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아빠의 불효로 엄마가 집을 나가려고해요★★

JYJ♥2011.09.13
조회221

안녕하세요.. 평범한 가정에 평범한 딸이었는데.. 이런 글을 쓰게되다니 참 새롭네요...

 

남들은 웃긴 아빠, 웃긴엄마로 톡에 오르고 그러던데

 

전 좀 색다른 주제로 톡에 올라 톡커들의 조언을 얻고자 합니다..

 

글이 좀 길어지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조언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전 10여년을 외조부모님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좀 좁은 집이었어요.. 그리고 몇년전에 외조부모님들은 근처에

 

싼 아파트로 이사를 가고, 저흰 돈을 모아서 34평짜리 아파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그리고 친할머님과 함께 살게 됬어요..

 

저희아빠가 큰아들이거든요.. 저에겐 고모가 2명이고, 작은아빠가 한명이에요..

 

 

 

친할머니가 아빠 키울때 진짜 고생 많이하셨거든요..

 

친할아버지 학대가 좀 심하셨는데, 술을 많이 드시면

 

고모들 옷이랑 책이랑 다 태우셔서 이웃들이 말리면

 

가족들 다 죽었다고 하시고..

 

 

 

친할아버지가 우산에 날카로운 꼭지로 할머니 눈밑을 찌르셔서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구요..

 

농사를 하다가 똥독에 올라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가 다리를 잘라야한다고 하는거에요..

 

그럼 내아가들은 누가 키우나 하는 심정에 그냥 도망쳐나오셨대요..

 

그리고 아는 지인분이 민간요법 써주셔서 똥독은 낳으셨다구 하네요..

 

 

 

그렇게 힘들게 키웠는데 진짜 제가 보기에도 정말 아빠의 불효는 보기 힘듭니다..

 

 

저희할머니가 당뇨에 고혈압이 심하신데..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셨거든요

 

근데 병원비가 모자르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큰고모가 저희 아빠한테 연락을 해서

 

" 우리 엄마 병원비 반씩만 내자. 니가 다 내는것도 아니고, 그냥 반반씩 보태드리자 "

 

고 하셨습니다

 

 

 

아직도 기억나네요...

 

휴가로 바닷가 가던중이었는데, 운전중인 아빠가 크게 소리를 질러서

 

저희가족 다 깼었죠..

 

갑자기아빠가

 

"내가왜?!!!!!!엄마는 나한테 해준게 뭐가있는데!!!!싫어!!!!!안내!!!!!! "

 

 

 

이러고 무작정 전화를 끊어버리셨습니다...

 

그땐 너무 어린나이여서 잘 몰랐는데, 그때 할머니가 엄청 우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몇년후에 같이 살게된거죠..

 

할머니가 멋을 많이 부리셨어요.. 주위에서도 이쁘다, 할머니답지않다 막 그런소리 많이 들으셨는데

 

할머니가 금목걸이를 3개파시고 반지를 2개나 파셨어요..

 

 

그돈으로 저 맛있는거 사줄려고..

 

그땐 철없이 그냥 받아먹기만 했죠..

 

 

아빠가 용돈 진짜 십원한푼 안주셨어요..

 

할머니가 고혈압이랑 당뇨로 한달에 한번 병원가서 약도 타오셔야하고 치료도 받으셔야 하는데

 

그게 엄청 비싼걸로 알고있어요..

 

큰고모가 다 내주십니다.. 용돈도 한달에 한번씩 십만원인가 주시구요..

 

 

 

아빠는 한번도 내준적 없어요.. 큰고모가 사실 집안이 넉넉치가 않으신데

 

저희아빤 진짜 한번도 내준적 없어요.. 할머니가 말씀하시는데

 

병원비 조금만 보태라고 하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욕을 하신다고 합니다..

 

 

 

할머니가 저희집와서 진짜많이 우셨어요..

 

시골에 사실때 혼자 사셨으니까 좀 넉넉하게 지내셨거든요

 

고양이 두세마리랑 강아지한마리, 닭두마리 키우시면서 주위사람들이랑 고스톱도 치러 다니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했는데

 

 

저희집와서 바닷가 한번 제대로 가보신적 없어요..

 

노인정에서 데려다주는 바닷가 한번 갔다오셨는데 그때도 제생각 난다고

 

용돈 아껴서 비싼 회 저 먹으라고 사다주셨어요..

 

제가 아빠한테 돈을 좀 달라고 했었죠.. 할머니 맛있는거 사드리게 돈좀 달라고..

 

 

 

그랬더니 아빠가 뭐라고 했는줄 아세요..?

 

" 할머니는 니가 안줘도 맛있는거 많이 먹고 있으니까 너나 먹어. "

 

이러면서 삼만원 주셨어요.... 진짜 눈물나는거에요..

 

저 그돈 반은 할머니 사드리구 반은 저 미술도구 살려고 했었는데

 

미술도구 포기하고 삼만원가지고 할머니랑 뷔페 갔어요..

 

할머니가 진짜 좋아하시는거에요.. 음식 드시면서 우시더라구요...

 

 

 

툭하면 할머니한테 소리지르고.. 술먹고 오면 저희집 강아지를 할머니한테 집어던지고..

 

그래도 할머니가 친할아버지 제사는 지내주셨거든요..

 

큰고모가 화장은 안된다 하셔서 묘지로 모셔드리는데

 

저희아빠 벌초 한번도 간적 없어요..

 

맨날 작은아빠랑 큰고모가 가시죠.. 고모는 일본에 계시구요..

 

큰고모랑 아빠는 그때 병원일로 엄청 크게 싸워서 전화도 제대로 안하시는데 이번추석에

 

하셨더라구요..? 엄청 크게 싸우시면서..

 

 

 

이번추석에 저희할머니가 제사 지내야하니까 저희집으로 오셨죠..

 

저희 할머니가 화가 나신거에요.. 묘지에 한번도 안찾아가니까.. 그래도 제 아빤데..

 

 

할머니가 화를 내시면서

 

" 화장할꺼니까 내가 모이라고 하면 모여라. 벌초 한번 해본적 있니? "

 

하셨는데

 

아빠가

 

" 이번주 일요일에 갈테니까 화좀 그만내. 나한테 뭐 해준게 있다고 그렇게 화만내? "

 

이러시는거에요....

 

진짜 친척들 다 입 쩍벌리고.. 작은아빠가 그제서야 뭐하는거냐고 화 내시더라구요..

 

제사 끝나고 같이 모여서 밥먹는 자리에서 뭐하는거냐고..

 

 

그리고 외조부모님 댁 갔다왔습니다..

 

그때 할머니가 화가 나셨나봐요.. 친아빠 벌초는 안가고 외가쪽은 뵈러 간다고..

 

저녁먹고 있던 도중에 할머니가 청심환 사가지고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빨리오라고..

 

그래서 저흰 빨리 갔죠.. 추석이라서 약국문 안열었는데,

 

외할머니댁에 있는 청심환 두병 챙겨서 갔죠..

 

 

아빠는 주차하고 좀 늦게 오시니까 제가 먼저 청심환 드렸죠..

 

할머니한테 " 할머니, 청심환은 왜?" 이랬더니

 

" 할머니 쓰러질거같다. 아마 오늘 아빠랑 대판싸울꺼야. "

 

 

이러시더라구요..

 

아빠가 올라오자마자 문 쾅닫고 하시는말씀이

 

" 왜불렀어?! 장모님이 뭐라고 생각하시겠어?!! "

 

이러시는거에요......

 

진짜 제가보기에도 어떻게 저럴수가있나..싶더라구요..

 

옛날에 외할아버지가 아프셔서 병원에 실려가셨는데

 

저희아빠 진짜 자다가 일어나서 바로 달려가셨어요..

 

지난달에 할머니가 인대가 늘어나셔서 잠깐 병원신세 질때도

 

찾아가보지도 않아서 제가 한번 찾아갔더니 울면서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할머니가 막 소리 지르셨죠..

 

" 넌 내가 지네야? 지렁이니? 왜 날 그렇게 봐? 내가 너한테 해준게 뭐가있냐고?

 

그런 열악한 환경에서 너네 키운게 해주는거지 뭐니?

 

내가 똥독올라서 다리 절뚝이면서 키웠어

 

너네아빠쪽 사람들이 남편이랑 애들 버리고 도망가라고 몇번을 말했는지는 아니?

 

너네 키워도 너네아빠랑 똑같이 될꺼라고 버리고가라고 몇번을 말했었다.

 

근데 너네 버리고가면 양아치에 부모없는 고아밖에 더되?

 

어떻게 다른사람이 해주는거 반도 못해주니. 내가 너넬 어떻게 키웠는데! "

 

이러면서 우셨어요..

 

중간에 욕도 많이 하셨는데, 제가 순화해서 좀 바르게 썼어요..

 

그러면서 진짜 서럽게 우시는거에요..

 

엄마랑 아빠가 각방 쓰거든요.. 동생이 아직 어려서 방이 3개 있는데

 

방하나는 저 쓰고, 하나는 엄마랑동생, 또 하나는 안방인데 그건 아빠가 쓰시구요

 

부부인데 각방은 좀 아니잖아요.. 싸운것도 아닌데.. 제가 보기에도 좀 껄끄러웠거든요..

 

할머니가 그 얘기도 꺼내시면서

 

니네 장모님 아프면 자다가도 벌떡 깨서 달려나가면서, 내가 인대 늘어났을땐

 

어떻게 병원한번 찾아오질 않니! 하시면서 우셨는데

 

엄마가 갑자기

 

" 어머님 정말 너무하세요 "

 

이러는거에요..ㅋㅋㅋ 제가보기에도 어이가 없었어요..

 

할머니 눈물 닦아드리는데 진짜 깜짝놀라서 엄마 쳐다봣어요..

 

갑자기 엄마가 그러니까 이해가 안되는거에요..

 

" 저는 욕해도 친정은 욕하면 안되죠!!!! 왜 친정욕을 하세요!??? "

 

이러면서 진짜 대드는거에요..

 

제가보기에도 정말 예의없게... 엄마지만..

 

할머니가 소리를 지르시면서

 

" 이젠 너네둘이 편먹고 나 죽이려고 하니?! 내가 너네 친정욕을 언제했어!! "

 

하셨지요.. 할머니가 기가 좀 세신 편이신데, 화날땐 진짜 무서우시거든요..

 

근데 엄마가 눈 똥그랗게 뜨시면서

 

" 방금 하셨잖아요!!!!! 발뺌하지마세요!!!!!! "

 

그러는거에요.... 진짜.. 할머니가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콧방귀 치시면서..

 

" 내가 언제그랬어!! 너까지 왜이러니!! 나 며느리랑은 싸우기 싫다!! "

 

하셨는데.. 엄마가..

 

울면서..

 

" 친정욕은 왜하세요!!!! 저희 친정엄마한테 어머님 욕 한번도 한적 없는데

 

왜이러세요!! "

 

그러는거에요..

 

엄마말 다 거짓말이었어요.. 제가 외할머니한테 친할머니 욕하는거 많이 봤거든요..

 

그리고선 짐을 싸는거에요...

 

그리고 나가려고 했어요.. 근데 아빠가 엄마 붙잡으면서 할머니한테 진짜.. 큰소리로..

 

 

" 속시원해?!!!!!!!! "

 

그러는거에요.... 왜이러지..이러면서 동생이랑 저랑 가만히소파에 앉아있구..

 

전 할머니 눈물 닦아드리고 있는데..

 

아빠가 문 쾅닫구 엄마랑 들어가시구.. 동생도 눈치보면서 자기방으로 들어가고..

 

전 강아지 저녁밥주고 안으로 들어왔죠..

 

아빠가 그새 큰고모한테 전화해서는

 

나이제 제사 안할거니까 알아서 하든말든 알아서해! 이젠 엄마도 내엄마 아니고, 아빠도 내아빠 아니야!

이젠 나한테 전화도 하지마!

 

이러시고 끊으셧어요.. 할머니가 제방에서 같이 주무셨는데.. 갑자기

 

방안에 쇠그릇, 접시, 양초 이런거 다 날라오는거에요..

 

제사용품이었죠...ㅋㅋ...

 

박스에 정리해놨던거 다 집어던졋어요.. 제가 아빠한테

 

" 뭐하는거야!!!!!!!! "

 

이러면서 이불로 저랑 할머니 감싸고..

 

아빠가 알아서 하라면서 나갔네요..

 

제가 제사용품 다 정리해서 박스에 넣어노으니까 할머니가 우시더라구요..

 

나땜에 너만 고생한다고..

 

할머니 돈도 없으시면서 저 용돈준다고 노인연금 나오시는거 다 저한테 주시고..

 

진짜 제가 능력이 없어서..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아빠 어떻게 할지.. 저희할머니 어떻게 도와드릴지..

 

톡커분들이 도와주셨으면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