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핸드폰 속의 그분..댓글 좀 달아주세요..

오마이남친2011.09.11
조회9,133

저는 이십대 후반이구요 남친은 삼심대 중반입니다

사귄지는 6개월정도 되었고..

 

새벽 3시를 전후로 남친 핸드폰을 찾아 오는 그분만 아니면

남친은 정말 믿음직한 사람입니다.

 

제가 자취를 하고 남친 집이랑 멀지 않아 거의 동거..하듯 지냅니다.

일하는 시간 빼면 하루종일 같이 있습니다.

 

첫번째 사건.

사귄지 한달쯤에 남자친구 친구들 술자리에 동행했는데

남자 친구가 술이 많이 취했습니다. 필름이 거의 끊길정도 였습니다.

남자친구 주사가 횡성수설 동문서답 하는 경향이 있어요.

새벽 2시 반. 겨우 끌어내다시피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 땐 제가 자취하기 전이라 남친이 대리를 부르고 뒷자석에 같이 탔습니다.

저는 술을 거의 먹지 않은 상태였고

남자친구 폰으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받더니

약간 귀찮은? 상당히 편한 사람한테 하듯? "알았다--- 알았다---끊어라---그래---"

뭐 이런식으로 대충 얘길 하더니 끊는겁니다.

그래서 누구냐고 하면서 폰을 봤는데 .귀염님.이라는 이름이 깜빡이더라구요.

누구냐고 하니까 누나랍니다. 남친 귀가가 늦으면 누나한테 한번씩 전화 오는건 알고 있었는데.

분명 누나는 .누나.라고 저장돼있었던 걸 본것도 같았습니다.

그래서 왜 누나를 귀염님이라고 저장해놨냐니까

"몰랐어? 우리 누나 너무 귀여워서 내가 귀엽다귀엽다 그래서 귀염님이라고 해놨는데"

그러기에.. 그 순간에는 믿었는데.. 다음날 일하면서 하루종일 뭐지.. 싶더라구요..

그래서 퇴근 후 만나서 핸드폰을 달라고 하고 통화 목록을 쭉 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누나는 누나라고 저장돼있었고 귀염님은 귀염님대로 찍혀 있더라구요

그래서 누구냐고하니까 사촌동생이래요. 그럼 사촌동생이라고 하지

왜 부연설명까지 하면서 누나라고 속였냐니까 자기 술 취하면 횡설수설하는거 알지 않냐고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사촌동생을 만나게해주겠다고 펄쩍 뛰더라구요..

너무 이상하고 기분 나빠서 한시간가까이 화를 내니까 그 번호로 전화를 걸더니

안 받는다고 다음에 연락 되면 만나게해주겠다고 그러는겁니다..

 

이사건은 그러다 넘어갔습니다.. 왜냐면.. 거의 매일 매일 저를 만나고

제가 느끼기에도 저를 좋아하는게 제게 느껴지고

바람핀다거나 다른 사람을 만나고 다닌다는 느낌을 전혀 못받았거든요..

 

 

그리고 제가 자취를 시작하고 .. 한달 후쯤?

일주일에 서너번? 새벽 3시를 전후로 전화가 옵니다. 뒷번호 7127..

아. 첨엔 8시나 9시쯤에도 왔었습니다. 지금은 저녁시간엔 안 오고 새벽에만 전화가 옵니다.

그러면 무조건 안 받습니다. 문자는 낮에도 오고 새벽에도 옵니다.

그리고 어느날부턴가 핸드폰을 잠궈놓더라구요.. 문자도 매일매일 다 지우구요..

저는 귀찮아서 문자 안 지우고 삽니다 .. 그래서 더 이상하게 느껴져요

폰을 보면 (코비폰) 통화목록에 문자 주고받은것도 뜨잖아요

문자는 다 지워서 모르는데 통화목록 보면 답장한것도 있고 전화를 건것도 있고

그번호로 부재중도 있고 통화한 것도 있고 남친이 전화를 걸어서 통화한 것도 있습니다.

 

왜 번호 저장 안 해놓냐고 하니까 그 형님이 룸싸롱 같은 걸 하니까

대포폰을 써서 폰 번호가 언제 바뀔지 몰라서 그냥 저장 안해놨답니다.

 

남친 말로는 아는 선배인데, 룸싸롱같은 사업을 하는데 선배형님이랑 형수님이 같이 하는데

자꾸 돈을 꿔달라고 해서 전화를 피하는 거다. 친구들은 몇명 돈을 빌려줬는데 떼인거나 다름없고

자기는 안 빌려줬는데 빌려달라고 자꾸 부탁 연락이 오는 거랍니다..

문자는.. 불쌍한척의 내용.. 내가 이렇게 힘드니 돈좀 빌려달라는 내용이랍니다.

 

 

 

그리고 초반에 딱 한번 제 앞에서 전화를 받은 적이 있는데

"어--------그래-----------아니다-----------끊어라---------------그래-------"

남친이 원래는 전화받을때 또박또박 밝고 명랑하게 받는 스타일인데

저런 말투 쓰는 건 처음 봤어요

완전 편한 .. 엄마 전화 귀찮을 때 받는 스타일? 목소리도 기어들어가고 말투는 귀찮은 말투..

아는 형님이나 친구한테 예의가 있으니 그런 말투 못쓰잖아요

완전 편하거나 허물없는 부모님이나 형제한테도 쓸까말까한 말투..

그래서 오빠 그런 말투 쓰는 거 첨 본다 선배형님인데 왜 그렇게 전화 받냐하니까

그냥 사이도 안 좋고 귀찮고 그래서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문자를 본 적이 있는데

"나는 피눈물 흘리는데 너는 잠이 오냐 개자식아"

"나는 이제 일마치고 들어와서 잔다 오늘도 너무 힘겨운 하루네 너도 잘자"

"맞으면서 일하려니 너무 서럽네 힘들다"

 

대충 이런 식의 내용인데.. 자세히는 기억 안나는데 어떤 년이랑 싸웠다. 이런내용의 문자가 있었는데

 

남친이 답장한것중에 "누나가 봐가면서 참아야지 왜그랬어 "

이런 내용의 문자가 있길래 난리가 났죠 . 여자 맞는데 왜 아니라고 하냐고

그러니까 형님 형수님을 가리켜 한말이라고 또 펄쩍 뛰어서 넘어가고..

그 문자 말고는 크게 뭐, 여자라고 확신할만한 문자는 못봤습니다.

자꾸 비밀번호를 바꿔놓고.. 랜덤이라고 우기지만 ㅡㅡ

보려고 하면 얼른 뺏어가서 다 삭제시키거든요

그리고 매일 집에 오기전에 문자 다 삭제시켜오구요

 

그리고 핸드폰 잠금..

자꾸만 비밀번호가 랜덤이랍니다.

그래서 잠겨있을때 비번 알려달라고 하면 엉뚱한 숫자를 불러주고 "아니야???????어?? 왜???"

이러면서 자기가 폰을 얼른 가져가서 이번호저번호 다 눌러보더니 비번 풀었다고 하고 폰을 받으면

그 사이 메세지 수신함은 리셋.....................-_-

자꾸 제가 비밀번호 알려달라그러면 기억 안난다그러고 엉뚱한 숫자 가르쳐 줘놓고

되려 폰이 고장난것처럼 오버하고

비밀번호가 랜덤으로 돌아가서 자기도 모르게 한번씩 랜덤으로 바뀌기때문에 자기도 모른답니다

제가 핸드폰 설정에 들어가봐도 비밀번호 랜덤 설정 이딴거 없습니다.

코비폰 , 애니콜 폰 쓰시는 분 비밀번호 랜덤 설정이 있습니까 ? 아 완전 답답..

자다가 그 번호로 문자 와서 확인하려고 보다가 걸리면 얼른 뺏어가서 문자 다 삭제 시키고

니가 보기 험한 내용이라 지웠다고 합니다..

 

 

근데 퇴근하면 바로 저희 집에 오고 있다가 출근하고 주말에도 가족모임 아니면 저랑 하루종일 같이 있고.. 그래서 바람 피는 건 아닌 것 같은데 왜 그 핸드폰 번호의 존재를 자꾸 숨기는 걸까요

어쩔때는 제가 짜증날 정도로 공백없이 붙어있거든요.. 서로 친구도 거의 안 만나요..

각자 한달 두번정도 친구만나러 가구요..

제가 귀염님이랑 7127이랑 동일인물 아니냐고 해도

너 결혼할때 내 사촌동생 보고도 그런소리 하나 보자 그러고 7127은 무조건 선배형이랍니다. 

 

아, 그리고 7127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전화부에서 귀염님 찾아 보니 삭제했더라구요

왜 삭제했냐 7127이 삭제한 귀염님 번호 아니냐니까 아니래요

귀염님은 저랑 싸우고 화가 나서 지웠답니다 그리고 이모가 귀염님 핸드폰번호가 바꼈다고 하길래

지운김에 그냥 다시 저장 안 한거랍니다..

그땐 귀염님이 한번씩 전화 잘 한다고 했었는데 그 날 이후로 귀염님한테 전화온거 한번도 못봤습니다

그래서 그날이후로 왜 전화안오냐고 하니까 저랑 싸우고 전화해서 새벽에 쓸데없이 전화하지 말라고

뭐라고 했더니 그날이후로 전화 안 오는거랍니다.

 

왠만한 친구들한텐 저를 다 소개시켰고.. 친구 돌잔치 같은데도 데려가고,

결혼식같은데도 같이 가자고 때마다 조르는데 제가 안 따라갔구요..

거의 공백없이 같이 붙어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되시나요.... 해결책은 뭘까요..

솔직히 보여준다는 거..? 누구랑 말맞춰 보여주는 건지 어떻게 압니까..

그리고 전화를 직접 받아 보고 싶지만.. 너무 예의에 어긋난 행동이고..

제가 그만큼 담력도 크지 않아서 별로 하고 싶지 않습니다.

해결책이 있나요..

남친이 너무 저를 의심병 취급해서 .. 판에 글 올려서 댓글 한번 보자고 했어요..

댓글 좀 달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