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짤릴 것 같아요 ㅠㅠ

바이바이2011.09.14
조회3,705

회사의 조건은 좋아요..

주 5일에 연봉 2000이고, 하루에 8시간도 근무 안해요~

작은 회사라서 총 인원이 5명인데 또라이 같은 인간도 없고 집이랑도 가깝고

저에겐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지요.

 

회계 관련 업무인데 회계사무소 끼구요, 회사가 작으니까 잡다한 일 다 하구요

일이 처음엔 없었는데 3개월째 접어드니까 누군가가(?) 새 일을 계속 만들어줘서

바쁠땐 엄청 바쁘고(그래도 야근은 없음) 한가할땐 계속 한가하네요~

 

근데 문제는ㅠㅠ 사장님이 연세가 많으신데요~~

여자라면 아주 싹싹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회식 뿐만 아니라 업체 술자리에도 같이 가길 원하시고

지금 주5일인데 격주로 바꾸자고 자꾸 땡깡(?)부리세요 ; 아직까진 윗분들이 막고 있음 ;;;;

 

제가 막 애살스러운 스탈이 아니라서요~

그렇다고 무뚝뚝한건 아닌데, 분위기를 많이 타요~ 

회사에 남자밖에 없어서 저도 참 불편하고 삭막한데,

사장님은 제가 분위기를 바꿔야한다고 생각하시는거죠~

 

그래도 제 나름대로 상냥하게 하려고 굉장히 노력하고 있어요~

저번 회사에서 회장님 비서였는데, 회장님이 상냥하다고 되게 좋아하셨거든요 ;;

근데 지금 사장님이 좀 소심(?)하시고 또 워낙 접대를 많이 받구요

남다른 스킬을 가진 여성분들만 만나다보니까, 평범한 제가 눈에 안 차겠지요 ㅠㅠ

 

아.. 그래서 제가 나갔으면 좋겠다고 부장님을 통해서 들었어요......

부장님이나 다른 분들은 제가 일도 잘 하고 업무적으로 잘 맞춰드리고 사람들이랑도 잘 지내니까

제가 안 나가길 원하셔서 사장님을 많이 말리셨대요~

(세상에 젊은 애들 별 애들 없다~ 다 똑같다~ 사장님 눈이 높은거다~ 말리고 그래도 소용이 없나봐요ㅜㅜ)

그래서 자르기보단, 경고 차원으로 면담하고 넘어가는 걸로 처리하길 바라세요~

내일 면담을 해봐야알겠지만 ㅠㅠ

 

틈틈이 사람인 사이트를 뒤적이고 있습니다.

추석이 지났지만, 공고가 많이 떠있진 않네요. ㅜㅜ

여기 조건이 좋은 편이라 그런지, 다른 회사에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구요 ;

 

차라리 대학교직원 계약직으로 들어갈까 합니다~

친구가 들어가있는데 일이 너무 많아서 맨날 야근한다고는 하는데.. 사람에게 치이는건 적은 듯 하더라구요~

적어도 접대를 강요하진 않겠쬬 ㅠㅠ

사회생활 중에 특히 회사생활, 업무 외에 여자에게 바라는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ㅠㅠ

여기서 저는 커피 때마다 타드리고 청소 등 잡다한거 다 맞춰드리고 상냥하게 웃어드려도

싸바싸바, 알랑방구~ 요런 대단한 스킬을 원하네요 ㅠㅠ

 

어딜가든 힘들겠지만, 어쨌든 짤리는 건지 마는 건지,

목이 댕강댕강한 이 상황이 참..........................

 

하아... 잔인하기만 한 사회생활... 어찌하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