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 말할까?

17년차 솔로2011.09.10
조회642

안녕하세요^^ 톡커님들 두번째로 글 올려보는데 첫번째는 조회수 30으로 그냥 매장되 버리고 두번째로 글 올려봅니다. 부디 읽어주시고 댓글로 답 부탁드립니다..

 

전 부산 흔남이고요, 17년 동안 솔로로 산 모태솔로입니다.

요즘제가 고민이 있습니다.

저에게 친한 여자아이가 한명 있습니다. 동갑이고요.

걔를 알게 된 것은 약 2010년 여름 쯤이엇나?

학원에세 걔를 처음보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걔가 그렇게 호감가고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어요.

그때 까지만해도 집이 좀 먼편이라(약 버스 10정거장정도) 딱히 자주 볼 일도 없었고, 대화 할 일도 없었습니다.

근데 2010년 겨울에 제가 이사를 가게 됬습니다.

이사를 가는 거지만 약 500m? 정도에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갓어요.

그래서 막 지내다가 2주쯤 지낫나? 동네에서 걔가 보이는거예요.

그 때는 그냥 서로 쳐다만 봤을뿐, 인사는 하지 않앗어요.

그리고 그아이는 학원을 끊었어요.

그렇게 또 그냥 이사왔는가 보다, 하고 지내다가 그때는 중3이라서 졸업식이네, 고등학교 배정, 신입생 OT, 신입생환영미사 이런거 하다 보닌까 금방 3월이 됬어요.

 

중략하고

 

3월 말쯤인가? 처음으로 둘이서 대화하게 된 날이 있어요.

야자 끝나고 학원 마치고 약 밤 11시 쯤에 집에가는데 신호등없는 짧은 횡단보도 건너편에 걔가 있었는데. 걔랑 딱 눈이 마주쳤어요.

걔는 통화중이었고요.

저는 손을 흔들었죠.(오랜만이고 하닌까...)

그 아이도 제게 인사를 했죠.

그리고 제가 횡단보도 건널 때 까지 기다려주고 같이 집으로 갔어요.(방향이 같으닌까)

걔가 통화를 끝내고 말하기를,(-는 걔가 말하는거 =는 내가 말하는거)

-"야! 안녕! 오랜만이네."

="어, 안녕 근데 니도 이 아파트 사나?"

-"어어ㅋ 난 207동산다."

(※ 저는 206동에 삽니다.)

="오오 바로 옆이네. 나는 206동이다."

(중략)

집에 거의 다 도착해서

-"야, 얖으로 보면 인사하자."

="어 ㅋㅋ 다음에봐."

이 날 대화하면서 느낀거지만 얘가 정말 매력있더라고요.아마 이때부터 좋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날의 대화가 터닝포인트가 됬습니다.

그 날 이후 저는 그 아이 때문에 타고 다니던 봉고를 끊고 그 아이를 매일 기다리면서 한번씩 운 좋으면 만나서 같이가고 그렇게 번호도 교환하고 최근에도 문자를 했습니다.

그 문자 내용 중 하나.(갈호는 내 생각.)

-"만약에 한살어린 여자얘한테 선물받는다면 뭐받고싶어??"(왠 한살어린..?)

="한살어리면 돈많이 드는건 안되고 비싸지 않은 학용품 ㅋ"

-"나한테 받는다면?"(이 때는 정말 두근거림)

="내가 밥살 기회 한번주기? ㅋㅋ"

(중략) 계속 문자하는데 왜 물어보지 싶기도 하고 또 설마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근데 마지막 문자가.

-"친구가 물어봐달래서ㅎㅎ."(진짠지 아닌지 잘 모르겟으나, 신선한 충격)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정말로 그 아이를 좋아합니다.

근데 경험이 없다보닌까(모태솔로) 어떻게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정말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용기도 안나고

누나가 또

'걔가 너를 좋아하는 감정이 있다면 그냥 좋아한다고 말하면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오히려 역효과'

라고 말하더라고요....

톡커님들 좀 도와주세요 ㅠㅠ

모솔 타이틀을 이젠 깨고싶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