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조언부탁드려요... 20년 넘게산 남편의외도 남편의 이혼요구 대처법이요..(길어요)

못믿겠다2011.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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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저희 부모님 이야기에요..

정말 이런글 올리기 너무 힘들지만 어디 이야기할곳도 없고 머리가 터질것 같습니다

저는 결혼해서 친정부모님댁과 차로 20분거리에 살고있어요

제 밑으로 남동생이 있는데 동생이 어릴적부터 사고를 많이쳐 지금 교도소에 있구요

올해 12월이면 나오게 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저희 친정엄마는 어릴적부터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하셔서 보조기에 의존하시구요

단지 다리가 불편할뿐 직장생활,집안일 다 완벽히 소화하시는분이세요

마음도 여린분이라 지금 아버지란 인간때매 매일을 눈물로 지내시고 잠도 못주무시고 직장 다니세요

 

 

저희엄마 나이 51 아빠 55 ...........

아빠의 바람은 3년전부터 3번의 바람이 있어요

3번다 다른여자..

3년전 아빠란 인간.. 주.야간 2교대 근무를하는 직장을 다녔어요

거기서 같은 시간대에 일하는 동료 여자(엄마와동갑)와 바람을 피웠어요

이 여자도 가정있는 유부녀였구요

같은 시간대 업무를 하다보니 야간일할땐 일마치고 집에오면 엄마가 집에없을때

저희집에 그여자를 데려와 같이 밥해먹기도 했고

같이 모텔가기도 했고 그여자의 집으로가서 밥먹고 데이트하기도 했답니다

 

 

이사실을 어떻게 알게됬냐면 이때 낌새가 이상하다싶어 엄마가 아빠 잠자는 사이에 휴대폰을 봤는데

별다른게 없었대요.. 그런데 지갑을 펼쳐서 확인해보니

종이쪽지들이 나와 하나하나 읽어봤죠

쪽지에다가 아빠는 몇월몇일 날짜까지 상세히 적으며 여자와 어느모텔에 갔다

우리집에 데려와서 같이잤다, 이런것들을 일기마냥 상세히 적어서 기록을 해놨었다네요

거기다 그 여자의 남편연락처,딸연락처,부모님연락처 까지 적어 놨답니다

이걸 적어논 이유는 만약 이여자가 남편에게 외도사실을 걸려서 헤어지자고 아빠에게 이별통보한다면

협박할 마음으로 적어논거더라구요 못헤어지도록.........

 

 

이렇게되서 엄마는 충격+분노+배신감에 당장 그여자에게 전화해서 협박을 했답니다

내남편과 그짓꺼리한거 다 알고있다 빨리 바른대로 말해라 니 얼굴 내밀고 사회생활 못하도록 만들어준다

니남편한테 다 일러주겟다 이런식으로........... (저라도 이렇게하겠어요 어느여자가 가만있겠나요?)

그래서 첨엔 그여자는 오히려 엄마를 이상한여자로 몰면서 끝까지 아니다~ 그런적없다 하면서 잡아뗏구요

그래서 저희엄마는 '우리아파트 경비실에 CCTV돌려서 그날짜 그시간대에 왔는지안왔는지 확인해보면 다알수있다

내가 다 확인해본다' 이런식으로 말을하니 여자는 겁먹었는지 자기 남편에게 사실대로 털어놨더라구요

자기 유리한쪽으로........ 우리아빠란인간이 자기를 협박했었다 협박당해서 나는 끌려다녔다 그런데 그 아내가 알게되서

날협박한다 뭐 이런식으로 알리게된거죠

 

그 남편과 저희엄마는 전화통화를 하게되었고 그여자의 남편이 간통으로 고소하게 됬어요

그땐 엄마도 간통으로 쳐넣을려고 했다가 아빠가 엄마를 붙잡고 울고불고 애원하며 잘못했다 다신이런일없을꺼다

하며 매달리길래 엄마가 아빠랑 이남자에게 찾아가 합의금주면서 일을 마무리짓고 아빠를 용서해준거죠

 

 

이때가 시초가 되었네요... 3년전 바람,2년전바람 이때는 그래도 외박은 한번 한적이 없었대요

그리고 이때 바람피다 걸렸을땐 엄마가 빨리 자세한 증거를 잡아 완전히 헤어지게 만든거구요

이때만해도 아빠는 엄마한테 내가 정말 잘할께 옆도 뒤도 안보고 평생 자기만보며 살께 라고 말하던 인간이죠

3년전 바람 피기전까진 꾸준히 아빠는 가정적인사람, 엄마에게 너무나도 다정하고 자상하던 사람이었어요

은행을가던, 집앞 바람쐬러가던, 친구와 술자리가있던,아무튼 집밖으로 외출할때마다 엄마와 함께 하던 사람이었기에

엄마는 더더욱 믿고싶었던거겠죠 그러니 배신감은 말할수없을정도로 심하구요

 

 

이번에 바람은 일단 정확한 증거가 없습니다

지난달 8월초부터 아빠가 하는행동들이 달라졌답니다

잘 안하던 회식도 부쩍 늘었구요 일주일에1~2번은 회식이라며 새벽2시 넘어서 왔다네요

그런데 8월초 회식이라며 갔다가 집에왔는데 하얀 와이셔츠에 여자 파운데이션을 잔뜩 묻혀서 왔다네요

가슴, 어깨 부근근처에......

 

 

그래서 저희엄마는 그걸보고는 노발대발하며 당신은 나를 무시하는거냐고 옷에 여자 화장품 묻혀서 온거냐고

뭐하다 놀다왔길래 이렇게 들어온거냐고 난리치니 아빠하던말이..

노래방가서 놀다보니깐 노래방도우미랑 스치다보니 묻은거라고.. 남자가 사회생활하다보면 노래방가서 여자끼고 놀수도 있는거지

이해하나 못해준다고 엄마를 이상한사람 취급했다네요

그러고 또 저희엄마는 한번 넘어가줬죠

 

 

그리고 지난달8월부터 부쩍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를 않는대요 엄마가 휴대폰에 손만 대도 난리가 난대요

자기 휴대폰 뒤진다고 ... 하루아침에 집착하는 여자 취급하며 엄마때문에 갑갑하대요

이게 한달이면 길지가 않지만요.. 저희아빠 주.야간 근무를 하세요

야간 근무하는주에는 평일엔 엄마아빠 같이 얼굴볼 시간이 없구요 주말에나 같이 밥먹고 할수있는 시간이에요

그런데 주말마다 아침일찍 밖에 나갈준비하며 '잠깐 집앞에 나갔다올께' 혹은 '집앞에 산책갔다올께' 이러고

나가면서 새벽 1시2시 넘어서 들어오기 일쑤.. 주간일때는 평일 집에서 엄마와 저녁먹고는 바로 밖으로 나간답니다

'밖에나가서 술한잔하고올께' 혹은 '산책갔다가 금방올께' 해놓고 새벽1시 넘어서 들어와 말그대로 하숙집 마냥

밥먹고 잠만자는 생활을 해왔어요

 

 

엄마는 항상 집에서 혼자였습니다.. 주말이고,밤이고,낮이고..

제가 이일들을 자세히 알게된건 저번주 금요일에 알게됬습니다

엄마는 그동안 혼자서 속썩고 있었답니다

 

 

아빠는 밖에나가서 어느 술집년이랑 있었는지 새벽에 집에와서 자는데

아빠 얼굴에 여자화장품 펄을 잔뜩 묻혀서는 얼굴이 반짝반짝 했답니다ㅠㅠ

엄마는 그걸보고는 자는아빠를 당장깨워 또 물었죠.. 언년이랑 있다왔냐고 하니

아빠는 엄마한테 '이런쳤나? 또시작이가?' 이러더랍니다

엄마는 저기 가서 거울좀 보고와봐라 얼굴에다가 여자화장품 잔뜩 묻히고 와서는 .........하면서 그러니

아빠는 갑자기 자기 손바닥으로 얼굴을 있는힘껏 닦아 대고는 '자 됐나됐나? 없제?없제?' 이러고는 자더랍니다

 

 

그리고 아빠가 1달 넘는시간동안 매일을 .. 하루도 안빠지고 이런패턴으로 저희엄마를 너무힘들게해

엄마는 당연히 아빠가 안들어오면 잠이안와 전화해서 일찍온다면서 왜 여태 안오냐고 지금어딘데? 내가 데릴러갈께

이랬답니다 그럼 아빠는 엄마때매 숨막혀서 살수가없답니다 자기한테 너무 집착을 한답니다

엄마가 자기를 숨막히고 답답하게해서 집구석에 있기가 싫답니다 그래서 자꾸 밖으로 나간답니다

그러다 갑자기 일주일전쯤 엄마에게 이혼서류를 내밀며 이혼하자고 당신이랑 못살겠다 지금살고있는 아파트, 차

엄마에게 다 주겠다고 이혼만 하자고 이랬답니다 그냥 엄마가 싫답니다

엄마는 이렇게 되서 저에게 이 모든사실을 다 털어놓게 됬답니다

문제는 100프로 여자가 있는건 확실한 사실입니다.. 아빠가 집에서 화장실로 휴대폰가져가 문자를 주고받고는

완전히 삭제하고 바로 밖으로 나가 늦게 들어오거나 연락두절,2일간 외박을 했었습니다

 

 

엄마는 울며불며 저한테 이혼은 바라지않는듯이 말씀하셧구요.. 정말 아빠와 이혼하면 저희엄마 지금보다 더 힘들어할거

제가 더 잘알기 때매 아빠랑 이야기해서 아빠맘좀 돌려보려 일요일부터 친정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집분위기가 안좋아 신랑은 혼자 집에있는 상황이구요

저혼자 친정에서 지내는데..

오늘 아빠와 둘이서 이야기를 해봤습니다 아빠에게 이혼안하면 안되겠냐고 말려도 봤지만

아빠의 말은 너무나 확고했습니다 .. 엄마가 싫답니다 그리고 이제는 몸불편한 장애있는사람아닌 정상인 사람과 살고싶다고

저에게 말한 인간입니다 정말 대화가 하나도 통하지않아 답답한맘에 피시방이라도 와서 이렇게 글을 끄적입니다

 

 

아 그리고 어제 신랑,저,엄마,아빠 넷이서 교외로 바람쐬러갔다가 한우집가서 밥한끼먹고 이런시간을 보냈습니다

분위기도 많이 좋아진거 같았습니다

신랑이랑 아빠랑 둘다 술을 많이 마셔서 저는 당연히 아빠는 집에서 잠을 잘줄 알아서

신랑 집에가는거 보고올께~ 이러고 신랑이랑 나가려는 찰나...

아빠도 잠깐 나갔다 올께 하며 나가던겁니다 (한번나가면 연락두절에 새벽에 들어오니.......)

또 그여자를 만나러 갔던거겠죠

 

 

저랑 신랑 엄마는 얼마나 허무했겠나요?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우리셋은 어떻게든 아빠맘을 돌려보려 노력해도

수포로 돌아가는데요......

어제와 오늘....... 아빠가 이혼하겠단맘이 확고하다는걸 느꼈습니다

그냥 이혼해주기는 저희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아빠란인간이 너무 괴씸하네요

제 마음으로는 두 년놈을 빈털털이 알거지로 만들고 얼굴도 못내밀고 다니게 만들고 싶습니다

그런데 간통으로 넣으려는건 상당히 힘들거라 생각하는데..

간통말고 다른 방법이 없나싶어 이렇게 조언을 구해봅니다

 

 

저와 제 동생이 어린나이라면 아이들 양육비,생활비를 이혼해서도 아빠에게 받을수 있는데

저와 제동생이 성인이라 받기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정말 깔끔하게 이혼해주는게 답인걸까요??????

지금 최대한 글을 간추려서 적고있습니다...... 저희엄마와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 오늘이나 내일중 아빠가 사용하고있는 휴대폰 통화내역서를 뽑으러갈겁니다

아빠가 사용하는폰의 명의가 엄마명의라서 가능하거든요..

도대체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