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전 집안문제로 파혼당했습니다...조언좀부탁드려요

뚜동이2011.09.11
조회4,520

아..밑에 모은돈에대한 궁금증이 있으신분같아서 추가해서 올려요.

 

제가 9천 여친이 4천 모았다고했는데.

 

제꺼나 여친이 모은돈은 지금 당장 있는 현금이 아니라.

 

전 전세 9천짜리에살고 여친은 보증금 4천에 월 30에 현재 살고있어요.

 

저도 최근에 적금만기받아서 들어간 집이라.연금이랑 주택부금빼고는 지금저도 현금은 없습니다.

 

여친도 마찬가지고 4천에 월 30만원짜리에 살기때문에 현금이 안모여있네요.

 

이해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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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와 사귄지 2년좀 됐습니다.전 32..여친은 29

 

알고지낸지 뭐 10년정도됐지만

 

올초 프로포즈를 했고 받아줘서 결혼준비를 했습니다.

 

이리저리 바쁘게 움직이면서 결혼준비를 하다보니 연애는 환상일지 몰라도 결혼은 현실이더군요.

 

제연봉은 3천 초반대고 여친은 2천 중반대 입니다.

 

그동안 열심히 모은돈은 제가 한 9천 여친은 4천정도였습니다.

 

서울에 아파트 전세가가 보통 1억 8천에서 2억을 넘더군요.

 

대출받고 하면 전세구할수있겠다는 생각만으로 추진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또다른 문제가 생기더라고요.

 

바로 집안문제...

 

전 결혼전 부모님께 말했습니다.

 

결혼할때 집에서 더이상 도움 안받을테니까 걱정말라고.

 

대신에 결혼후에 지금처럼 매달 용돈은 못드린다고.한달에 30마넌정도씩 용돈드렸거든요.

 

그러니까 부모님이 알았다면서.우리걱정말고 잘살아라는 말과함께 제이름으로 들어놓은 적금통장 하나를 주시더군요.

 

천마넌이 좀넘는돈이 모여있었습니다.고마웠습니다.

 

여친도 물론 부모님께 그동안 용돈은 드렸던걸로 알고있었고요.

 

이번에 대출문제때문에 은행상담받으로갔다가 날벼락같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는 대출이 되지만 여친은 대출이 안된다네요.

 

카드빛이랑 연체때문에.

 

은행을 나와서 여친의 사정을 들었습니다.

 

그동안 월급받은거중에 많은 부분이 부모님한테 들어갔고 그걸로 인해 카드빛이 생겨서 계속 유지되고있다고.

 

아..그렇냐고 이해하고 넘어갔습니다.

 

여친이 좀 효녀여서 그런걸 대충은 알고있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얼마후 장모님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결혼날짜 받았다고 오라고 하였습니다.

 

결혼날짜를 말해주면서 좀 ...그런 얘기를 하더군요..

 

자기는 다른건 몰라도 지금까지 딸키운다고 고생했고 딸 보내는 심정이 안좋다고.

 

다른건 몰라도 결혼후에도 매달 50마넌씩 용돈 보내달라고.말입니다.

 

순간 당황했지만 그순간은 웃으면서 아..그래야지요..했지만.

 

속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결혼전 여친과 약속한게 시댁에 50을 보내드리면 친정에도 50을 보내드리기로.똑같이.

 

그날이후 몇일동안 고민하다가 여친과 대화를 하였습니다.

 

솔직히 매달 50마넌 부담된다고,

 

그리고 처가에 50부내드리면 집에도 50보내드릴꺼라고 말했더니.

 

여친이 아무런 말이 없더군요.

 

둘이 한달월급 합치면 450정도되니까 100정도 부모님께 붙여드릴생각으로 그랬습니다.

 

뭐 여친성격을 잘알기때문에 부모님이 요구하는거 거절못할걸 알기에....

 

그런데 돌아온 대답은 현실이더군요.

 

한달에 대출을 받으면 얼마를 갚아야되고 생활비 얼마에 나중에 애기를 위해서 적금얼마에....

 

모든걸 계산해놨더군요.

 

우리여윳돈이 그만큼 없다.

 

그리고 집에는 비밀로하고 자기집에만 용돈 드리면 안되겠느냐...

 

시댁은 우리가 용돈안드려도 아버님이 돈 버시니까 무리없겠지만 자기 사정은 아니다.

 

자기가 안붙여드리면 집에 돈이 당장 없다라는 식으로.

 

솔직히 사정을 모르는건 아니지만 너무 화가나서 화를내고 그자리를 벗어났습니다.

 

몇일동안 연락없이 고민만 했습니다.

 

그리고 추석전 여친 집에 추석선물세트를 보내드리고.여친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도 보냈습니다.

 

여친도 몇일만에 연락온거여서 그런지 화답을하고.

 

추석에 인사드릴려고 준비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돌아온건 미안하다.결혼 없던걸로 하자고.자기는 부모님께 그렇게는 못하겠다는 문자였습니다.

 

아직 아무런 답변도 안해줬습니다.

 

그깟 50마넌때문에 이렇게 파혼통보받을줄....

 

50만원때문에 쫌생이처럼 보인 내자신도 밉고 싫어서 몇일간 고민하다가 조언좀 얻을려고 이렇게 글 올립니다.

 

경험 있으신 결혼 선배님들..조언부탁드려요.

진짜 진심이 담긴 조언좀 부탁드려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