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 없어졌으면 하는 새신랑입니다ㅠㅠ

이휴2011.09.13
조회22,565

결혼한지3달이 되어가는 새신랑입니다.

 

결혼하지 처음 맞이하는 명절입니다.  2주전 첫제사문제로도 정말 마음고생많이했었는데...

 

명절은 예상대로 더심각했네요 ㅠㅠ

 

대부분의 사람들의 공통적인 문제가 아닌가싶습니다. 명절에 자는문제, 아내와 친정에 가는문제,

 

음식 준비하는문제....

 

제사문제로 이미 한바탕 마음고생한지라 추석 일주일전부터 회사에서 일도안잡히고 숨이

 

막혀가는 걱정과 불안으로 추석을 기다리고있었습니다.ㅠㅠ

 

 부모님댁은 집에서 15분거리에 살고계십니다.  추석3일전쯤에 회사끝나자마자 부모님댁에 찾아가

 

서 우선 이런저런 대화를 나눴습니다.

 

 우선 작은 집은 제가 결혼했다는 이유로 앞으로 명절 전날 안오겠다고해서 그문제로 제가 아버님

 

과 대화끝에 다시 오기로하셨습니다. 다만 전날 와서 자지는 않고 작은 어머니만 오셔서 음식준비

 

하는거 도와주고 집에 갔다가 다음날 다시오는 것으로....

 

 저희도 추석전날 와서 같이 일도와드리고 잠은 집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일찍 가는것으로 아버지

 

와 얘기를 마친상태였습니다.

 

이렇게 추석전날 작은 어머니와 저와 제 아내는 추석전날가서 음식하는것을 도와드리고 작은어머

 

니께서는 일끝나자마자 바로 집으로 가시고 저와 제아내는 어머니와 저녁을 먹은 후에 집으로 돌

 

아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6시반에 나와서 7시쯤에 부모님댁에 도착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표정이 안좋으신게 왠지 잠안자고 간것때문에 그런것같았습니다. 솔직히

 

이미 전에 말씀드렸던부분이고 제 아내와 집에서 새벽5시반에 일어나서 늦지않게 갈려고 준비하고

 

그랬습니다.ㅠㅠ 근데 집에서는 반갑게 맞아주시지않더군요..

 

작은집에서는 아직도 오지않으셨고 저와 제아내와 어머니 셋이서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작은집

 

에서는 8시가 다되어서 도착했고 오자마자 바로 차례를 지냈습니다.

 

 결혼전에는 작은집 그리고 저 다함께 준비했었는데... 제가 결혼을 하고나니 작은집도 은근

 

슬쩍 빠질려고하는것이 보이더군요...

 

저는 오히려 제 아내도 처음 명절이고해서 다른때보다 제가 좀 더많이 움직였습니다. 아내가 걱정

 

이 되서 더 많이 움직일수밖에없더라고요

 

 차례를 지낸후 밥먹고 뒷정리까지 하는데도 정말 마음을 놓을수가없더군요...

 

아버지께서는 이제 3개월된 며느리에게 이제 너가 다 맡아서 할일이다...;;;;

 

음복하는데 막걸린 못마신다고하니까 너는 왜 못마시냐 ㅡ.,ㅡ;;;;

 

커피 안먹는다고하니까 너는 왜 커피를 안마시냐는둥... ;;;

 

작은집에서 정말 제 아내에게 어의 없는 말들 많이 하더군요 ㅡ.ㅡ

 

그리고나서 10시에 처가집에 가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아내도 친정가고싶은건 당연한것이

 

고요...

 

제 여동생은 저보다 1년 먼저 결혼을 했는데 저희 어머니께서도 분명 아실겁니다. 천정엄마의 마음

 

을....

 

그래서 제가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작은 아버지께 말씀드렸더니... 알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갈준비를 하는데 아버지께서 안방으로 들어가시더라고요 ㅡ.ㅡ

 

솔직히 좀 화가 나더라고요... 이미 다말씀드렸고 그렇게 하기로했고... 앞으로도 이렇게 할생각인

 

데 저렇게 나오시니까여;;

 

그래서 제 아내가 부엌에가서 어머니께 먼저 가볼께요 하니까... 저랑 제 아내를 챙겨주시던 어머니

 

마져도 아무대답을 안하시더군요 ;;; 정말 너무 서운했습니다...

 

나름대로 저와 제아내 할일도 다했고 처가집에 인사 드리러 가는것인데.. 그게 그렇게 못마땅한 일

 

이라고 생각을 하신건지... 정말 서운했습니다...

 

 여튼 제 아내와 저는 그렇게 처가집에 갈려고 현관문을 나서는데 작은집아버지께서 말씀하시길...

 

이번명절만 오전에가고 다음명절때부터는 점심먹고 가도록해라... 그러시는겁니다...;;;

 

솔직히 좀 어의가없었습니다....

 

점심을 먹고가면 뭐가 달라지는건지 ;;;그걸 꼭 이렇게 가고있는데 말씀을 하셔야하는건지 ㅡ.ㅡ

 

그렇게 기분상할대로 상하고 처가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처가집에서 장인어른께서 술이 이미 많이 취하신상태였고.. 제 아내는 전화로 얘기하는것

 

같더니 처가집도 안가겠다고하더군요..

 

사실 장인어른이 얼마전 몸이 안좋으셔서 중환자실에 갑자기 들어가셔서 제 아내와 저랑 급하게

 

달려간적이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뒤로 술을 완전히 끊으셨다고하셔서 그렇게 생각하고있었는데..

 

술을 다시 드셨던것 같았습니다.

 

아내는 저한테 그런모습보여주기 싫다고 가지말자고 하더군요... 그래도 저는 갈려고했는데... 결국

 

장모님께서도 오지말라고 당부를 하셔서 결국 다음날 가기로했습니다.

 

제 아내는 집으로 돌와서 하루종일 이불속에서 울고만있었네요 ㅠㅠ

 

전 너무나도 미안하고 머라고 할말이없네요 ...ㅠㅠ

 

부모님을 사랑하는 아들로서 그래도 항상 아내와 부모님이 잘지내길 바랬고 항상좋은일만 있기를

 

바랬는데.. 이번 명절은 정말 어머니 아버지께 이렇게도 서운할수가없네요 ....앞으로도 이런일이

 

없을 법이라는것도없고 걱정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