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궁금증에 써봤던 거였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베스트에도 오르구 살짝 당황+흐뭇 하더라구요.
댓글 하나씩 하나씩 읽어보니 대부분 훈남 훈남! 이러시는데 솔직히 훈남소리 들을 줄 몰랐어요.
사람들의 생각이 다 다를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그 행동이 당연한 거였었거든요. 12년 친구이다 보니 그런 감정이 안들더라구요.
아 그리고 중간에 민망했던 댓글이 보이더라구요. 그건 바로..
근처 벤츠.. 쪽팔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왜 이런 오타를... 혼자 주먹으로 막 머리 치고.. (민망해서 ㅋㅋ;)
암튼 또 읽어보니 제가 돈가지고 쪼잔하게 군거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끙.. 그건 제가 재수생이다보니 돈이 좀 궁핍해서 말입니다 ㅠ 이해해주세요!
여기까지 베스트 되서 기뻐했던 한 재수생의 잡소리였구요. 원래는 후기 같은 거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몇몇 분들이 아주 몇몇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 적어볼려구 합니다.
바로 하루전에 있었던 일이랍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난 후에 솔직히 그 친구와 약간 연락하기가 힘들어 지더라구요. 친구라는 감정이 있었다면 연락하기 수월했었을 텐데 왠지 친구라고 더 이상 생각이 들지 않고 여자(?) 로 살짝 보였기 때문에..
그래서 한동안은 연락을 잘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친구가 먼저 왜 요새 연략이 없냐며 문자가 오더라구요.
아 전에 같았으면 '문자왔네?' 이러고 넘어갔을텐데 약간 오랜만에 오는 그 친구의 문자를 받으니 왜케 기분이 좋고 막 들뜨는지 참..
그 문자 받고 저는 미안하다구 재수 준비때문에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댔죠.
(사실 재수때매 바쁜건 사실인데..)
제가 문자를 그렇게 보내니 그 친구가 그럼 더 바빠지기전에 한번만 만나서 놀자고 하더라구요. 전에 자기가 신세진것도 있으니 밥 사주겠다고.. 그래서 전 알았다고 만나자고 했죠.
전에 친구와 만나러 갈때는 그닥 뭔가 시간을 공들여서 꾸며서 나갈려고 하지 않았는데 이 놈의 드라이기를 손에서 못 놓겠더라구요. 약간 잘보이고 싶었다는,,
나름 멋지게 꾸민 후 친구를 만났는데 딱 보자마자 살짝 놀랐어요. 좀 얘가 이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너 원래 이렇게 이뻣어?"
라고 저도 모르게 말을 해버렸는데 그 친구가 막 웃으면서 이제 알았냐고 어깨를 치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보고 오늘 옷에 신경 좀 쓰고 나왔냐면서 막 웃더라구요. 전 좀 민망해서 웃음으로 얼버무렸죠. 하하.
그 친구랑 같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뭔가 그 친구가 저에게 대하는 행동이 전보다 좀 더 뭐랄까 친절해졌다고 해야 할까요. 전에도 친하게 지내고 편하게 해주고 그랬는데 그날 따라 유독 더 심한 듯(?) 한 느낌을 받았었어요. 그 친구는 그냥 평소하던 대로 하는 건데 그 친구가 좋아진 저만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구요. 암튼 전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렇게 친구가 사준 밥 다 먹으니 저녁이 됐더라구요. 이대로 헤어지긴 살짝 아쉬웠던 저는 당분간 이렇게 만나기도 어려울 것 같아서 어디가서 얘기 좀 하자고 했어요. 근처 벤치!! 는 아니였고 놀이터가 보이길래 그네에 앉아서 얘기를 했죠.
그네에 앉아서 말없이 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말을 걸었어요.
"그날에도 말했지만 그땐 정말 고마웠어. 만약 너 말고 다른 사람이였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답이 안나오더라 너밖에 없다 정말."
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속으로는 기뻐서 엄청 날뛰었지만 겉으로는 애써 쿨한 척
"당연한건데 뭐.." 라고 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그 다음에 한말이 좀 쓰라리더라구요.
"그래서 말인데.. 나는 너랑 아직 친구로 남고 싶어."
라고 말하더군요. 전 그 말을 듣고 순간 멈칫했다가 살짝 씁쓸하게 웃으면서
"당연한걸 왜 말하냐" 라고 했어요.
사실 그날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친구보단 좀 더 가까워 지고 싶다고 말할려고 했는데 그 친구가 먼저 그렇게 말하니 말문이 턱 막히더라구요. 친구도 제가 살짝 자기를 이성적으로 보고 있다는걸 눈치채고 있었나봐요. 여자들의 직감이란 참.. 그래서 미리 방지(?)할려고 그렇게 말한거 같았어요.
솔직히 12년 동안 우정지키며 살아왔는데 갑자기 이러는 것도 좀 웃기기도 했었어요. 다행이 그 친구가 그렇게 말해줘서 저도 마음이 굳어진거 같았고 괜한 고민 안해도 되겠다 라는 후련함이 오더라구요. (쓰라림도 없지않아 있었다는)
암튼 그 말을 들은 후 애써 씁쓸한 표정 감추면서 이런 저런 얘기 하다보니 밤이 돼서 저는 먼저 그만 들어갈까라고 말했어요. 친구도 웃으면서 다음에 보자고 연락 하겠다고 인사를 했어요.
그렇게 헤어지고 전 쓸쓸히 집에 왔답니다.
많은 분들은 아니지만 저와 그 친구가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시던 몇몇 분들에겐 약간 실망감을 안겨준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이건 대체 차인건지 뭔지. 뭐 차인거는 아니지만 차인거라고 해야 맞는 표현일까나요? 하.하.하.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던 거죠 뭐. 살짝 아쉽기도 하지만 여러분들의 바램과는 반대로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했답니다. ......
태어나 처음 여자와 하룻밤을 보냈네요(후기)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제목과 같은 톡을 썼었던 재수생입니다.
그냥 궁금증에 써봤던 거였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아 베스트에도 오르구 살짝 당황+흐뭇 하더라구요.
댓글 하나씩 하나씩 읽어보니 대부분 훈남 훈남! 이러시는데 솔직히 훈남소리 들을 줄 몰랐어요.
사람들의 생각이 다 다를 수도 있지만 저한테는 그 행동이 당연한 거였었거든요. 12년 친구이다 보니 그런 감정이 안들더라구요.
아 그리고 중간에 민망했던 댓글이 보이더라구요. 그건 바로..
근처 벤츠.. 쪽팔려 죽는 줄 알았습니다.
왜 이런 오타를... 혼자 주먹으로 막 머리 치고.. (민망해서 ㅋㅋ;)
암튼 또 읽어보니 제가 돈가지고 쪼잔하게 군거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끙.. 그건 제가 재수생이다보니 돈이 좀 궁핍해서 말입니다 ㅠ 이해해주세요!
여기까지 베스트 되서 기뻐했던 한 재수생의 잡소리였구요. 원래는 후기 같은 거 생각 안하고 있었는데 몇몇 분들이 아주 몇몇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 같아서 적어볼려구 합니다.
바로 하루전에 있었던 일이랍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난 후에 솔직히 그 친구와 약간 연락하기가 힘들어 지더라구요. 친구라는 감정이 있었다면 연락하기 수월했었을 텐데 왠지 친구라고 더 이상 생각이 들지 않고 여자(?)
로 살짝 보였기 때문에..
그래서 한동안은 연락을 잘 못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 친구가 먼저 왜 요새 연략이 없냐며 문자가 오더라구요.
아 전에 같았으면 '문자왔네?' 이러고 넘어갔을텐데 약간 오랜만에 오는 그 친구의 문자를 받으니 왜케 기분이 좋고 막 들뜨는지 참..
그 문자 받고 저는 미안하다구 재수 준비때문에 바쁘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댔죠.
(사실 재수때매 바쁜건 사실인데..)
제가 문자를 그렇게 보내니 그 친구가 그럼 더 바빠지기전에 한번만 만나서 놀자고 하더라구요. 전에 자기가 신세진것도 있으니 밥 사주겠다고.. 그래서 전 알았다고 만나자고 했죠.
전에 친구와 만나러 갈때는 그닥 뭔가 시간을 공들여서 꾸며서 나갈려고 하지 않았는데 이 놈의 드라이기를 손에서 못 놓겠더라구요. 약간 잘보이고 싶었다는,,
나름 멋지게 꾸민 후 친구를 만났는데 딱 보자마자 살짝 놀랐어요. 좀 얘가 이뻐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그 친구에게
"너 원래 이렇게 이뻣어?"
라고 저도 모르게 말을 해버렸는데 그 친구가 막 웃으면서 이제 알았냐고 어깨를 치더라구요.
그러더니 저보고 오늘 옷에 신경 좀 쓰고 나왔냐면서 막 웃더라구요. 전 좀 민망해서 웃음으로 얼버무렸죠. 하하.
그 친구랑 같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뭔가 그 친구가 저에게 대하는 행동이 전보다 좀 더 뭐랄까 친절해졌다고 해야 할까요. 전에도 친하게 지내고 편하게 해주고 그랬는데 그날 따라 유독 더 심한 듯(?) 한 느낌을 받았었어요. 그 친구는 그냥 평소하던 대로 하는 건데 그 친구가 좋아진 저만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구요. 암튼 전 그렇게 느껴지더라구요.
그렇게 친구가 사준 밥 다 먹으니 저녁이 됐더라구요. 이대로 헤어지긴 살짝 아쉬웠던 저는 당분간 이렇게 만나기도 어려울 것 같아서 어디가서 얘기 좀 하자고 했어요. 근처 벤치!! 는 아니였고 놀이터가 보이길래 그네에 앉아서 얘기를 했죠.
그네에 앉아서 말없이 좀 있었는데 그 친구가 먼저 말을 걸었어요.
"그날에도 말했지만 그땐 정말 고마웠어. 만약 너 말고 다른 사람이였으면 어떻게 됐을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답이 안나오더라 너밖에 없다 정말."
라고 말해주더라구요. 속으로는 기뻐서 엄청 날뛰었지만
겉으로는 애써 쿨한 척
"당연한건데 뭐.."
라고 했어요.
근데 그 친구가 그 다음에 한말이 좀 쓰라리더라구요.
"그래서 말인데.. 나는 너랑 아직 친구로 남고 싶어."
라고 말하더군요.
전 그 말을 듣고 순간 멈칫했다가 살짝 씁쓸하게 웃으면서
"당연한걸 왜 말하냐" 라고 했어요.
사실 그날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친구보단 좀 더 가까워 지고 싶다고 말할려고 했는데 그 친구가 먼저 그렇게 말하니 말문이 턱 막히더라구요. 친구도 제가 살짝 자기를 이성적으로 보고 있다는걸 눈치채고 있었나봐요. 여자들의 직감이란 참..
그래서 미리 방지(?)할려고 그렇게 말한거 같았어요.
솔직히 12년 동안 우정지키며 살아왔는데 갑자기 이러는 것도 좀 웃기기도 했었어요. 다행이 그 친구가 그렇게 말해줘서 저도 마음이 굳어진거 같았고 괜한 고민 안해도 되겠다 라는 후련함이 오더라구요. (쓰라림도 없지않아 있었다는)
암튼 그 말을 들은 후 애써 씁쓸한 표정 감추면서 이런 저런 얘기 하다보니 밤이 돼서 저는 먼저 그만 들어갈까라고 말했어요. 친구도 웃으면서 다음에 보자고 연락 하겠다고 인사를 했어요.
그렇게 헤어지고 전 쓸쓸히 집에 왔답니다.
많은 분들은 아니지만 저와 그 친구가 연애를 했으면 좋겠다 라고 하시던 몇몇 분들에겐 약간 실망감을 안겨준것 같아서 죄송(?)하네요.
이건 대체 차인건지 뭔지. 뭐 차인거는 아니지만 차인거라고 해야 맞는 표현일까나요? 하.하.하.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였던 거죠 뭐. 살짝 아쉽기도 하지만 여러분들의 바램과는 반대로 좋은 친구로 지내기로 했답니다.
......
는 무슨!!
으악!!!
그 친구가 안 읽을 거라는 가정하에 말이나 남겨야겠다.
친구야 솔직히 12년 동안 친구사이로 잘지내왔지만
앞으로는 친구말고 다른 사이로 나는 더 잘지내고 싶다.
더 잘 지낼 자신도 있고!
세상 누구보다 널 잘 아는 남자인데 (아빠빼구,,)
너를 잘 이해해주고 잘 아껴주고 보호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
나중에 한번 더 만나서 얘기하자!!
그땐 내가 먼저 말할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