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이틀전 한달 결혼을 앞두고 파혼을 고민했던 글쓴이입니다. 톡커님들의 따끔한 충고와 함께 신중히 고민을 했던 저였고, 부모님께 파혼사실을 얘기해서 그 어떤날도 힘든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어제 부모님께 파혼에 관해 설득을 하는 와중에 남친의 부재중 전화 10통 넘게 왔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몸이 극도로 좋지 않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기도 했지만, 빈속에 토를 하느라 더욱 무시했는지도 모릅니다. 결국 남친이 저의 엄마에게 전화를 했더군요. 저희 엄마 그 전까지만 해도 남친에게 정말 잘해주었 습니다. 제가 힘들어질까봐요. 맘에 들지 않아하셨지만, 그래도 사위사랑 해주셨습니다. 그런 엄마가 처음으로 남친에게 화를 냈습니다. 귀한 딸 데려다가 어쩜 그럴수 있냐고!! 아침에 심하게 아파서 병원가서 링겔까지 맞고 왔다며 넘 속상하다고 하소연했더니만, 남친이 술에 취해 전화한거라, 연거푸 죄송하다며 저를 바꾸어달라고 했다더군요. 저희 엄마, 속상해서 바꿀 맘도 없고 내려와서 빌든지,그게 아니면 파혼하자고 했습니다. 그 이후에 술에 취한 남친의 전화가 6통 넘게 왔지만, 술에 취한 사람에게 무엇을 얘기하겠습니까? 속상하고 괴로웠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남친에게 문자 2통이 왔습니다. "우리이제 그만 하자." "어머니께 죄송하네." 그리 보내놓고서는 또 전화를 했더군요. 역쉬 받지 않았습니다. 카톡으로 "관두자"라고 또 보내더군요. 그게 끝이였습니다. 솔직히, 화가 나도 전화를 받는 저입니다. 얼마나 화가났거나 아프면 받지 않을까? 아프냐? 아직 화가 많이 났냐? 잘못했다고 문자를 연거푸 보내도 모지랄 판에, 달랑 보낸 문자가 저거입니다. 결국 밤샜습니다. 밤새동안, 고민 많이 하다가, 아침에 부모님께 그 문자를 보여드리고 죄송하다고 울었습니다. 저의 마른 모습에 저희 부모님이 오히려 저를 위로하며 차라리 이혼전에 알게 된게 다행이라며, 본인들은 괜찮다며. 요즘 파혼은 흠이 아니라며 애써 말씀해주시는데, 정말 평생 울것은 다 울었던것 같습니다. 아침에 남친에게 전화를 걸었고, 파혼하자고 전달했습니다. 남친은 그 와중에 변명과 자신의 잘 못이 아닌 제가 예민한거라고 또 다시 설득을 하더군요. 단호하게 얘기하고, 예단비 돌려달라고 했으며, 그 외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하기로 하고 시계는 각자 좋아하는 걸로 샀으니, 각자 책임 안고, 신혼여행비며 웨딩촬영비는 각각 부담하자고 하고 그 말과 함께 그냥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시 전화가 미친듯이 오지만, 그냥 이렇게 정리하는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모든 걸 다 취소 하고 환불 받고 정리하느라 매우 바쁠 것 같습니다. 남친과 헤어진다는게 슬프진 않지만, 저희 부모님의 체면을 구긴것과 돈을 날리게 된것이 넘 죄송스럽고 아프게 한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서 하염없이 눈물 납니다. 아마 추석명절 가면 남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또 저희 부모님의 상처를 건들겠지요. ㅠㅠ 그래도 후회하진 않습니다. 진짜 톡커님들 말씀대로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잖아요. 이제 결혼따윈 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더 이상 잘할 자신도 없고, 무엇보다도 상처 입은 저희 부모님을 모시며 평생 같이 있고 싶습니다. 결국 슬픈 결말이 되어버렸지만, 좋은 조언을 해주신 톡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혼자서도 잘 살아볼 생각이랍니다~ 832
한달 결혼을 앞두고 파혼을 고민했던 글의 결말입니다.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이틀전 한달 결혼을 앞두고 파혼을 고민했던 글쓴이입니다.
톡커님들의 따끔한 충고와 함께 신중히 고민을 했던 저였고, 부모님께 파혼사실을 얘기해서
그 어떤날도 힘든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어제 부모님께 파혼에 관해 설득을 하는 와중에 남친의 부재중 전화 10통 넘게 왔지만 받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몸이 극도로 좋지 않아,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기도 했지만, 빈속에 토를 하느라
더욱 무시했는지도 모릅니다.
결국 남친이 저의 엄마에게 전화를 했더군요. 저희 엄마 그 전까지만 해도 남친에게 정말 잘해주었
습니다. 제가 힘들어질까봐요. 맘에 들지 않아하셨지만, 그래도 사위사랑 해주셨습니다.
그런 엄마가 처음으로 남친에게 화를 냈습니다. 귀한 딸 데려다가 어쩜 그럴수 있냐고!!
아침에 심하게 아파서 병원가서 링겔까지 맞고 왔다며 넘 속상하다고 하소연했더니만, 남친이 술에
취해 전화한거라, 연거푸 죄송하다며 저를 바꾸어달라고 했다더군요.
저희 엄마, 속상해서 바꿀 맘도 없고 내려와서 빌든지,그게 아니면 파혼하자고 했습니다.
그 이후에 술에 취한 남친의 전화가 6통 넘게 왔지만, 술에 취한 사람에게 무엇을 얘기하겠습니까?
속상하고 괴로웠지만, 전화를 받지 않자, 남친에게 문자 2통이 왔습니다.
"우리이제 그만 하자."
"어머니께 죄송하네."
그리 보내놓고서는 또 전화를 했더군요. 역쉬 받지 않았습니다.
카톡으로 "관두자"라고 또 보내더군요.
그게 끝이였습니다.
솔직히, 화가 나도 전화를 받는 저입니다. 얼마나 화가났거나 아프면 받지 않을까? 아프냐? 아직
화가 많이 났냐? 잘못했다고 문자를 연거푸 보내도 모지랄 판에, 달랑 보낸 문자가 저거입니다.
결국 밤샜습니다.
밤새동안, 고민 많이 하다가, 아침에 부모님께 그 문자를 보여드리고 죄송하다고 울었습니다.
저의 마른 모습에 저희 부모님이 오히려 저를 위로하며
차라리 이혼전에 알게 된게 다행이라며, 본인들은 괜찮다며. 요즘 파혼은 흠이 아니라며
애써 말씀해주시는데, 정말 평생 울것은 다 울었던것 같습니다.
아침에 남친에게 전화를 걸었고, 파혼하자고 전달했습니다. 남친은 그 와중에 변명과 자신의 잘
못이 아닌 제가 예민한거라고 또 다시 설득을 하더군요.
단호하게 얘기하고, 예단비 돌려달라고 했으며, 그 외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하기로 하고 시계는
각자 좋아하는 걸로 샀으니, 각자 책임 안고, 신혼여행비며 웨딩촬영비는 각각 부담하자고 하고
그 말과 함께 그냥 전화를 끊었습니다.
다시 전화가 미친듯이 오지만, 그냥 이렇게 정리하는게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모든 걸 다 취소 하고 환불 받고 정리하느라 매우 바쁠 것 같습니다. 남친과 헤어진다는게
슬프진 않지만, 저희 부모님의 체면을 구긴것과 돈을 날리게 된것이 넘 죄송스럽고 아프게 한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서 하염없이 눈물 납니다.
아마 추석명절 가면 남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또 저희 부모님의 상처를 건들겠지요. ㅠㅠ
그래도 후회하진 않습니다. 진짜 톡커님들 말씀대로 이혼보다는 파혼이 낫잖아요.
이제 결혼따윈 하진 않을것 같습니다. 더 이상 잘할 자신도 없고, 무엇보다도 상처 입은 저희
부모님을 모시며 평생 같이 있고 싶습니다.
결국 슬픈 결말이 되어버렸지만, 좋은 조언을 해주신 톡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정말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고, 힘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혼자서도 잘 살아볼 생각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