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http://pann.nate.com/b312595172 11편 http://pann.nate.com/b312609307 21편 http://pann.nate.com/b312626998 31편 http://pann.nate.com/b312710791 유치원 주인집 친구 - 이건 이쁜이 이야기/끝 굿 할머니 - 해적이 친구 굿 상 - 밤 - 오줌 결혼식 - 걸귀 이거 적어놓은거 어딨나 내가 쓴거 리플 백만번 다시봄;;;아후... ========================================================================== 얼마전까지 살던 집은 우리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던 집 바로 윗층. 구조도 똑같음. 건물이 외할머니꺼여서 살게 됬던 집임. 그집 근처에는 큰 결혼식장이 있음 우리 외할머니께서는 엄마가 5살때부터 그 동네에 사셨다고함. 아빠가 군대에 계시고 태어나서 100일도 되기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적적하고 외로운 가족들에게 나는 한줄기 빛이였음.(내입으로...;;) 유치원 들어가기 전까지 외할머니랑 같이 살았기 때문에.... 동네 할머니들 다 "짹짹이 할머니"라고 부를정도임; 심지어 지금까지도..ㅋㅋㅋ 그만큼 아는 동네분들도 많았고 이제는 그 자식에 자식들이 결혼도 하고 아가도 낳아 오고 막 그렇게 된거임 그날도 아시는분 칠순잔치가 있었음. 이 칠순잔치는 그 결혼식장 뷔페에서 진행되었음. 가서 맛난것도 많이 드시고 초대가수랑 잼나게 노시고 오신거임. 그런데 그날 저녁 외할머니께서 아프기 시작하셨음 외할머니댁은 길건너면 바로였음. 이때까지 우리는 외할머니께서 칠순잔치에 다녀오신지 몰랐음. 엄마는 달려가서 보니 할머니께서 속이 안좋다 하시니 체한것 같아 약을 드리고 손을 따고 간호를 하다가 오심 대부분 체한건 하루 정도 지나고나면 났지 않음? 다음날 전화를 드렸는데 할머니가 계속 아프시다는 거임 우리 외할머니 부자시지만 왠만큼 아파서는 병원도 안가시는 억척같이 돈모으신 그런분임. 그런분이 먼저 병원에 가야할것 같다고 하심 그말에 엄마님이 너무 놀라서 모시고 병원을 다녀옴 그런데 병원에서는 아무이상이 없다는거임. 우선 소화제를 줘보겠다며 돌려보냈음. 엄마는 저녁 늦게까지 할머니가 주무시는걸 확인하고 집에 돌아왔음. 엄청 신경이 쓰였음 그건 우리 딸내미들도 마찬가지였음. 워낙 건강하신 분이라 어디 아프시다는 말도 처음 들어봤고... 정말정말 놀랬뜸;; 그리고 그날 밤 우리집 밖에서 누가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림 잠결에 슬쩍 귀가 쫑긋 해짐 그건 타령이였음... 각설이 타령같은.... 가요나 동요가 아닌.... 누가 이런노래를 부르는거지? 라고 생각하는데 그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점점 우리집 가까이 다가오나봄.. 소리가 점점 가까워 졌음. 눈이 점점 말똥말똥 해지는 거임... 나만 침대에서 자고 엄마랑 쪼꼬미는 바닥에서 잤음. 나 고개를 돌려 아래를 봤는데 송장처럼 똑 바로 누워서 눈을 크고 동그랗게 뜨고있는 엄마님이 보임 나 잘못봤나? 눈을 깜빡깜빡 하면서 몸을 아랫쪽으로 돌렸음 엄마는 미동도 없음... "엄마?" 대답도 없음.. 눈을 그대로 뜬 상태로.... 자세히 보니 입을 앙다물고 있음. 나 이제 무서워지기 시작함 "엄마!" 여전히 꼼짝도 안함.. 그런데 나 엄마를 만질 용기가 나지 않는 거임... 그래서 옆에있던 손넣어서 베고자는 애벌레를 들고 엄마를 툭 쳤음 하아~~~~~~~~~~~~ 하앍하앍하앍 가쁜 숨을 몰아쉬기 시작함 하지만 여전히 나를 보지는 않았음.. 다만 똥그랗던 눈이 멍~해진 느낌??? 뭔가 그래도 엄마같은 느낌이 들었음... "엄마... 왜그래?? 무서운 꿈꿨어?? 가위눌린거야??" "아... 짹짹아.. 방에 불좀켜라..." 나님 무서워서 스위치 까지 못가겠는거임;;;; 정말 기어가다 싶이해서 방에 불을 켰음 시간은 이미 아침을 향해 가고있었음. 5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 엄마는 일어나서 주섬주섬 머리를 묶고 준비를 시작하는 거임;;; "엄마... 무서운 꿈꿨어??" 울엄마 대꾸도 안함... 나 너무 궁금하고 놀라서 잠도 싹달아났음. 그런데 엄마가 자라고 불을 끄고 나가버림;;; 그 상황에서 잠이 오겠음? 불끄니까 새벽이라 파란 빛이 방안에 가득했음;;; 5시 반... 엄마는 거실에서 전화를 걸기 시작했음... "아... 저 짹짹이 엄마에요 계시면 전화 좀 받아보세요" 이것은 최도사 아저씨에게 전화하는 소리.... 나 더더더더더더더 궁금해짐... 방문앞에 딱붙어서 또한번 청진기로 빙의 "한시간쯤 전에... 내가 잠을 자는데... 어디선가 노래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가 너무너무 거슬려서 잠에서 깼거든요 중얼중얼중얼...." 앗! 나도 들었는데 그 노래! 그리고는 엄마가 작게 말하는지 못알아 듣겠는 거임 나 문을 빼꼼 열고 고개를 내밀었음.. "쌀푸대 같은 네모난 거적대기에 구멍 뚫어서 팔다리 머리만 쑥 내민 것 같은걸 입은 남자가 내 배위에 앚아서 내 입속으로 손을 막 집어 넣으려고 하더라구요... 꼼짝도 못하겠고 입만 꾹 다물고 겨우겨우 버티는데 짹짹이가 날 부르는데도 그 남자가 꼼짝도 안하고 꾸역꾸역 내 입에 손을 집어 넣으려고 하고......" 다음 이야기는 기억이 안남... 나 너무 무서워서 머리가 새 하얗게 변함.. 상상이 감? 자고 있는데..... 눈을 떴더니 거지같은 남자가 떡하니 앉아서 눈뜨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어 입속으로 손을 넣으려고 했다면...... 몸은 꼼짝도 안한다면.... 통화를 마친 엄마는 내가 얘기를 듣고 있는걸 봄 아무말 없이 "어서 옷 입어" 나 아무말 없이 옷갈아 입고 엄마를 따라 나섬.. 그때각 6시 쯤이였던것 같음. 쪼꼬미는 여전히 꿈나라... 엄마는 외할머니댁으로 직행 가보니 외할머니 역시 깨어 계셨음 잠을 2시간도 못주무셨다함 엄마가 말을 꺼냄 "엄마! 엄마 잔치집 갔다왔찌? 거기에서 걸귀붙었다네...." "최도사가 그러냐? 그래... 갔다왔어... 칠순잔치...." 정말 많이 아프셨나봄.. 무속인이라면 펄쩍 뛰시는 할머니가..... 잔치집 다녀왔다고 아무한테도 말한적이 없는데 엄마가 말하는걸 보더니 최도사 아저씨가 그러더냐고 되물으셨음. 엄마는 외할머니께 확인하고는 바로 준비하셨음 새로 밥을 지어 플라스틱 바가지에 하나가득 넣고는 부엌 식칼을 들고 할머니 방으로 들어왔음. "엄마... 오늘은 절대 밖에 나가도 안되고 내가 나가면 대문을 바로 잠궈버려 그리고 오늘 오는 사람은 아무도 문열어주지말고 그냥 다 돌려보내..." 라는 말을 끝으로 엄마는 아무말이 없었음. 외할머니도 마찬가지였음... 나역시도... 외할머니는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계셨고 엄마가 외할머니 위로 식칼을 휘휘 돌리기 시작함 세네바퀴쯤 돌리더니 그자리에서 방문쪽으로 몸을 휙돌리고는 식칼을 위로 던짐 식칼의 칼날이 (표족한 앞부분이) 방문쪽으로 떨어짐 엄마는 한손에는 쌀밥이 든 바가지를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계속해서 칼을 던졌음. 대문으로 가는 방향으로 순조롭게 떨어지던 식칼... 이제 신발벗는 곳 까지 다다름 나는 조용히 따라 가고 있었음. 계속해서 식칼은 밖으로 밖으로 잘 나갔음. 대문을 나와 할머니께 문을 잠그시라는 눈짓을 하고는 엘리베이터로 식칼을 던졌음 그순간... 식칼이 처음으로 엄마쪽으로 돌아 떨어짐;;; 그 상황.... 그리고 복도는 대리석;;;; 쨍그랑 하고 떨어지는 그소리...... 순간 엄마랑 나랑 둘다 당황했음.... 하지만 엄마는 다시 칼을 주워들고 머리보다 높게 던졌음 다시 칼날은 엄마를 향했음.... 그렇게 그자리에서...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는 나와... 계속해서 칼을 던지는 엄마.... 집 안에서는 집앞을 못떠나는 우리를 지켜보셨을 할머니.... 열번을 던졌을까? 결국 엄마는 칼옆에 바가지를 내려놓고는 기도를 드렸음... 들리지는 않지만 합장을 하고 머리를 조아렸음... 그리고는 엄마가 다시 자세를 잡았음 던진다... 떨어진다..... 엘리베이터 쪽이였음 우리는 한발짝 엘리베이터에 올라탔음 1층을 누르고 아무말 없이 내려갔음 1층에 다다르자 엄마는 다시 칼을 던졌음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그렇게 아파트 단지 바깥까지.. 정말 사람들이 이상하게 처다보건 말건.... 신기한건... 집앞에서 말고는 한번도 엄마쪽으로 떨어진적없이 던지는 족족 앞을 향했다는거임... 길가 끝에서 칼을 놓고 그위에 쌀이든 바가지를 위에 엎어놓고 우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왔음. 그리고 외할머니는 언제 아팠냐는 듯이 멀쩡해 지셨음...... 최도사 아저씨께서 무속인있는 집에데려가야 하는데 간단한 의식이고 엄마또한 이쪽길을 가야할 사람으로 기가쎄서 엄마에게 달라붙지 않고 떼어낼수 있을꺼라 했다고 함 거기다가 한가지... 걸귀가 입을열고 입속으로 손을 넣고 몸속에서 음식을 꺼내먹듯 뭔갈 마구 꺼내 먹는다함 그럼 몸이 아프기 시작하는거임.. 그런데 외할머니 간호하던 엄마에게 옮겨 붙으려다 엄마는 엄마의 의지로 입을 못열게 굳게 다물었던거라고..... 잔치집에는 걸귀들이 많이 달라붙는 다고 함 여기에서 노인분들이 걸귀에 많이 당하시고 갑자기 돌아가시는 일이 많다고 함.. 그리고 한가지!! 예전 해적이 어머님이 우리집에 오셔서 주무실때도 해주셨던 말이지만.. 귀신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12시에 나타나는게 아님 뭐 귀신은 낮이건 밤이건 나타나지만 가장 활동적인 시간을 말하는거임;; 귀신이 나쁜짓을 할수 있을정도의 (대부분은 사람에게 모습을 나타내는 정도... 그러나 괴롭히거나 해를 입히려는 나쁜 귀신들이 있다면 그 힘을 쓸수있는...) 활동성을 나타내는 시간은 3시~5시라고 함. 참고바람! 47편이 생각보다 쓰는데 오래걸렸음;;; 이제 해적이 올시간이니까 명절때 싸온 갈비꾸바무야지~ 47
*****내가 사는 이야기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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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편 http://pann.nate.com/b312626998
31편 http://pann.nate.com/b312710791
유치원 주인집 친구 - 이건 이쁜이 이야기/끝
굿 할머니 - 해적이 친구
굿 상 - 밤 - 오줌
결혼식 - 걸귀
이거 적어놓은거 어딨나 내가 쓴거 리플 백만번 다시봄;;;아후...
==========================================================================
얼마전까지 살던 집은 우리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던 집 바로 윗층.
구조도 똑같음.
건물이 외할머니꺼여서 살게 됬던 집임.
그집 근처에는 큰 결혼식장이 있음
우리 외할머니께서는 엄마가 5살때부터 그 동네에 사셨다고함.
아빠가 군대에 계시고
태어나서 100일도 되기전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적적하고 외로운 가족들에게 나는 한줄기 빛이였음.(내입으로...;;)
유치원 들어가기 전까지
외할머니랑 같이 살았기 때문에....
동네 할머니들 다 "짹짹이 할머니"라고 부를정도임;
심지어 지금까지도..ㅋㅋㅋ
그만큼 아는 동네분들도 많았고
이제는 그 자식에 자식들이 결혼도 하고
아가도 낳아 오고 막 그렇게 된거임
그날도 아시는분 칠순잔치가 있었음.
이 칠순잔치는 그 결혼식장 뷔페에서 진행되었음.
가서 맛난것도 많이 드시고 초대가수랑 잼나게 노시고 오신거임.
그런데 그날 저녁
외할머니께서 아프기 시작하셨음
외할머니댁은 길건너면 바로였음.
이때까지 우리는 외할머니께서 칠순잔치에 다녀오신지 몰랐음.
엄마는 달려가서 보니
할머니께서 속이 안좋다 하시니
체한것 같아 약을 드리고
손을 따고 간호를 하다가 오심
대부분 체한건 하루 정도 지나고나면 났지 않음?
다음날 전화를 드렸는데
할머니가 계속 아프시다는 거임
우리 외할머니 부자시지만 왠만큼 아파서는 병원도 안가시는
억척같이 돈모으신 그런분임.
그런분이 먼저 병원에 가야할것 같다고 하심
그말에 엄마님이 너무 놀라서 모시고 병원을 다녀옴
그런데 병원에서는 아무이상이 없다는거임.
우선 소화제를 줘보겠다며 돌려보냈음.
엄마는 저녁 늦게까지 할머니가 주무시는걸 확인하고 집에 돌아왔음.
엄청 신경이 쓰였음
그건 우리 딸내미들도 마찬가지였음.
워낙 건강하신 분이라
어디 아프시다는 말도 처음 들어봤고...
정말정말 놀랬뜸;;
그리고 그날 밤
우리집 밖에서 누가 노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림
잠결에 슬쩍 귀가 쫑긋 해짐
그건 타령이였음...
각설이 타령같은....
가요나 동요가 아닌....
누가 이런노래를 부르는거지?
라고 생각하는데
그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점점 우리집 가까이 다가오나봄..
소리가 점점 가까워 졌음.
눈이 점점 말똥말똥 해지는 거임...
나만 침대에서 자고 엄마랑 쪼꼬미는 바닥에서 잤음.
나 고개를 돌려 아래를 봤는데
송장처럼 똑 바로 누워서 눈을 크고 동그랗게 뜨고있는 엄마님이 보임
나 잘못봤나?
눈을 깜빡깜빡 하면서 몸을 아랫쪽으로 돌렸음
엄마는 미동도 없음...
"엄마?"
대답도 없음..
눈을 그대로 뜬 상태로....
자세히 보니
입을 앙다물고 있음.
나 이제 무서워지기 시작함
"엄마!"
여전히 꼼짝도 안함..
그런데 나 엄마를 만질 용기가 나지 않는 거임...
그래서 옆에있던 손넣어서 베고자는 애벌레를 들고
엄마를 툭 쳤음
하아~~~~~~~~~~~~
하앍하앍하앍
가쁜 숨을 몰아쉬기 시작함
하지만 여전히 나를 보지는 않았음..
다만 똥그랗던 눈이 멍~해진 느낌???
뭔가 그래도 엄마같은 느낌이 들었음...
"엄마...
왜그래??
무서운 꿈꿨어??
가위눌린거야??"
"아...
짹짹아..
방에 불좀켜라..."
나님 무서워서 스위치 까지 못가겠는거임;;;;
정말 기어가다 싶이해서 방에 불을 켰음
시간은 이미 아침을 향해 가고있었음.
5시가 다되어 가는 시간....
엄마는 일어나서 주섬주섬 머리를 묶고
준비를 시작하는 거임;;;
"엄마...
무서운 꿈꿨어??"
울엄마 대꾸도 안함...
나 너무 궁금하고 놀라서 잠도 싹달아났음.
그런데 엄마가 자라고 불을 끄고 나가버림;;;
그 상황에서 잠이 오겠음?
불끄니까 새벽이라 파란 빛이 방안에 가득했음;;;
5시 반...
엄마는 거실에서 전화를 걸기 시작했음...
"아...
저 짹짹이 엄마에요
계시면 전화 좀 받아보세요"
이것은 최도사 아저씨에게 전화하는 소리....
나 더더더더더더더 궁금해짐...
방문앞에 딱붙어서 또한번 청진기로 빙의
"한시간쯤 전에...
내가 잠을 자는데...
어디선가 노래소리가 들리는데
그 소리가 너무너무 거슬려서 잠에서 깼거든요
중얼중얼중얼...."
앗!
나도 들었는데 그 노래!
그리고는 엄마가 작게 말하는지 못알아 듣겠는 거임
나 문을 빼꼼 열고 고개를 내밀었음..
"쌀푸대 같은 네모난 거적대기에 구멍 뚫어서
팔다리 머리만 쑥 내민 것 같은걸 입은 남자가
내 배위에 앚아서
내 입속으로 손을 막 집어 넣으려고 하더라구요...
꼼짝도 못하겠고
입만 꾹 다물고 겨우겨우 버티는데
짹짹이가 날 부르는데도
그 남자가 꼼짝도 안하고
꾸역꾸역 내 입에 손을 집어 넣으려고 하고......"
다음 이야기는 기억이 안남...
나 너무 무서워서 머리가 새 하얗게 변함..
상상이 감?
자고 있는데.....
눈을 떴더니 거지같은 남자가
떡하니 앉아서 눈뜨기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달려들어 입속으로 손을 넣으려고 했다면......
몸은 꼼짝도 안한다면....
통화를 마친 엄마는 내가 얘기를 듣고 있는걸 봄
아무말 없이
"어서 옷 입어"
나 아무말 없이 옷갈아 입고 엄마를 따라 나섬..
그때각 6시 쯤이였던것 같음.
쪼꼬미는 여전히 꿈나라...
엄마는 외할머니댁으로 직행
가보니 외할머니 역시 깨어 계셨음
잠을 2시간도 못주무셨다함
엄마가 말을 꺼냄
"엄마!
엄마 잔치집 갔다왔찌?
거기에서 걸귀붙었다네...."
"최도사가 그러냐?
그래...
갔다왔어...
칠순잔치...."
정말 많이 아프셨나봄..
무속인이라면 펄쩍 뛰시는 할머니가.....
잔치집 다녀왔다고 아무한테도 말한적이 없는데
엄마가 말하는걸 보더니 최도사 아저씨가 그러더냐고 되물으셨음.
엄마는 외할머니께 확인하고는
바로 준비하셨음
새로 밥을 지어 플라스틱 바가지에 하나가득 넣고는
부엌 식칼을 들고 할머니 방으로 들어왔음.
"엄마...
오늘은 절대 밖에 나가도 안되고
내가 나가면 대문을 바로 잠궈버려
그리고 오늘 오는 사람은 아무도 문열어주지말고
그냥 다 돌려보내..."
라는 말을 끝으로 엄마는 아무말이 없었음.
외할머니도 마찬가지였음...
나역시도...
외할머니는 바닥에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계셨고
엄마가 외할머니 위로 식칼을 휘휘 돌리기 시작함
세네바퀴쯤 돌리더니
그자리에서 방문쪽으로 몸을 휙돌리고는
식칼을 위로 던짐
식칼의 칼날이 (표족한 앞부분이) 방문쪽으로 떨어짐
엄마는 한손에는 쌀밥이 든 바가지를 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계속해서 칼을 던졌음.
대문으로 가는 방향으로 순조롭게 떨어지던 식칼...
이제 신발벗는 곳 까지 다다름
나는 조용히 따라 가고 있었음.
계속해서 식칼은 밖으로 밖으로 잘 나갔음.
대문을 나와 할머니께 문을 잠그시라는 눈짓을 하고는
엘리베이터로 식칼을 던졌음
그순간...
식칼이 처음으로 엄마쪽으로 돌아 떨어짐;;;
그 상황....
그리고 복도는 대리석;;;;
쨍그랑 하고 떨어지는 그소리......
순간 엄마랑 나랑 둘다 당황했음....
하지만 엄마는 다시 칼을 주워들고 머리보다 높게 던졌음
다시 칼날은 엄마를 향했음....
그렇게 그자리에서...
엘리베이터를 잡고 있는 나와...
계속해서 칼을 던지는 엄마....
집 안에서는 집앞을 못떠나는 우리를 지켜보셨을 할머니....
열번을 던졌을까?
결국 엄마는 칼옆에 바가지를 내려놓고는
기도를 드렸음...
들리지는 않지만 합장을 하고 머리를 조아렸음...
그리고는 엄마가 다시 자세를 잡았음
던진다...
떨어진다.....
엘리베이터 쪽이였음
우리는 한발짝 엘리베이터에 올라탔음
1층을 누르고 아무말 없이 내려갔음
1층에 다다르자 엄마는 다시 칼을 던졌음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앞으로.....
그렇게 아파트 단지 바깥까지..
정말 사람들이 이상하게 처다보건 말건....
신기한건...
집앞에서 말고는 한번도 엄마쪽으로 떨어진적없이
던지는 족족 앞을 향했다는거임...
길가 끝에서 칼을 놓고
그위에 쌀이든 바가지를 위에 엎어놓고
우린 뒤도 돌아보지 않고 집으로 왔음.
그리고 외할머니는 언제 아팠냐는 듯이
멀쩡해 지셨음......
최도사 아저씨께서
무속인있는 집에데려가야 하는데
간단한 의식이고 엄마또한 이쪽길을 가야할 사람으로
기가쎄서 엄마에게 달라붙지 않고 떼어낼수 있을꺼라 했다고 함
거기다가 한가지...
걸귀가 입을열고 입속으로 손을 넣고 몸속에서
음식을 꺼내먹듯 뭔갈 마구 꺼내 먹는다함
그럼 몸이 아프기 시작하는거임..
그런데 외할머니 간호하던 엄마에게 옮겨 붙으려다
엄마는 엄마의 의지로 입을 못열게 굳게 다물었던거라고.....
잔치집에는 걸귀들이 많이 달라붙는 다고 함
여기에서 노인분들이 걸귀에 많이 당하시고
갑자기 돌아가시는 일이 많다고 함..
그리고 한가지!!
예전 해적이 어머님이 우리집에 오셔서 주무실때도
해주셨던 말이지만..
귀신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12시에 나타나는게 아님
뭐 귀신은 낮이건 밤이건 나타나지만
가장 활동적인 시간을 말하는거임;;
귀신이 나쁜짓을 할수 있을정도의
(대부분은 사람에게 모습을 나타내는 정도...
그러나 괴롭히거나 해를 입히려는 나쁜 귀신들이 있다면 그 힘을 쓸수있는...)
활동성을 나타내는 시간은
3시~5시라고 함.
참고바람!
47편이 생각보다 쓰는데 오래걸렸음;;;
이제 해적이 올시간이니까 명절때 싸온 갈비꾸바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