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먹고 잠수탄 군대간부(사진有)

아뒷골땡겨2008.08.01
조회18,635

전역하고 민간인 4개월차 접어드는 23살 톡커입니다

 

저로선 좀황당한데 공감을 얻고자 글을 올려봅니다 -_-

 

일단 말재주가 없어 죄송합니다 -_-;

 

 

 

 

 

 

 

 

 

제가 병사일때도 그랬지만 "전역하면 남이다"뭐 이런 말이 있었고 제가 그걸 아님을 증명하고자

 

 

또 제가 약간꼬인군번이라 후임이 늦게들어와서 동갑내기는없고 전부 동생인데

 

 

전역하고 두달뒤인 6월초에 군대 후임애들에게 보내줄 푸라면 한박스를 샀습니다

 

 

밀가루 값도 인상한다고 떠들때기 때문에 비싸면비쌌고 싸면싸다고 생각할 라면한박스30봉지인데

 

 

30봉지가 한사람에게 다 안돌아갈거같고 한박스 보내고도 욕먹는거 아닌가 미안했죠-_-;;

 

 

라면발송을 할때 저는 후임이름적을까 했는데 우체부아저씨가 폰번호를 적어야한다길래

 

 

군생활 2년동안 1년반을 함께 지내온  한살차이 친한 간부 A의 이름과 폰번호를 적었습니다  

 

 

그런데 2주,한달이 지나도록 부대에서 후임들에게 조차 라만잘받았다고 연락이 없었습니다

 

 

(물론 서프라이즈아닌 서프라이즈를 위해 제가 말을 안했습니다.)

 

 

군시절때 친한 후임의 여자친구와 좀 친한사이긴 한데 제가 후임여자친구에게 자주 물었습니다

 

 

혹시 후임이 라면 받았냐고 아무말 없냐고 그랬더니 여자친구는 아무말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엊그제죠.  네이트온에 후임이 있길래 너 라면받았냐라고 물었더니

 

 

후임애들이 한달전쯤에 분리수거장에서 라면박스봤는데 혹시 박스에 편지적었냐고 하길래

 

 

제가 그렇다고 하였더니 한달전쯤에 본 라면박스가 형이 보낸거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네이트온에 있던 다른 후임애한테 물었는데 자기도 라면본적이 없다고 하더군요

 

 

또 마침그때 다른간부 B가 네이트온에 있길래 "라면받았어요~?" 라고 하니 "라면 모르겠는데?"

 

 

라고 하길래  저는 그 친했던 간부한테 전화했습니다. 그러더니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래서 문자하니까 "어받았어" 이러더군요.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A간부가 받았다고 문자하기전에 2주전쯤에 외박나와서 휴가나온

 

 

병사랑 놀았는데 그 병사가 저랑또 친해서 셋이 모이기로했는데 그날 절 안불렀더라구요.

 

 

그래서 그 병사한테 물으니까 거리도 멀고해서 흐지부지넘어갔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받앗다는 문자 받고 나서 동시에 날 그날 일부러 안부른건가 생각했어요.

 

 

그 생각이 들자마자 제가 전화했어요 "받았으면 받았다고 연락을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애들줄려고 소포보낸건데 왜 다른사람이 먹냐고","이미먹은거지만 누가먹어도 모르겠는데

 

 

최소한 보낸사람한테 아무연락없는건 아니지않냐고"하니까

 

 

"어~ 그래 미안하다 내가 애들한테 먹을꺼사줄께"

"어~ 그래 미안하다 내가 애들한테 먹을꺼사줄께"

"어~ 그래 미안하다 내가 애들한테 먹을꺼사줄께"

어~ 그래 미안하다 내가 애들한테 먹을꺼사줄께"

"어~ 그래 미안하다 내가 애들한테 먹을꺼사줄께" 

 

그래서 "아니 받았으면 받았다 잘먹겠다 고맙다 이렇게는 말해야지? 그래도

 

후임애들 먹으라고 보내준건데 받고도 아무연락없으니까" 라고 말하니까

 

"지금 그걸 따지냐?"

"지금 그걸 따지냐?"

"지금 그걸 따지냐?"

"지금 그걸 따지냐?"

"지금 그걸 따지냐?"

"지금 그걸 따지냐?"

 

라고 웃으면서 말했어요

 

 

 

저는 그래도 1년반동안 같이  힘들게 어렵게 군생활같이했고 제 말년때 도와준것도 많고하지만

 

 

라면먹은건 둘째치고 바쁘다고 받앗다는 문자한통없고 외박나와서조차 연락한통없고

 

 

두달째되자 제가 물어보니 받았다고 인정하는데 솔직히 너무짜증나네요.

 

누가 받았건 간에 보내준 사람성의가 있는데..

 

 

마지막으로 자기는 먹지도 않고 행보관이랑 네이트온에서 쪽지했는 간부,병사몇명이서 들고갔다는데

 

너무 거짓말 티가 다 나네요.

 

 

 

후임여자친구에게도 소포자주보내니까 대충이야기를 알려줬더니 황당하다네요.

 

오죽하면 여자친구랑 저 수령인이 먹고 짼건 아닐까라는 생각도했어요.

 

 

힘들때 동고동락했는 군생활이 고작 라면한박스에 무너지네요.

 

 

이건 좀 아니지않나요?

 

 

 

 

라면먹고 잠수탄 군대간부(사진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