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남편의 만행. 이대로살까요?

진짜고민2011.09.06
조회2,110

안녕하세요.

솔직히 입에 담기도 무서운 '이혼'을 요즘 하루 수십번씩 생각합니다.

전 백일된 아기가 있고요, 결혼하자 마자 아기가졋으니 결혼생활 오래안되었죠..

근데요..

요즘 너무 너무 고민이되고. 이대로 살아갈 자신이 점점 없어져요.

결혼에 실패한건가 회의감..허무함만 들어요

 

시댁은 무척 잘챙겨주지만 간섭과 비례해요.그래서 달갑지않네요.

전 무교인데요.. 시댁은 절실한 기독교집안이에요.

종교 강요가 너무 심하며 신혼때보다 그 강도가 점점 심해지고있고요.

신랑은 모태신앙이지만 교회 잘안가요

근데 저혼자 아기데리고라도 가라하고 매번 교회참석, 주기도문,십일조에대해 잔소리하세요.

가든안가든 그것은 저에게 선택권이없는것이랍니다. 하느님이 주인이기에..(그러므로 대화불가임)

무슨 일이 생기면 교회를 안가서 그렇다고 악담비슷하게....

 

그리고 육아간섭이 심해요.

천기저귀,모유로 한동안 괴롭히고 사소한 모든것들...

심지어 아기의 물건같은것조차 앞으로 시어머님 자신이 정해서 사겠으니(그것도 중고중에 젤 하위)

저에게 사지말라는둥, 백일된아기에게 갑자기 이제 이유식해야하니 사과즙을줘보자고 하는둥..

기타등등 너무나 많지만 생각도 잘안나네요.

제가 제의견을 말하면 걍 씹히네요 (자신의 말이 진리임)

 

육아간섭뿐 아니라 집안살림도 그래요.

저번엔 집에오셔서 둘러보더니 안방옷장에 있는 남편속옷통을 보며 신랑에게

'왜 니방에안놔두고 여기놔뒀냐?'이러면서 신랑컴퓨터방 옷장에 맘대로 넣는둥

바디클렌저도 앞으론 이걸써야한다고 사오시고 (감사하지만요 직접겪어보면 스트레스임)

소소한것들.. 뭐하나 맘놓고 살수가 없음..다 이래야한다 저래야한다..  정말 돌지경이네요..  

 

여기까지가 우선 제가 넘 힘든 시댁문제고요.

두번째는 남편입니다.

이렇다쳐도 남편이 정말 저모든것을 커버해줄정도라면 살겠죠

근데..점점 남편의 신뢰가 떨어져가요.

결혼전엔 몰랐는데요 결혼하니 본색..?

우선 성격정말 급하고 참을성없고 욱하는 성격이에요

물론 참 애교있고 잘해주고 나름 그렇지만요..

조금만 마음대로 안되면 성질이 너무 나쁘다해야하나요? 못됐어요.ㅜㅜ

예를 들면

자기한테 불리한일을 겪으면 (상황상 자신이 잘못해서 나에게 눈치를 먹었을때?)

괜한 집안일을 꼬투리잡고 막 성질내요 (이럴때마다 심장이 벌렁거림..)

물건을 던진적도 2~3번있었고요(저에겐아니지만..)

싸움도중 욕설 2~3번..

저에게 심하게 화내고나면 사과는 하더군요..............

사과하면 머하나요? 전이미 상처받고 두려운데요..

그래서 남편이 조금화나게되면 저도모르게 심장이뛰어요

또한 경제관념이 없어서 생활비도 모자라 계속 빚이졌고요

심지어 아기낳기한달전 일을관둬서 몇달간 시댁에 손벌리느라 더더욱 눈치먹었고..

우리부모님은 돈이정말 없는 상태어서 못도와줬거든요 그걸로도 비난많이 받았어요

이기적인 집안이라고...

다시일하고있지만..

쉬면서 중독된 온라인 게임.. 넘 싫네요 얼마전 카드내역보니 아이템에 50만원가량써서 물어보니

다시 팔아서 메꿔놓는데요..

회식.술자리. 외박은 몇번있었고 한번 술먹음 기본 1시~ 4시에 옴.

그외에도 많은데 넘길어서 못적겠네요..

 

심지어 오늘새벽도 술먹고와서 관계를 하려고하기에 남편이 콘돈도 안하고 질외사정도안해서

임신될까봐 거부했더니 또 성질내고 인상쓰고 자면서 ''ㄴ ㅣ 미 조또'' 라고 하데요.

전 욕을 안쓰는 타입이라 욕정말 싫어하거든요. 너무 정떨어져요..이젠...........  

 

시댁도 고집이 워낙세서 대화 안통하고요.

남편은 진지한 대화자체를 안해요

혹시나 하게되면 급흥분해서 저를 몰아붙이게되는 지경이되고요..

(전부 자신에게 불리한 이야기니까요..)

시부모님은 아들을 휘어잡지못해요..자주 싸우긴하지만 항상 나를통해 전달하고

아들에게 혼낼일도 저에게 혼내고 그런 상황이랄까요..

 

전 왜이렇게 바보같은지...이모든건 결혼전엔 몰랐죠...

점점 살아갈 자신이 없어져요 우울하고..

만일 이혼한다고하면 아기랑 어떻게 살아갈까 대책이없고..

갑자기 혼자가되면 그 쓸쓸함.. 남편없이 살아갈 아이...

저희 친정도 사정이 안좋고요..아기가 넘어리니깐 어디 맡길곳도...없고..

내인생은 왜이렇게 꼬였지 싶고..

확실한 대책이나 돈이라도있음 솔직히 다때려치우고 아기랑 나와버릴수있는데..그게아니니깐요..

미래도 암담하고 도대체... 전 어떻게 해야할지......... ㅠㅠ답변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