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30대 쫌후반 결혼 10년차 맏며느리입니다.. 명절 세는것보다 출근이 더 편하네요..ㅠㅠ 모든(?)며느리님 분들이 저같지는 않겠지만..명절날 저의 하루 일과를 말씀 드릴께요.. 그냥..저의 푸념이니..음슴체로 하겠어요.;;이해 부탁~ 우리 시댁..명절 당일 아침 8시에 제사를 집냄...그럼 7시전부터 전날 음식했던거 준비시작.. 제기 그릇들 한번 다시 닦고..국 데우고 전 뎁히고..잡채 버무리 김치 새로 꺼내고..상차림... 8시부터 제사라고 누누히 애기 했건만. 우리 동서님들..8시쯤 오셨음...존경스러움... 명절 전날도 오후 4시쯤 오셔서 송편만 만드셨음... 상차림 되어 있는거 음식 나르는것만 도와줌..절하는데 15분이면 끝남.... 제사 음식 정리하고 아침상 차림..대략 9시됨... 다시 수저 놓고.. 음식 놓고 남자들은 안방에서 밥먹고 여자들은 부엌에서 쪽상 사려 놓고 밥먹음.. 그것도 키큰 동서님들은 앉아서 밥도 잘먹는구만....이집 식구들은..키 작은 나만 보이나봄.. 남자들은 밥 더갖다 달라라 국더 가져다 달라..물가져다 달라..나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 지는 모르게 흡입함..ㅠㅠ 남자들 밥 다먹으면 상치워야됨..10 반쯤 부터 상치우기 시작 명절음식 따로 담아야됨.. 나물은 나물대로..전은 전대로..김치는 김치대로 분리해 놓아야함.. 그래야 우리 동서님들 싸가지고 갈때 편함.... 그건 동서님들이 정리함... 난??그때부터 밀려오는 설거지 거리들과 씨름을 시작하게됨...진짜 말그대로 폭풍 설거지가 시작됨... 빨리 빨리 해야 됨...왜냐면 식사후에 과일과 차를 드셔야 하는 이집 남자들 때문에.. 밥상따로 다과상 따로임....설거지를 하고 잇는동안에 다과상을 마련해야함.. 우리 동서님들은 그때 명절음식 싸갈것들 챙기기 바쁨... 아침 설거지를 끝냄과 동시에 다과상 내감...그러기를 거의 1시간..나는 조금 앉아서 쉴수 잇는 시간임... 우리집 큰어른..조금 노셨다(?)싶으셨는지 상 치우라고 하심... 추석인데도 우린 절을 해야함..왠지는 모르겠음..울 애덜 용돈 받아서 좋지만..나가는 돈도 만만치 않음.. 이것저것 하다보면 1시가 지남...우리 동서님들은 점심도 안드시고 바로 친정으로 고고씽하심... 내가 해놓은 명절음식 많이도 가져감...대단하심.. 동서님들 보내고 나면 집이 조금 한갓지겠지 라고 생각하면 오산임... 고모님들 오심....ㅠㅠ 2시쯤 오심...난 또 상차림... 밥하고 국놓고 전놓고 잡채 버무리고 김치 놓고 ...기타..등등... 고모님들 참견하시기 좋와 하시는 분들이라...주방에서 왔다갔다..꼬투리 잡히지 않기 위해선 초스피드로 밥상을 해다받쳐야 함...왜냐구?? 앉아 있어야..멕여야 입이 조용하니까... 수다 떨면서 식사를 하니 3시가 다 되어감...난 그때부터 다시 밀려들어오는 설거지를 하기 시작함... 그러면 4시가 다되어 가고..상치우면 다시 다과상이 준비가 되어야 함..왜냐???고스톱을 치기위해서... 이집 식구들은 다들 타짜인거 같음....고스톱을 치는 몇시간이 나에게는 그나마 궁뎅이를 밀착시킬수 잇는 시간대인거 같지 않슴?? 그렇지도 않음...고스톱을 치시는건지..밥을..시장하게 드셨는지...과일좀 더 가져다 달라..술이 떨어졌다.. 이것 가져다 달라..뭐좀 해달라.. 앉았다 일어났다를 무한 반목하게됨... 그러다 보면...고모님들 딸들..즉..사촌 시누들과 사촌 시동생들이 등장...하아... 그럼 또 저녁 상차림..그분들을 위해서 밥 해드리고 국뎁히고..상차림 반복... 그리고 밀려오는 설거지..설거지 끝내면 거의 9시가 다 되어감... 그제서야 난 친정으로 가게됨...여기서 해방이냐??그것도 아님... 우리 친청 아부지 둘째임에도 할머니 모시고 사심..그래서 친정도 식구들이 많음... 딸은 나하나임..며느리는 예비 며느리 있음...근데 손님은 많음...울 엄마도 형님..동서 복은 없는지.. 혼자 일하심..내가 그걸 물려받은거 같음..ㅠㅠ 혼자 일하는 엄마두고 내가 편히 쉴수 있을꺼 같음?? 똑같이 고모님들 오셔서 식사하시러 오셨다가 가면..이모님들 오심..그럼 대접해드려야함.. 난..못난 궁둥이 방바닥에 붙일 시간도 없음... 상차리고 상치우고 무한 반복임...아..우리나라 명절 문화...너무 슬픔.... 그나마 우리 친정은 제사를 안지냄;;그냥 제사없이 상차려서 가족끼리 삥 둘러않아 기도 하고 밥먹음;; 그게 제사임..그런데도 손님이 많아 음식이 많음.. 우리 예비 올케한테 무지 미안함..그래서 올케 오면 명절음식 준비하지 말구 사다 먹으라구 엄마한테 계속 이야기함.. 나오는 설거지 양도 많은데 그게 다 엄마차지 올케 차지인데 설거지 시키는것도 미안함.. 결혼하면 명절날 무조건 올케 아침밥먹고 친정 보내야 한다고 누누히 얘기함..ㅠ 당해본 사람만이 암.. 그냥....이시대에 며느리들..너무 불쌍함...아님 울 엄마랑 나만 불쌍한것임?? 30대 쫌(?) 후반의 며느리의 푸념이였습니다... 잠깐 우리 시월드 이야기를 하자면..우리 신랑 3형제 중에 딱 첫째임..장손이란 말임.. 우리 시댁 제사만 정말 한달에 한번 꼴임...2년 전만해도... 불쌍한 우리 시어머니 혼자서 준비 다하셨었음...도와주는이 하나 없이.. 뭐하나 챙겨드려도 됐다..괜찮다 미안하다..항상 입에 달고 사시는 천사임..시어머니 볼때면 우리 엄마 생각나서 항상 안쓰럽고 답답해짐... 2년전..시아버지와 크게 싸우고 나서 명절에만 제사지냄.. 정말 1년동안 내내 싸운거 같음..시아버지와 고모님들 때문에..그간 이야기하자면 정말 장편 소설임... 그러나 우리 시어머니 모진 시집살이 격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시집살이 안시키심.. 나한테 항상 미안하다 하심..지금도 시아버지 시집살이 하고 계시기는 하지만... 정말 시댁일들 생각하면 다 때려 치우고 싶지만 나라도 없으면 우리 시어머니 혼자서 다 해야함.. 우리 동서님들 일은 안하고 돈만주고 감..보니..20만원임...시금치 한단에도 7천원인데...... 싸간 음식값보니...각각 십만원 어치 싸간거 같음..에휴.. 그래도 내가 이렇게 시월드에 충성(?)아닌 충성을 하는이유는 우리 어머니때문도 있지만... 나랑 우리 친청에 못지 않게 충성하는 이쁘지도 밉지도 않는 신랑 때문도 없지 않아 있는거 같음.. 시댁일 때문에 싸운거 빼고는 결혼생활 10년동안 한번도 안싸운거 같음;; 뭐;;사실 싸운적도 있겠지만..낙천적이라 금방까먹은걸 수도 있음ㅠㅠ 시 아주버님들과 동서들은 사람도 아니니 사람취급 안하고 살면그만이고.. 앞으로도 명절도 이렇게 계속 지내겠지만서도 이야기 해 봤자 내입만 아프고 맘만 상하고.. 더이상 바라는것도 없고..신랑 이 충성하니 내새끼들과 알콩 달콩 살아야 겠죠잉? 그냥 명절세고..출근해서 할일도 없고;;;모든(?)며느리님들이 비슷할꺼란 생각에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 2
누구 누구네집.. 며느리의 명절 일과..
전 30대 쫌후반 결혼 10년차 맏며느리입니다..
명절 세는것보다 출근이 더 편하네요..ㅠㅠ
모든(?)며느리님 분들이 저같지는 않겠지만..명절날 저의 하루 일과를 말씀 드릴께요..
그냥..저의 푸념이니..음슴체로 하겠어요.;;이해 부탁~
우리 시댁..명절 당일 아침 8시에 제사를 집냄...그럼 7시전부터 전날 음식했던거 준비시작..
제기 그릇들 한번 다시 닦고..국 데우고 전 뎁히고..잡채 버무리 김치 새로 꺼내고..상차림...
8시부터 제사라고 누누히 애기 했건만. 우리 동서님들..8시쯤 오셨음...존경스러움...
명절 전날도 오후 4시쯤 오셔서 송편만 만드셨음...
상차림 되어 있는거 음식 나르는것만 도와줌..절하는데 15분이면 끝남....
제사 음식 정리하고 아침상 차림..대략 9시됨...
다시 수저 놓고.. 음식 놓고 남자들은 안방에서 밥먹고 여자들은 부엌에서 쪽상 사려 놓고 밥먹음..
그것도 키큰 동서님들은 앉아서 밥도 잘먹는구만....이집 식구들은..키 작은 나만 보이나봄..
남자들은 밥 더갖다 달라라 국더 가져다 달라..물가져다 달라..나는 밥이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
지는 모르게 흡입함..ㅠㅠ
남자들 밥 다먹으면 상치워야됨..10 반쯤 부터 상치우기 시작 명절음식 따로 담아야됨..
나물은 나물대로..전은 전대로..김치는 김치대로 분리해 놓아야함..
그래야 우리 동서님들 싸가지고 갈때 편함....
그건 동서님들이 정리함...
난??그때부터 밀려오는 설거지 거리들과 씨름을 시작하게됨...진짜 말그대로 폭풍 설거지가 시작됨...
빨리 빨리 해야 됨...왜냐면 식사후에 과일과 차를 드셔야 하는 이집 남자들 때문에..
밥상따로 다과상 따로임....설거지를 하고 잇는동안에 다과상을 마련해야함..
우리 동서님들은 그때 명절음식 싸갈것들 챙기기 바쁨...
아침 설거지를 끝냄과 동시에 다과상 내감...그러기를 거의 1시간..나는 조금 앉아서 쉴수 잇는 시간임...
우리집 큰어른..조금 노셨다(?)싶으셨는지 상 치우라고 하심...
추석인데도 우린 절을 해야함..왠지는 모르겠음..울 애덜 용돈 받아서 좋지만..나가는 돈도 만만치 않음..
이것저것 하다보면 1시가 지남...우리 동서님들은 점심도 안드시고 바로 친정으로 고고씽하심...
내가 해놓은 명절음식 많이도 가져감...대단하심..
동서님들 보내고 나면 집이 조금 한갓지겠지 라고 생각하면 오산임...
고모님들 오심....ㅠㅠ 2시쯤 오심...난 또 상차림...
밥하고 국놓고 전놓고 잡채 버무리고 김치 놓고 ...기타..등등...
고모님들 참견하시기 좋와 하시는 분들이라...주방에서 왔다갔다..꼬투리 잡히지 않기 위해선
초스피드로 밥상을 해다받쳐야 함...왜냐구?? 앉아 있어야..멕여야 입이 조용하니까...
수다 떨면서 식사를 하니 3시가 다 되어감...난 그때부터 다시 밀려들어오는 설거지를 하기 시작함...
그러면 4시가 다되어 가고..상치우면 다시 다과상이 준비가 되어야 함..왜냐???고스톱을 치기위해서...
이집 식구들은 다들 타짜인거 같음....고스톱을 치는 몇시간이 나에게는 그나마 궁뎅이를 밀착시킬수 잇는 시간대인거 같지 않슴??
그렇지도 않음...고스톱을 치시는건지..밥을..시장하게 드셨는지...과일좀 더 가져다 달라..술이 떨어졌다..
이것 가져다 달라..뭐좀 해달라..
앉았다 일어났다를 무한 반목하게됨...
그러다 보면...고모님들 딸들..즉..사촌 시누들과 사촌 시동생들이 등장...하아...
그럼 또 저녁 상차림..그분들을 위해서 밥 해드리고 국뎁히고..상차림 반복...
그리고 밀려오는 설거지..설거지 끝내면 거의 9시가 다 되어감...
그제서야 난 친정으로 가게됨...여기서 해방이냐??그것도 아님...
우리 친청 아부지 둘째임에도 할머니 모시고 사심..그래서 친정도 식구들이 많음...
딸은 나하나임..며느리는 예비 며느리 있음...근데 손님은 많음...울 엄마도 형님..동서 복은 없는지..
혼자 일하심..내가 그걸 물려받은거 같음..ㅠㅠ
혼자 일하는 엄마두고 내가 편히 쉴수 있을꺼 같음??
똑같이 고모님들 오셔서 식사하시러 오셨다가 가면..이모님들 오심..그럼 대접해드려야함..
난..못난 궁둥이 방바닥에 붙일 시간도 없음...
상차리고 상치우고 무한 반복임...아..우리나라 명절 문화...너무 슬픔....
그나마 우리 친정은 제사를 안지냄;;그냥 제사없이 상차려서 가족끼리 삥 둘러않아 기도 하고 밥먹음;;
그게 제사임..그런데도 손님이 많아 음식이 많음..
우리 예비 올케한테 무지 미안함..그래서 올케 오면 명절음식 준비하지 말구 사다 먹으라구 엄마한테 계속 이야기함..
나오는 설거지 양도 많은데 그게 다 엄마차지 올케 차지인데 설거지 시키는것도 미안함..
결혼하면 명절날 무조건 올케 아침밥먹고 친정 보내야 한다고 누누히 얘기함..ㅠ 당해본 사람만이 암..
그냥....이시대에 며느리들..너무 불쌍함...아님 울 엄마랑 나만 불쌍한것임??
30대 쫌(?) 후반의 며느리의 푸념이였습니다...
잠깐 우리 시월드 이야기를 하자면..우리 신랑 3형제 중에 딱 첫째임..장손이란 말임..
우리 시댁 제사만 정말 한달에 한번 꼴임...2년 전만해도...
불쌍한 우리 시어머니 혼자서 준비 다하셨었음...도와주는이 하나 없이..
뭐하나 챙겨드려도 됐다..괜찮다 미안하다..항상 입에 달고 사시는 천사임..시어머니 볼때면 우리 엄마 생각나서 항상 안쓰럽고 답답해짐...
2년전..시아버지와 크게 싸우고 나서 명절에만 제사지냄..
정말 1년동안 내내 싸운거 같음..시아버지와 고모님들 때문에..그간 이야기하자면 정말 장편 소설임...
그러나 우리 시어머니 모진 시집살이 격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시집살이 안시키심..
나한테 항상 미안하다 하심..지금도 시아버지 시집살이 하고 계시기는 하지만...
정말 시댁일들 생각하면 다 때려 치우고 싶지만 나라도 없으면 우리 시어머니 혼자서 다 해야함..
우리 동서님들 일은 안하고 돈만주고 감..보니..20만원임...시금치 한단에도 7천원인데......
싸간 음식값보니...각각 십만원 어치 싸간거 같음..에휴..
그래도 내가 이렇게 시월드에 충성(?)아닌 충성을 하는이유는 우리 어머니때문도 있지만...
나랑 우리 친청에 못지 않게 충성하는 이쁘지도 밉지도 않는 신랑 때문도 없지 않아 있는거 같음..
시댁일 때문에 싸운거 빼고는 결혼생활 10년동안 한번도 안싸운거 같음;;
뭐;;사실 싸운적도 있겠지만..낙천적이라 금방까먹은걸 수도 있음ㅠㅠ
시 아주버님들과 동서들은 사람도 아니니 사람취급 안하고 살면그만이고..
앞으로도 명절도 이렇게 계속 지내겠지만서도 이야기 해 봤자 내입만 아프고 맘만 상하고..
더이상 바라는것도 없고..신랑 이 충성하니 내새끼들과 알콩 달콩 살아야 겠죠잉?
그냥 명절세고..출근해서 할일도 없고;;;모든(?)며느리님들이 비슷할꺼란 생각에 그냥 끄적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