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톡 보냐? 그럼 제발 이것좀 봤으면, 보고 이게 나라는 직감이 뙇!! 들으면 좋겠다 진짜

2011.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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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많이힘들었지

나도 많이힘들었고

 

우린 서로한테 지쳤기에 그만하자고 했지

그래서 그만했고.

 

 

 

나도 냉정하게

 

그래 그만하자

 

 

 

뚝 끊어버렸지 우리 인연.

그리고 괜찮다고 나 멀쩡하다고 그러고 다녔지.

 

 

내 성격이 워낙 털털하고 쿨했던터라

아무도 나 의심안하고 정말 괜찮다고 믿더라

 

너도 그랬을테고

 

 

'아 얘 나 이렇게 쉽게 보내내. 정말 날 좋아하는게 아니었구나.'

 

 

하겠지

 

 

 

 

 

 

근데 솔직히 털어놓는건데

 

 

 

 

 

 

나 괜찮지가 않아

 

 

 

연락 완전 하지도 말고 내 흔적 다 지웠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 잊지도 못하고 힘들어서 연락 한번 떠보는 심정으로라도 해줬으면 하는 생각 들고

 

다시 만날 생각은 조금도 없다고 했는데

예전에 거닐던 길, 자주 가던 그 곳, 불러주고 들었던 노래들은 다시 함께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다른 좋은 사람 많다고 너 아무것도 아니었다고 됐다고 말은하는데

이상하게 다른 사람 볼 때 너 먼저 떠오르고 그러면서 무의식중에 너가 더 잘난점이 많다고 생각하고있어

 

 

 

뭐냐 진짜 나.

내가 무슨말 하는지도 모르겠다지금;

 

 

 

 

 

 

근데

 

오해하지마

 

 

나 미련있는거 아니야

다시 만날 생각 없어

 

없나?

 

 

 

모르겠다진짜 나왜이러지 ㅋㅋ

 

 

 

근데 나쁜놈아

 

다른 좋은 사람들 정말 많았는데 너 하나때문에 거절해왔었고

옷 하나 살 때도, 머리 한 번 만질때도, 사진 찍을때도 뭘 먹을때도

너한테 잘보이려면 무슨 옷을 입어야되나, 머리는 어떻게 해야되나, 이쁜 사진 찍어서 보여주고 싶다, 이거 맛있는데 다음에 같이 먹고 싶다

 

너 생각 안 해 본 적 없었는데

단지 내가 저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걸, 항시 너가 내 삶에 들어와 산다는 걸 표현 못했을 뿐인데

그리고 넌 내가 표현 못하는 타입이란걸 익히 경험하고 분명히 알고 있었을텐데

 

이해한다고 했었잖아 내 그런 점, 내가 고쳐나가겠다고 했더니 알겠다고 했었잖아 이자식아

 

 

 

 

내 사정 다 알면서도 너 지친다고 나 놔버리는 너 진짜 미웠어

 

 

 

....

 

 

헤어진 당일은 억울하고 어이없고 잘 안믿겼는데

이튿날에는 아 이게 헤어짐이구나 우리 헤어졌구나 실감이 났고

삼일 째에는 너가 너무너무 미워졌다가

다시 시간이 지나니 가슴이 좀 답답하고 아려.

 

 

 

 

아아.

 

 

 

잊을게

 

 

 

 

근데 먼저 끝내자고 한 너가 좀 미워서

미워서라도 금방 잊진 못할 것 같아

 

 

 

그러니까

 

 

정말정말 잊어버리기전에

 

 

 

 

 

나 좀 그리워해줘 후회해줘 붙잡아줘

 

 

 

 

나 한번만 더 잡아주라

 

 

 

 

맨날 '뭐좀 해줘' 했을때 너가 됐다고 하면 '그래 싫음말고' 하고 무뚝뚝하게 넘겼던 나였지만

 

이건 '싫음 말고' 라고 말 안할게

 

 

 

부탁이야 제발

 

 

 

 

날 너무 쉽게 잊지 말아줄래

 

 

 

 

 

 

잊게 되더라도

 

우리 사랑했던거 누군가한테 쉽게 말하지 말아줬으면 좋겠어

 

살다가 겪는 작은 경험 중 하나가 아니었음 좋겠어

 

계속 가슴에 품고 추억으로 간직할, 언제 떠올려도 아련하고 조금은 저릿한

 

 

 

 

그런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우리가 했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