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 부터 말하겠습니다. 와이프가 말을 사달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달리는 말이요. 이힝~~ 하고 우는 그 말 이요. 결혼한지 2년되어 갑니다. 둘다 전원생활을 꿈꾸며 살고 있어 주4일은 서울에서 직장 근처에 원룸 월세방하나 잡아놓고 일하고 금요일부터 양평에 좀 오래된 팬션하던집 사서 개조해가면서 전원 생활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작년부터 프래랜서로 집에서 통번역일 하고 있구요. 뭐 맞벌이 입니다. 처음에는 저 평일에 일하러가면 답답하다고 서울 제 숙소와서 있다가고 그랬는데 이제는 서울 답답하다고 집에서 잘 지내는거 보고 뿌듯하고 했습니다. 근데 와이프가 어렸을때 부터 말을 엄청 좋아했습니다. 저도 싫은건 아닌데.. 엊그제 부터 말을 두마리 사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꼭 같이 타자고 합니다. 저희가 자녀계획때문에 모아두는 적금 통장이 있는데 자꾸 그 통장이야기를 하면서 그걸로 말을 사자고 합니다. 못이기는척 알아봤는데 말이 사는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승마용으로 쓰려니까 거래 금지 되어 있고 사육으로 허가 받으려니 무슨 황경부니 농림부니 해서 승인이 엄청 필요합니다. 거기다가 승마정도로 쓸 2살 3살 되는 훈련된 좀 좋은말 두당 천만원~2천만원 하더라구요. 무슨 승용차도 아니고 거기다가 또 키우려면 우리도 있어야 되고 애들 밥먹이고 똥치우고 씻기고 ㅡㅡ 걔네들 밥도 엄청 많이 먹지 않나요? 나 밥도 잘 안차려주면서 말밥은 어떻게 주려고 또 엄청 커서 막 뒷발로 퍽 치면 내장 파열? ,,, ㅡㅡ 암튼 좀 위험하고 그럼 우리 애기는 언제 낳고 돈은 언제 모으냐고 해도 막무가내 입니다. 무슨 암말 숫말 사서 망아지를 낳게 해서 팔자나 뭐라나 !! 아놔 속없는 소리 하지 말고 근처에 승마장가서 말태워준다고해도 말도 안듣고 징징징징 아 진짜 ㅜㅜ 내가 차라리 개를 10마리를 키운다고 하면 흔쾌히 오케이!! 해주겠는데 말이라뇨~ 말이라니... 자기가 맞벌이 하니까 한마리라도 사겠다고 합니다. 아오!!! 진짜 말도 안통하고 얘도 아니고 이거 그냥 사게 놔둬야 되나요? 처음에는 집 핑크색으로 칠하자고 졸라대서 돌아버리는줄 알았는데 이제 말이야 말!!! 뒷감당은 어떻게 하나요 ㅜㅜ 미치겠습니다. 말이라니.... 말이라니... 이여자 애마부인인가요? 내팔자야 ㅜㅜ 아아아아악 스트레스 진짜 !!! 지금도 일하는데 전화와서 말말말말말말 아주 그냥 미치겠습니다.ㅜㅜ ----------------- 헉 많은 분들이 보시고 답글 많이 남겨주셨네요~감사합니다. 일단 주말에 가서 이야기 하기로 했는데.. 추석이고 하니 가족들 다 모여있을때 이 안건을 터트려서.. 결단을 내려구요. 어제 밤 통화에서는 승마장을 끊어준다고 했지만 거부하는 와이프가 본인은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을 원한다고 하길래... 저.... 남편하고 교감 좀 해달랬더니.... 한참을 아무 말 없더니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고 옷갈아 입고 온다고 하더니 쌩~~~ ㅜㅜ 암튼 추석에 결단 내야겠죠. ps. 집은 지붕 빼놓고 핑크색입니다. 양평오시면 비바람을 견딘 칙칙하고 때탄 과연 저게 핑크색일까? 하는 벽을 가진 집을 보시면 저희 집인줄 아시면 됩니다. ㅜㅜ 처음 이틀은 이쁘다 이쁘다 하더니 지금은 때탄 핑크색 때문에 십년은 더 낡아 보이는 집을 보며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와이프입니다. ㅜㅜ 703
말 사달라는 와이프 ... 미쳐버리겠어요.
결론 부터 말하겠습니다.
와이프가 말을 사달라고 합니다. 맞습니다 달리는 말이요. 이힝~~ 하고 우는 그 말 이요.
결혼한지 2년되어 갑니다.
둘다 전원생활을 꿈꾸며 살고 있어 주4일은 서울에서 직장 근처에 원룸 월세방하나 잡아놓고 일하고
금요일부터 양평에 좀 오래된 팬션하던집 사서 개조해가면서 전원 생활 하고 있습니다.
와이프는 작년부터 프래랜서로 집에서 통번역일 하고 있구요. 뭐 맞벌이 입니다.
처음에는 저 평일에 일하러가면 답답하다고 서울 제 숙소와서 있다가고 그랬는데
이제는 서울 답답하다고 집에서 잘 지내는거 보고 뿌듯하고 했습니다.
근데 와이프가 어렸을때 부터 말을 엄청 좋아했습니다.
저도 싫은건 아닌데..
엊그제 부터 말을 두마리 사야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꼭 같이 타자고 합니다.
저희가 자녀계획때문에 모아두는 적금 통장이 있는데 자꾸 그 통장이야기를 하면서 그걸로 말을
사자고 합니다.
못이기는척 알아봤는데 말이 사는게 보통 일이 아닙니다.
승마용으로 쓰려니까 거래 금지 되어 있고 사육으로 허가 받으려니
무슨 황경부니 농림부니 해서 승인이 엄청 필요합니다.
거기다가 승마정도로 쓸 2살 3살 되는 훈련된 좀 좋은말 두당 천만원~2천만원 하더라구요.
무슨 승용차도 아니고 거기다가 또 키우려면 우리도 있어야 되고 애들 밥먹이고 똥치우고 씻기고 ㅡㅡ
걔네들 밥도 엄청 많이 먹지 않나요? 나 밥도 잘 안차려주면서 말밥은 어떻게 주려고
또 엄청 커서 막 뒷발로 퍽 치면 내장 파열? ,,, ㅡㅡ 암튼 좀 위험하고
그럼 우리 애기는 언제 낳고 돈은 언제 모으냐고 해도 막무가내 입니다.
무슨 암말 숫말 사서 망아지를 낳게 해서 팔자나 뭐라나 !!
아놔 속없는 소리 하지 말고 근처에 승마장가서 말태워준다고해도 말도 안듣고 징징징징 아 진짜 ㅜㅜ
내가 차라리 개를 10마리를 키운다고 하면 흔쾌히 오케이!! 해주겠는데 말이라뇨~ 말이라니...
자기가 맞벌이 하니까 한마리라도 사겠다고 합니다. 아오!!! 진짜 말도 안통하고 얘도 아니고
이거 그냥 사게 놔둬야 되나요?
처음에는 집 핑크색으로 칠하자고 졸라대서 돌아버리는줄 알았는데
이제 말이야 말!!!
뒷감당은 어떻게 하나요 ㅜㅜ 미치겠습니다. 말이라니.... 말이라니...
이여자 애마부인인가요? 내팔자야 ㅜㅜ 아아아아악 스트레스 진짜 !!!
지금도 일하는데 전화와서 말말말말말말 아주 그냥 미치겠습니다.ㅜㅜ
-----------------
헉 많은 분들이 보시고 답글 많이 남겨주셨네요~감사합니다.
일단 주말에 가서 이야기 하기로 했는데.. 추석이고 하니 가족들 다 모여있을때 이 안건을 터트려서..
결단을 내려구요.
어제 밤 통화에서는 승마장을 끊어준다고 했지만 거부하는 와이프가 본인은 말과의 교감을 통한 정을
원한다고 하길래... 저.... 남편하고 교감 좀 해달랬더니.... 한참을 아무 말 없더니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다고 옷갈아 입고 온다고 하더니 쌩~~~ ㅜㅜ 암튼 추석에 결단 내야겠죠.
ps.
집은 지붕 빼놓고 핑크색입니다. 양평오시면 비바람을 견딘 칙칙하고 때탄 과연 저게 핑크색일까?
하는 벽을 가진 집을 보시면 저희 집인줄 아시면 됩니다. ㅜㅜ
처음 이틀은 이쁘다 이쁘다 하더니 지금은 때탄 핑크색 때문에 십년은 더 낡아 보이는 집을 보며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와이프입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