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손을 잡았습니다.

사랑해아빠♥2011.09.05
조회297,359

헐.. 난생처음 톡됬네요 ㅠㅠㅠ

 

 

우왕 ㅋㅋ 오늘 하루종일 기분 좋아요!!! ㅜㅜ

 

피로가 풀리는 듯 ㅠ

 

 

톡커님들 댓글보고 또 많이 배워갑니다 ㅜㅜ

 

 

요즘 아빠가 많이 마르셨어요 ㅠㅠ 속상하다고 했는데

 

그냥 자주 뛰어다니고 일하니까 그렇지~

 

 

 

이러시는데 또 찡하더라구요 ㅠㅠㅠㅠㅠ 저만 그런가요..?

ㅋㅋㅋㅋ

 

 

톡커님들이 싫어하시는 나님!! 지웠습니다 ㅋㅋㅋ

 

 

 

여러분 나중에 하려고 맘먹지마시고

오늘이라도 꼭!!!! 시작하세요 ^^

 

 

말한마디 문자한통이 하루의 힘이 될 수 있으니깐요!! ㅋㅋㅋ

 

 

 

추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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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커님들 안녕하세요ㅋㅋㅋㅋㅋㅋ

 

 

 

 

저는 슴살 흔녀입니다안녕ㅋㅋㅋ

 

 

 

읽기 편하게 음슴체 ㄱㄱㄱㄱ!!! ㅋㅋㅋ

 

 

 

 

 

저 솔직히 어렸을때는 아빠와 매우 친했음

 

항상 가족끼리 놀러다니고 그랬음 ㅋㅋㅋ

 

 

 

솔직히 톡커님들도 그렇듯이 아빠보다는 모두 엄마를 찾지 않음??

 

 

 

 

갑작스럽게 놀라거나 할 때도

 

 

 

엄마야!!!! 하지 아빠야!!!! 하지는 않음ㅋㅋㅋㅋ

 

 

 

 

 

저는 아빠는 밖에서 일하시고 엄마랑 더 자주 있기때문에

 

엄마랑 더 가까울 수 밖에 없었음 ㅋㅋ

 

 

 

 

그러다가 집안 형편이 힘들어지고 엄마랑 아빠 싸움은 잦으시고..

 

 

 

여러가지 안좋은일이 많이 있었음

 

 

 

 

그럴 때마다 엄마아빠 한숨소리만 늘어갔음...

( 그래서 한숨소리를 너무 싫어함..ㅠㅠ)

 

 

 

 

집안 분위기는 점점 암울해지고..

 

 

 

 

엄마는 몸이 약하셔서 스트레스 받거나 그러면 더 몸이 안좋아지심..

 

 

 

그래서 엄마 웃게해드릴려고 엄마앞에서 애교도 많이부리고 재롱도 많이 떨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많이 좋아하셨음!!! ㅋㅋㅋ

 

 

 

 

 

그런데 아빠한테는 도저히 그게 안되는거임..

 

 

 

아빠랑 안좋을 일이 있었는데 그게 이유였을 수 도 있음.

 

 

풀기위해 아빠가 먼저 다가와 주셔서 풀었지만 아직 맘에 상처가 남아있었음..

 

 

 

 

 

그래서 말도 그냥 몇마디 하고 잔소리하면 들어가버리고 그랬음

 

 

그래도 항상 아빠 뒷모습보면 미안해지고.. 울컥하고

 

엄마처럼 살갑게 못해드린게 많이 맘에 걸렸었음

 

 

 

그 당시 티비에서도 아빠가 집에서 소외감을 느낀다는 내용이 가끔 나왔었음

 

 

 

그거때문에 더 신경쓰였던 거일 수 도..?

 

 

 

무튼 그래도 먼저 아빠한테 다가가서 말한마디 더 걸고

 

 

 

 

지금 생각해보면 한 두번정도 아빠 어깨주물러드릴까 라고 물어봤던거 같음

 

 

 

 

근데 아빠는 대답도 짧게 하시고 어깨도 됬다고 하시고 해서

 

 

 

더 다가가기 어려웠음 ㅠㅠㅠㅠㅠ 거절당해서 ㅠㅠㅠㅠ

 

 

 

 

근데 대학에 들어가고 부쩍 집안 분위기도 밝아지고

 

 

 

 

아빠한테 말도 더 자주걸고 장난도 더 많이 치게됬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뿌듯했음 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어제 저녁에 청계천에 가게됬음!!

 

 

 

 

바람도 선선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음!!

 

 

  

그런데 엄마가 자꾸 나한테 아빠랑 가라고 아빠랑 손도 잡고 해보라고 하는거임

 

 

 

 

 

다른집 딸들은 아빠랑 손도잡고 막 그러더라고;;

(내 주위엔 전혀 없는 듯 한데;;;;;;)

 

 

 

 

 

그래도 난 그건 좀;; 아빠가 싫어할 수 도 있다고

어색하다고 그랬음

 

 

 

 

엄마가 그래도 아빠 내심 속으로는 좋아할 꺼라고 그래서

 

 

 

 

 

  그래서 용기 냇음!!!!!!

 

 

 

 

아빠 옆에 가서 자연스럽게 평소처럼 얘기도 하고 막 그랬음

 

 

 

 

그러다가 조심 스럽게 아빠 팔을 잡았음ㅋㅋㅋㅋㅋ

 

 

 

 

팔짱까지는 용기가 안났음 ㅠㅠㅠㅠㅠㅠㅠ

 

 

 

 

그런데 아빠가 그냥 아무렇지 않게 길 가면서 얘기하고 그러는거임 ㅋㅋㅋ

 

 

 

나님 더 용기를 내서 아빠 팔에 팔짱을 꼇음 ㄷㄷㄷㄷㄷ

 

 

 

 

역시나 똑같았음 ㅋㅋㅋㅋ 근데 기분이 좋았음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여기까지 하고 말까 했었지만.. 나도 아빠 손을 잡아보고 싶었음

 

 

 

 

티비에서 그런걸 봤었음

 

 

 

 

 

어릴때만 잡았던 아빠 손을 아빠가 돌아가실 때서야 잡으니까

 

 

 

 

너무 죄송하고 맘이 아팠다고

 

 

 

평소에도 이렇게 자주 잡아드리지 못하고 살갑게 대하지 못했던게

 

 

 

 

후회스럽다고

 

 

 

 

 

그래서  진짜 용기내서 조심스럽게 팔짱끼고 있던손을

 

 

 

 

쭈욱 내려서 아빠손을 잡았음!!!

 

 

 

 

아빠와 깍지를 끼고서 걷는데 아빠랑 나랑 잠시 말이 없었음 ㅋㅋㅋㅋㅋㅋ

 

 

 

아빠도 내손을 꼭 잡아주셨음 ..ㅋㅋㅋㅋㅋ

 

 

 

 

목까지 뭔가가 차올랐음 ㅠㅠ 울컥했음 정말로 ㅠㅠ

 

 

 

 

 

그래도 참았음 ㅋㅋ 울면 창피하니까 ㅠㅠ

 

 

 

 

청계천에는 커플들이 참 많았음 ㅋㅋㅋ

 

 

 

 

 

 

하지만 아빠랑 손잡고 걷고있는 그때는 전혀 부럽지 않았음^^

 

 

 

 

 

오히려 엄청 자랑스럽고 뿌듯했음윙크똥침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잡고서 걷다가

 

 

 

 

 

아빠가 처음으로 다정하게

 

 

 

 

 

우리딸은 남자친구 있어?

 

 

 

이렇게 물어보는 거임 ㅋㅋㅋㅋ

 

 

 

응..

 

 

 

 

이러니까 남자친구가 생기면

 

 

 

 

부모님께 먼저 보여드리는게 순서라면서

 

 

 

 

혼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중에 보여드리겠다고 하고서 길을 걸었는데

 

 

 

 

 

너무너무 행복햇음 ㅋㅋㅋㅋㅋㅋㅋ

 

 

 

 

 

정말 너무 행복했음 부끄

 

 

 

 

 

톡커님들도 조금만 용기내서 아빠한테 말한마디 더 하고

 

 

 

아주 소소한 이야기라도 ㅋㅋㅋㅋㅋㅋ

 

 

 

정 못하겟다면 그냥 문자로라도 ㅋㅋ 저도 처음엔 가끔 문자로 보냈음 ㅋㅋㅋ

 

 

 

아빠 힘든거 다 안다고 항상 응원하고 믿고있으니까 힘내라는 내용이었음 대부분 ㅋㅋ

 

 

 

 

그리고는 집에 오시면 아무일도 없었던것 처럼 하고 ㅋㅋㅋ

 

 

 

 

그리고 용기내서 손한번 잡아봤으면 함^^*

 

 

 

톡커님들도 아빠 뒷모습 보면 속상하고 슬프고 하지않음?ㅠㅠ

 

 

 

처음엔 쑥쓰럽고 못하겠다고 생각들지만

 

 

 

해보면 정말 하길 잘했다 생각할꺼임 !!!

 

 

 

 

 

정말임!!

 

 

 

 

아무리 무뚝뚝하셔도 속으로는 정말 좋아하고 계실꺼임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