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부실대 학생이다

아낲 2011.09.08
조회870

전 부실대 대학생입니다
누가 뭐래든좋든 싫든 개같든 x같든학자금대출제한 까지는 아니라도하위 15%에 드는 부실대학교 라는 낙인을 받은대학을 다니는 대학생입니다
지금 톡을 보면 타 대학 학생들이부실대 애들이 발악을 하네 열폭을 하네 하지만어쩔수가 없습니다.이렇게 라도 해야합니다.내 인생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툭 까놓고 얘기하면이번 사태들은 학생들은 물론이고 심지어 교수분들도 잘못이 없습니다굳이 학생과 교수님들의 잘못을 꼽자면 졸업생들이 취업난 속에서 취업 못 한게 죄이고교수님들은 취업난 속에서 우리 애들 꿀리지 마라고 학점 잘 준게 죄죠
문제는 다 윗 대가리들. 학교에 대한 의사결정권을 가진 소수의 몇몇이 부실하고 방만한 경영때문에수 많은 젊은 청춘들이 부실대학생이라는 낙인을 찍힌채 사회로 떠밀려 나가게 되는 겁니다.
학교가 발칵 뒤집혔습니다언론에서는 당장 폐쇄될 것처럼 매도하고 있고수시 넣으려던 수험생들은 우왕좌왕하고 있고재학생들은 졸업하고 취업걱정 때문에 피마르고 있고졸업생들은 소중한 모교가 욕먹고 있어 안타까워 하고 있습니다
착찹합니다...그래 남들이 보기에는 좋은 대학은 아니겠지요근데 누가 뭐래도 내 모교고 내 청춘이 묻어나는 학교입니다
제발 부탁이건데 발악이나 열폭이라는 단어로 학생들 매도하지마십쇼최소한 당신이 2011년을 살아가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내일도 학교가서 강의 듣고 나머지 시간은 도서관에 박혀서 빌어먹을 스펙쌓는다고 정신없겠지요.주말되면 아르바이트 하러 가고 등록금 납부할 때면 그래도 모자라서 학자금대출 받겠지요
열심히 공부하는 청춘들이 부실대학이라는 낙인으로싸구려로 취급받으며 곤욕을 당하고 있고학생들 잘못이 아닌데도 인생이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충분히 지금도 고통받는 청춘이니깐 푸념 좀 들어주고 위로 좀 해주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