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때문에....2

긴여정201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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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설쳤습니다

 

새벽4시즈음까지 아내와 여러차례 통화를햇죠

 

아내는 술을약간한상태구요

 

나중에보니 옆에그남자도있고

 

맘을 굳게먹엇는지...

 

제가 서운하게햇던거  막쏟아내는데 정신을 차릴수가....

 

심지어는  사실이아닌것도  말을하니....

 

일일이....대꾸다 못햇지만...

 

묻더군요  그사람이랑 산다고 문자햇는데 왜 대답이없냐...

 

그래서 그랫죠  난 지금 충격이다.....당황스럽고....이런일이

 

또 네가 나에게 이럴줄을 몰랏다.....그랫죠...

 

나 이사람이랑 살거야 소리만 되풀이하드라구요

 

오늘 승부를 내려고 맘먹은 사람처럼..

 

전화끊기고..

 

대화를 되집어보니...

 

와이프와 있는그사람이...처음 폭력을쓰던 그애인이아니라...

 

그걸 옆에서 보고 와이프를 감싸주던 사람였나봅니다..

 

아내가 서운하다고햇던 몇개가 ...

 

처음 맞고왓을때...

 

병원에가자고햇는데 왜같이 안가주엇냐...

 

지금 자기때문에 친정과 소원해졋다지만....오빠는 왜 그냥있냐...

 

내가아플때 진짜 무심해서  서운햇다....

 

지금 사는게 힘들어서  애들하고 여행두 제대로 못간다...

 

이사람이랑 살면서...

 

애들한테 다해주고싶다....(애들데리고 살겟단거죠.그사람이 조금넉넉한가봅니다)

 

 

아침부터 인천으로....포천으로...버스 지하철 번갈아타며.....13시간만에  집에와서

 

골아떨어져잘 저인데...

 

잠이안오더군요...

 

온집안을 서성이고..

 

큰애방가서 손잡아보고...

 

안방가서 작은애 만져보고....

 

숨은 턱밑까지 차오르고...

 

물은 연신 들이키고.....

 

 

 

그런데  그상황에...

 

별의별 생각을다해봅니다...

 

헤어지고난후 어찌살까...이세상에 나혼자 덩그러니 남겨진것을 생각도해보고

 

혼자사는모습도 그려보고

 

동생과도 인연끊기고...친척과도끊기고....

 

 

 

전화하고싶엇습니다.....동생에게.....친척들에게...

 

사과하고....이런상황인데..어쪄면좋겟냐 등등....

 

말할사람이 옆에 잇엇으면햇습니다....

 

모라도 말하고싶지만 그러질못합니다...

 

지금도...누구에게도...

 

 

 

그런데 웃기는건 내가왜..애들을 아내에게준다는걸 가정하고

 

생각햇을까....

 

내가 애들키워야하는데......무슨생각을하는건가....하구요

 

 

 

이많은빚....

 

그냥 넋두리삼아...

 

그 오래전 얘기해봅니다...이해되시리라보고...저도 다시한번

 

잘못한일이모엿나반성도하고 되짚어볼겸......

 

 

 

1990년대 중반정도...라고해두죠

 

제가 4년정도 사귀던 여자와헤어지고난 얼마후...

 

친구에게 소개를받앗죠...

 

친구 애인의 친구로...지금와이프를....

 

1996년 즈음인가?...1월 정초 막지낫을쯤...

 

이뻣죠....

 

자주만나고   헤어짐을 겪은뒤라그런지...

 

더 살갑더라구요.....같이 일끝나고 술도자주먹고...

 

외박도하고....

 

그러던중  술먹으면 흘리는 눈물을 보앗죠...

 

연신 케물으니...

 

자기가 친구소개로 피라미드에 잘못들어가서 빚을졌다...

 

그래서 집에서..사람대접못받는다...라구요

 

심지어 막내 남동생 에게 발길질도당하고..욕두 먹엇다구요

 

그래서 전 다니던 직장도 때려치우고

 

강원도 누이가하는 유제품대리점에 전화를해서...

 

누나 나 거기 트럭운전할께....나 그리갈께...

 

그래서 신혼살림을 시작햇죠...

 

그냥다버리고 간거죠...첫직장  밤샘해가며..올인햇던 그직장...

 

과장진급 27살에받아놓은 일주일전....

 

그냥 떠낫죠 힘들어하는 아내를데리고

 

 

 

 

큰딸낳고 그럭저럭살앗지만...

 

먼지방은 서울보다도 왜그리 월급이적은지....

 

동종직업이라도 서울과 차이가많이나드라구요

 

사촌누나라 조금더주엇지만.....힘들엇죠

 

근근히 살던즈음....갑자기   엄마가보고싶다 그러더라구요...

 

생각하다가 몇달후 다시 서울로오게됏죠...

 

신월동에 반지하방 마련하고....그때까진 우리끼리 주변도움없이  살앗죠...

 

보증금부터 살림살이까지..

 

그래도 행복햇습니다....

 

막상   4~5년만에....서울로오니...

 

전에일하던 직종에선 자리를 찿을수가없고...나이가 서른넘으니 힘들더라구요

 

퀵서비스를 시작햇죠......급한마음에 고수익이란소리를듣고

 

처음한거라 오토바이가 익숙치않아

 

사고도나고 병원도다니고..

 

그러던즈음...우연히 항공운송회사를 드가고  영업배송직을 하엿죠...

 

작은아이가 태어나고.....

 

그때쯤....카드빚이생기기시작하드라구요

 

아내가 돈이써보고싶엇다....  원없이써봣다...그러더군요....

 

가슴이아팟어요....돈액수가아니라...

 

오죽하면  저리말할까.얼마나 써보고싶엇으면...

 

그일 마무리한후 또 1~2년후  같은일이 터지고....

 

카드빚에 사채도쓰고 돌려막다가 커진게액수가 2억가까이.....

 

그와중에 아버지는  대장암이셧던걸루 돌아가시고~~

 

남은건 남동생과 저 단둘..(어머니는 와이프 만나기전 돌아가셧습니다)

 

그래서 빚이지고.....늘고..... 그당시 정신없이 카드막고 할때  친척들에게 몇백씩빌리고 못갚고...

 

동생에게 빌리고 못갚고.....심지어...나중에안얘기지만....

 

동생이 결혼후 얼마안지나.....돈이별루없으니...

 

자기장인에게빌려 보겟다하드라구요  자기가 필요하다말하고서 말이죠..

 

결과적으로 사둔에게 빌린건데.....드려야지하면서.....너무쪼들리고 돈나올구멍은없으니...

 

멀어졋죠....제수씨에게도 면목없고 동생에게도...

 

그때 다 멀어지고 그런거죠...

 

 

 

그렇게 하다가 

 

집이라도마련하면....와이프가 살림사는 재미라도 느끼겟다...생각하고

 

그리하자해서.....

 

보증금 약간만주면...빌라가 생기는 걸알앗죠

 

신축빌라가 쏟아져나올즈음이라...

 

쉽게구햇죠..작은 빌라...첫 내집마련...

 

대출 이자만내도 되는 때엿으니까요  저렴하게...

 

잘살앗죠...

 

처가집과도 왕래하고....아이들도 잘크고 학교들어가고....

 

그쯤이죠 낮에일하다가  아이들 돌보기힘들어서 반복적으로 자주 이직하던 아내가..

 

아는언니가 카페한다  저녁에나가서 새벽쯤까지만하면된다 해서 나가기 시작한게..

 

저녁먹고 나가서  3시전후로 오곤햇죠...

 

아침 6시라도 올라치면....미안해 죽으려하고...난또 그모습이안스러 괜찮아하고...

 

그때가 아마 4~5년 전인가봅니다...

 

그사이에...집값이오른다하고 대출이자도오르고....또 집이작아보여서..(13평정도)

 

근처 전셋집으로 이사를갓죠 집팔고 나니 4천 손에쥐어지드라구요

 

은행에서직장인 전세대출 저리로 3천정도받아

 

7천짜리전세를갓죠...화곡동이니 그정도가끔나왓어요그때는...

 

20평정도루가니 아내가 좋아하고열심히 잘살앗죠.....

 

 

그러고나서 다시 지금사는집으로 오고나서...1년10개월된 오늘입니다..

 

처갓집얘기는뺏습니다....카드빚대출을 집담보대출로 막아주신장인장모님께

 

큰 은혜를입은거고(물론이자는드리지만)

 

그래서....작은 소소한 서운함 같은건  다 배제햇습니다....

 

 

이렇네여 처음만나 이때까지......몇줄로쓰려다보니...

 

제심정은   난 너를위해다버리고  서울을떠났다....20대 몸바쳐일하던...

 

다니던직장도 버리고...(그당시 중소기업이지만 27살에 과장발령받은후니까요)

 

널위해그랫고.....큰실수도 모라꾸짖지않고....덮어주고살앗는데...

 

그사이사이......내가 무심히넘긴일들 다 속속 들추며.....서운하다

 

억울하다 이러고잇으니....

 

답답합니다...

 

큰딸이아프면   허겁지겁하면서..왜 내가아프면 돌봐주질않냐....

 

그때 맞고왓을때  병원에 같이가주질않앗냐...

 

등등 몇가지더잇는데..생각이안납니다......

 

맞고왔을때...안가준건 다른사람과 바람을 3년폇다해서..화가나고...

 

그놈에게맞앗다하니.....

 

여태나도 큰소리한번안내고.....손지검은 더더욱안햇는데...

 

왠놈에게맞고온걸보니......속상해서...같이안가준건데..홧김에...

 

그걸 서운하다하고....

 

후~~~

 

답답허네요

 

밤에일나가..늦에오거나 외박이라도하면.......추궁은커녕....

 

오히려.집안 청소 빨래....못하는 밥도지어서 애들챙기고

 

했던게...잘못인가싶네여...

 

남들처럼 화도내고...크게혼이라도냇어야하는데....

 

그리안해서 만만해보엿는지....

 

 

 

 

어제 늦게자서인지 아이들 10시가다되도록 자네요...

 

아내는 이따가오후에 올거고....그러다 저녁먹고 또 나갈거고....

 

지금 그사람이랑 같이잇다해도 

 

문열고들어오면서

 

미안해~~ 잘할께 한다면....

 

좋겟습니다.....진짜 제심정입니다....

 

 

후~~~

 

 

무심히 이리저리생각해봅니다..

 

저도모르게 이혼을 염두해두고...

 

내가아이들을  데리고사는모습을....또 아이들을 주고 사는모습을...

 

문뜩~~ 스치는게하나잇네요....

 

강원도에서 신혼살림할때....옆집에 남자 법사님이사셧어여 아들데리고 둘만..

 

저희랑 자주 맥주도먹고 왕래도할즘...

 

법사님이그러시드라구요 제게만 ...

 

애기엄마가 도화살이있다.....남자 많게생겻다...동생이힘들겟다라구요

 

그리고 충격적인 기억은.....여태잊고잇엇던....  애기가  아빠가둘이되겟다...라는거....

 

그생각이 확 들더라구요............아.....이게  그말이구나....라는생각이...

 

그럼 내가 아이들을 주고 나혼자사는건가?

 

내아이들을 데리고가게되는건가? 내가못키우게되는건가? 왜그렇게되지?

 

라고  별의별 생각이꼬리를물더군요

 

좀있다가 그 법사님께 전화함 해보려구요....답답해서...

 

서울온후 우연히 한번보고 여태 안부도 못여쭙고햇는데...(제가 형님~형님 햇거든요)

 

제가아쉬워서라도  한번 걸어보고싶습니다..

 

무슨말을하실지모르지만....

 

그리고 동생에게도해보렵니다...미안함은다잊고...

 

친척들에게도 사과하고....여태 몇년간 연락끊고살앗던거 다 사과하고..

 

현재 상황도물어보고....어찌해야하는지...

 

누구에게라도 말을하고싶습니다...

 

왜 이제야 이런생각하는지...제자신이 어이가없네요

 

 

 

말할사람이필요합니다..말을해야 가슴에 답답한게 없어질듯합니다..

 

아내잘못은 뒤로하고  내가잘못한거....아내가 제게 서운햇다한거...

 

그런게 왜 슬라이드로 지금지나가는지......미안한맘이 더 커져오네요...

 

뒤늦은후회인가.....

 

 

 

참  당황하고....놀란맘에...하나빠트렷네요..

 

제가 어제새벽 4시즈음....그남자랑 통화를햇네요...

 

왜그랫을까.....별걸다묻고끊엇네여...

 

그냥 나지막히...몇살이냐.....결혼은햇냐....등등...왜물엇는지....

 

나이37 이혼후 부모님과산다하고... 우리아이들 이름도다알아서 들먹이며...

 

같이잘살겠다 라더군요...

 

그리고 묻더군요...누나랑 살아두되겟냐~~라구요...

 

오늘 이당황스러움을 아느냐......

 

어찌 오늘 아내에게 처음들엇는데...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운데.....지금답하라고 독촉하는거냐....


 

끊자.....그러고 끊엇죠

 

 

 

왜 그상황에 그사람에게 전화를햇는지...몰 묻고싶엇는는지..

 

후회되네요......어이가없네요 제가...

 

충격이커서 정신이 나갓엇나봅니다....

 

이따가 아내가오면 어찌해야하나...앞으로 어찌해야하나...

 

아이들얼굴보고 다시와서 씁니다...

 

곤히 자는아이들.....

 

헤어진다는거....아빠가 새로생긴다는거...

 

또  내가키우며...뻔한 살림....아이들을 너무 빈곤하게 키우게될까 하는생각....

 

잘키울지 자신이 없어지기도하고....가슴이 너무아프고...저려오고.....

 

아이들을 미래를위해서....아내와 그사람에게 보내야하나  생각도하고...

 

왠갖 잡생각을 다해봅니다.....

 

머릿속에 영화 몇편은 밤새찍은듯합니다.....

 

오래전부터 사오던 로또  맞앗으면합니다...

 

아침마다 늘 기도햇습니다..

 

로또 맞게해주셔서....빚다갚고 와이프 밤에 일 안나가도 되게해주시고~

 

제자리로 돌아오게해주시고~

 

작은 내집이라도 장만하게해주시고~~

 

친척들도 두루다 보살필능력주시고....

 

그리해달라고....

 

지금이라도 로또맞게되면 당당히 애들 제가 키우겟는데...

 

돌아와주라하는맘이 잇으면서도....

 

이별후를 생각하게되는 지금입니다..

 

다 안아주고싶은데...여태못해준거 잘해주고싶은데...

 

속상하게한거..잘해주고싶은데...

 

서운하게한거 잘해주고싶은데..

 

다 이해하고.....잘해줄수잇는데....

 

내복에 40대중반이후 풀릴거란 점괘는 왜 아직 안맞는지...

 

애 아빠가 둘이될거란말은..

 

점점 현실로 되어가려고하는지....

 

모든게 왜 뒤로만 가려고하는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네요....

 

매달려서 될건 아닌듯싶고....

 

그렇다고 속은 뭉개지고 쓰린데 쿨한척 할수만은없고....

 

어찌해야 하나요...

 

아까리플다신분중에....왜 하필 내가그놈이 란 아이디분 

 

왜 하필 아이디를 그리다셔서...

 

더군다나 말투가 왜 아내가만나는 남자인듯쓰셨는지...

 

속을더 후비시네요

 

다 서운하고  야속하고 그러네요...

 

미안합니다......잠깐 아이디보고 욱~해서...

 

 

 

 

결혼전 총각시절에 생에첫사랑후 이별에도 힘들어햇엇던저...

 

이번에 만약 이혼한다면...

 

몇십배 몇백배 힘들거같네요...

 

아.....내아이들....사랑하는내아이들....

 

그리고 아내와....모든걸 덮어줄수만잇다면.....모라도할텐데....

 

왜 하늘은  어려움을 반복해서주시는지......

 

비온뒤갠다는 막연한 얘기들 아무런 희망이안되네요....

 

지금 아이들은 아빠가 대기업직원인줄 아는데......운전기사인줄모르는데....

 

그것도알게되면 속상할텐데.....

 

어쪕니까....어찌 이상황을 정리해야하나요 어디서 부터 풀어야하나요...

 

모가몬지 머릿속이 복잡허고.....그냥 이대로 시간이정지햇으면하네요....

 

 

 

 

아이들 깨우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쏘세지 구이랑..토스트랑..계란후라이해줘야겟네요...

 

작은 놈이 무척 좋아하는 아침메뉴인데...

 

오늘은 그요리만들며.....

 

울것만같네요.....

 

그러나...

 

울고싶지만 울지못합니다......

 

가슴은 울지만...겉으론 웃어야합니다....

 

아이들앞에선.....

 

사랑하는 아이들 앞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