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20살 여자 대딩입니다. 여러 많은 글들이 올라오면 읽기만 했지 이렇게 글로 남기기는 또 처음입니다.
그만큼.. 저한텐 지금 큰 고민이기 때문에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톡커님들두 진지하게
고민들어주세요 ㅠㅠ
저희 엄마께서는 아빠를 만나서 결혼을 하시고 일찍 저를 낳으셨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았겠으나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저는 사진으로나마 아빠의 얼굴을 보는게 답니다. 사실 그리운것도 있긴하지만, 처음부터 없던 아빠였기때문에 무덤덤하더라구요. 그렇게 엄마와 외할머니 손에서 지내오다가
엄마께서 제가 17살때 지금의 아버지와 재혼을 하셨어요. 지금의 아버지에게는 저와 4살터울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4명에서 만남을 가질때, 오빠가 그냥 좋더라구요. 진짜 내 오빠같고 포근하고 정말 잘 챙겨주었습니다. 진짜 동생처럼.. 같이 한집에 살때도 제가 야자를 하고 마칠때쯤이면 오빠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때도 있었고 맛있는게 있으면 꼭 저부터 챙겨주고. 저희 엄마께도 정말 잘하고... 오빠는 저한테 아빠이자 오빠이자 또 친구이자 그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많이 외로웠던 저는 정말 행복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올해부터 저는 오빠에게 오빠이상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스킨십이 쫌 많은편이였습니다.(제선에서는) 손도 아무렇지 않게 잡고, 볼에 뽀뽀할때도 있고, (물론 오빠는 동생으로서 귀여워서 그런걸거예요. 오빠는 성격도 활달하고, 붙침성(?)도 좋거든요. 그에 반에 저는 내성적이고, 조금 조용한 편이예요, 감정표현도 잘하지 않고, ) 오빠는 정말 동생으로서 좋아하는게 보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스킨십할때나 오빠가 아무렇지 않게 보내온 문자를 볼때나 어떤 의미를 붙여서 보려고 하고, 또 심장이 발딱발딱 떨립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또래아이들은 다 남자로 보이지 않더라구요. 친구들은 남자친구도 사귀고 그러는데 그런곳에 관심이 없던 내가 왜그런지.. 알게 된건 .. 다 오빠때문이였어요. 어느새 이상형의 기준은 오빠로 맞추어져 있고, (사실 오빠는 요즘 소위 말하는 훈남 입니다. 친구들도 다 소개시켜 달라그러고. 생긴것도 준수하고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해서 지금은 Y대에 재학중입니다. ) 오빠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일부러 감점을 억압해보고 숨켜보려고 피하지만, 그것도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얼굴에 다 들어나는 편이거든요. 오빠만 보면 말투가 조금 떨린다거나, 얼굴이 빨개지는 등. 분명 남이보기에 '쟤 왜저래?" 할 정도로 이상해짐을 느낍니다.... 정말 좋습니다. 오빠가. 정말 좋아요. 이렇게 타자를 칠때도 오빠 생각만 하면 떨리면서도 웃게되는 제가 정말 싫지만, 좋은걸 어떡하죠.. 엄마에게 또 새아빠에게 너무 죄송하고.. 볼때마다 죄책감들고..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 마음접어야 겠죠... ?
혼자 끙끙 앓다가 쓴 글이였는데, 많은 분들이 들어와주셔서 읽어주셨네요. 그래도 속마음을 잘 밝히지 않는 제가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써서 허심탄회하게 톡커님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릴 수 있었던것 자체가 정말 좋았습니다. 아마 전 안되는걸 알면서도 그래도 ‘괜찮다 좋아해도 괜찮다’ 이런말을 듣고 싶었던걸 까요?.. 네 저도 안되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엄마께서 재혼을 하지 않으셨다면 이라고 원망을 해본적도 있고, 제가 정말 못되쳐먹고 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이라서 아무것도 생각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전 그럴 수가 없습니다. 엄마는 정말 행복해하고 계시거든요. 지금의 아빠도 저 정말 사랑해주시고, 엄마께도 정말 잘해주시고... 베플님말씀처럼 전 가정 파탄 못내요. 그럴 용기도 없고, 그럴용기 가져서도 안되는거잖아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다른건 다 노력으로 되는데,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은 왜이렇게 감정을 추수리기가 힘든걸까요. 아마 제 성격탓도 있는것 같습니다. 전 친구를 많지는 않지만 깊숙이 오래오래 사귀는 편이거든요. 어릴때도 아마 내가 사랑에 빠져들면 정말 깊게 좋아하고 한사람만 바라보지 않을까? 이런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이게 오빠가 되어버렸으니. 아마 마음 한속의 애틋한 감정은 오래도록 남을것 같습니다. 우선은 할 수 있는게 피하는거예요. 지금 오빠는 엄마, 아빠랑 살고 있거든요. 저는 그런 감정을 알고난뒤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교환학생으로 제가 뽑히게 되어 내년에는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갈거 같아요. 시간이 약이겠죠..? 물론 오빠얼굴을 보면 시간이라는것도 허무하게 무너지고 오빠 정말 좋아해!! 이렇게 말해버릴것 같지만요. 하지만 톡커님들 말대로, 전 드라마 주인공도 아니고, 소설속 주인공도 아니고, 사춘기 시절 본능에 이끌리는 철없는 아이도 아니니깐요. 노력해야죠 ! 감사합니다. 진심으루요 !! 남의 고민을 이렇게 진심으로 들어주셨던 톡커님들 덕분에 전 마음의 답답한 어느곳을 조금이나마 풀수 있었던것같아요. 추석연휴 마지막인데, 잘 정리하시구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해요.
(+추가글.)새아빠의 아들이 좋아요. 저 어떡해요..?
안녕하세요.
전 20살 여자 대딩입니다. 여러 많은 글들이 올라오면 읽기만 했지 이렇게 글로 남기기는 또 처음입니다.
그만큼.. 저한텐 지금 큰 고민이기 때문에 이렇게 글이라도 남겨봅니다. 톡커님들두 진지하게
고민들어주세요 ㅠㅠ
저희 엄마께서는 아빠를 만나서 결혼을 하시고 일찍 저를 낳으셨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았겠으나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어요. 저는 사진으로나마 아빠의 얼굴을 보는게 답니다. 사실 그리운것도 있긴하지만, 처음부터 없던 아빠였기때문에 무덤덤하더라구요. 그렇게 엄마와 외할머니 손에서 지내오다가
엄마께서 제가 17살때 지금의 아버지와 재혼을 하셨어요. 지금의 아버지에게는 저와 4살터울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4명에서 만남을 가질때, 오빠가 그냥 좋더라구요. 진짜 내 오빠같고 포근하고 정말 잘 챙겨주었습니다. 진짜 동생처럼.. 같이 한집에 살때도 제가 야자를 하고 마칠때쯤이면 오빠가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때도 있었고 맛있는게 있으면 꼭 저부터 챙겨주고. 저희 엄마께도 정말 잘하고... 오빠는 저한테 아빠이자 오빠이자 또 친구이자 그런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많이 외로웠던 저는 정말 행복하고 좋았어요.
그런데 올해부터 저는 오빠에게 오빠이상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스킨십이 쫌 많은편이였습니다.(제선에서는) 손도 아무렇지 않게 잡고, 볼에 뽀뽀할때도 있고, (물론 오빠는 동생으로서 귀여워서 그런걸거예요. 오빠는 성격도 활달하고, 붙침성(?)도 좋거든요. 그에 반에 저는 내성적이고, 조금 조용한 편이예요, 감정표현도 잘하지 않고, ) 오빠는 정말 동생으로서 좋아하는게 보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스킨십할때나 오빠가 아무렇지 않게 보내온 문자를 볼때나 어떤 의미를 붙여서 보려고 하고, 또 심장이 발딱발딱 떨립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도 또래아이들은 다 남자로 보이지 않더라구요. 친구들은 남자친구도 사귀고 그러는데 그런곳에 관심이 없던 내가 왜그런지.. 알게 된건 .. 다 오빠때문이였어요. 어느새 이상형의 기준은 오빠로 맞추어져 있고, (사실 오빠는 요즘 소위 말하는 훈남 입니다. 친구들도 다 소개시켜 달라그러고. 생긴것도 준수하고 성격도 좋고 공부도 잘해서 지금은 Y대에 재학중입니다. ) 오빠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요새는 일부러 감점을 억압해보고 숨켜보려고 피하지만, 그것도 쉬운게 아니더라구요. 저는 얼굴에 다 들어나는 편이거든요. 오빠만 보면 말투가 조금 떨린다거나, 얼굴이 빨개지는 등. 분명 남이보기에 '쟤 왜저래?" 할 정도로 이상해짐을 느낍니다.... 정말 좋습니다. 오빠가. 정말 좋아요. 이렇게 타자를 칠때도 오빠 생각만 하면 떨리면서도 웃게되는 제가 정말 싫지만, 좋은걸 어떡하죠.. 엄마에게 또 새아빠에게 너무 죄송하고.. 볼때마다 죄책감들고..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이 마음접어야 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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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끙끙 앓다가 쓴 글이였는데, 많은 분들이 들어와주셔서 읽어주셨네요. 그래도 속마음을 잘 밝히지 않는 제가 이렇게 익명의 힘을 빌려 글을써서 허심탄회하게 톡커님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릴 수 있었던것 자체가 정말 좋았습니다. 아마 전 안되는걸 알면서도 그래도 ‘괜찮다 좋아해도 괜찮다’ 이런말을 듣고 싶었던걸 까요?.. 네 저도 안되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차라리 엄마께서 재혼을 하지 않으셨다면 이라고 원망을 해본적도 있고, 제가 정말 못되쳐먹고 저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인간이라서 아무것도 생각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전 그럴 수가 없습니다. 엄마는 정말 행복해하고 계시거든요. 지금의 아빠도 저 정말 사랑해주시고, 엄마께도 정말 잘해주시고... 베플님말씀처럼 전 가정 파탄 못내요. 그럴 용기도 없고, 그럴용기 가져서도 안되는거잖아요. 그런데 사람 마음이라는게 참.. 다른건 다 노력으로 되는데, 좋아하고 싫어하는 마음은 왜이렇게 감정을 추수리기가 힘든걸까요. 아마 제 성격탓도 있는것 같습니다. 전 친구를 많지는 않지만 깊숙이 오래오래 사귀는 편이거든요. 어릴때도 아마 내가 사랑에 빠져들면 정말 깊게 좋아하고 한사람만 바라보지 않을까? 이런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이게 오빠가 되어버렸으니. 아마 마음 한속의 애틋한 감정은 오래도록 남을것 같습니다. 우선은 할 수 있는게 피하는거예요. 지금 오빠는 엄마, 아빠랑 살고 있거든요. 저는 그런 감정을 알고난뒤 학교 기숙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 교환학생으로 제가 뽑히게 되어 내년에는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갈거 같아요. 시간이 약이겠죠..? 물론 오빠얼굴을 보면 시간이라는것도 허무하게 무너지고 오빠 정말 좋아해!! 이렇게 말해버릴것 같지만요. 하지만 톡커님들 말대로, 전 드라마 주인공도 아니고, 소설속 주인공도 아니고, 사춘기 시절 본능에 이끌리는 철없는 아이도 아니니깐요. 노력해야죠 ! 감사합니다. 진심으루요 !! 남의 고민을 이렇게 진심으로 들어주셨던 톡커님들 덕분에 전 마음의 답답한 어느곳을 조금이나마 풀수 있었던것같아요. 추석연휴 마지막인데, 잘 정리하시구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랄게요.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