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번스팬 신문광고'] 사람을 해합니다 불행을 향합니다'(내 의견 추가)

장한우리2011.09.07
조회17,500

'SK 로고를 비꼬아 '나비'를 '나방'으로 패러디 신문광고

구단의 이중적인 태도와  '막장운영'을 비판하는 신문광고

와이번스팬들의 진심이 남긴 눈물어린 호소를 담은 신문광고

야구팬의 자발모금 신문광고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팬들이 '안티팬(Anti-Fan)'으로 변했다. 다만 선수들과 팀에 대해서는 안티 행동을 하지 않는다.
이들은 구단경영진(프런트)을 목표로 한다. 그동안 비상식적인 구단운영에 불만이 많았던 다수 팬들이 구단의 '막장 운영'에
채찍을 가하기 시작한 것이다.

6일 발행된 인터넷 무가지 '메트로'의 1면에는 SK와이번스 팬들의 자발적 성금으로 만들어진 광고가 실렸다.

'사람을 해합니다 불행을 향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구성된 이 광고는 SK그룹의 광고 디자인과 문구를 패러디한 점이 돋보인다.
'행복경영'을 추구하는 그룹 타이틀과 '사람을 향합니다'라는 SK그룹의 광고문구를 비꼬았고 그룹 광고에 빈번하게 등장한
'나비'가 아닌 '나방'을 얹어 패러디 효과를 높였다.

팬들은 이 광고를 통해 "'팬 퍼스트'를 외치면서 팬과의 소통은 외면"하고 "팀의 우승이 기쁘지 않다"고 말한 구단의 지난 언행을 짚었다.
또한 한 눈에 '무섭다'는 느낌이 드는 보안용역 직원과 다수의 전경을 구장에 투입해 구장을 방문한 어린이를 크게 놀래킨 최근의 모습도 적었다.
 더불어 최근 포털사이트 검색 단어로 화제를 모은 'SK불법채증'에 대해 밝혔다.

이번 광고는 이러한 구단 프런트의 협박과 막장 운영에 대응하는 팬들의 눈물어린 호소다.

다수의 SK 팬들은 지난 8월 18일 김성근 전 감독의 해임을 계기로 오랫동안 쌓였던 불만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이러한 불만 폭발은 김성근 전 감독의 해임이 크게 작용한 점은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도화선이다.
이제껏 '팬 퍼스트'라 밝히며 실제 '팬 라스트' 또는 '프런트 퍼스트'를 추구한 구단에 오랫동안 끓었던 불만이
김성근 감독 해임을 계기로 터진 것이다.

결국 팬들은 이러한 프런트의 '막장운영'에 대응하고 구단과 선수를 지킬 비용을 이틀동안 모금해 무려 2000여 만원의 거금을 모았다.
이는 SK 팬은 물론 다른 구단의 팬들에게도 화제에 올랐다. 이번에 공개된 광고는 당시 모았던 비용을 통해 집행된 광고다.
일종의 '시민 자발모금 광고'인 것이다.

이미 SK 팬들은 SK 구단 측의 불법채증사건에 대해 항의하는 동영상을 만들어 네티즌의 핫이슈로 올린 바 있다.

또한 앞으로 각종 광고와 지속적인 합법적 항의 표시로 구단 운영의 정상화를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이들 팬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지난 'SK불법채증' 항의 동영상의 말미에 자세히 담겨있다.

지난 'SK불법채증' 항의 동영상의 동영상 말미에는
[이번 문제는 결코 '다른 구단'의 문제가 아닙니다 / 당신이 응원하는 구단도 언제 이렇게 변할 지 모릅니다. / 사실앞에 겸손한 구단, 자신들을 응원하는 팬 앞에 진솔한 구단, 팬들은 구단을 믿고 구단은 팬들을 존경하는 참된 야구문화, 그런 한국야구에 모든 야구팬들이 도와주세요.] 라고 담겨 있다.

SK 팬들은 일부 언론이 왜곡해 보도한 것처럼 '김성근 감독 복귀'만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 잘 하건 못 하건 진정한 실력을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끝에 보여지는 끈기있는 야구를 원한다.

 

또한 지금처럼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그룹 수뇌부까지도 마구 이용하는' 프런트가 아닌 '묵묵히 지원해 함께 과실을 얻고 존경받는' 프런트가 되기를 원할 뿐이다.

 

이제 30년이 흐른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영구 기록될 이번 사건은 언제 끝날까?
이는 프런트 자신의 결정과 그룹 경영진의 결단에 달려있다. 팬들도 빨리 끝나길 소망한다.

 

==========================================여기까지는 보도자료로 작성되어있는 부분입니다.============================================

 

추가적으로 더 말씀드리고 싶은 필자의 마음은....

 

여기서 이렇게 움직이는 팬 대다수가 결코, 선수단에 향한 미움은 없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하는 바입니다.

그들 팬 다수가 프런트가 이런 파렴치한 행동을 해도 남아있는 이유는 단지, 아직까지도 너무 사랑하는 선수들이 있고

그 사랑하는 선수들이 프런트의 파렴치한 행동에 상처받거나 불이익을 받을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에

나의 행복을 빼앗어간 그 프런트를 겨냥하고 있음은 정확하게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그들에게는 팬들의 행복을 앗아갈 자격이 전혀 없고, 앗아갈 수 도 없는 서비스 제공자였습니다.

지금 그들은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행동을 하는것이 아닌 팬과 선수단앞에서 군림하려는 태도를 가지고 있는 팬들에게 상처를 남겨주는 집단일 뿐입니다.

오래된 야구팬들은 지금 와이번스의 상황을 참으로 안타깝게 바라보고 계십니다.

와이번스의 팬이 아닌 분들은 왜 안타깝게 바라보고 계실까요? 그 물음을 구단측에서는 뭐라 대답할지..참으로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