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 된다면 다시 만난다고 들었어요"

새벽2시2011.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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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날들의 연속이다

넌 컴퓨터를 해도 네이트는 잘 안하니까 이걸 볼 일은 없겠지?

봐도 너에게 쓴 글인지 전혀 모른 채 또 어떤 한심한 여자가 쓴 시시콜콜한 이별이야기 겠다 할 수도있고.

넌 뭐하고 지내는지 모르지만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몇 자쓰려고 해

 

너를 만난건 작년여름이였지

맥주집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던 나는 바로 옆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너를 보지 못했지만

어떻게 합석한 자리에서 너에게 알 수 없는 호감을 느꼈어

여자친구와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너에 말과 힘들다는 솔직함에 왠지 모를 동정심과

슬픔이 보였어 그렇게 언제 만날지 모르는 인연으로 하루를 마무리 할때쯤 넌 언제 그랬는지 내 핸드폰을

통해 너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 놨더라 그렇게 연락을 하고 우린 정식으로 만나게 됬지

밥을 먹고 학교에서 늦게 끝나는 나를 위해넌 밤 늦게 일을 하고도 날 위해 데리러 와줬어

 

다 기억해 너와 함께 한 날은 1년도 채 안되지만 생생하게 머리 속에 남아있어

비가 많이 오는 날 너가 우리 집에 데려다 주면서 차 안에서 사귀자고 고백했던 날

잠깐 나와보라는 문자 하나만 보낸채 나가보면 배고프니까 간식 먹으라고 간식 사주고 간 일

무등산으로 처음 데이트로 드라이브 간일

영화보는 걸 너무 좋아해서 정말 매 주 같이 영화보러 다닌 일

지아 좋아 한다고 맨날 지아 노래 좋다 지아 이쁘다고 칭찬하던 너

공부한다고 힘드니까 기분 전환 하자고 여수로 드라이브 간 일

기념일 제대로 못 챙겨줘서 미안하다고 아무 말도 안한 채 날 데리고 가서 이미지 사진 찍은 일

너 생일에 내가 이벤트해줬던 일 평소 표현 한번 제대로 안하더니 내가 선물해 준 것 하나하나 모두

손에 꼭 쥐고 있었던 니 모습들 모두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렇게 행복할 줄 만 알았던 시간이 오해와 서운함으로 가득 차서 결국 이별을 택했던 너지만

난 그때까지도 너를 너무 사랑했기 떄문에 이별을 받아 들일 수 없었다

너를 잊기 위해 다른 사람을 만나보기도 했지만 얼마 가지 못했고 잘 못 된 행동이라는 걸 알았을 때

넌 내 옆에 없었어 그래도 나 용기내서 너 다시 붙잡았잖아

그래서 기적같이 우린 다시 만났어. 다시 만나기까지 너 또한 너무 불안해했었어 나에대한 사랑이 예전 같을까 도 걱정이 되고 연락도 자주 않하는 너로인해 내가 또 상처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앞으로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들이 많았지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만나보자는 내 눈물 섞힌 말에 너도 알겠다고 했지 두 번째 만나는 거였지만 난 처음 하고 똑같이 너가 너무 좋았다

넌 좀 더 딱딱해 지고 표현도 많이 준 것 같았고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해주 지 않았지만 난 니가 내옆에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었다

그렇게 다시 만난 지 한달 어느날 저녁 넌 나에게 문자 하나만 남기고 잠들었어

" 다시 만나니까 좋다" 그 짧은 말에 너에대한 서운함이 모두 풀리는 순간이였어 어린애같이.

하지만 흘러다니는 말 이라고 생각했는데 깨진 유리잔은 다시 붙혀도 모양이 예쁘지 않다는 걸 잊고

있었나봐 우린 같은 이유로 또 다시 헤어지게됬어

이제 정말 아닌가 보다 하고 너를 매정하게 몰아쳤어 나도 이제 치쳐가고 있었나봐

그리고 어느날 연락이 온 너 이젠 니가 내 소중함을 알았데 하지만 그땐 내가 니 옆에 없었어

너에게 다시 돌아 갈까 수도 없이 생각했었지만 또 다시 이별이 올까봐 두려웠었나봐 바보같이

 

이렇게 헤어짐 이별 만남 을 반복하고 이렇게 시간이 지나는 구나

지금 니 옆에 누가 있을지도 모르고 내 옆에 누가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너를 언제 쯤이면 잊을 수 있을까?

남들은 다 맞다는 시간이 약이라는 그 말이 왜 나에게는 통하지 않는 걸까?

어느 영화에서 소녀가 이런 말을 했데

" 인연이라면 다시 만난다고 들었어요"

 

정말 만약 나에게 다시 기회가 온다면 그때는 너를 놓칠 자신이 없다

또 다른 경우로 정말 아니라고 느껴진다면 너에 대한 잔 정도 모두 태워버리려구

너가 연락하면 내가 없고 내가 연락하면 니가 없기를 수없이 반복한 날들 너무 슬프다

추석이다 잘 보내 몸 건강하고  . . . 보고싶다

 

 

엇갈리는게 사랑이였는지 넌 나를 다 잊었는지 나는 아직 너를 사랑하는지 정말 궁금한 어느 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