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병원만 그런건지 우리 나라 대학 병원, 혹은 좀 크고 좋다 싶은 병원들은 다 이런 건지 진짜 화가 나서 이 글을 적어봅니다. 음 너무 화가나서 집에 오자마자 쓰다보니 음슴체가 되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올해 22살 여대생입니다. 아침에 일어 나 보니 아빠가 나와 동생을 깨우고 있었음. 음? 뭔가 '아빠'가 날 깨우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인데 하면서 정신 차렸는데 아빠는 이미 신발을 신고 있었음. (주택이라 마당이 있음. 문 열면 마당이고 그 아래 신발) 그리고 아빠가 말하길 "네 엄마 입원했다. 빨리 옷 갈아 입고 나와. 병원 가자." ? 사건의 전말은 이러함. 엄마는 새벽 2시 쯤, 허리 쪽이 너무 아파서 유명 큰 병원 응급실로 감. 평소 어디가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안 하시던 엄마였는데... 그런 엄마가 새벽에 미친듯이 병원 좀 가자고 하시니, 아빠도 안 간다 안 간다 하다가 데려가심. 암튼 그 새벽에 응급실에 도착했으나 아무 처치 없이, 원인을 찾기 위해 사진만 찍고 계속 앓으셨다고 함. 진짜 아무 처치 없음. 링겔 같은 것도 없음. 응급실에 근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응급실 침대 위에서 끙끙 앓으셨다고 함. 난 드라마에 속았던 거신가... 아빠는 그런 엄마를 지켜보고 있다가 아빠는 일단 아침에 회사 가셔야 하니까 어떻게든 자려했지만... 옆 침대에서 술 먹고 난동을 부리는 여자 때문에 뜬 눈으로 지샘... 새벽 6시가 됨. 드디어 병원에 직원들이 출근을 하는지 항생제와 포도당이 링거를 통해 엄마한테 들어감. 4시간동안의 사투 끝에 엄마가 호전 될 기미가 보인거임...!!! 그리고 그 사이 아빠가 병원에서 집으로 와 나와 동생을 데리고 병원으로 도착. (아까 위에서 말 한 부분임. 이제부터 제 시점) 그렇게 나와 동생을 병원에 두고 아빠는 회사로 감. 난 옆에서 땀 흘리는 엄마를 나름 보살핌... 나름... 응급실이라서 뭐 해 줄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냥 옆에서 손만 잡아 드림... 동생은 아직 어려서(고1) 그냥 띵가거리다가 학교 감. 8시가 됨. 회진을 돈다고 함. 그래서 엄마 보호자인 나는 나가있었음. 30분이면 끝난다고 해서 엄마 핸드폰도 들고 나왔는데(분실 될까봐) 1시간이 지나도 끝나질 않음. 그 사이에 아빠가 전화가 옴. 평소엔 엄마가 아프다는 말도 다 무시하던 아빠였지만 걱정이 되어서인지 두번이나 옴. 그러나 두번 다 "지금 회진 돈다고 해서 안에 못 들어가요"라는 말과 함께 회진 끝나고 원인 알려지면 전화 드리겠다 함. 1시간 30분 후에 겨우겨우 회진이 끝났대서 들어 가 봤더니 엄마는 의사 얼굴따위 못 봤다고 함. 응? 사람 30명 있는 응급실에서 지금 1시간 30분동안 뭐 한거임? 의사 한 사람 뿐임 ? 짜증나려 하는 마당에 의사가 물으러 옴. 나이스 타이밍임. 요도간염으로 판명남. 예전에도 이러셔서 치료 받았었는데 재발 된 모양임... 그리고 입원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입원 절차를 밟음. 아침 10시에서 10시 30분 사이임. 아빠는 현재 회사에 가 계시므로, 내가 보호자가 되었음. 22살이면 난 성인이잖음 ? 그래서 보호자 자격은 충분해 보였음. 그래서 보호자에 내 이름 적고 절차 다 밟음. 4인실 정도로 내 달라고 하니 오후 4시 쯤 병실을 얻을 수 있다 함. 이 말만 굳게 믿고 엄마 옆에서 지냈음. 4시 되면 병실로 갈 수 있대 ㅎㅎㅎ 엄마 조금만 참아 ㅎㅎㅎ... 이러면서 암튼... 명색이 응급실인데 뭐 그렇게 급한 환자는 보이지 않음. 노인분만 간간히 실려 오셔서 아파하는 모습만 보임. 피 철철 환자는 한 분 밖에 못 봤고, 위급한 환자들도 막... 드라마처럼 허겁지겁 미친듯이 치료하진 않았음... 그리고 가만 생각 해 보니 엄마는 그냥 항생제와 포도당을 넣을 뿐이지 간염 치료는 되지 않음. 간염 치료는 당연히 입원 하고 난 뒤에 하겠지~ 하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되었음. 점심시간이니까 밥을 먹어야 하는데 엄마는 엄연히 환자니까... 어떻게 뭐 밥을 주나 아니면 안 먹어야 하나 먹어야 하나 하는데 아무도 그런 거 안 알려 줌. 결국 내가 물어 봄. 그랬더니 알아서 먹고 오라 함. 그래서 엄마랑 링거 끌고 밥 먹으러 감. 밥 다 먹고 항생제 때문인지 그나마 혈색이 좋아지는 엄마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흐름... 엄마는 이제 아프진않다고 하셨지만 그냥 일시적인거임... 항생제 때문에... 그래도 뭐 중간 중간 혈압 재 주고 체온 재 주고 하는 건 좋았음. 근데 뭐 믿음직 해 보이진 않았음... 형식적으로 하는 거 같았다고 해야하나 뭐... 그렇게 입원은 언제 쯤 되려나 하는데 4시가 되어도 엄마 이름을 부르지 않음. 5시가 되어도 엄마 이름을 부르지 않음. 6시가 되어도 엄마 이름은 부를 기미가 안 보임...!!!!!!!!!!!! 지금 몇 시간 째 입원을 기다리는 거임 ? 새벽 2시에 여기 와서 6시 쯤에 겨우겨우 링거 맞고... 지금 10시간 넘게 병실을 못 들어감... 뭐가 이래... 그래서 응급실에 있는 간호사실? 에 가서 용기를 내서 물었음. (난 좀 소심함) 근데 저기요라고 분명히 말 했는데. 분명 들어놓고서도 무시했음. 그래서 다시 저기요 하면서 입원 수속 다 밟고 4시 쯤에 들어 갈 수 있댔는데 왜 아무도 연락이 없냐고 물었더니 자기랑은 상관 없다며 그건 입원 수속 밟았던 곳에 가서 물어보라 함. 그래서 갔음. 그랬는데 조금 있으면 방송 나갈거라 함. 응급실에서 기다리라고 함 ㅋㅋ 그래서 또 기다림. 7시가 됐음. 방송이 나온다고? 뭔 소리야 하나도 안 나옴 전혀 안 나옴 엄마가 빡쳤음. 그래서 엄마가 링거 끌고 직접 입원 수속 했던 곳에 갔음. 그랬더니 그제서야 환자분 성함이 뭐냐고 물음. 나한테는 그냥 무조건 기다리라던 사람이 엄마한텐 깍듯함. 엄마 이름 금방 찾더니 아 곧 나갈꺼라고 함. 그래서 응급실로 힘겹게 돌아왔더니 아. 드디어 엄마 이름 부름. 1등으로 간호사실 뛰쳐 들어갔음. 근데 ㅋㅋㅋ 서류 받아오라길래 다시 또 그 입원 수속 밟았던 데로 돌아감... 아놔... 근데 이 사람이 엄마 차트를 보면서 음음 하더니 병실은 3인실로 났다고 함. 4인실을 부탁앴지만 3인실 밖에 없다고도 하고, 뭐 그거나 그거나 일단 병실이 났으니 난 좋았음. 그리고 엄마를 맡은 의사가 무슨 교수라고 함. 그래서 특진비 들어가는데 특진비는 보험이 안 된다고 함. 그리고 그 교수가 권하는 촬영 뭐 추가 진단 이런 것 모두 다 보험이 안 된다고 함. 아 그런 거 진짜 이젠 뭐 됐으니까 빨리 서류나 내놔라 이런 생각 뿐이었는데. 근데. 연대 보증인. 그래 연대 보증인이었구나 암튼 그게 보호자인 내 이름으로 적어서 냈는데. 만 30세 이하는 연대 보증인 신청을 못 한대 십ㅎ리ㅏ헌럼나ㅣ섬엄ㄴ하ㅣ머ㅣㅏ!!!!!!!!!!!!!!!!!!!! 아깐 그럼 뭘 봤는데 나 90이라고 22살이라고 만 20살이라고!!!!!!!!!!!!!!!!!!!!!!!!!!!!!! 아까 왜 말 안 했ㅇㄴ마ㅓㅗㄴㅁ롬나ㅓ모 아놔... 그 말 듣고 조카 벙쪘음. 그랬더니 다른 보호자 없냐길래 곧 회사 마치고 올 아빠가 생각났음. 그래서 아 곧 아빠 올거라고 하니까 일단 병실은 낼테니 아빠한테 다시 싸인 받아 오라 함... ㅡㅡ... 난 대체 뭘 한거냐... 엄마한테 보호자도 못 되는 나냔은 대체 뭐냐... 암튼 그래서 거기서 받은 서류를 간호사실에 넘기니까 방 번호까지 배정이 나 있는 거 봤는데 배정이 됐는데도 바로 배정이 처리가 안 되고 뭐 암튼 뭐가 안 된다고 나보고 또 기다리라고 또 기다리라고 엄포를 놓는 간호사 양반 엄마한테 털어 놨더니 엄마도 매우 빡침. 그러나 방 번호도 적혀 있으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 하며 적어도 30분 정도는 기다릴 수 있다며 있었음. 근데. 7시 30분이 됐음. 엄마 이름 부를 생각 안 함. 근데 그 사이에 아빠가 와서 아빠한테 싸인 받아서 넘기고. 아빠도 기다리기 시작하는데... 8시가 되어도... 8시 30분이 되어도... 엄마의 이름따위 아웃 오브 안중임... 나 우리 엄마 이름 진짜 그렇게 간절하게 기다린 적 첨이다... 우리 엄마 김씬데 김씨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성씨지... 김만 나올 때 마다 나 좀... 설렜다... 기다리는 걸 잘 못하는 아빠였지만 큰 병원이니까 웬만해선 큰 소리 안 내고 넘어가는 듯 보였음. 평소같았으면 진짜 빡쳐서 빨리 병실 안 내놓냐고 깽판 쳤겠지만... 다른 응급 환자들도 많으니까 그냥 가만히 있었음. 기다리기 지루했는지 동생이랑 그냥 야구 경기나 보러 밖으로 나갔음. 엄마랑 나만 그냥 또 한 없이 기다림. 9시가 됐음. 아직도 무소식임. 아빠가 더이상은 못 참겠다며 간호사실로 가서 물어 봄. 그랬더니. 10시 안에는 배정 날 거라고 저녁 드시고 오라고 ^-^... ^-^... 매우 빡쳤음 그럴거면 제발 좀 얘기 좀 해 주면 안 되겠냐고... 그래도 희망을 갖고 ㅎㅎㅎ하면서 드디어 ㅎㅎㅎ 하면서 점심 먹었던 곳으로 갔음 근데 머 ? ^-^... 재료 다 떨어져서 돈가스 나부랭이 밖에 못 만든다고 함... 아빠 엄마 입맛에 돈가스가 웬말이냐 ^-^... 일찍 알았으면 7시에 재료 빵빵할 때 다 먹었겠다... 진심... 그래서 네 식구에 돈가스 3개를 시켰지만 아빠는 매우 허기짐에도 불구하고 돈가스는 별로 안 드시고 돈가스의 밥만 드심. 동생은 매우 잘 먹고 나는 매우 빡쳐서 잘 먹지 않았고 엄마도 별로 좋아하진 않으셔서 밥을 밀어드림... 평소보다 10분은 더 빠른 식사시간이었음... 그렇게 돌아 왔음. 그랬더니 엄마 침대 앞에서 서성거리는 간 호 사 발 견 내가 먼저 눈치 까고 푸다다닥 뛰어갔더니 드디어 병실로 간다고 합니다 여러분 저녁 9시 30분에 드디어 우리 엄마가 새벽 2시에 와서 6시에 항생제 맞고 10시 쯤 입원 수속 밟고 오후 4시에 배정 난다고 해서 기다리던 우리 엄마가 배정 난다고 했던 시간보다 5시간 30분이나 늦은 시각에 우리 엄마가 병실로 올라 가시게 되었어요 ㅜㅜ 그 말에 빡치던게 눈 녹듯 사라짐 그 땐 시간 계산은 일단 중요하지 않았고 엄마가 드디어 편하게 누울 수 있게 되었단 생각에 눈물이 났음 엄만 응급실에서 정말... 거기 있는 내내 시끄러워서 설잠 주무시고 그랬음... 동생이랑 아빠랑 나랑 엄마 모두 매우 신나서 6층으로 올라 감. 예고 했던 대로 3인실 병실임. 음. 어. 근데. 보자마자. ... 3인실이 4인실의 2배 값을 받는다는 게 사기 같았음 그래도 일단 조용하고 아늑한 엄마와 다른 두 분 만의 공간임... ㅠㅠ... ㅠㅠ 정말 눈물이 날 뻔함 엄마 옷 환자복으로 갈아 입히면서 눈물이 날 뻔함... ㅠㅠ... 아 기쁨의 욕이 나도 모르게 나와서 욕 썼다가 지움.. ㅜㅜ... 암튼 그래서 다 갈아 입혀 드리고 몸무게랑 키 재고 뭐 과거에 병치레 했던 거 다 간호사언니한테 답해드린 다음에 엄마 머리카락 계속 매만지면서 내일 보자고... (오늘 계속 엄마 머리 빗기고 빗기고 빗기고... 왠지 그러고 싶었음) 아침 일찍 올테니까 내일 보자고 잘 자라고 계속 말 했음... 내가 이렇게나 빡쳤는데 엄마는 오죽했을까 싶기도 하고, 내가 너무 화나하고 있으니까 "내가 아픈게 죄지"하면서 말씀하셔서 아니라고 병원이 이래서 그렇다고 하면서 그랬음 아 너무 짜증남... 쓰면서도 울컥울컥해서 병원에서 못 울었던 거 지금 울고 있음. 내 인생에 엄마가 이렇게 큰 병원에 오신 것도 처음이고, 입원 하시는 건 엄마 인생에서 처음임... 그런데 병원 꼴이 이모양이라서 나는 너무 화가 났음... 동생은 작은 연합의원? 같은 곳에서 입원해서 입원 수속 1초였는데 큰 병원은 더 잘 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계속 엄마한테 말 했지만 이런 큰 병원은 원래 이렇다고... 정말 너무 짜증났음... 엄마 이종사촌동생? 이셨나 암튼 이 병원 의사라고 하셨던 게 기억난 게 마침 입원 처리 되었을 때 였는데 예전에 할머니 아프셨을 때 우연히 그 분과 병원에서 마주쳐서 진짜 한 방에 입원이든 뭐든 처리 다 되고 한 기억이 있었음. 그래서 엄마한테 아 그 때 처럼 그 분한테 부탁해서 엄마도 스트레이트로 바로 하면 안 되냐 했지만, 그 땐 우연히 만나서 해 준거고... 지금은 부담된다고 거부하셨음... 병원은 진짜 지인빨인모양임... 나 정말... 너무... 성질났다... 암튼 그렇게 엄마 무사히 입원시켜드리고 아빠랑 나랑 동생은 버스 타고 집에 돌아왔음. 집에 돌아오자마자 새벽부터 아무것도 못 먹은 강아지랑 고양이가 미친듯이 날 보고 울었음... 그리고 아빠와 동생도 돈가스가 양에 안 찼는지 컵라면 끓여 먹을거라고 해서 나 보고 물 끓이라 함... 그래서 물 끓는 동안에 고양이 밥 차려서 주고 강아지 밥 차려서 주다가 물 다 끓어서 아빠랑 동생 컵라면서 물 부어주고 고양이 대소변 처리하고 강아지 대변 처리하고 처리할 거 다 처리하니까 아빠랑 동생이 흡입한 컵라면을 치우고 나니 몸에 땀이 쩔었음 그래서 다 씻고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옥수수 수염차를 드링킹함... 하... 이렇게 바쁘게 집에서 움직여 본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음... 그리고 아빠가 지나가는 말로 "아 네 엄마 없으니까 집이 정리가 안 된다"라고 하셨음... 맨날 엄마랑 싸우면서 엄마 상처주던 아빠가 이번 일로 엄마의 소중함을 깨달은 거 같음 ^-^... 그리고 그건 나도 매한가지임... 다만 동생은 모르는 거 같음... ^-^... ㅋㅋ... ㅋ... 암튼 오늘 이 일이 있고 나서 엄마랑 진짜 깨달은게 진짜 아파도 여긴 안 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말고도 다른 큰 병원은 진짜 안 온다 ㅋㅋㅋㅋㅋㅋ였음 진짜 오늘만큼 지루했던 적이 없었음 우린 계속 기다리기만 한 거 같았음 한 곳에서 계속. 정처없이. 그냥. 쭉. 거기서. 눕고 일어서고 다니고 앉았다가 다시 눕고... 난 너무 지루한 나머지 엄마 주무실 때 핸드폰을 계속 만져대니까 배터리는 없지 병원 안에 와이파이는 터지지도 않아서 요금제도 낮은 3G만 계속 껐다 켰다 반복하지 보호자 앉아 있을 의자도 하나 밖에 없지 밥 먹을 곳도 한 군데 밖에 없지 응급실 안은 복잡해 죽겠지 나는 그렇게 할 게 없지 하... 암튼 진짜 빡치고 지루하고 다리 붓는 하루였음... 엄마가 나더러 고생이라고 하는 말에 난 또 울컥했음... ㅠㅠ... 엄마... ㅠㅠ 일 다 처리하고 전화하니까 엄마는 받질 않았음... 주무시나봄... ㅠㅠ... ㅠㅠ 진짜 이 병원 우리 지역 안에서는 유명해서 진짜 막 떠받들어줬는데 막상 이렇게 겪어 보니까 나는 매우 빡쳤음... ㅠㅠ... 그래도 뭐... 진료는 잘 하겠지...??? ㅠㅠ... ㅠ.... 암튼 엄마의 빈자리는 매우 컸음... 집에 돌아와서 겪은 엄마 없는 1시간동안 아빠도 나도 그걸 느낌... 그런고로 앞으로 이렇게 2-3일간은 계속 내가 병원에 있을 거 같음... 동생은 고등학생에 아빤 회사원이고... 난... ^-^... 금토일 강의 없는 대딩이니깐... 결론은 진짜 ㅋㅋ 병원 가게 되면 그냥 이기적으로 나가는게 답인 거 같음... 소심하게 예의 차리고 그러다간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걱정만 왕창하고 시간만 버림... ㅠㅠ... 하... 엄마 미안... 소심한 딸이라서 미안해... ㅠㅠ... ㅜㅜ 오늘 만나... 쓰다보니 12시 넘었네... ㅠㅠ... ㅠ...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힝힝 마무리 어케하지... 모르겠다 엄마 사랑해 2
좀 크다 싶은 병원은 다 이럽니까 ?
이 병원만 그런건지 우리 나라 대학 병원,
혹은 좀 크고 좋다 싶은 병원들은 다 이런 건지 진짜 화가 나서 이 글을 적어봅니다.
음
너무 화가나서 집에 오자마자 쓰다보니 음슴체가 되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그리고 저는 올해 22살 여대생입니다.
아침에 일어 나 보니 아빠가 나와 동생을 깨우고 있었음. 음?
뭔가 '아빠'가 날 깨우는 일은 흔치 않은 일인데 하면서 정신 차렸는데
아빠는 이미 신발을 신고 있었음. (주택이라 마당이 있음. 문 열면 마당이고 그 아래 신발)
그리고 아빠가 말하길
"네 엄마 입원했다. 빨리 옷 갈아 입고 나와. 병원 가자."
?
사건의 전말은 이러함.
엄마는 새벽 2시 쯤, 허리 쪽이 너무 아파서 유명 큰 병원 응급실로 감.
평소 어디가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안 하시던 엄마였는데...
그런 엄마가 새벽에 미친듯이 병원 좀 가자고 하시니, 아빠도 안 간다 안 간다 하다가 데려가심.
암튼 그 새벽에 응급실에 도착했으나 아무 처치 없이, 원인을 찾기 위해 사진만 찍고 계속 앓으셨다고 함.
진짜 아무 처치 없음. 링겔 같은 것도 없음.
응급실에 근무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응급실 침대 위에서 끙끙 앓으셨다고 함.
난 드라마에 속았던 거신가...
아빠는 그런 엄마를 지켜보고 있다가 아빠는 일단 아침에 회사 가셔야 하니까 어떻게든 자려했지만...
옆 침대에서 술 먹고 난동을 부리는 여자 때문에 뜬 눈으로 지샘...
새벽 6시가 됨.
드디어 병원에 직원들이 출근을 하는지 항생제와 포도당이 링거를 통해 엄마한테 들어감.
4시간동안의 사투 끝에 엄마가 호전 될 기미가 보인거임...!!!
그리고 그 사이 아빠가 병원에서 집으로 와 나와 동생을 데리고 병원으로 도착.
(아까 위에서 말 한 부분임. 이제부터 제 시점)
그렇게 나와 동생을 병원에 두고 아빠는 회사로 감. 난 옆에서 땀 흘리는 엄마를 나름 보살핌... 나름...
응급실이라서 뭐 해 줄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냥 옆에서 손만 잡아 드림...
동생은 아직 어려서(고1) 그냥 띵가거리다가 학교 감.
8시가 됨. 회진을 돈다고 함. 그래서 엄마 보호자인 나는 나가있었음.
30분이면 끝난다고 해서 엄마 핸드폰도 들고 나왔는데(분실 될까봐) 1시간이 지나도 끝나질 않음.
그 사이에 아빠가 전화가 옴.
평소엔 엄마가 아프다는 말도 다 무시하던 아빠였지만 걱정이 되어서인지 두번이나 옴.
그러나 두번 다 "지금 회진 돈다고 해서 안에 못 들어가요"라는 말과 함께
회진 끝나고 원인 알려지면 전화 드리겠다 함.
1시간 30분 후에 겨우겨우 회진이 끝났대서 들어 가 봤더니 엄마는 의사 얼굴따위 못 봤다고 함.
응?
사람 30명 있는 응급실에서 지금 1시간 30분동안 뭐 한거임? 의사 한 사람 뿐임 ?
짜증나려 하는 마당에 의사가 물으러 옴. 나이스 타이밍임.
요도간염으로 판명남. 예전에도 이러셔서 치료 받았었는데 재발 된 모양임...
그리고 입원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의사의 말에 입원 절차를 밟음.
아침 10시에서 10시 30분 사이임.
아빠는 현재 회사에 가 계시므로, 내가 보호자가 되었음.
22살이면 난 성인이잖음 ? 그래서 보호자 자격은 충분해 보였음.
그래서 보호자에 내 이름 적고 절차 다 밟음.
4인실 정도로 내 달라고 하니 오후 4시 쯤 병실을 얻을 수 있다 함.
이 말만 굳게 믿고 엄마 옆에서 지냈음.
4시 되면 병실로 갈 수 있대 ㅎㅎㅎ 엄마 조금만 참아 ㅎㅎㅎ... 이러면서
암튼... 명색이 응급실인데 뭐 그렇게 급한 환자는 보이지 않음.
노인분만 간간히 실려 오셔서 아파하는 모습만 보임.
피 철철 환자는 한 분 밖에 못 봤고, 위급한 환자들도 막...
드라마처럼 허겁지겁 미친듯이 치료하진 않았음...
그리고 가만 생각 해 보니 엄마는 그냥 항생제와 포도당을 넣을 뿐이지 간염 치료는 되지 않음.
간염 치료는 당연히 입원 하고 난 뒤에 하겠지~ 하고 있는데 점심시간이 되었음.
점심시간이니까 밥을 먹어야 하는데 엄마는 엄연히 환자니까...
어떻게 뭐 밥을 주나 아니면 안 먹어야 하나 먹어야 하나 하는데
아무도 그런 거 안 알려 줌. 결국 내가 물어 봄. 그랬더니 알아서 먹고 오라 함.
그래서 엄마랑 링거 끌고 밥 먹으러 감.
밥 다 먹고 항생제 때문인지 그나마 혈색이 좋아지는 엄마와 도란도란 대화를 나눔.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흐름... 엄마는 이제 아프진않다고 하셨지만 그냥 일시적인거임... 항생제 때문에...
그래도 뭐 중간 중간 혈압 재 주고 체온 재 주고 하는 건 좋았음.
근데 뭐 믿음직 해 보이진 않았음... 형식적으로 하는 거 같았다고 해야하나 뭐...
그렇게 입원은 언제 쯤 되려나 하는데 4시가 되어도 엄마 이름을 부르지 않음.
5시가 되어도 엄마 이름을 부르지 않음.
6시가 되어도 엄마 이름은 부를 기미가 안 보임...!!!!!!!!!!!!
지금 몇 시간 째 입원을 기다리는 거임 ?
새벽 2시에 여기 와서 6시 쯤에 겨우겨우 링거 맞고...
지금 10시간 넘게 병실을 못 들어감... 뭐가 이래...
그래서 응급실에 있는 간호사실? 에 가서 용기를 내서 물었음. (난 좀 소심함)
근데 저기요라고 분명히 말 했는데.
분명 들어놓고서도 무시했음.
그래서 다시 저기요 하면서 입원 수속 다 밟고 4시 쯤에 들어 갈 수 있댔는데
왜 아무도 연락이 없냐고 물었더니 자기랑은 상관 없다며 그건 입원 수속 밟았던 곳에 가서 물어보라 함.
그래서 갔음. 그랬는데 조금 있으면 방송 나갈거라 함. 응급실에서 기다리라고 함 ㅋㅋ
그래서 또 기다림. 7시가 됐음. 방송이 나온다고? 뭔 소리야 하나도 안 나옴 전혀 안 나옴
엄마가 빡쳤음.
그래서 엄마가 링거 끌고 직접 입원 수속 했던 곳에 갔음.
그랬더니 그제서야 환자분 성함이 뭐냐고 물음.
나한테는 그냥 무조건 기다리라던 사람이 엄마한텐 깍듯함.
엄마 이름 금방 찾더니 아 곧 나갈꺼라고 함.
그래서 응급실로 힘겹게 돌아왔더니 아. 드디어 엄마 이름 부름.
1등으로 간호사실 뛰쳐 들어갔음. 근데 ㅋㅋㅋ
서류 받아오라길래 다시 또 그 입원 수속 밟았던 데로 돌아감... 아놔...
근데 이 사람이 엄마 차트를 보면서 음음 하더니 병실은 3인실로 났다고 함.
4인실을 부탁앴지만 3인실 밖에 없다고도 하고, 뭐 그거나 그거나 일단 병실이 났으니 난 좋았음.
그리고 엄마를 맡은 의사가 무슨 교수라고 함.
그래서 특진비 들어가는데 특진비는 보험이 안 된다고 함.
그리고 그 교수가 권하는 촬영 뭐 추가 진단 이런 것 모두 다 보험이 안 된다고 함.
아 그런 거 진짜 이젠 뭐 됐으니까 빨리 서류나 내놔라 이런 생각 뿐이었는데.
근데.
연대 보증인. 그래 연대 보증인이었구나
암튼 그게 보호자인 내 이름으로 적어서 냈는데.
만 30세 이하는
연대 보증인 신청을
못 한대
십ㅎ리ㅏ헌럼나ㅣ섬엄ㄴ하ㅣ머ㅣㅏ!!!!!!!!!!!!!!!!!!!!
아깐 그럼 뭘 봤는데 나 90이라고 22살이라고 만 20살이라고!!!!!!!!!!!!!!!!!!!!!!!!!!!!!!
아까 왜 말 안 했ㅇㄴ마ㅓㅗㄴㅁ롬나ㅓ모 아놔...
그 말 듣고 조카 벙쪘음. 그랬더니 다른 보호자 없냐길래 곧 회사 마치고 올 아빠가 생각났음.
그래서 아 곧 아빠 올거라고 하니까 일단 병실은 낼테니 아빠한테 다시 싸인 받아 오라 함...
ㅡㅡ... 난 대체 뭘 한거냐...
엄마한테 보호자도 못 되는 나냔은 대체 뭐냐...
암튼 그래서 거기서 받은 서류를 간호사실에 넘기니까
방 번호까지 배정이 나 있는 거 봤는데
배정이 됐는데도 바로 배정이 처리가 안 되고 뭐 암튼 뭐가 안 된다고
나보고 또
기다리라고
또
기다리라고
엄포를 놓는
간호사
양반
엄마한테 털어 놨더니 엄마도 매우 빡침.
그러나 방 번호도 적혀 있으니까 ㅎㅎㅎㅎㅎㅎㅎㅎ 하며 적어도 30분 정도는 기다릴 수 있다며 있었음.
근데.
7시 30분이 됐음.
엄마 이름 부를 생각 안 함.
근데 그 사이에 아빠가 와서 아빠한테 싸인 받아서 넘기고.
아빠도 기다리기 시작하는데...
8시가 되어도...
8시 30분이 되어도...
엄마의 이름따위 아웃 오브 안중임...
나 우리 엄마 이름 진짜 그렇게 간절하게 기다린 적 첨이다...
우리 엄마 김씬데 김씨는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성씨지...
김만 나올 때 마다 나 좀... 설렜다...
기다리는 걸 잘 못하는 아빠였지만 큰 병원이니까 웬만해선 큰 소리 안 내고 넘어가는 듯 보였음.
평소같았으면 진짜 빡쳐서 빨리 병실 안 내놓냐고 깽판 쳤겠지만...
다른 응급 환자들도 많으니까 그냥 가만히 있었음.
기다리기 지루했는지 동생이랑 그냥 야구 경기나 보러 밖으로 나갔음.
엄마랑 나만 그냥 또 한 없이 기다림.
9시가 됐음. 아직도 무소식임.
아빠가 더이상은 못 참겠다며 간호사실로 가서 물어 봄.
그랬더니.
10시 안에는 배정 날 거라고
저녁 드시고 오라고 ^-^...
^-^...
매우 빡쳤음
그럴거면 제발 좀 얘기 좀 해 주면 안 되겠냐고...
그래도 희망을 갖고 ㅎㅎㅎ하면서 드디어 ㅎㅎㅎ 하면서 점심 먹었던 곳으로 갔음
근데 머 ?
^-^... 재료 다 떨어져서 돈가스 나부랭이 밖에 못 만든다고 함...
아빠 엄마 입맛에 돈가스가 웬말이냐 ^-^...
일찍 알았으면 7시에 재료 빵빵할 때 다 먹었겠다... 진심...
그래서 네 식구에 돈가스 3개를 시켰지만 아빠는 매우 허기짐에도 불구하고
돈가스는 별로 안 드시고 돈가스의 밥만 드심.
동생은 매우 잘 먹고 나는 매우 빡쳐서 잘 먹지 않았고 엄마도 별로 좋아하진 않으셔서 밥을 밀어드림...
평소보다 10분은 더 빠른 식사시간이었음...
그렇게 돌아 왔음. 그랬더니 엄마 침대 앞에서 서성거리는
간
호
사
발
견
내가 먼저 눈치 까고 푸다다닥 뛰어갔더니
드디어
병실로
간다고
합니다
여러분
저녁 9시 30분에 드디어 우리 엄마가
새벽 2시에 와서 6시에 항생제 맞고 10시 쯤 입원 수속 밟고
오후 4시에 배정 난다고 해서 기다리던 우리 엄마가
배정 난다고 했던 시간보다 5시간 30분이나 늦은 시각에
우리 엄마가 병실로 올라 가시게 되었어요
ㅜㅜ
그 말에 빡치던게 눈 녹듯 사라짐
그 땐 시간 계산은 일단 중요하지 않았고 엄마가 드디어 편하게 누울 수 있게 되었단 생각에 눈물이 났음
엄만 응급실에서 정말... 거기 있는 내내 시끄러워서 설잠 주무시고 그랬음...
동생이랑 아빠랑 나랑 엄마 모두 매우 신나서 6층으로 올라 감.
예고 했던 대로 3인실 병실임. 음. 어. 근데. 보자마자.
... 3인실이 4인실의 2배 값을 받는다는 게 사기 같았음
그래도 일단 조용하고 아늑한 엄마와 다른 두 분 만의 공간임... ㅠㅠ... ㅠㅠ 정말 눈물이 날 뻔함
엄마 옷 환자복으로 갈아 입히면서 눈물이 날 뻔함... ㅠㅠ...
아 기쁨의 욕이 나도 모르게 나와서 욕 썼다가 지움..
ㅜㅜ... 암튼 그래서 다 갈아 입혀 드리고 몸무게랑 키 재고
뭐 과거에 병치레 했던 거 다 간호사언니한테 답해드린 다음에
엄마 머리카락 계속 매만지면서 내일 보자고...
(오늘 계속 엄마 머리 빗기고 빗기고 빗기고... 왠지 그러고 싶었음)
아침 일찍 올테니까 내일 보자고 잘 자라고 계속 말 했음...
내가 이렇게나 빡쳤는데 엄마는 오죽했을까 싶기도 하고,
내가 너무 화나하고 있으니까 "내가 아픈게 죄지"하면서 말씀하셔서
아니라고 병원이 이래서 그렇다고 하면서 그랬음
아 너무 짜증남... 쓰면서도 울컥울컥해서 병원에서 못 울었던 거 지금 울고 있음.
내 인생에 엄마가 이렇게 큰 병원에 오신 것도 처음이고, 입원 하시는 건 엄마 인생에서 처음임...
그런데 병원 꼴이 이모양이라서 나는 너무 화가 났음...
동생은 작은 연합의원? 같은 곳에서 입원해서 입원 수속 1초였는데
큰 병원은 더 잘 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계속 엄마한테 말 했지만 이런 큰 병원은 원래 이렇다고...
정말 너무 짜증났음...
엄마 이종사촌동생? 이셨나 암튼 이 병원 의사라고 하셨던 게 기억난 게 마침 입원 처리 되었을 때 였는데
예전에 할머니 아프셨을 때 우연히 그 분과 병원에서 마주쳐서
진짜 한 방에 입원이든 뭐든 처리 다 되고 한 기억이 있었음.
그래서 엄마한테 아 그 때 처럼 그 분한테 부탁해서 엄마도 스트레이트로 바로 하면 안 되냐 했지만,
그 땐 우연히 만나서 해 준거고... 지금은 부담된다고 거부하셨음...
병원은 진짜 지인빨인모양임... 나 정말... 너무... 성질났다...
암튼 그렇게 엄마 무사히 입원시켜드리고 아빠랑 나랑 동생은 버스 타고 집에 돌아왔음.
집에 돌아오자마자 새벽부터 아무것도 못 먹은 강아지랑 고양이가 미친듯이 날 보고 울었음...
그리고 아빠와 동생도 돈가스가 양에 안 찼는지 컵라면 끓여 먹을거라고 해서 나 보고 물 끓이라 함...
그래서 물 끓는 동안에 고양이 밥 차려서 주고 강아지 밥 차려서 주다가
물 다 끓어서 아빠랑 동생 컵라면서 물 부어주고 고양이 대소변 처리하고 강아지 대변 처리하고
처리할 거 다 처리하니까 아빠랑 동생이 흡입한 컵라면을 치우고 나니 몸에 땀이 쩔었음
그래서 다 씻고 나의 사랑 너의 사랑 옥수수 수염차를 드링킹함...
하...
이렇게 바쁘게 집에서 움직여 본 건 오늘이 처음인 것 같음...
그리고 아빠가 지나가는 말로 "아 네 엄마 없으니까 집이 정리가 안 된다"라고 하셨음...
맨날 엄마랑 싸우면서 엄마 상처주던 아빠가 이번 일로 엄마의 소중함을 깨달은 거 같음 ^-^...
그리고 그건 나도 매한가지임... 다만 동생은 모르는 거 같음... ^-^... ㅋㅋ... ㅋ...
암튼 오늘 이 일이 있고 나서 엄마랑 진짜 깨달은게
진짜 아파도 여긴 안 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 말고도 다른 큰 병원은 진짜 안 온다 ㅋㅋㅋㅋㅋㅋ였음
진짜 오늘만큼 지루했던 적이 없었음 우린 계속 기다리기만 한 거 같았음
한 곳에서 계속. 정처없이. 그냥. 쭉. 거기서. 눕고 일어서고 다니고 앉았다가 다시 눕고...
난 너무 지루한 나머지 엄마 주무실 때 핸드폰을 계속 만져대니까 배터리는 없지
병원 안에 와이파이는 터지지도 않아서 요금제도 낮은 3G만 계속 껐다 켰다 반복하지
보호자 앉아 있을 의자도 하나 밖에 없지
밥 먹을 곳도 한 군데 밖에 없지
응급실 안은 복잡해 죽겠지
나는 그렇게 할 게 없지
하...
암튼 진짜 빡치고 지루하고 다리 붓는 하루였음...
엄마가 나더러 고생이라고 하는 말에 난 또 울컥했음...
ㅠㅠ... 엄마... ㅠㅠ
일 다 처리하고 전화하니까 엄마는 받질 않았음... 주무시나봄... ㅠㅠ...
ㅠㅠ 진짜 이 병원 우리 지역 안에서는 유명해서 진짜 막 떠받들어줬는데
막상 이렇게 겪어 보니까 나는 매우 빡쳤음...
ㅠㅠ... 그래도 뭐... 진료는 잘 하겠지...??? ㅠㅠ... ㅠ....
암튼 엄마의 빈자리는 매우 컸음... 집에 돌아와서 겪은 엄마 없는 1시간동안 아빠도 나도 그걸 느낌...
그런고로 앞으로 이렇게 2-3일간은 계속 내가 병원에 있을 거 같음...
동생은 고등학생에 아빤 회사원이고... 난... ^-^... 금토일 강의 없는 대딩이니깐...
결론은 진짜 ㅋㅋ 병원 가게 되면 그냥 이기적으로 나가는게 답인 거 같음...
소심하게 예의 차리고 그러다간 어떻게 해야하지 하는 걱정만 왕창하고 시간만 버림... ㅠㅠ...
하... 엄마 미안... 소심한 딸이라서 미안해... ㅠㅠ...
ㅜㅜ 오늘 만나... 쓰다보니 12시 넘었네... ㅠㅠ... ㅠ...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힝힝
마무리 어케하지...
모르겠다 엄마 사랑해
