돌리는거 있잖아..' 손 동작 까지 추가하면서 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하는말이..
'아 부메랑? 너 언어가 좀 딸리는 구나?'
저는 그때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틀린 말인데.. 틀린 말인데... 말이 안나왔습니다.
'너는 왜 말을 더듬어?'
라고 말하면 저는 그냥 쓴 웃음을 짓습니다. 뭐라 말해야 할지 몰라서..
그리고 제가 제일 싫어하는 행동중에 하나가..
제가 말을 더듬는걸 그대로 똑같이 비웃기라도 하듯 따라하는겁니다.
'그그.. ㅌ..테..테디베어 있잖아'
만에 이렇게 말하면
'그그.. ㅌ..테...테디베어 있잖아 ㅌ..테...테디베어 있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기닼ㅋㅋㅋ'
라고 웃습니다.. 정말 화가나지만 3학년 이후로 사람들에게 나쁜인상을 보여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화도 못내는 바보입니다.
'아..;; 아이.. 따라하지마' 라고 말하면 더합니다 더해..
그리고 대인관계 스트레스 때문에 학교에서 검사를 한게있는데 우울감이 88% 나 나왔습니다.
뭐 거의 우울증이겠지요...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도요..
화도 제대로 못내고 소심하고 사람들까지 피하는 저에게.. 뭐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학교에선 발랄하고 유머있고 재치있는 애로 불리우지만 정작 집에있으면 우울합니다..
지금도 그렇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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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끝내야 하는지..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슴체는.. 사용하질 않았네요.. ;;
14세 여학생의 고민을 읽어주시기라도 하셔서 감사합니다...
양비 중학교는 없습니다..;;
제 별명이 양비인데 거기에다가 중학생이라서 양비중학교 라고 붙인것 뿐입니다..;;
제가 글솜씨도 부족하지만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