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적인 아빠의 폭력

23女201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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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입니다 .

밖에서는 사람좋고 친절한 사람 , 하지만 집에서는 권위적이고 절대적이고 본인기분대로 .

제가 중학교1학년때부터 그래왔어요 .

 평소엔 그저 자상한 아빠에서 자기 기분안좋은일 있거나 비위맞추지 않으면 집안살림 다 쳐부수고

 엄마한테 욕이며 폭언폭력을 마다하지 않는 괴물 .

몇일전 추석 당일 날 일입니다. 큰집에서 명절 잘 보내고 점심먹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그 때까진 평온했습니다.

아빠라는 그 인간이 엄마한테 무작정 "5만원만 줘 " 이럽니다.

 엄마는 "5만원씩이나? 왜 술 먹으러가는거야?" 이렇게 물어본것 뿐인데 빈정이 상했는지 "됐어!"이러고

나가셨습니다.

그냥 기분이 상했나보다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저녁에 술이 떡이되서 들어왔습니다. 접시를 제 방에 갖고가시더니 갑자기 컴퓨터 모니터에 던지시는 겁니다. 2번씩이나.

빈번히 있는 일 이지만 이럴 떄마다 정말 심장 철렁거리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나 - 왜 그러는데 ! 뭣 땜에 이러는데요 !

그 인간 - 아빠 지금 술 먹어서 더 이상 어떻게 할 지 모르니까 건들지마라

원래 본인 할말만 하고 무조건 소리치는 사람이라 대화자체가 통하지 않을거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술먹으면 이렇게 개망나니처럼 해도 되냐고 나도 술먹고 이렇게 할꺼라고 말하니까 제 맘대로 하랍니다.

니가 뭘 알아서 대드냐고 싸가지없는 년이라 하길래 아버지한테 보고 배운거라서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만 하라고 더 이상 자기가 어떻게 할지 모른다고 무작정 큰 소리 냅니다.

엄마는요 ,? 우리 엄마 본인이 나서면 더 크게 될까봐 그냥 방에서 귀 막고 벌벌 떨고 있었어요.

그 인간 나가서 소주 한 병 사오더니 마시면서 자기가 다 참고 살았다고, 세상의 돈이 전부가 아니라며 그렇게 늘어놓으시다가 마지막엔 그깟 오만원 때문에 본인이 이렇게까지 구차해져냐 하냐며 다 엄마때문이라고 합니다.

그 인간 말 들으면서 수긍되는게 하나도 없었네요 . 엄마도 똑같이 일하고 거기다가 집안일까지 다 하며

자신한테 쓰는건 아까워고 자식들 뒷바라지에 희생하며 살아오셨든요.  그 인간은 지 가족들이랑 남들한테 퍼주기 바쁘고 친구들만나고 싶을 때 만나고 할 거 다 했으면서 저 딴 소리 지껄이는데 정말 기가 차고 어이없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 엄마는 아무렇지 않게 일 하러 가자고 했습니다. 각자 다니던 직장 그만두고 자영업 시작하셨거든요. 이 것도 그 인간이 시작해서 그런거구요 .

암튼 엄마가 저렇게 했는데 그 인간이 하는말이 "왜, 그렇게 돈이 필요하냐?" 비꼬고 지랄입니다 .

그 인간 때문에 자영업 시작해서 빚이 몇천만원 되고, 제 동생은 이제  대학1년이라 정말 빠듯합니다.

엄마가 무릎까지 꿇으면서 본인이 다 잘못했다고 울면서 그러시는데 저 정말 환장하고 도는 줄 알았습니다.

그 인간이 무릎꿇고 빌고 해도 모자를판에 오히려 엄마가 저러니까 엄마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러우면서

그 인간 정말 죽이고 싶었어요. 

연휴끝나고 수업때문에 전 다시 학교 있는 지역으로 왔는데 너무 걱정되요 . 행여 엄마가 잘못됐을까봐.

제가 직장이 있고, 자리가 잡혀있음 그 자리에서 바로 엄마랑 나오고 싶은데 이제 4학년으로 졸업반인 동시에 취업준비생입니다.

제가 취업하고 전재산 다 갖고나와서 엄마랑 동생이랑 마음 편하게 살고싶은데 어려움이 있을까요?

그리고 그 인간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죽이고 싶지만 제 동생의 아빠이고 우리 엄마의 남편인데.

제가 패륜아라는 소리를 들어야할까요?

가정폭력센터같은 답은 솔직히 우리 가족에게 비현실적일 것 같아요 .

전 그냥 무조건 경찰에 신고하고 법대로 강력하게 하고싶은데 이게 또 생각처럼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중학생 때, 스무살이 넘으면 그 땐 힘이 쎄져서 그 인간 저지할 수 있을거라 했는데,,

 아직도 힘이 부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