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7월에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시작되었어요. 여자친구.. 이렇다 저렇다 말도 많고 생각도 많이 해 봤지만, 아마도 날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헤어지던 날, 오빠가 잘못한 건 없고, 그냥 이렇게 된 거다. 이유를 말할 수가 없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냥 납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 이상 내가 좋지 않다고 한 말 들은 거.. 이미 많으니까요. 항상 모두가 그랬습니다. 이유는 없었어요. 돌이켜보면, 제가 생각해도 분명 저한테서 정떨어질만한 일은 있었던 거 같아요. 희나리의 가사처럼, 사랑이었음에도 이런저런 구속.. 그런 것들은 분명 제 잘못이었죠. 그래서 보냈습니다. 깔끔하게 보내고 친구로 지내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친구로 지냈었지만, 제 자신이 통제가 안 되기에 나중에 정리가 되면 연락하겠다고 말하고 끝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또 어쩌다보니 둘이 아는 지인과 얽혀서 다시 연락을 하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다시 연락하지 않게 됐습니다. 그리고 방학 동안 정말 아무 것도 못 하고 지냈어요. 하루 종일 집에서 멍하니 있었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어요. 아무도 만나지 않고.. 그러다보니 우울함이 쌓이고 쌓여서 일종의 병 수준까지 된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제 자신을 비난하고, 후회하기 밖에 하지 않아요. 가끔은 환청까지 들립니다. 넌 쓰레기 같은 놈이라고.. 가끔은, 정말로 가끔이지만 그런 말을 스스로에게 중얼거리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며 놀랄 때도 있습니다. 아무도 절 사랑하는 거 같지 않아요. 앞으로 누군가가 절 사랑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전 올해 27입니다.. 그런데 대학교 2학년이에요. 어쩌다보니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게 되고, 새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만족할 만한 수준의 대학을 들어와, 새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자신감에 넘쳐 있었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느꼈어요. 과연 누군가 날 사랑해주기는 할까.. 집에서는 이제 절 한심한 눈길로 쳐다봅니다. 동생은 학사편입을 준비해서 이래 저래 자신의 갈 길을 나아가고 있는데, 넌 대체 뭐하는 거냐고. 대학만 들어가면 다냐고. 집에 있으면서 매일 들었던 구박.. 비난.. 뭘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최소한 보여주기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아무런 의욕도 나지 않았어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정말로 집에만 있게 되었어요.. 아무하고도 연락하지 않고.. 친구들 보기가 부끄러웠습니다. 친한 친구들조차도.. 그래서 아무도 만나지 못 했어요. 그리고 집에서 하루 종일 제 자신을 학대합니다. 정말로.. 이런 생각을 쉴 때는 오로지 영화를 보거나.. 멍하니 다른 무언가에 시선이 끌려 있을 때 뿐이에요. 잠을 자지 못 해요. 새벽 4시까지.. 잠자리에 눕기만 하면 끊임없이 그런 생각들이 저를 괴롭힙니다. 아무도 저를 사랑하지 않을 거란 생각, 니가 조금만 더 남자답고 너그러웠다면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았어도 될 거라는 생각, 실제로 그 여자가 너를 좋아했건 안 했건 너가 잘 했다면 지금쯤 잘 되었을 거란 생각, 결국 모두가 내 문제라는 생각.. 그리고 모든 생각의 끝은 결국 하나로 이어집니다. 하나로.. 정말 조금의 용기만 있다면 실행할 수 있을텐데. 그리고 너무나 편할 거 같아요. 다행히도, 저에겐 그런 용기가 없어요. 전 정말 제 자신이 이런 조금의 용기조차 없는 빌어먹을 겁쟁이라는 사실이 가끔은 너무나도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혼자 있다 보면 너무나 우울해요. 그런데 이런 얘기를 누구한테 할 수도 없어요. 진짜 펑펑 울고 모든 걸 다 씻어내리면 개운할 거 같은데, 쓸데없는 자존심은 나오려는 눈물마저 삼키게 합니다. 요근래 좀 나아진다 싶었어요. 개강을 하면서 정신을 차리려고 했죠. 그런데 우습게도.. 또 계기가 생겨 버렸어요. 전 CPA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정말... 불효막심한 자식이게도 강의를 몰래 환불받아 여자친구에게 썼습니다.. 정말 정신이 나갔죠. 여자친구가 원했던 것도 아니에요. 여자친구가 뭘 해달라 그랬던 것도 아닙니다. 다만.. 여자친구가 절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전 이런 물질적인 표현에 더 매달리게 되었고, 그 때마다 강의를 하나하나 환불받았어요. 그리고 마지막 7번째 과목을 환불받고 나서.. 더 이상은 돈이 없어서, 뭘 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참다 못한 저는 여자친구에게 돈 얘기를 꺼내게 되었고.. 아마 거기에서 정이 떨어졌겠죠. 여자친구는 그냥 돈이 없으면 얘기를 하지 왜 그랬냐며 그랬지만, 제 특유의 소심함, 웬지 모를 억울함 때문에 여자친구한테 왜 돈을 쓰지 않냐며 몰아붙였고.. 날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냐며 몰아붙였고.. 결국 그게 첫 번째 헤어짐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시 사귀다 곧 다시 헤어졌지만.. 그래서 얼마 전에 정신차리려고 다시 강의를 들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멍때리는 동안 이미 학점은행 수강신청 기간은 끝나 있었고, 결국 전.. 내년에 시험을 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제 자신에 또 너무나 실망하고, 또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정말 제게 조금의 용기조차 없는 제 자신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진짜 너무나도 힘들어요. 잠을 자지 못 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저를 비난하는 학대의 강도는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너무... 어떻게 해야만 좋을까요..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요..
모든 것은 7월에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시작되었어요.
여자친구.. 이렇다 저렇다 말도 많고 생각도 많이 해 봤지만,
아마도 날 사랑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헤어지던 날, 오빠가 잘못한 건 없고, 그냥 이렇게 된 거다.
이유를 말할 수가 없다.. 라는 말을 들었을 때,
그냥 납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 이상 내가 좋지 않다고 한 말 들은 거..
이미 많으니까요.
항상 모두가 그랬습니다.
이유는 없었어요.
돌이켜보면, 제가 생각해도 분명 저한테서 정떨어질만한 일은 있었던 거 같아요.
희나리의 가사처럼,
사랑이었음에도 이런저런 구속.. 그런 것들은 분명 제 잘못이었죠.
그래서 보냈습니다.
깔끔하게 보내고 친구로 지내자는 여자친구의 말에
친구로 지냈었지만,
제 자신이 통제가 안 되기에 나중에 정리가 되면 연락하겠다고 말하고
끝내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또 어쩌다보니 둘이 아는 지인과 얽혀서
다시 연락을 하다가.....
어떤 일을 계기로 다시 연락하지 않게 됐습니다.
그리고 방학 동안 정말 아무 것도 못 하고 지냈어요.
하루 종일 집에서 멍하니 있었습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았어요.
아무도 만나지 않고..
그러다보니 우울함이 쌓이고 쌓여서 일종의 병 수준까지 된 것 같습니다.
하루 종일 제 자신을 비난하고, 후회하기 밖에 하지 않아요.
가끔은 환청까지 들립니다. 넌 쓰레기 같은 놈이라고..
가끔은, 정말로 가끔이지만 그런 말을 스스로에게 중얼거리고 있는 제 자신을 보며
놀랄 때도 있습니다.
아무도 절 사랑하는 거 같지 않아요. 앞으로 누군가가 절 사랑할 것 같지도 않습니다.
전 올해 27입니다.. 그런데 대학교 2학년이에요.
어쩌다보니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게 되고, 새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시 만족할 만한 수준의 대학을 들어와, 새 출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까지만 해도 자신감에 넘쳐 있었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전 여자친구와 헤어지면서 느꼈어요.
과연 누군가 날 사랑해주기는 할까..
집에서는 이제 절 한심한 눈길로 쳐다봅니다.
동생은 학사편입을 준비해서 이래 저래 자신의 갈 길을 나아가고 있는데,
넌 대체 뭐하는 거냐고. 대학만 들어가면 다냐고.
집에 있으면서 매일 들었던 구박.. 비난..
뭘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최소한 보여주기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아무런 의욕도 나지 않았어요.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나서.. 정말로 집에만 있게 되었어요..
아무하고도 연락하지 않고..
친구들 보기가 부끄러웠습니다. 친한 친구들조차도..
그래서 아무도 만나지 못 했어요.
그리고 집에서 하루 종일 제 자신을 학대합니다.
정말로.. 이런 생각을 쉴 때는 오로지 영화를 보거나.. 멍하니 다른 무언가에
시선이 끌려 있을 때 뿐이에요.
잠을 자지 못 해요. 새벽 4시까지..
잠자리에 눕기만 하면 끊임없이 그런 생각들이 저를 괴롭힙니다.
아무도 저를 사랑하지 않을 거란 생각,
니가 조금만 더 남자답고 너그러웠다면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았어도 될 거라는 생각,
실제로 그 여자가 너를 좋아했건 안 했건 너가 잘 했다면 지금쯤 잘 되었을 거란 생각,
결국 모두가 내 문제라는 생각..
그리고 모든 생각의 끝은 결국 하나로 이어집니다.
하나로.. 정말 조금의 용기만 있다면 실행할 수 있을텐데.
그리고 너무나 편할 거 같아요.
다행히도, 저에겐 그런 용기가 없어요.
전 정말 제 자신이 이런 조금의 용기조차 없는 빌어먹을 겁쟁이라는 사실이
가끔은 너무나도 고마울 때가 있습니다.
혼자 있다 보면 너무나 우울해요.
그런데 이런 얘기를 누구한테 할 수도 없어요.
진짜 펑펑 울고 모든 걸 다 씻어내리면 개운할 거 같은데,
쓸데없는 자존심은 나오려는 눈물마저 삼키게 합니다.
요근래 좀 나아진다 싶었어요. 개강을 하면서 정신을 차리려고 했죠.
그런데 우습게도.. 또 계기가 생겨 버렸어요.
전 CPA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를 만나면서.. 정말... 불효막심한 자식이게도
강의를 몰래 환불받아 여자친구에게 썼습니다..
정말 정신이 나갔죠.
여자친구가 원했던 것도 아니에요. 여자친구가 뭘 해달라 그랬던 것도 아닙니다.
다만.. 여자친구가 절 사랑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전 이런 물질적인 표현에 더 매달리게 되었고,
그 때마다 강의를 하나하나 환불받았어요.
그리고 마지막 7번째 과목을 환불받고 나서..
더 이상은 돈이 없어서, 뭘 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참다 못한 저는 여자친구에게 돈 얘기를 꺼내게 되었고..
아마 거기에서 정이 떨어졌겠죠.
여자친구는 그냥 돈이 없으면 얘기를 하지 왜 그랬냐며 그랬지만,
제 특유의 소심함, 웬지 모를 억울함 때문에 여자친구한테 왜 돈을 쓰지 않냐며 몰아붙였고..
날 사랑하지 않는게 아니냐며 몰아붙였고..
결국 그게 첫 번째 헤어짐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다시 사귀다 곧 다시 헤어졌지만..
그래서 얼마 전에 정신차리려고 다시 강의를 들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멍때리는 동안 이미 학점은행 수강신청 기간은 끝나 있었고,
결국 전.. 내년에 시험을 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런 제 자신에 또 너무나 실망하고, 또 제 자신이 너무나 한심스러워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정말 제게 조금의 용기조차 없는 제 자신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런데 진짜 너무나도 힘들어요.
잠을 자지 못 하는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저를 비난하는 학대의 강도는 점점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너무 힘들어요.. 너무...
어떻게 해야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