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경철 희망공감 2011 청춘콘서트] 2. 청춘 콘서트 시작 (1) : 법륜스님의 여는말, 융합에 대하여

정분2011.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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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춘 콘서트 시작하다!


 

 

 법륜 스님의 여는 말씀

 

법륜 스님의 여는 말씀으로 청춘 콘서트가 시작됐다.

청중들의 환호에 수줍은 모습으로 등장하신 법륜스님.사랑

 

법륜 스님은

개인도 꿈과 희망이 있어야 하지만,

개인 뿐 아니라 사회도 꿈과 희망이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즉, 우리 사회 공동의 꿈, 시대적 과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

과거 일제 치하에서는 대한민국의 독립이었고

해방 후에는 가난의 극복

그 후에는 민주화

그리고 이제는 통일이 아닐까

라고 생각하신다.

 

이제

미래를 이끌어갈 우리 청춘들이 가져야할

시대적 과제에 대한 관심은

통일, 그것도 당연히 평화통일이여야 한다.

 

그러니 우리들!

이제 통일문제에 대해

강 건너 불난 집구경처럼 먼발치서 구경만 하지 말고

고민도 해보고 생각도 해보고

다양한 여러 의견도 교환해보면

그만큼 우리 사회의 꿈과 희망에 대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통일에 대해

아, 넌 그렇게 생각해?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아, 저사람은 저렇게 생각하는구나, 그럴 수도 있겠다.

 

라는 소통. 그리고 그 소통에서 일어나는

건전한 토론.

그것이 민주주의의 장점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시한번 국가 철학에 대해 생각해본다.

법륜 스님이 말씀하신 사회의 꿈과 희망, 그것이 국가 철학인데

나라의 철학, 시대적 과제..

지금 현 정부의 철학은..무엇인지.

 

 

 ▲"잘생겼어요~!"라는 청중의 말에 "내가 잘생겼따꼬?" 라고 되물으시는 법륜스님.

 하지만 난 보았다.

미세하게 웃으시는 법률스님의 모습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덤덤

 

 

 그분들이 오셨다!

 

드디어 오셨다! 그분들이!화남

법륜스님이 나오셨을 때보다

몇배는 더 큰 환호와 박수소리.

 그러나 이분들에게는 그런 환호와 박수소리가 아직도 낯서신가보다.

 겸연쩍게 웃으시며 등장하신

두 분의 모습이 소탈하다. 그 모습이 친근하다. 그래서 더 좋다.

박원장님께서 오늘의 주제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정의와 기득권 구조 이것이 오늘의 주제였다.

 

주제에 대해 강연하기 전 박원장님은

현 융합과학대학원장이신 안교수님께 융합에 대해 물으셨다.

원래 본인은 이렇게 조용하지 않으나

오늘은 비전공자이므로

가만히~조용히 들을 수 밖에 없다고 말씀하시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진지해진 강연의 분위기는

박원장님의 깨알같은 유머로 풀어지곤 했다.

이렇게 진지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강연이 진행되었다.

난..계속 진지했으면 했다......

하긴, 진지하기만 하면 지치지메롱

 

 지금은 융합의 시대! 융합이란?

 

박원장님은

 우선, 융합이란 개념이

학문도 될 수 있음에 놀랐다고 하시면서

 대체 융합이 무엇이냐고 물으셨다.

안교수님은

특유의 조용조용한 어투로 자세하지만 쉽게 융합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모든 사물은 3차원으로 이루어져있다.

하지만 예전에는 사물을 3차원적으로 다 보기엔 한계가 있었으므로

학문이 발전했다.

 

즉, 하나의 사물에 대해서

화학적으로 보기도 하고,

경제적으로 보기도 하고,

역사적으로 보기도 했다는 것!

 

쉽게 예를 들어보자

예쁜 꽃이 한 송이 있다.

과거에는 이 꽃에 대해 알기 위해선

 

이 꽃이 피기까지의 과정

이 꽃을 팔면 얼마의 수익을 얻는지

이 꽃은 어디에서 와서 지금까지 꽃을 피우고 있는지

등등 한 학문의 프레임 안에서 이 꽃을 바라 봤다.

 

 

이렇게 여러 학문이 생겨나면서 자연스레 지식은 많아지고

많아진 학문과 지식들에 관한 경계면(영역)에 대해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경제면 딱 경제 뿐이 아니라 심리학과 사회학이 연관되고

디자인이면 디자인만이 아니라

인체에 맞는 디자인으로서 생명과학이 연관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렇듯 융합이란 여러 접점(경계면)에 대한 관심인 것이다.

 

안교수님은 가장 대표적인 예로 스마트 폰을 들어주셨다.

도식화 해보자면

 

스마트폰 = 하드웨어 + 소프트웨어 + 마케팅 + 비지니스

 

 

따라서 지금은 융합의 시대라는 것!

그러나 한국어와 일본어는 가장 계층적인 언어로 손꼽힌다.

말이 사고를 지배하듯, 이러한 언어속에서

우리는 계층적이고 수직적인 사고에 익숙하다.

그러나 지금의 세계는 융합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금 이 시대엔 융합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라는 것이 안교수님의 주된 내용이었다.

 

 융합의 필수 요소 : 연결고리

그러나 한국에서 융합에 대한 오해가 있다.

안교수님은 인문학자와 과학자를 한 방에 모아놓는 것은 융합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즉, 그냥 단순히 모아놓는 것이 융합이 아니다.

 

서로 다른 영역을 이어줄 수 있는 연결 고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모래 조각들을 벽돌로 만들기 위해 아교가 필요한 것처럼

융합이 이뤄지려면 아교와 같은 연결고리가 있어야 한다.

덧붙여, 경영에서는

CEO 자신이 아규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융합의 목적은?

바로 박원장님의 질문이 이어졌다.

그렇다면 융합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대해 안교수님이 대답하셨다.

 "문제를 풀기 위해서죠"

 

융합은

기존의 학문 위주의 사고방식이 아니라

문제 위주의 사고방식이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학문의 프레임에 맞게 문제해결을 생각 했다면,

이제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여러 지식들을 융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하나의 문제를 한 학문의 시각에서만 놓고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여러 학문(경제,과학,인문학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

그래서 융합은 실용성(써먹을 수 있는)이 있으며,

연구하는 차원에서의 학문은 아니라고 말씀하셨다.

 

따라서 오늘의 주제인 정의와 기득권에 대해서도 융합적 사고의 관점으로 다가가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궁금했던 것이

융합과 통합은 어떻게 다른가? 였다.

음..한번 찾아봐야겠다.

 

 융합적 사고를 기르려면?

 

지금 시대에 필요한 융합적 사고, 그러면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안교수님은

 오히려 학부 때 specialist가 되라고 말씀하셨다.

 

즉, 한 분야 자신의 전공을 깊이 파서 전문가가 되라는 것이다.

학부 때부터 여러 분야를 다루다보면

그저 깊이 없고 얕은 generalist가 되기 쉽다고 하셨다.

 

학부 때 자신의 전공에 대해 깊이 안 다음

그 다음에

대학원에 진학해서 다른 분야를 공부하는 것이

 융합적 사고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융합도 기본이 탄탄하고, 전문성이 있어야 이뤄지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예로 말콤 글래드웰(Malcolm Gladwell) 이라는 사람을 언급하셨다.

 말콤 글래드웰은 경영을 경영학의 관점에서 본 것이 아니라 

심리학과 사회학의 관점에서 경영을 바라봤다는 것이다.

 

즉, 사회학, 심리학, 인류학 등 여러 학문들을 넘나들면서

 경영 외적 영역에서 새로운 경영 통찰력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이것이 바로 융합적 관점이라는 것.

 

덧붙여 안교수님은

요새 시대 트렌드는

내 자리를 누구나 해서는 안된다는 것 이라고 말씀하셨다.

 즉 나만의 색깔, 나만의 특별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오직 '나만이'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

다른 사람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을 하는게 아니라

 나 아니면 안되는 일을 하는 것

 replaceable한 사람이 되면 안된다는 것.

 

여기에 박원장님은

"그럼 본인은 그러셨단 말예요?" 라는 유머가 섞인 질문에

안교수님은 수줍게

"그 당시에 백신이란 것은...누구나 만들 수 없었으니까 그렇다고 생각해요"

라는 답변에 청중들 모두 빵 터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서울 시장 나가실 거예요?!

박원장님은 강연 시작 전 안교수님의 서울 시장에 대해 물으셨다.

청중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환호했다.

 

 안교수님은 지금 고민 중일 뿐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말씀하셨다.

우선 지금 이 청춘 콘서트가 끝나고 나서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것이라는 것 외에는

아무 정해진 것도 없다고.

 

박원장님은  치사해지기 싫어 강연 전에 미리 물어본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궁금한거 뻔히 아는데 질질 끄는 게 치사하고

또 궁금해 하는 청중들에 대해서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 질문했다고 하셨다.

 

이 말에 또 청중들이 환호와 박수로 답했다.

 

 

하, 벌써부터 강연 내용을 정리하는게 힘들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내게 매우 큰 도움이 되었으므로!

다음에선 정의에 대한 최상용 교수님의 말씀에 대해 정리하겠다.

그 전에..잠깐 쉬자 

정리하는거 참 힘들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