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여고 사건의 진실입니다. 꼭좀 봐주세요...

성남여고학생2011.09.05
조회6,099
아까 1위 판에도 댓글썼었습니다.그런데 너무 편파적 방향으로만 상황을 몰아가는 글에 화가 나서결국 이렇게 글을 씁니다.
사건은 2년 전, 제가 본교 1학년이었을 때였습니다.모의 고사날이었어요.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1교시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갑자기 아이들이 창가에 몰려가서 웅성거리더군요.
"야, 왜??"
"밖에 사고났어! 근데 우리 학교 애같아!"
창문으로 내려다 본 사고 현장.나중에 안 바로는 무려 15톤 트럭이 저희의 동갑내기 친구를 깔아뭉갰다고 했습니다.학교 밀집지역이었기에 학생들은 구름떼처럼 많았습니다.그러던 와중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왔지만 어찌 하지는 못했습니다.아이를 빼내기에는 덤프트럭의 무게가 너무 무거웠기 때문이었습니다.결국 덤프트럭을 처리한 후에야 시신이 수습되었습니다.
언어 듣기? 들릴 리가 없습니다.가슴은 쿵쾅쿵쾅거려서 문제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으니까요.피해 학생은 둘.한 명은 다들 아시다시피 세상을 떠났습니다. 같이 동행하던 한 명은 다리를 크게 다쳐 장기간 치료를 받다가 학교에 돌아왔구요...
저희 학교 모두에게 엄청난 상처였습니다.엄하기로 소문났던 학생부부장 선생님이
"어떡해. 우리 애 죽겠어. 어떡해..."
라고 펑펑 우셨고 선생님들이 사고 현장에 직접 달려가셨습니다. 사고 난 학생의 담임 선생님?말도 못 합니다.며칠간은 수업이 제대로 이뤄지지도 못했으니까요.사고 학생의 가정사까지는 여기서 언급하지 않습니다.유족 분들한테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까요. 정확히 말씀드리는데,
공사는 원래 학교 등교시간에 하지 않기로 미리 협의한 후였습니다.
그런데 공사일정에 차질이 있자
학교 측에 통보도 없이 공사측에서 아침에 공사를 강행한 거에요,
전교장 선생님이 행실에 문제가 있었는지,
위에 나와있는 것과 같은 행동을 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그 때 전 교장 선생님을 제대로 접해본 적 없는 1학년이었으니까요.
하지만 확실히 부풀려진 면은 많습니다.

화장실이요?
성남여고가 구 성남지역내에서 가장 오래 된 공립여고라는 것 아십니까?
학교 건물이 너무 노후화되어서 화장실 수압이 약합니다.
그래서 어쩔 수 없다는 것 알면서도 대변은 피하라고 한 거구요.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같은 성남여고 학생이 쓴 글이면 그나마 이해를 하겠어요,
그런데 정확히 알지도 못하는 다른 학교 학생이 쓴 글 보니까 좀 그러네요.
저 일화들이 정말 일어난 일이라고 100% 자신할 수 있습니까?
저희 학교에서는 이제 저 일 말하지도 못합니다.
피해학생의 친구도 아직 재학하고 있고 사고 얘기만 꺼내면
정말 기절할 듯이 놀라기 때문입니다.
그 시기에 정신 치료상담받은 친구들도 많았구요.
물론 동갑내기 친구가 어이없이 사망한 사건이 영영 잊혀지기를 바라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일을 계속 100% 학교 측 책임으로 떠넘기기는 무리가 있네요.
쓰시려면 제대로 알고 써주세요,
어이없는 루머 계속 양산시키지 말구요.
(어느 글에서 보니까 교장선생님이 운동장에 운구차 돌지 못하게 했다고 하셨는데 운구차 부분은 유족들이 직접 요구한 사항입니다! 교장 선생님이 돌지 말라고 하신 게 아니라구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이런 글 쓰지 마세요!)
제발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