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무서운 이야기(靈

2011.09.08
조회221,263

안녕하세요 靈입니다. 그냥 여름이 지나가기 전에 독자님들 기분전환이나 하실겸 이야기 드린건데;;

 

이렇게들 기대하시니 약간 부담스럽기도하고 글을 쓰는 저도 잘하는 걸까? 라는 의심까지 드네요...

 

아무튼 제 3번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이 이야기는 제 인생이자 실제 경험임을 말씀드려요.

 

이번 글은 조금 저도 쓰기 꺼려지네요...제가 국민학교시절 이야기입니다.

 

TV에서도 무서운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더군요. 그땐 이야기속으로와 토요미스테리가 매우 인기가 있었죠.그리고 문득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내 뒤에 있는게 귀신은 아닐까 하고요.

 

아버지에게 물어보긴 싫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려서 저를 둘러싼 많은 이야기가 있었고 제 입에서 이상한
이야기만 나오면 아버지는 정말 싫어하시면 조용이 하라고 혼내셨으니까요. 첫 번째 이야기도 그 중 하나죠.

 

그래서 전 선생님에게 여쭈어보았습니다.

 

"선생님 사람들 뒤에 있는 검고 따라다니는건 뭐에요?"

 

"OO아 그건 그림자라고 하는거야"

 

"아니요 제가 이렇게 움직이고 뛰고 하면 같이 따라다니고 뛰고 하는 거요."

 

선생님은 이해하실 수 없으셨겠지요. 제가 다른 무엇인가를 물어본다는 걸.

 

그렇게 저는 이것을 그림자라고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2학년이 되었을 시절 저희집은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주택에서 빌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하던날 기억이 나는군요 여러가지 짐을 열심히 옮기는 제 모습을 보면서 어머니께서

 

"역시 아들이 있어야 든든하네" 라고 말씀해주셨으니까요.

 

집에 처음들어와서 거실에 짐을 놓고 무심결에 부엌을 바라본 순간 사람몸에 붙어있지 않은 그림자를 보게되었습니다.


마치 십자가에 있던 사이비 교주처럼요.

 

그리고 이 그림자는 그 자리에서 미동조차 없이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왠지 서늘할정도로 오싹하더군요.
마치 절 처다보는 것 같기도 하고요.

 

첫 번째 이야기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저희집 식구는 어머니, 아버지, 누님 3명 그리고 저 이렇게 6식구입니다.

 

그래서 안방엔 부모님이 작은방에 큰누나가, 큰방에 작은누나와, 막내누가가 함께쓰고 전 거실에서 잠을 자기로 했습니다.


전 그림자를 보기만했지 이렇게 가까이에서 지낸적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이사간 집에서 첫 번째 밤을 지내게 되었습니다.

 

제가 2학년때라 항상 9시쯤 잠을 잤습니다. 어릴때는 왜그리 화장실을 자주갔던지 잠깐 잠을 잤다가 일어나


화장실을 가려고 했습니다. 그때 시간이 12시가 약간 안된 시간이였나봅니다.

 

너무 어두워 부엌불을 켰습니다(화장실이 부엌가는 길에 있어요)

 

그때 제가본 섬득한 형상을... 말씀드릴께요.

 

아침보다는 더욱 선명하게 보이는 그림자는 혀를 길게 내리고 고개를 45도정도 꺽여져있는 머리가 그닥 길지않은 여성이였습니다.공중에 약 50센치가량 떠있는상태로 힘없이 축늘어져있는듯한 그 모습을 보고 전 그자리에 주져앉았습니다.

 

그리고... 미동조차 없었던 그림자가 12시를 알리는 제 전자시계의 '띠딕'소리와 함께

 

고개를 '끄으윽' 하는 소리와 함께 왼쪽으로 몸을 돌리더니 큰누님 방으로 천천히 이동하더라고요.

 

뭐 TV에서 귀신들이 사람처럼 움직이거나 기어가거나 그런것이 나닌 정말 정지된 상태로 천천히 아주천천히 그 방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매우 고통스러웠습니다. 가슴이 뛰고 머리가 아프더군요. 화장실을 가지 못한채 저는 안방으로 들어가 어머니 옆에서 밤을 새고 학교를 가야만 했습니다.

 

두 번째날 저는 학교에가서 친구들에게 말했습니다.

 

"나.. 우리집 들어가기 싫어. 우리집에 귀신이 있는거 같아."

 

"푸하. 장난하냐 귀신이어딧어~"

 

"..."

 

"그럼 우리집에 귀신찾는 기계있으니까 실험해보자"

 

"어? 그게 뭔데?"

 

"TV도 안보냐? TV에서 귀신 찾는게 있어서 어제 우리 아빠가 사왔어~"

 

가만히 생각해보니 요즘 TV에서 엘로드라고 하는 수맥을 찾는 'ㄱ'자로 된 기구가 많이 인기가 있다는걸 알고 어린마음에 이것이 정말 귀신인지 알고 싶어서 친구집에서 엘로드를 빌려 저희집 주방으로 갔습니다.

 

친구와 저는 천천히 그림자쪽으로 이동했고 그림자의 정중앙이 되었을때 엘로드는 정확히 X자 모양이 되었습니다.(하지만 엘로드는 귀신을 정말로 찾는 기계가 아닙니다.)

 

X자가 된걸 확인한 친구와 저는 소리를 지르며 도망쳤습니다. 그리고 돌아가기 싫은 저희집을 저녁이 늦어서야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날 집에는 아버지께서 할아버지를 모셔오셨습니다. 저희 할아버지는 예전 산에서 크게 다치셔서 하반신마비로 항상 누워계셔야만 하셨습니다.

 

집도 새로 장만했고 거동이 불편하신 할아버지를 모셔서 큰누나 방에 모셨습니다. 그리고 큰누나는 할머니가 적적하실까봐 몇일 할머니곁에 있기로 마음을 먹었나봅니다. 이미 제가 왔을땐 떠나고 없었거든요.

 

왠지 어제일도 그렇고 마음도 뒤숭숭한채 저는 또 거실에서 잠을 자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12시

 


'띠딕'
.
.
.
.
.
'끄으윽'

 

그날 저는 눈을 감은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할아버지가 매우 힘들어 하셨습니다. 말씀도 제대로 못하시고 오실때만 해도 말은 잘하셨는데...

 

그리고 전 학교에 갔고 몇날 몇일을 그렇게 지냈습니다. 매번 저녁 12시만 되면 들려오는 목비틀어지는 듯한소리가 듣고 싶진않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단 한가지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보름정도가 지나고 할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그때가 일요일이였는데 전 그날도 집에 늦게 들어갔었지요. 집에 들어가자마자... 아버지는 정말 크게 혼내셨고 처음으로 뺨도 맞았습니다.


에효...옛날 이야기 하기 정말 죄짓는 것 같네요...

 

그렇게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2시간 전 부터 저를 큰소리로 부르면 찾았다고 하시더라고요.

 

장례를 치르고 시골에서 돌아왔습니다.

 

집에와서 할아버지가 있던 방에 보니 없던 침대가 있더군요. 아마 방은 써야겠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그런가 저희가 무서워 할까봐 아버지가 특별히 침대를 사놓으셨더군요. 그리고 그날 아버지께서

 

"큰누나는 할머니랑 더 있고싶다니까 큰누나 올때까지 OO가 그방에서 자라"

 

"에?!!! 싫어... 무서워..."

 

"사내놈이 무섭긴 뭐가 무서워!"

 

귀신이 앞에 있다고는 말도 못했죠...

 

그리고 그날밤 정말 신기하기도 끔찍하기도 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려서 무서우면 눈을감고 별이있고 우주선이 떠다니는 우주를 상상하곤 했답니다. 그리곤 잠이 들었죠.

 

그렇게 잠이들어 꿈을꾸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깜깜한 어둠속에 저 멀리서 그 부엌에 있던 그림자가 천천히 저를 향해 오더군요.

 

 

 

 

 

 

 

 

 

 

 

 

 

 

'기이익이이익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기이익이이익 아...... 아아아아아아아'

 

이런소리와 함께요. 아무리 다른곳을 봐도 그 그림자는 제 눈 정중앙에서 점점 커지면서 다가왔었고 동시에 제 뒤에있던 그림자가 도망치듯 멀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제 몸을 가지려듯 다가오는 귀신때문에 제 그림자가 밀려났고 밀려나면 밀려날 수록 몸이 아프고 힘이 들었습니다.

 

그 순간...

 

 

 

 

 

 

 

 

 

 

 

"야!!!!!!!!!!!!!!!!!!!!!!!!!!!!!!!!!!!!!!!!"

 

제 옆에는 어느 순간부터 할아버지께서 서서 계시더라고요. 그리고 그 귀신은...

 

 

 

 

 

 

 

 

 

 

 

 

 

 

 

 

 

 

"이히익이...아...아아아아아..이히힉...아!"

 

한순간에 할아버지에게 달려들었고 저는 잠에서 깼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이상한 꿈은 두번다신 꾸지 않았죠.

 

하지만 주방에 있던 그림자는 없어진게 아니였습니다.

 

다만 제게만 접근하지 않을 뿐 다른사람이 제 방에서 잘때는 모두들 기겁을 하고 도망가더라고요.

 

하루는 친구 셋이서 놀다가 집에거 같이 잠들었는데 한명은 오줌싸고 한명은 새벽 1시에 소리지르며 도망갔습니다. 친구가 말하길

  

 

 

 

 

 

 "너희집에 혀를 길게 내민 여자가... 날 쳐다봤어..."

 
그때는 잘 몰랐지만 아버지가 그 집을 싸게 매입한 이유를 이제서야 알겠더군요.

 

글재주가 없어 재미있으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제 이야기는 어디서도 들어보실수 없습니다.

제 실제 경험이니깐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소름이 돋는분... 그건 독자님들 그림자가 멀어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독자님들의 그림자가 무엇인가를 말할꺼에요 독자님들에게 잘 귀기울여 보세요.

 

제 글을 읽고 기대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차후에 또 글을 올리겠습니다.

 

글재주 없는 제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