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남자와 소개팅을 했어요.

^^2011.09.15
조회1,943

사람들이 서양남자들은 더치페이를 안한다

우리도 서양처럼 변해야한다 그러더라구요.

 

저와 친한 친구가 미국인남자와 소개팅을 시켜줬어요.

전 저질 영어실력에 외국인만 보면 가슴이 콩닥거려서 말도 잘 못하는 촌스런 아이라서

첨엔 안한다 그랬는데....

자꾸 친구가 그래서 만났거든요.

 

자기나라에서는 어떻게 행동하는지 모르겠는데..

같이 밥먹고 더치페이하려고 주섬주섬 지갑을 챙기는데

계산서를 들고 먼저 나가더니 계산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 내가 먹은거 여기 있어요라고 하니까...

이번엔 자기가 산다고 괜찮다고 하더라구요.

 

깜짝 놀랐어요.

전 외국남자들은 무조건 더치페이 하는줄 알았거든요.

 

이사람만 특이한 성격인건가요?

 

근데 외국인이라 괜히 무섭다 생각하고 엄청 떨렸는데...

생각보다 너무 재미있고 웃기고 즐겁고 참 잘맞는것같았어요.

말도 넘 잼있게 하고 정말 웃기더라구요.

말할때마다 제스처와 표정표현이 참 풍부해서 잼있었던것같아요.

 

내가 제일 궁금했던게.... 금발 머리는 털도 금발인가였는데....

금발이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신기했어요.ㅋ

이 오빠는 옅은 갈색 머리인데 속눈썹 보니 속눈썹이 갈색...ㅋㅋㅋㅋ

 

매너도 정말 좋아서 감동..T^T

솔직히 제가 지금까지는 나쁜남자를 좋아한건 아닌데....

만났던 남자들 마다 좀....나빴어요.

바람피고 거짓말하고 블라블라....

 

미국남자라고 바람 안피고 그렇지 않을거고 다 착한건 아니지만....

지금까지 만나왔던 남친들과는 좀 다른것같아요.

 

쩌는 매너와 귀여운 외모를 가진...

참 끌리고 좋네요.

이제 두번 만나서 잘은 모르지만....

참 착하고 잼있어요.

정말 다행인건...한국말을 너무 잘해서 제가 영어를 안해도 된다는거...

이 점이 최고네요.ㅋㅋㅋ

 

톡이라도 되면.....소심하게 인증사진 올릴게용.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