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야기 36

짹짹이2011.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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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pann.nate.com/b312595172

 

11편 http://pann.nate.com/b312609307

 

21편 http://pann.nate.com/b312626998

 

 

 

 

어제는 사장님이 일찍 들어오신 관계로

 

또..

 

넋을 놓게 만들일이 있었던 관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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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이어서 변태자식이야기를 써야하는데....

 

나님

 

주말에 일이 좀 있었음.

 

 

 

 

집에서 나와서 해적이랑 둘이 사는 관계로

 

2주에 한번이나, 일이 있을때 집에 감.

 

지난주 주말 남자친구님과 엄마님과 함께 밥을 먹는 자리가 있었음.

 

처음보는 자리였음.

 

 

 

 

 

만나서 밥을 잘 먹고

 

커피를 한잔 하러갔음.

 

물론 쪼꼬미 내동생도 같이 있었음

 

 

 

 

커피를 마시러 갔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엄마가 남자친구님 손금을 봐주겠다함;

 

손금을 막 보더니

 

관상을 보기 시작함;;

 

 

 

 

나 이때부터 좀 그만하지...싶었음.

 

 

 

 

남자친구님 점보는거 싫어함;;

 

우리집 점보러 많이 다니고 점보고 온거 얘기하면

 

아주 질색팔색함;;;

 

 

 

 

그런데 갑자기 엄마님...

 

말이터진거임;;

 

이 말이라 함음....

 

 

 

 

 

 

"쨱돌씨는 굉장히 좋은 운을 가지고 태어났네요.

 

노력하는 것 보다 더 많은것을 얻는 편이죠??

 

노력도 중요하지만 운이 따라야 성공하는 법인데

 

운이 잘 따라..."

 

 

 

 

 

막 이런식의..

 

손금도 아니고 관상도 아닌...

 

점을 봐주고 있는거임..

 

 

 

 

나랑 내동생은 놀라서 엄마님 처다봄

 

엄마님 우리 처다보지도 않고

 

남자친구만 보고 막 얘기하기 시작함;;

 

남자친구 거기다대고 그런거 같다고 함;;;

 

 

 

 

 

그렇게 자리를 어찌어찌 마치고

 

남자친구님은 볼일이있어서 자리를 뜸

 

엄마님이랑 나님은 집으로 왔음

 

동생은 커*빈 알바하러 감

 

 

 

 

 

"엄마...그런데 아까 뭐야...무슨 무당이야?

 

점을 봐주고있어"

 

 

 

 

 

 

 

 

 

그런데 엄마가 한동안 말이 없음...

 

 

 

 

 

 

 

 

 

 

 

 

 

 

"엄마가...요즘에....그렇다"

 

 

 

"뭐가그래?"

 

나 엄마 마구 째려봤음;;;

 

솔직히 어렸을땐 엄마가 무속인이였어도 좋겠다

 

이런생각을 했었음.

 

근데 나이먹고 내년이면 28살...

 

시집갈 나이가 되가다 보니....

 

 

 

 

 

 

엄마가 요즘에 불교쪽 일을 잠시 놓고

 

식당일을 나가고 계심

 

집안 사정상으로 당장 먹고살아야하기에...

 

 

 

 

엄마가 식당아줌마들 사주를 풀어준거임

 

그러다보니까 엄마도 모르게 조언도 해주게 되고...

 

입소문이란게 참 무서운거여서..

 

이제는 전라도에서도 엄마한테 점을 보러 온다는거임.

 

 

 

 

 

식당 주인아줌마가 오죽하면 오후에는 장사하지말고

 

엄마 점봐주고 가게로 쓰라고...

 

 

 

 

그리고 사람들이 돈을 주고가는데

 

엄마는 그걸 받으면 업(직업)이 되니까 안받는다고 하고

 

사람들은 잘 맞는다고 고맙다고 돈을 식당주인한테 줘버리고 간다는 거임

 

 

 

 

 

그래서 주인아주머니가 고기를 사주고 자꾸 뭘 사다준다고...

 

그러면서 보여주는게

 

사람들이 봐달라고 들고온 생년월일시 쪽지들이 쇼핑백 한가득인거....

 

 

 

 

 

나 그거 보고 정말 기겁했음...

 

재미로 내 친구들이 놀러오면 봐주고 했었는데....

 

 

 

 

 

정말 불교쪽일을 손놓고 이렇게 봐주다 보니

 

엄마도 모르게 사람을 보면 말이 트인다는거임...

 

 

 

 

나님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음...

 

 

 

 

아무래도 불교쪽 일을 잠시 놓은게...

 

누르고 있던..

 

주위를 막아주고 있던...

 

그 기운이 뚫려가고 있구나...하는....

 

 

 

 

 

 

 

그런데 철없는 우리엄마님...

 

또 신나셨음...

 

 

 

 

 

사주카페를 차려보면 어떻겠냐면서;;;;

 

 

 

 

 

사실......

 

나님 그렇게 주말을 보내고

 

어제는 좀 넋놓고 있었음...

 

 

 

 

 

 

 

 

 

 

 

 

뽀너스로 한가지 이야기...

 

지난주 해적이가 홍콩을 갔음

 

돌아온 당일은 늦게와서 얘기를 못했는데...

 

어제 물만두 해먹으면서 해적이랑 얘기를 했음.

 

 

 

 

선물사온것도 보여주고

 

사진도 보여주고

 

동영상도 보여주고....

 

 

 

 

 

물만두에 집중하기 시작했던 그때...

 

 

 

 

 

 

 

"나...거기 호텔에서 귀신봤다"

 

 

 

 

 

므ㅏ??

 

 

"귀신???"

 

 

이미....닭살이...돋음돋음

 

 

 

 

"응...

 

자다가 눈을 떠야만 할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눈을 떴는데....

 

옆에 서있는거야....

 

흑인이였어.

 

등치도 엄청 큰 흑인

 

그냥 처다보고만 서있더라

 

처음엔 잘못 본줄 알았는데...........

 

 

 

 

 

 

 

 

 

 

 

 

 

 

 

작은 스텐드불을 켜도 꼼짝도 안하고 서있길래...

 

정확하게 봤지....

 

 

 

 

 

 

그냥 처다만 보고있더라...

 

 

 

 

 

 

흑인이라 안무서웠어"

 

 

 

 

 

 

 

해적이도 나만큼이나 담담하게....

 

그렇게 살아가고 있음

 

 

 

 

해적이때문에 해적이 엄마님이 무속인이 되셨듯...

 

 

 

 

왠지 막장 드라마처럼

 

나도 알고 보면 나때문에 엄마가....ㅋㅋㅋㅋ

 

그건 아니겠지??

 

 

 

그냥....

 

난 왜이렇게 그들을 담담하게 받아 들이게 된걸까...싶어서...

 

 

 

 

 

난 내가 담담하게 받아 들인다 생각도 안했는데..

 

리플보니까

 

그런일을 그렇게나 격으면서 힘들겠다...위로 하는걸 보니..

 

 

 

 

 

그게 위로 받을 일인가..

 

난 그냥 내 인생에 에피소드들....이라고만 생각하는데...

 

내가 이상한건지....

 

 

 

 

 

 

그냥 그런다는 거임.

 

월요병 무사히 날려버리셨는지..

 

좋은하루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