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저 군화랑 헤어지는게 맞을까요?

미안해20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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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한살 여자구요

6월에 사귄지200일정도 되던날에 고무신신었어요

군대보내기 전까지는

내가 진정한 사랑을 드디어 하는구나..싶을정도로 서로 많이 사랑한것같아요

친구들도 조금은 변한 제모습에 놀라기도했고 정말 괜찮은남자라며 부러움도 사고..

저때문에 가끔씩 삐걱댔지만 다정하게 잘 지내왔어요.

입대 하루전에 같이 훈련소 따라가다가 남자친구의 친구여자친구랑 트러블이있어서

가는 도중에 저는 다시돌아오고 남자친구가 심란하게 입대하게됬었어요

그것때문에 많이 미안하고 죄책감때문에 친구랑 둘이서 술마시고 얘기하다

친구 남자친구 친구가 저를 보게됬는데 관심있다해서 그날 어쩌다 기분전환겸 같이놀았어요

계속 그오빠랑 연락했고..남자친구마냥 다니고 그랬어요 주위사람들한테 소문도나고.

같이 술먹고 뻗는바람에 같이 자러가게됬고 워낙바른사람이라 뭐 그리 건드리진않고 잠만잤어요

참 못됬지만 오빠 만나면서도 편지도 열심히쓰면서 생활관 1등까지 시켜주고그랬어요

그오빠한테도 늘 남자친구얘기 꺼냈었구요.

 

그러다가 어느날 다른친구가 아는오빠를 부르게되서 같이 놀게됬는데

다음날부터 연락이 오더라구요..그러다가 자연스럽게 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

내 자신도 그렇고 친구들도 말하길 진짜 나쁜건알지만 여튼 관계를 하게됬어요

그리고 계속 만났고 관계도 계속하면서 남자친구처럼 그렇게 지냈죠

전에 2년사귀던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계속 바람나고 오빠가 돈써가며 만났는데 결국 헤어졌어요

그래서 사귀기전에 되게 신중하고 정말 오래갈 여자인지 알아보고 좀 어렵게 사귀는 스타일인데

저한테 흠이되게 많다고..남자친구있는것도 그렇고 위에저오빠랑 동기에..

오빠도 여러소문들 다 들었었죠..,

자꾸 헤어지라고 언제헤어질거냐고, 면회가면 안본다고 해서 면회도 사실 몰래다녀왔어요

이제 흠만들지말라고 그러다 얼마전부터 군화와 오빠 둘다 속이면서 양쪽다 사귀게됬어요

제 마인드가 썩어빠진건 아는데 욕심인지 두쪽 다 정리하질못하겠어요

솔직히 어느한쪽에 대한 마음이 아예없으면 그냥 냉정하게 정리하겠는데

군화는 정말 저한테 헌신하고 항상 다 이해해주는 아깝고 과분하지만 제인생에 몇없을 내사람인것같고

오빠도 신중하고 아무나 사귀는사람은 아니니 꽤 괜찮은것같고해서 좋은마음이 생겼고 당장에 옆에 아무도 없으면 외로울테고..

오빠랑 있을때 군화전화 다 무시하고 하면 친구한테 제번호 가르쳐주면서 잘자라느니, 내일은 전화받으라느니, 문자도 시키고...부재중도 서른통씩와있더라구요

항상 저는 핑계대기바쁘고 어제는 전화면서 헤어질마음먹고 모질게 대하고 사랑한다고도 안했더니

이제 군화도 예감하고 점점 불안해 하더라구요,,헤어지자고 먼저 말꺼내주길 바랬는데 헤어지고싶냐고

니가 싫어도 나는 너좋다면서 애써 괜찮은척하고 헤어지고싶은데 제마음도 힘들더라구요..

제가 힘들다는거 염치없는줄 알지만 제행동들 때문에 힘들어할 군화생각하니 너무 미안하네요

나때문에 나쁜생각하고 힘들어할 니생각하니까 내가 너무미안하다고 하니

힘들기는커녕 자기있어주는것만으로도 힘이된다네요...

벌써부터 휴가생각하며 앞으로 다가올 제생일, 그리고 1년에 뭐해줄지 생각하기바쁜 바보같은 군화

변해버린 제가 왜그럴지 매일 걱정하느라 잠도못자고 안그래도 몸도정신도 힘든 군화 마음까지 아프게했네요.. 헤어져야할것같아서 또 모질게 되고 또 아닌것같아서 그냥 대해주고 악순환이네요

 

언젠가는 다 들켜버릴텐데 ...

사실대로 말하고 이해해달라하면 너무나쁜거겠죠?

제가 문제라서 이상황까지 만든거지만 너무답답합니다

군화..지금당장은 힘들어도 좋은사람 만날수있게 헤어져야할까요

아니면 오빠를 정리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