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길고 중구난방이라 정신없이 읽어주시고 욕하셔도 좋고 충고하셔도 좋습니다. 끝까지 봐주세요)
제 나이 35살인 노총각입니다. 대부분 글을 올리신분들이 20대가 많으시네요.
저의 백수 탈출기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저의 어릴적부터 생활을 잠시 소개합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먼저할까요? 그건, 이사람이 어떻게 살아왔으며, 마음가짐이나, 평소 생활습관 등등에 관해서 알게되면 "아~ 이런사람도 이렇게 했는데, 나라고 못하겠나?" 이런 생각을 가지시라고 소개하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더 좋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네요.
1살~19살: 엄청 시골(슈퍼도 없는 동네입니다)에서 살았으며 아버지는 술과 담배를 자주하셨고, 농사일은 대부분 어머님이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님을 자주 때리셨지요. 그로인해 저는 여자를 때리는 남자는 절대 용서 못합니다. 덕분에 저희집은 너무나도 가난하여 평생 집에 빚만 있었습니다.
20살: 20살되던 해 원하는 대학을 못가고 레벨이 낮은곳을 갔으나, 집안이 어려워 재수는 꿈도 꾸지못하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학교 공부고 머고 흥미를 잃고 당구장만 죽어라하고 다녔습니다. 물론, 과외 아르바이트, 당구장 아르바이트 등등 하면서 제 용돈벌이는 했습니다.
21살~23살: 학점이 좋지 않아 얼른 군대를 갔습니다. 공군으로~ 울 형님이 공군 출신이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하여서 갔습니다.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무조건 가족말만 듣고 살았었지요.
23살~30살: 친형님이 워낙 공부를 많이 하고 수불석권하는 사람이라 어느정도 집안이 살아났습니다. 저는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돈의 관념을 모르고 그때부터 돈을 쓰는것만 알았지 버는것은 안했습니다. 대학교 등록금은 집에서 척척 대주고, 용돈도 잘받아서 쓰고 놀기만 했지요. 그러다가 형 회사에서 경험도 할겸, 휴학하고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몇년간은 괜찮다가 형회사가 어려워졌지요. 한 4년간, 한달에 40-50만원만 받고 일했습니다. 이때, 영어를 배웠습니다. 우연찮게 해외로 나갈 기회가 생겨, 5개월정도 유럽에 나갔다왔지요. 제대로 영어가 안되었지만, 손짓발짓하고 서로 소통이 안되니 매일매일 영어 10단어, 10문장씩 외웠더랬습니다. 음~ 그러나, 얼마나 게을렀으면 자격증 하나 없었고, 운전면허증조차 따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살았죠. ( 머 이런 넘이 다 있냐는 생각 안드시나요?)
30살~31살: 형회사를 나와서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그에 관련된 개인사업자를 차려서 돈을 조금 벌었습니다. 허나 돈 관념이 없는지라, 저축은 안하고 씀씀이만 커졌지요. 31살에 회사를 접게 되었는데... 원인은 게으름과 나태였습니다. 게임만 죽어라 했든것 같네요. (이 때도 정신 못차리고 있지요?)
31살-33살: 사업도 망하고 돈도 없고, 친구넘 집에서 2년을 근근히 버텼죠. 친구넘이 저보고 일좀하라고 그렇게 잔소리하고 충고를 해도 저는 게으름과 나태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집에서 쫓겨났죠. 요때도 온라인게임에 빠졌지요. (덕분에 친구넘하고 사이가 안좋아졌지요. 지금은 괜찮아졌습니다만... 그래도 정말 너무 하다고 생각 안드시나요?)
33살-34살: 친구집에서 쫓겨나서 여자친구집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또 게으름과 나태와 돈도 없는지라 결국에는 싸우고 헤어지고, 혼자서 월세방에서 4개월살다가 돈이 없어서 결국 나왔습니다. (이런 넘은 세상에 사라져야할 나쁜넘중 3순위 안에 들겁니다.)
34살후반: 작년 10월달에 모든 짐을 동생집에 맡겨두고, 가방하나 싸메서 공사현장에서 일했습니다. 1달반을 다니다가, 자꾸 술먹고 이상한 행동 하는넘들 때문에 그만두고 혼자계신 시골 어머님집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때부터, 돈의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그보다, 돈을 절약하는 법을 배웠다고 해야할까요?
35살: 1월에 공사판 그만두고 2개월정도 또 게임하다가, 3월에 시골집 근처 회사에 입사했으나 하루만에 그만두었지요. 외국인 노동자 쓰고, 15년된 회사인데, 무슨 기계처럼 사람을 시켜먹고 월급은 130만원 준다네요. (아직도 배가 불러서 이렇게 행동했겠지요?)
3월 25일쯤, 직업소개소 아시죠? 그 사람 소개로 공사현장 간겁니다. 충남 천안쪽으로요. 그 사람이 다시 연락이 와서는 충남쪽에 10일짜리 아르바이트 할생각 없냐고 하길래, 시골에서 8년째 백수하는넘 데리고 같이 갔습니다. 그런데 친구넘이 허리도 아프고, 돈도 없는데 저한테 있는돈 50만원 빌려서 여자친구 만나러 가더니 안오더군요. ( 제 친구넘도 저랑 막상막하네요~~)
그런데 요때, 저는 돈이 없는지라 눈에 불을켜고 일을했지요. 원래 일당직이라 저녁 5시면 퇴근해야하는데, 일거리가 밤에도 있다고 하여서 무조건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쪽 소장님이 제가 떠나기 몇일전에 저에게 제의를 하더군요. 월 200씩 줄테니, 이곳에서 일을 하라구요. 저는 무조건 좋다고 하고서는 일을 몇일다니다가, 여자친구 문제로 저도 그만두었습니다. ( 새로 사귄 여자친구한테 또 정신이 나간것이지요. 아~ 정말 이렇게 인생 사는넘이 있다니... 제가 글을쓰고 봐도 욕밖에는 안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시골내려갔지요. 울어머님이 엄청 무어라 하십니다. 그러던 중, 그 시골 친구넘과 후배넘이 일하는곳에 오라고 하여서 얼른 갔습니다. 그곳에서 한달정도 일하다가, 월급을 160만원 주리고 해놓고서는 120만원만 주길래 그만두었죠. 그런 와중에도, 그 소장님이 계속 연락을 주셨습니다. 소장님보다는 그밑에 있는 김대리가 연락을 계속 주더군요. 다시 오라고...
그래서 다시 갔습니다. 그게 정확히 올해 5월 28일입니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전기쪽 관련일인데, 저는 전기는 하나도 모릅니다. 그래도 요령안피고 잔업생기면 무조건 혼자라도 남아서 일했습니다.
이곳은 월급날이 20날입니다. 6월달에 일한것을 7월 20일에 받지요. 쉬는날도 없습니다. 철강공장이라 24시간 돌아가야하거든요. 그래도 한달에 하루이틀정도 일요일에는 쉴수 있더군요. 그래서 그때만 여자친구 만나러다녀왔습니다. 7월 20일날 월급명세서에 206만원이 들어왔더군요.
또 열심히 일했습니다. 여자친구 만나러갈때 빼고는 한달에 28일 꼬박 일했습니다. 8월 20일날 월급명세서에 264만원이 적혀있더군요.
9월8일부터 13일까지는 쉬는날입니다. 휴가2일 + 공장쉬는날 3일 총 5일동안 쉬죠. 이번달 9월 20일에 월급명세서 나옵니다. 근무일수, 휴일,잔업 모두 계산하니까 이번달은 291만원정도 받습니다.
이곳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것은 딱 3가지 입니다. 요령안피우기, 청소나 사무실정리 내가 먼저하기, 술안마시고 출근잘하고 잔업있으면 무조건 남아서 일하기.. 요 3가지 입니다.
그렇게 해서 2달 10일만에 교대 근무로 들어왔습니다. 3조3교대 인지라, 5일씩 벌갈아가면서 오전근무(07:~15:00), 오후근무(15:00~23:00), 야간근무(23:00~07:00)합니다. 쉬는날은 월차내면 됩니다. 한달에 하루정도 쉰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번달 20일에 291만원 받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최소 291만원 받습니다. 이곳에 다시와서 일한지 3개월하고도 10일이 흘렀군요. 요즘 회사에서 사람들이 술마시고 문제가 생겨서 몇명을 교체하려고 하더군요. 저는 절대 그 명단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저 올3월달에 2종면허 땄습니다. 그리고 이번달 24일에 중고이지만, 제 차를 삽니다. 그리고 적금도 합니다. 100만원짜리, 80만원짜리 두개듭니다. 이 전기일 외에도 예전에 하던 무역업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0살이후부터 먹고 살때, 그돈으로 근근히 살았습니다. 그게 한달에 80-100만원정도 됩니다.
이제는 열심히 하는지라, 한달에 대략 350-400만원정도 번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사고 나면, 다음달에는 주택청약부금도 넣을것이고, 시골에 계신 어머님 용돈도 매달 50만원정도 드릴려고 합니다.
앞으로 계획 세워놓았습니다. 무역업 하는일을 조금더 열심히 해서, 내년 3월까지 월500만원 벌려고 합니다. 내년 6월까지 월 550만원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단 하루도 허투루 일하지 않고 있습니다. 몸살감기, 콧물감기 걸려도 꼬박꼬박 일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제가 정신을 덜 차렸다고 느껴지시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저 35살이 된 지금에서야 정신 조금차리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회사에서 앞으로 3년은 다닐것입니다. 왜냐면, 3년동안 1억 모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장가가려구요. 지금 여자친구는 모르겠네요. 너무 멀리 있고, 저한테 1만원도 안쓰는데... 그래서 조만간 헤어질것 같습니다. 그러면 월 70만원정도 덜 쓰게 되겠지요. 가까운 곳에 사는 애인이 있으면 좋겠네요. (이런말 하면 또 욕먹겠지요?)
글이 횡설수설합니다. 교통정리도 안되네요. 이렇게 욕을 바가지로 먹어야 될넘도 있습니다. 35살에 정신 조금 차리고 살아보려고 아둥바둥하는 넘입니다.
35살이 되어서야 운전면허증 따고, 중고차 사는 이런 남자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있을까요? 이렇게 게으르고 나태하고 정신머리 없는 넘이 몇프로나 될까요?
여러분~ 저 이제 정말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늦은 나이라고 할수도 있고, 다시 시작해도 아주 좋은 나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전 아직 젊습니다. 운동도 5월1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팔굽혀펴기 하루 150개, 윗몸일으키기 150개, 줄넘기 500회... 그래서 지금은 배에 숫자삼(三)도 있습니다.
남들 20대후반에 시작하나, 저는 7년정도 늦은 나이에 시작하려고 합니다. 시골에 계신 어머님께 효도도하고, 그동안 속만 썩이고 바라봐준 누나들,형,동생에게도 잘할겁니다.
이렇게 인생 못나게 산 남자도 있습니다. 아직도 정신 덜 차렸다고 느껴지지만요..
저보다 어리시거나, 비슷한 나이대 분들, 힘내십시오. 그리고 저와같이 살지 마십시오.
게으름과 나태는 자신뿐 아니라 가족조차도 힘들게 만듭니다.
저 이제는 전기공부, 부동산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자격증 평생 처음으로 따보려구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저에게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시고 부족한부분은 충고 좀 해주십시오.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음에 글 올릴때는 지금보다 덜 욕먹고, 칭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또 말하지만, 여러분은 저처럼 인생 허비하지 마십시오. 저보다 빨리 시작하시고 빨리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35세 백수 탈출기~ 인생 욕먹게 살아왔습니다.
안녕들하세요 톡톡 유저님들~
(글이 길고 중구난방이라 정신없이 읽어주시고 욕하셔도 좋고 충고하셔도 좋습니다. 끝까지 봐주세요)
제 나이 35살인 노총각입니다. 대부분 글을 올리신분들이 20대가 많으시네요.
저의 백수 탈출기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저의 어릴적부터 생활을 잠시 소개합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먼저할까요? 그건, 이사람이 어떻게 살아왔으며, 마음가짐이나, 평소 생활습관 등등에 관해서 알게되면 "아~ 이런사람도 이렇게 했는데, 나라고 못하겠나?" 이런 생각을 가지시라고 소개하는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더 좋게 받아주시면 감사하겠네요.
1살~19살: 엄청 시골(슈퍼도 없는 동네입니다)에서 살았으며 아버지는 술과 담배를 자주하셨고, 농사일은 대부분 어머님이 하셨습니다. 아버지는 어머님을 자주 때리셨지요. 그로인해 저는 여자를 때리는 남자는 절대 용서 못합니다. 덕분에 저희집은 너무나도 가난하여 평생 집에 빚만 있었습니다.
20살: 20살되던 해 원하는 대학을 못가고 레벨이 낮은곳을 갔으나, 집안이 어려워 재수는 꿈도 꾸지못하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학교 공부고 머고 흥미를 잃고 당구장만 죽어라하고 다녔습니다. 물론, 과외 아르바이트, 당구장 아르바이트 등등 하면서 제 용돈벌이는 했습니다.
21살~23살: 학점이 좋지 않아 얼른 군대를 갔습니다. 공군으로~ 울 형님이 공군 출신이고~ 시간이 많이 남아서 공부를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하여서 갔습니다. 우유부단한 성격이라 무조건 가족말만 듣고 살았었지요.
23살~30살: 친형님이 워낙 공부를 많이 하고 수불석권하는 사람이라 어느정도 집안이 살아났습니다. 저는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돈의 관념을 모르고 그때부터 돈을 쓰는것만 알았지 버는것은 안했습니다. 대학교 등록금은 집에서 척척 대주고, 용돈도 잘받아서 쓰고 놀기만 했지요. 그러다가 형 회사에서 경험도 할겸, 휴학하고 회사에 취직했습니다. 몇년간은 괜찮다가 형회사가 어려워졌지요. 한 4년간, 한달에 40-50만원만 받고 일했습니다. 이때, 영어를 배웠습니다. 우연찮게 해외로 나갈 기회가 생겨, 5개월정도 유럽에 나갔다왔지요. 제대로 영어가 안되었지만, 손짓발짓하고 서로 소통이 안되니 매일매일 영어 10단어, 10문장씩 외웠더랬습니다. 음~ 그러나, 얼마나 게을렀으면 자격증 하나 없었고, 운전면허증조차 따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살았죠. ( 머 이런 넘이 다 있냐는 생각 안드시나요?)
30살~31살: 형회사를 나와서는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그에 관련된 개인사업자를 차려서 돈을 조금 벌었습니다. 허나 돈 관념이 없는지라, 저축은 안하고 씀씀이만 커졌지요. 31살에 회사를 접게 되었는데... 원인은 게으름과 나태였습니다. 게임만 죽어라 했든것 같네요. (이 때도 정신 못차리고 있지요?)
31살-33살: 사업도 망하고 돈도 없고, 친구넘 집에서 2년을 근근히 버텼죠. 친구넘이 저보고 일좀하라고 그렇게 잔소리하고 충고를 해도 저는 게으름과 나태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집에서 쫓겨났죠. 요때도 온라인게임에 빠졌지요. (덕분에 친구넘하고 사이가 안좋아졌지요. 지금은 괜찮아졌습니다만... 그래도 정말 너무 하다고 생각 안드시나요?)
33살-34살: 친구집에서 쫓겨나서 여자친구집에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또 게으름과 나태와 돈도 없는지라 결국에는 싸우고 헤어지고, 혼자서 월세방에서 4개월살다가 돈이 없어서 결국 나왔습니다. (이런 넘은 세상에 사라져야할 나쁜넘중 3순위 안에 들겁니다.)
34살후반: 작년 10월달에 모든 짐을 동생집에 맡겨두고, 가방하나 싸메서 공사현장에서 일했습니다. 1달반을 다니다가, 자꾸 술먹고 이상한 행동 하는넘들 때문에 그만두고 혼자계신 시골 어머님집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때부터, 돈의 소중함을 알았습니다. 그보다, 돈을 절약하는 법을 배웠다고 해야할까요?
35살: 1월에 공사판 그만두고 2개월정도 또 게임하다가, 3월에 시골집 근처 회사에 입사했으나 하루만에 그만두었지요. 외국인 노동자 쓰고, 15년된 회사인데, 무슨 기계처럼 사람을 시켜먹고 월급은 130만원 준다네요. (아직도 배가 불러서 이렇게 행동했겠지요?)
3월 25일쯤, 직업소개소 아시죠? 그 사람 소개로 공사현장 간겁니다. 충남 천안쪽으로요. 그 사람이 다시 연락이 와서는 충남쪽에 10일짜리 아르바이트 할생각 없냐고 하길래, 시골에서 8년째 백수하는넘 데리고 같이 갔습니다. 그런데 친구넘이 허리도 아프고, 돈도 없는데 저한테 있는돈 50만원 빌려서 여자친구 만나러 가더니 안오더군요. ( 제 친구넘도 저랑 막상막하네요~~)
그런데 요때, 저는 돈이 없는지라 눈에 불을켜고 일을했지요. 원래 일당직이라 저녁 5시면 퇴근해야하는데, 일거리가 밤에도 있다고 하여서 무조건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쪽 소장님이 제가 떠나기 몇일전에 저에게 제의를 하더군요. 월 200씩 줄테니, 이곳에서 일을 하라구요. 저는 무조건 좋다고 하고서는 일을 몇일다니다가, 여자친구 문제로 저도 그만두었습니다. ( 새로 사귄 여자친구한테 또 정신이 나간것이지요. 아~ 정말 이렇게 인생 사는넘이 있다니... 제가 글을쓰고 봐도 욕밖에는 안나옵니다.)
그리고 다시 시골내려갔지요. 울어머님이 엄청 무어라 하십니다. 그러던 중, 그 시골 친구넘과 후배넘이 일하는곳에 오라고 하여서 얼른 갔습니다. 그곳에서 한달정도 일하다가, 월급을 160만원 주리고 해놓고서는 120만원만 주길래 그만두었죠. 그런 와중에도, 그 소장님이 계속 연락을 주셨습니다. 소장님보다는 그밑에 있는 김대리가 연락을 계속 주더군요. 다시 오라고...
그래서 다시 갔습니다. 그게 정확히 올해 5월 28일입니다. 열심히 일했습니다. 전기쪽 관련일인데, 저는 전기는 하나도 모릅니다. 그래도 요령안피고 잔업생기면 무조건 혼자라도 남아서 일했습니다.
이곳은 월급날이 20날입니다. 6월달에 일한것을 7월 20일에 받지요. 쉬는날도 없습니다. 철강공장이라 24시간 돌아가야하거든요. 그래도 한달에 하루이틀정도 일요일에는 쉴수 있더군요. 그래서 그때만 여자친구 만나러다녀왔습니다. 7월 20일날 월급명세서에 206만원이 들어왔더군요.
또 열심히 일했습니다. 여자친구 만나러갈때 빼고는 한달에 28일 꼬박 일했습니다. 8월 20일날 월급명세서에 264만원이 적혀있더군요.
9월8일부터 13일까지는 쉬는날입니다. 휴가2일 + 공장쉬는날 3일 총 5일동안 쉬죠. 이번달 9월 20일에 월급명세서 나옵니다. 근무일수, 휴일,잔업 모두 계산하니까 이번달은 291만원정도 받습니다.
이곳에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던것은 딱 3가지 입니다. 요령안피우기, 청소나 사무실정리 내가 먼저하기, 술안마시고 출근잘하고 잔업있으면 무조건 남아서 일하기.. 요 3가지 입니다.
그렇게 해서 2달 10일만에 교대 근무로 들어왔습니다. 3조3교대 인지라, 5일씩 벌갈아가면서 오전근무(07:~15:00), 오후근무(15:00~23:00), 야간근무(23:00~07:00)합니다. 쉬는날은 월차내면 됩니다. 한달에 하루정도 쉰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이번달 20일에 291만원 받습니다.
다음달부터는 최소 291만원 받습니다. 이곳에 다시와서 일한지 3개월하고도 10일이 흘렀군요. 요즘 회사에서 사람들이 술마시고 문제가 생겨서 몇명을 교체하려고 하더군요. 저는 절대 그 명단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저 올3월달에 2종면허 땄습니다. 그리고 이번달 24일에 중고이지만, 제 차를 삽니다. 그리고 적금도 합니다. 100만원짜리, 80만원짜리 두개듭니다. 이 전기일 외에도 예전에 하던 무역업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30살이후부터 먹고 살때, 그돈으로 근근히 살았습니다. 그게 한달에 80-100만원정도 됩니다.
이제는 열심히 하는지라, 한달에 대략 350-400만원정도 번다고 보시면 됩니다. 차사고 나면, 다음달에는 주택청약부금도 넣을것이고, 시골에 계신 어머님 용돈도 매달 50만원정도 드릴려고 합니다.
앞으로 계획 세워놓았습니다. 무역업 하는일을 조금더 열심히 해서, 내년 3월까지 월500만원 벌려고 합니다. 내년 6월까지 월 550만원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저는 한달에 담뱃값 9만원, 핸드폰비 9만원, 겜방비 8만원, 군것질비 5만원정도 씁니다. 여자친구와 데이트비용 70만원(왕복차비 9만원, 모텔비 10만원, 기타 선물,먹거리등 50만원) 잡아야하네요.
단 하루도 허투루 일하지 않고 있습니다. 몸살감기, 콧물감기 걸려도 꼬박꼬박 일합니다. 그런데, 아직도 제가 정신을 덜 차렸다고 느껴지시지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저 35살이 된 지금에서야 정신 조금차리고 일하고 있습니다. 이회사에서 앞으로 3년은 다닐것입니다. 왜냐면, 3년동안 1억 모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장가가려구요. 지금 여자친구는 모르겠네요. 너무 멀리 있고, 저한테 1만원도 안쓰는데... 그래서 조만간 헤어질것 같습니다. 그러면 월 70만원정도 덜 쓰게 되겠지요. 가까운 곳에 사는 애인이 있으면 좋겠네요. (이런말 하면 또 욕먹겠지요?)
글이 횡설수설합니다. 교통정리도 안되네요. 이렇게 욕을 바가지로 먹어야 될넘도 있습니다. 35살에 정신 조금 차리고 살아보려고 아둥바둥하는 넘입니다.
35살이 되어서야 운전면허증 따고, 중고차 사는 이런 남자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있을까요? 이렇게 게으르고 나태하고 정신머리 없는 넘이 몇프로나 될까요?
여러분~ 저 이제 정말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늦은 나이라고 할수도 있고, 다시 시작해도 아주 좋은 나이라고 할수도 있습니다. 전 아직 젊습니다. 운동도 5월1일부터 시작했습니다. 팔굽혀펴기 하루 150개, 윗몸일으키기 150개, 줄넘기 500회... 그래서 지금은 배에 숫자삼(三)도 있습니다.
남들 20대후반에 시작하나, 저는 7년정도 늦은 나이에 시작하려고 합니다. 시골에 계신 어머님께 효도도하고, 그동안 속만 썩이고 바라봐준 누나들,형,동생에게도 잘할겁니다.
이렇게 인생 못나게 산 남자도 있습니다. 아직도 정신 덜 차렸다고 느껴지지만요..
저보다 어리시거나, 비슷한 나이대 분들, 힘내십시오. 그리고 저와같이 살지 마십시오.
게으름과 나태는 자신뿐 아니라 가족조차도 힘들게 만듭니다.
저 이제는 전기공부, 부동산 공부도 하고 있습니다. 자격증 평생 처음으로 따보려구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저에게 힘내라고 응원도 해주시고 부족한부분은 충고 좀 해주십시오.
열심히 살겠습니다. 다음에 글 올릴때는 지금보다 덜 욕먹고, 칭찬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서 조금이라도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또 말하지만, 여러분은 저처럼 인생 허비하지 마십시오. 저보다 빨리 시작하시고 빨리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이라도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다시 시작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