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톡에는 버스남이라는 훈훈한 글이 있는데...

...2011.09.05
조회135

 

 

톡에 보니깐 버스남이라고 훈훈돋는 글이 있네요.

 

 

 

 

 

 

나는 지하철에서 있었던 일임.

 

그날 콘서트를 다녀온 뒤 너무 피곤했음.

 

그래서 좌석 생길때까지 서있다가

 

자리가 비어서 앉아있었음.

 

그런데 너무 피곤하고, 친구도 있으니

 

괜찮겠다 싶어서 좀 졸았음.

 

근데 한참 자다보니까 몸이 너무 편안한거임..

 

그러다가 누가 날 툭툭 치길래 눈떴음.

 

그런데 옆에 계시던 남자분이 아직

 

역사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벌떡일어나더니

 

쌩하니 가버림...

 

나는 멍하니 앉아있는데 친구가 옆에서 툭툭치더니

 

"야 너 저 남자분한테 기대서 자고있었어."

하면서 쪽팔려하는 거임..

 

........

 

그리고 다음날에 또 새벽 일찍 나왔음.

 

그리고 지하철을 탔음.

 

그런데 콘서트 다녀와서 그 뒤로 밤 샌뒤라

 

너무 피곤한거임. 아침 일찍이라 자리도 널널해서

 

앉자마자 졸았음.

 

그런데 졸다보니까 머리가

 

푹신하긴 한데 어디에 박는듯한 느낌이 드는거임.

 

눈떠보니까 살집 있으신 남자분이 앉아계신거.

 

알고보니 그분 어깨에 계속 머리를 박고있었음.

 

너무 피곤해서 그땐 죄송하단말도 못하고

 

몸 꼿꼿이 세우고 졸기 시작함.

 

그런데 옆에 어떤 마른 남자분이 앉아계셨음.

 

그래서 졸다보니까 그분한테 기대어있었나봄.

 

한참 조는데 내가 기대니까 기분 나쁘셨는지

 

뭔가 기대었는데 갑자기 몸이 기우뚱하길래

 

눈뜨니까 그분이 날 힐끔 쳐다보더니 가버림..

 

그래서 그분 그 자리로 이동해 앉았더니

 

살집 있으신 그분이 날 쳐다보는 거임.

 

그러다 내가 졸려고 하니까 고개돌림...

 

내가 예쁜편은 아니지만...

 

보통이라고는 생각함.

 

아무래도 못생겼다는 말은 한번도 못들어봄...

 

하...ㅠ 써놓고 보니까 슬프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